지역구 국회의원이나 지방자치단체장이 임기 중 사퇴해 다른 선거에 출마할 경우 이전에 국가로부터 보전받은 선거비용을 반환하도록 하는 개정안이 발의됐다. 국회 안전행정위원회 소속 바른정당 홍철호 의원(김포을·사진)은 이런 내용을 담은 공직선거법 개정안을 대표 발의했다고 6일 밝혔다. 개정안은 임기 중 사퇴한 정치인이 선거비용을 돌려주지 않으면 다른 선거의 후보자로 등록할 수 없도록 하고, 반환한 비용은 국가와 지자체에 귀속되도록 했다. 또 자진사퇴나 당선 무효 등으로 재보궐 선거를 하게 될 경우 그 사유를 제공한 지역구 국회의원, 지역구 지방의회의원, 지자체장이 해당 선거 관리 비용을 부담하도록 하는 내용도 담겼다. 홍 의원은 “다른 선거 입후보를 위해 사퇴하거나 당선 무효 등의 이유로 재보궐 선거를 할 경우 그 원인을 제공한 당사자가 재정적 책임을 져야 한다”고 말했다./김포=천용남기자 cyn5005@
김포소방서가 최근 아이들과 부모 등이 함께한 가운데 김포소방서 안전체험관에서 다양한 체험활동을 가졌다. 이번 재난안전체험은 여름철 발생하기 쉬운 물놀이 사고를 비롯해 화재, 지진 등 재난상황 발생 시 긴급 대응 능력을 기르기 위해 마련됐다. 참여자들은 익수사고 및 선박탈출체험, 소화기 및 소화전 사용 체험, 지진체험 및 도시철도화재 탈출 체험 등을 통해 재난상활 발생 시 대처방법 등에 대해 배웠다. 지진체험에 참여한 한 부모는 “아이들이 체험하는 것을 지켜보며 재밌게만 보였는데 실제 체험에 참여해 보니 몸이 심하게 흔들려서 움직일 수 없었다”며 “실제 지진이 발생한다면 이번 체험이 대피하는 데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배명호 서장은 “이번 체험이 아이들뿐만 아니라 어른들의 안전의식까지 성숙할 수 있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온가족이 함께할 수 있는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을 진행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포=천용남기자 cyn5005@
대형사고를 일으키고 있는 유형에 관한 사례 등을 모은 사진전이 김포경찰서 민원실 앞에서 개최됐다. 김포경찰서는 교통사고와 관련해 경찰서를 방문하는 운전자들에게 경각심을 심어주기 위해 오는 16일까지 대형교통사고 사례 등을 담은 사진전을 개최한다고 3일 밝혔다. 이번 사진전은 올해 경기남부의 교통사고 사망자가 310명에 달하고 있고, 최근 경부고속도로 신양재나들목 인근에서 7중 추돌사고 등 다양한 대형교통사고가 발생함에 따라 이를 감소시키고자 추진됐다. 전시된 사진은 끔찍한 대형교통사고 현장을 영상화한 것이다. 경찰서는 사진전을 찾은 시민들에게 교통안전 전단지와 홍보물품을 전달해 효과를 제고하고, 김포 관내 교통사고 발생 상황과 교통사고 예방법을 설명해줄 예정이다. 현춘희 김포경찰서장은 “신도시 개발로 증가하는 김포의 인구수만큼 증가하는 교통사고에 대비하여 다각적인 노력을 펼칠 것”이라며 “교통사망사고 예방을 위해 많은 시민들과 소통하여 교통안전 홍보에 총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김포=천용남기자 cyn5005@
김포시민자치네트워크가 최근 입법 예고된 ‘김포시 통리장 자녀 장학금 지원 조례(안)’에 대해 우려를 나타내며 조례 제정의 즉각 중단을 요구하고 나섰다. 3일 김포시민자치네트워크에 따르면 지난달 28일 입법 예고된 조례는 1년 이상 근속한 통·리장의 고등학교 학생 자녀에 대해 매학년마다 읍·면·동장의 추천을 받아 시장이 선발한 후 장학금을 지원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하지만 김포시민자치네트워크 측은 (통리장들이) 각 읍·면·동의 최일선에서 주민 여론 파악과 건의사항 보고, 시정 홍보를 비롯해 시설 확인 등 법령에 부여된 임무를 수행하는 준공무원 조직이라면서 조례 제정 철회를 촉구하고 있다. 