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포시에서 신석기시대의 주거유적이 대거 발견돼 학계의 비상한 관심을 끌고 있다. 김포시는 대곶면 신안리 일대에서 신석기시대에 만들어진 것으로 추정되는 수혈(竪穴·아래로 판 구멍)주거지 9곳이 발견됐다고 13일 밝혔다. 주거지 안에서는 당시 생활상을 알 수 있는 빗살무늬토기가 출토됐다. 불에 탄 ‘목탄’과 불에 탄 뒤 흙에 남은 흔적인 ‘소결흔’도 확인됐다. 고려∼조선 시대 만들어진 것으로 추정되는 주거지 1곳과 조성 시기를 알 수 없는 수혈주거지 2곳도 함께 발굴됐다. 이들 유적은 구릉 아랫부분에 있어 선사시대 사람들이 주거하기에 최적의 입지 조건을 갖추고 있다. 그러나 주거지들이 발견된 남측 구릉 일대는 일제강점기 이전부터 논으로 쓰여 상당수의 유적이 이미 사라졌을 것으로 김포시는 추정했다. 이번 신석기시대 유적은 2014년부터 추진된 ‘덕포진 본진 유적 학술·지표조사’를 통해 발견됐으며 김포지역에서는 역대 최대 규모다. 시는 사적 제292호인 덕포진 본진 주변의 매장 문화재를 조사하던 중 조선 시대 자기와 도기류가 발견되자 다른 유적이 있는지를 확인하기 위해
<속보>김포시 월곶면 일원 농경지에 폐토가 무단으로 매립되고 있음에도 단속이 미치지 못한다는 지적에 따라 시가 단속 강화 기조를 밝힌 뒤 수천 t에 이르는 폐토를 파낸 가운데(본보 8월21·22·28·31일·9월11일자 8면 보도) 김포시가 불법 매립·성토한 농지에서 생산된 벼를 수매 대상에서 제외하기로 했다. 유영록 김포시장은 12일 기자회견을 열고 “농협과 공조해 불법 매립·성토된 농지에서 생산된 벼를 수매 대상에서 빼겠다”며 “불법 행위가 적발됐는데도 농지를 원상 복구하지 않으면 해당 농지의 개발과 농지 전용을 모두 불허할 것”이라고 밝혔다. 불법 매립·성토 농지를 농업보조사업 대상에서 제외하고 아직 경작하지 않은 불법 농지는 처분 대상으로 분류해 이행강제금을 부과하는 방안도 추진한다. 경작 도중에 불법 행위를 한 토지주에게는 농업직불금을 지급하지 않는다. 또 김포경찰서와 공조해 불법 매립·성토가 우려되는 주요 농로의 25t 이상 차량 통행을 제한하고 적발할 때마다 범칙금을 부과키로 했다. 최근 신도시 조성 등 개발 붐이 인 시 관내에선 공사장에서 반출된 토사가 농지에 불법 매립되는 사례가 잦아 골머리를 앓았다. 재활용 골재, 오니 찌꺼기,
<속보>김포시의 청정지역인 월곶면 일원 농경지에 폐토가 무단으로 매립되고 있음에도 단속이 미치지 못한다는 지적에 따라 시가 단속을 강화하기로 한 가운데(본보 8월21·22·28·31일자 8면 보도) 주말인 지난 10일 농업기술센터 TF팀이 조강리 저수지 인근에 묻혀있던 수천여 t에 이르는 폐토를 파냈다. 11일 농업기술센터에 따르면 농지 불법매립 TF팀은 최근 보도가 나간 이후 주·야간을 비롯, 주말에 단속을 강화하고, 그동안 폐토가 매립됐다는 월곶면 조강리 250번지를 추적해 이날 농지를 파헤쳐 폐토를 확인했다. 이에 TF팀은 이 필지를 포함해 4필지에 걸쳐 수천여 t의 폐토가 불법 매립된 것으로 추정하고 매립을 주도한 업자와 농지 소유자 등에 원상복구 명령과 함께 경찰 고발을 진행할 예정이다. 그동안 TF팀은 불법성토 행위자와 소유자 등 17건을 경찰에 고발했으며 불법이 아닌 양질에 흙으로 정상적인 매립을 해왔다고 주장하는 현장에 대해서도 조사중이다. 앞서 지난달 29일에는 월곶면 일원 현장을 직접 방문해 해당 필지의 불법성토를 확인하고 무작위로 20여 곳을 굴착, 기존 토사와 최근 성토된 토사
김포시 사우동 사우스카이타운 지역주택 조합아파트의 중도금 납부와 관련, 조합 측과 일부 조합원들이 계약위반 등을 이유로 납부를 거부하며 마찰을 빚고 있다. 11일 조합원들에 따르면 앞서 조합 측은 김포시 사우동 288번지(공설운동장) 일원 부지에 C건설사를 시행사로 지하 2층~지상 30층 규모의 아파트를 짓겠다며 조합원을 모집, 1천383명을 확보해 지난달 8일 김포시로부터 주택조합 설립인가를 받고 현재 사업승인절차를 진행중이다. 그러나 문제가 된 것은 조합 측이 미리 합의한 시기가 아닌 상황에서 2차 중도금 납부를 요구한 점이다. 과거 조합원 모집 당시 토지분당금 일정표에는 계약금에 이어 1차 중도금 10%와 사업승인 접수 시 2차 중도금 10% 등을 납부한 뒤 공사착공 후 5개월 단위로 8차까지 납부하도록 했다. 하지만 조합 측은 계약 당시 부지에 포함되지 않았던 원미아파트와 경신아파트까지 확보한다는 계획 하에 조합원들에게 추가된 부지를 조합원의 명의로 신탁한다며 2차 중도금의 납부를 요구했다. 납입일을 앞당겨 8월28일부터 9월8일까지 2차 중도금을 납부하라며 미납시 연체료를 부과한다는 안내문을 보낸 것이다. 이에 일부 조합원들은 현재의 상황이 사업승인
<속보>최근 한 언론보도에서 풍무2지구 공공청사부지와 관련, ‘시의 행정 난맥상이 우려된다’는 정왕룡 시의원(가선거구)의 발언에 유영록 김포시장이 지난 4일 유감의 뜻을 밝힌 가운데(본보 2017년 9월5일자 8면 보도) 다시한번 유 시장과 정 의원간 설전이 벌어졌다. 10일 김포시의회 등에 따르면 지난 8일 김포시의회 본회의 시정질문에 나선 정 의원은 “풍무동사무소 분동에 관해 지난 8월 17일 간담회 자리에서 ‘원점 재검토하겠다’고 약속하고서도 ‘발언한 사실이 없다’고 한 언행에 대해 설명해 달라”며 당시 유 시장 발언의 음성과 녹취록 등을 공개했다. 녹취록은 지난 6월 13일 문수산 체육행사 당시의 것으로 “시장이 주민들에게 원점 재검토 발언한 것을 적극 환영한다”며 “지금이라도 원점에서 재검토해 달라”는 발언이 담겨 있었다. 이어 유영근 의장은 “지금은 30억 원이지만 나중에 부지를 마련하려면 배 이상의 비용이 들어간다. 장기적 측면에서 공공청사부지를 시유지로 확보하는 게 바람직하다”며 “아직 풍무2지구 청사부지 매입비용 30억 원이 회계과에 입금처리가 안 돼 다행이다. 아직 해결할 여지가 있다”고 발언했다. 이 같은 의원들의 발언이 나오자
최근 반려견 가정이 늘어나면서 반려동물의 대한 휴식공간을 만들려는 개인 혹은 지자체의 움직임이 발빠르게 확산되고 있다. 7일 김포시에 따르면 시는 ‘애완동물 전용공원 조성’을 위해 도비 7천 500만 원을 포함한 1억5천만 원을 확보하고 주민의견 수렴에 들어갔다. 시는 견주의 이용성과 소음 등의 민원사항을 고려해 신도시 주택지역과 떨어진 허산 등산로 주변 고창공원(장기동 1888-14번지)에 반려견 놀이터를 설치할 계획이다. 이에 따른 주민 의견은 현재 인근 주민센터를 통해 접수하고 있다. 시는 이 공원을 경기도 반려견 놀이터 설치기준에 부합하는 놀이공간으로 조성할 방침이며 실시 설계와 공원조성계획 변경 등의 행정적인 절차를 진행한 뒤 내년 초 착공할 예정이다. /김포=천용남기자 cyn5005@
김포시가 2017년도 9월 정기분 재산세를 16만5천364건에 730억원을 부과하는 등 납부홍보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7일 시에 따르면 이는 지난해보다 47억 원(6.8%) 증가한 것으로 주된 상승 이유는 김포한강신도시 및 인근의 공동주택의 사용승인, 각종 도시개발사업 등에 따른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9월 정기분 재산세 납세의무자는 소유기간에 상관없이 과세기준일인 2017년 6월 1일 현재 토지·주택의 소유자로, 납부기한은 2017년 10일 10일까지다. 재산세 고지서는 8일 우편으로 일제히 발송될 예정이며 납부방법으로는 전국 모든 은행의 자동입출기(CD/ATM)와 가상계좌, 인터넷 위택스(www.wetax.go.kr), 인터넷지로, 모바일앱(스마트고지서)을 통한 간편결제 등 다양한 방법을 통해 납부할 수 있다. 특히 지방세 ARS납부서비스(☎031-644-0704)를 이용하면 고지서 없이도 365일 보다 더 편리하게 납부할 수 있다. 자세한 내용은 시 지방세 콜센터(☎1644-8704)나 재산세 담당자(☎031-980-2694∼2697)에 문의하면 된다. 시 관계자는 “올해 재산세 납부기한이 토요일과 임시공휴일, 추석연휴로 인해 오는 10일 10일까지