이들은 “전임 시장들이 통리장단의 수고를 몰라 자녀에 대한 장학금 지원을 회피해 온 것이 아니라 그들이 민간인 신분이지만 엄연히 공직업무를 수행하고 있기 때문”이라고 강조했다. 또 “선거법에선 선거운동에 참여하는 통리장의 경우 사퇴일을 정해 사퇴토록 하는 것도 정치적 중립을 보장하기 어렵다는 판단 때문”이라며 “통리장은 주민이 직접 선출해 읍·면·동장이 임명하는 기존 방식에다 선출과정이 원만하게 진행되지 않을 경우 공개모집을 거쳐 심사위원회에서 심사한 적임자를 읍·면·동장
김포지역에서 농산물 창고 또는 동식물 관련시설로 허가를 받아 들어선 건축물 중 일부가 수 년전부터 용도에 맞지 않게 비농업인들에게 임대를 받아 사용하는 등의 사례가 늘고 있어 대책이 요구되고 있다. 특히 농지법상 농업진흥구역 내 설치 가능한 시설은 농업인이 설치하는 농업인 주택 및 농업용 창고 등으로 농업용으로만 사용할 수 있지만 관할 김포시는 농업 용도와는 무관한 택배 업체 및 동식물 관련 업체 등으로부터 임대 수익을 올리는 등의 불법행위를 방치했던 것으로 드러났다. 2일 시에 따르면 지난 2014년 7월부터 올해 6월까지 시 관내 신고제로 등록된 3천157건을 포함, 총 5천850건의 건축물 신·증축 및 용도변경을 허가가 이뤄졌다. 이 중 ‘창고’는 138건, 부속용도가 주로 버섯재배사인 ‘동식물관련시설’은 172건이었다. 이 가운데 양촌읍 경우 아파트단지와 초등학교에 접한 입지에 버섯재배사로 지은 것처럼 보이지만, 본래 용도를 벗어나 사용되는 것으로 의심되는 건축물이 줄잡아 20여 건에 달하고 있다. 실제 양촌읍 대포리 창고건물은 화학약품 판매업체가 버젓이 입주해 있는 등 용도변경 정황이 곳곳에서
김포문화재단은 최근 김포지역 청소년들을 대상으로 우리 마을 곳곳에 놓인 조각 작품을 직접 찾아서 감상하고 3D프린터 등 첨단재료로 조각실습을 해보는 ‘우리 마을 조각 탐험대’ 프로그램을 시작했다고 2일 밝혔다. 이번 프로그램은 김포문화재단과 한국문화예술회관연합회가 주관하는 ‘2017년 꿈다락 토요문화학교 예술감상교육 운영사업’의 하나로 기존 실습중심의 예술교육에서 벗어나 감상을 위한 프로그램을 기획됐다. 참가자들은 김포국제조각공원에 있는 세계적인 조각가들의 평화와 통일의 메시지를 담은 작품 30점을 통해 현대조각 감상법과 내가 사는 마을에 놓인 조각들을 직접 조사하는 활동, 전통적인 조각방식에서 벗어나 3D기계를 활용한 조각제작 등을 경험하게 된다. 수업은 지난달 21일 시작됐으며 오는 11월 11일까지 총 4기수를 모집, 각 기수당 4회 수업으로 운영된다. 첫 번째 수업에는 현대조각이론과 감상법을, 두 번째 수업에는 직접 조각가를 만나 이야기를 들어보는 시간과 참가자들이 수집한 자료를 이용해 ‘우리 마을 조각 지도’를 제작하는 자리로 진행된다. 세 번째 시간에는 김포국제조각공원에서 참가자들이 직접 고른 작품을 찾아보는 미션을 수행한 후 고른 작품을 3D스캐
김포시가 벌이는 한강하구 남북공동 생태조사와 선박 항행 사업에 힘이 실릴 전망이다. 시는 최근 국방부로부터 한강하구 남북공동 생태조사와 선박 항행 사업에 대한 계획을 제출하라는 구두 답변을 받았다고 1일 밝혔다. 이에 따라 시는 남북공동 생태조사에 참여할 참가자 명단 등이 담긴 사업 건의서를 이달 중으로 다시 제출할 계획이다. 유영록 시장은 또 지난 달 27일 유네스코 한국위원회 김광호 사무총장을 만나 해당 사업에 대한 협력을 요청했다. 시가 이 사업을 추진한 건 2015년부터다. 시는 해병대 제2사단에 한강하구의 생태조사를 위해 정전 협정상 보장된 항행을 할 수 있게 해 달라고 요청했다. 정전 협정 제1조 제5항에 따르면 한강하구 수역은 남북한의 민간 선박이 모두 이용할 수 있도록 개방돼 있다. 만약 항행 사업이 시작될 경우 선박이 다닐 수 있는 구간은 김포 관내 전류리∼시암리∼마근포리∼조강리∼용강리의 약 45㎞ 구간이다. /김포=천용남기자 cyn5005@