김포시내 한 초등학교에서 교사가 학생을 상대로 폭언을 하는 등 학대했다는 신고가 접수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7일 김포경찰서와 김포교육지원청에 따르면 김포의 한 초등학교 6학년생 A(12)군의 학부모는 지난 5일 “아이가 (교사의) 학대로 인해 우울증 진단을 받았다”며 교육지원청에 진정서를 제출했다. 학부모는 “교사가 수업 도중 욕을 하거나 교과서를 벽에 던지는 등의 정서적 학대를 했다”며 “문제에 답하지 못하면 머리를 주먹으로 때리기도 했다”고 주장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학교측은 같은 날 경찰에 아동학대 의심 신고를 하고 수사를 의뢰했다. 경찰은 해당 교사와 다른 교사 등을 상대로 아동학대 여부를 수사할 방침이다. 김포교육지원청 관계자는 “경찰 수사 결과에 따라 학대 사실이 맞는 것으로 드러나면 징계위원회를 열어 교사에 대한 징계 수위를 결정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포=천용남기자 cyn5005@
퇴적 현상이 심각한 한강하구의 강 밑바닥을 조사하는 ‘하상변동조사’가 10년 만에 이뤄진다. 6일 국회 안전행정위원회 소속 바른정당 홍철호 의원(김포 을)이 국토교통부로부터 받은 자료에 따르면 한강하구의 하상변동조사가 이달부터 시작된다. 하상변동조사는 하천 바닥의 패임(세굴·洗掘)이나 퇴적 현상이 하천 안전에 어떠한 영향을 미치는지를 확인하는 것이다. 국비 2억4천만 원이 투입될 이번 조사는 김포 한강하구 하성면 전류리 포구부터 행주대교까지 약 17㎞ 구간에서 진행된다. 국토부 위임을 받은 서울국토지방관리청이 조사를 마치면 그 결과에 따라 한강 준설 사업도 하게 된다. 한강하구의 하상변동조사는 지난 2007년 이후 10년 만에 처음이다. 국토부는 하천법 제17조에 따라 한강 유역의 물 순환 구조를 파악하기 위해 유사량(물속을 떠다니는 토사)을 조사해야 하지만 이 역시 같은 기간 전혀 하지 않았다. 올해 6월에는 서울 망원한강공원에 전시 예정인 해군 퇴역함정 서울함(1천900t급)이 경인아라뱃길을 통해 한강으로 이동 중 한강 모래턱에 걸리는 사고가 났다. 사고는 서울함을 옮기던 예인선이 준설이 제대로 안 된 항로로 이탈하면서 발생한 것으로 조사됐다. 당시 한강
김포소방서는 6일 오전 매수리9단지 어린이집 아이들 30여 명을 대상으로 맞춤형 재난안전체험 교육을 진행했다. 이번 체험교육은 어린이들이 올바른 안전의식을 배우고 다양한 재난 속에서 스스로 대처할 수 있는 능력을 향상하는 데 중점을 뒀다. 교육에 참여한 아이들은 소화기 사용법을 교육받고 직접 안전핀을 제거하는 등 물소화기를 분사하는 체험을 가졌다. 또 도시철도탈출 체험관에서는 실제 화재 상황을 가정해 대피해본 데 이어 지진 체험관에서는 실제 지진 진도를 느끼며 흔들리는 상황 속에서 올바르게 행동할 수 있는 요령을 습득했다. 배명호 서장은 “목숨과 직결되는 긴급상황은 누구에게나 닥칠 수 있으므로 어릴 때부터 안전사고에 스스로 대처할 수 있는 능력을 키워야 한다”며 “어린이들이 다양한 재난체험을 통해 쉽고 친근하게 안전문화를 익힐 수 있는 기회를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김포=천용남기자 cyn500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