휴가 중 둑 아래로 추락한 할머니를 구조한 한 해병대원의 미담이 알려져 감동을 전하고 있다. 주인공은 해병대 2사단에 근무하는 송명준(사진) 상병. 송 상병은 지난 4일 휴가기간 중 제주도 ‘선운정사’에서 관광을 하다가 사찰 근처 2m 둑 밑에서 신음소리를 듣고 그곳을 내려갔다 사경을 헤메고 있는 90대 할머니를 발견했다. 당시 할머니는 주변이 수풀로 뒤덮여 인적이 드문 곳에서 온몸에 피멍이 든 채로 오랫동안 쓰러져 있었던 상황이었다. 이에 송명준 상병은 할머니의 의식상태와 출혈상태 등을 확인하고 신속히 119에 신고하는 한편, 구조대가 도착할 때까지 할머니가 의식을 잃지 않도록 대화를 이어나갔다. 이후 119구조대가 도착하자 할머니를 인계했다. 119구조대 직원은 “할머니가 고령이신 데다 폭염에 장시간으로 노출되어 있어 자칫 위험할 뻔 했다”고 설명했다. 이에 송 상병은 “군인정신으로 당연히 해야할 일이고 오히려 제가 그곳에 있어 할머니를 발견할 수 있었던 것에 감사하다”며 “할머니께서 무사하셔서 다행이다”라고 말했다./김포=천용남기자 cyn5005@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김포신도시에서 ‘이탈리아 베네치아’가 연상되도록 하기 위해 설치한 ‘금빛수로’에 최근 폭우로 인해 역류한 오수가 인근 상가에까지 유입되는 피해가 발생, 부실 시공 의혹까지 제기되고 있다. 26일 김포시와 LH 김포사업단 등에 따르면 김포지역에는 지난 10일과 23일 잇따라 시간당 47㎜ 이상의 폭우가 내리면서 금빛수로를 따라 설치된 오수관 맨홀이 수압을 견디지 못하고 역류, 다량의 오수가 금빛수로로 유입됐다. 이로 인해 금빛수로 주변지역은 악취가 진동했으며 시에는 인근 주민들의 악취 해결 민원이 빗발쳤다. 해당 오수관은 한강신도시에서 발생하는 오수를 하수종말처리장(레코파크)까지 보내는 오수관으로 금빛수로를 따라 설치돼 있으며 이 오수관을 따라 40여 개의 오수관 맨홀이 금빛수로 주변에 함께 설치돼 있다. 때문에 폭우가 내리는 여름철만 되면 악취 현상이 매년 반복돼, 시는 지난해 LH에 밀폐형 맨홀로의 교체를 요청했으며 LH는 지난 4월부터 최근까지 94개에 이르는 맨홀을 밀폐형으로 교체공사를 했다. 하지만 이번 폭우로 인해 넘쳐난 오수가 밀폐형 맨홀로 인해 밖으로 나올 수 없게 되자 결국 맨홀에 연결된 오수관로가 터지면서 이번 사고가
최근 5년여 동안 의료인들이 결핵에 걸린 경우가 가장 많은 곳은 경기도로 나타났다. 특히 같은 기간 도내에서 결핵에 걸린 영유아 역시 전국에서 가장 많은 것으로 집계돼 관련 대책이 시급하다는 지적이다. 26일 국회 안전행정위원회 홍철호 의원(김포을·바른정당)이 질병관리본부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지난 2012년부터 지난 6월 말까지 결핵에 걸린 의사, 간호사 등 보건의료인은 모두 1천399명으로 확인됐다. 연도별로는 지난 2012년 117명을 시작으로 2013년 214명, 2014년 294명, 2015년 367명, 2016년 272명, 올해 6월 말 현재 135명 등으로 해마다 증가세를 보이다 최근 다소 주춤하고 있다. 지역별로는 도가 292명으로 전국에서 가장 많은 것으로 나타났으며 서울(283명), 부산(130명), 경남(104명), 인천(94명), 대구(79명), 경북(60명) 등이 뒤를 이었다. 게다가 같은 기간 영유아(0~2세) 결핵환자 142명 중 20%가 넘는 29명(20.4%)이 도에서 발생, 감염병 정기 검진 의무화 등의 대책 마련이 시급한 실정이다. 도에 이어 서울(28명), 부산(13명), 경남(12명), 충북(10명), 인천(8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