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기아자동차 노동조합의 부분파업 불똥이 협력업체로 튀면서 도내 자동차부품업체들의 자금난이 심화되고 있다. 이 때문에 파업이 장기화될 경우 지역경제 악화 및 영세업체들이 '줄도산'하는 사태가 벌어질 것으로 우려되고 있다. 2일 현대, 기아자동차와 협력업체들에 따르면 이 회사 노조의 부분 파업으로 부품 협력업체들도 조업을 중단하면서 자금난을 겪거나 일부 업체는 부도 위기에 놓여 있다. 2일 현재까지 집계된 현대자동차와 기아자동차의 납품 협력업체 피해금액은 현대차 3천200억원, 기아차 2천억원 등 총 5천200억원에 달할 것으로 추산되고 있다. 특히 경기지역의 경우 현대와 기아자동차에 납품하는 자동차관련 업체만 1천250여개에 이르고 있으며 화성, 평택, 반월지역 등에 자동차부품 회사들이 몰려 있어 해당 지역경제가 악화될 것으로 우려된다. 화성시 태안읍에서 기아자동차에 부품을 납품하는 H사 관계자는 “벌써 5일째 공장 가동을 하지 못하고 있다”며 “가뜩이나 내수침체로 자금난이 심각한 상황인데 파업이 장기화되면 우리같은 영세업체들의 도산은 시간문제”라고 불안해했다. 이 가운데 일부 협력업체들을 중심으로 노조와 자동차 회사에 매출 감소의 책임을 물어 항의해야 한
육지에서 전개되고 있는 중국산 찐쌀 사절운동이 농촌진흥청 난지농업연구소 주변 식당부터 제주 전역으로 확산되고 있다. 1일 농촌진흥청(이하 농진청)에 따르면 제주지역 남지농업연구소 주변 식당들이 세계무역기구(WTO)의 쌀 협상에 따른 수입쌀 국내 시판에 대비해 우리쌀의 우수성 홍보와 더불어 우리 쌀을 사용하자는 캠페인을 전개하면서 매장에 '우리식당은 중국산 찐쌀을 사용하지 않습니다'라는 표어 및 플랜카드를 붙이고 영업에 나섰다. 제주토속 음식점인 T식당의 K사장은 "중국산 찐쌀을 본 일도 없다"며 "중국산 찐쌀을 사용하지 않을 것"이라며 쌀 보관 장소까지 공개했으며, 제주 재래가축 육고기 전문인 D식당의 Y사장도 "제주도 요식업 간부로서 솔선하여 제주 전역에 이번 캠페인이 확산되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다짐했다. 또한 해장국을 전문으로 하는 M식당에서도 "아침 해장을 위해 찾아주는 손님을 위해 맛있는 국내산 쌀 이외에는 절대 사용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농진청 관계자는 "중국산 찐쌀은 쌀로서 취급받지 못하고 '기타 조제식품'으로 수입돼 가격은 국내 햅쌀보다 30~50% 저렴하지만, 햅쌀같이 보이게 하기 위해 표백을 하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표백제의 유해
추석이 다가오면서 경기도내 유통업계의 ‘추석 선물 시장’마케팅 경쟁이 뜨겁게 달아 오르고 있다. 1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도내 유통업체들이 다양한 가격대의 추석선물세트를 마련한 가운데 저가 제품 위주의 마케팅을 해왔던 할인점 업계들도 고가의 실속 구매를 중시하는 고객층 확보를 위해 ‘명품, 프리미엄’ 마케팅에 적극 나섰다. 갤러리아 수원점은 명품, 웰빙 등 다양한 특선전을 준비하고 명품 특선으로 청정지역에서 한약제 첨가 액상사료로 키운 ‘강진맥우 명품세트’를 20만원부터 80만원까지 판매한다. 웰빙특선 제품으로는 수삼세트를 42만원에 판매하는 등 다양한 제품을 판매한다. 삼성플라자 분당점은 가격대별 상품군을 세분화 해 총 652개 종, 5만5천개의 선물 세트를 준비하고 등심 스테이크와 굴비, 송이버섯이 한 세트인 삼성플라자 특선 후레쉬 선물세트를 75만원에 판매한다. 특히 음식 궁합 식품 세트와 로하스 건강 식품 세트군을 새롭게 개발했다. 할인점업계도 본격적인 고가 추석선물세트 판매에 뛰어들었다. 이마트 전점은 한우프리미업세트, 알배기 참굴비 세트 등을 35만원에 판매하고 해올림 한과(17만원), 전북 장수군에서 특등급만을 골라 만든 '장수사과'(11~13만
중국에서 수입된 장어, 붕어, 잉어 등 민물고기에서 발암물질인 말라카이트 그린이 검출되면서 수산물을 취급하는 도내 도매상과 음식점, 건강원 등의 판매량이 동반 추락하는 등 '발암물질 오염수산물 파동'이 확산되고 있다. 1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중국산 민물고기에서 발암물질이 검출되자 소비자들 사이에서 수산물 자체에 대한 기피 심리가 확산되면서 민물고기 도.소매 및 음식점의 매출이 최대 50% 이상 하락했다. 매출이 하락하자 수원시 농수산물도매시장의 국내산 장어의 가격도 1kg당 2천원 정도 하락했다. S민물상회를 운영하는 송모(40)씨는 “현재 도매시장내에서는 중국산 민물생선의 유통이 금지됐기 때문에 지금 판매되는 장어, 붕어, 잉어는 모두 국내산"이라며 "그런데도 소비자는 물론 민물요리전문점 업주들도 매출감소와 안전성을 들어 구입을 꺼려 국내산 장어 등의 가격하락은 물론, 점포 평균 매출도 반 이상 떨어졌다"고 한탄했다. 이 가운데 중국산 민물고기의 영향으로 조기, 도미 등 중국산 바다생선들의 매출도 동반 하락하고 있다. 수원시 농수산물도매시장에서 D수산을 운영하는 김모(57)씨는 “바다생선은 발암물질이 검출되지 않았는데도 소비자들이 중국산이라는 것만 보고 구
최근 중국 농수산물에서 발암물질이 발견되는 등 식품의 원산지 표시가 중요시 되고 있지만 수원시 대부분의 재래시장 점포들이 원산지를 표시하지 않아 단속이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31일 본보 취재팀이 수원시내 재래시장 6곳을 현장취재한 결과에 따르면 재래시장내 소점포들이 원산지 표시를 하지 않거나 조그맣게 표기해 농산물을 판매하고 있으며 일부 매장에서는 중국산 마늘쫑과 고사리를 국산이라고 표시된 박스에 담아 판매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수원시 팔달구 매산시장 입구에는 ‘유통기한, 원산지 미표기 식품은 사지도 팔지도 말자’는 내용의 플랭카드가 붙어 있지만 시장내 대부분의 매장이 원산지를 표기하지 않고 있다. 매산시장에서 청과매장을 운영하는 정모씨는 “원산지를 표시 안한게 아니라 국내산인 것이 확실하기 때문에 표기를 안했다”며 “도매시장에서 국내산만 구입했고 농산물 박스에도 국내산이라고 쓰여있는데 원산지 표시를 할 필요가 있느냐”고 반문했다. 그러나 일부 상인들은 매장안의 농수산물을 전부 국내산으로 생각하면 안된다고 말한다. 화서시장에서 청과 매장을 운영하는 강모씨는 “현재 유통되는 고사리나 도라지, 마늘쫑 등은 대부분이 중국산이지만 일부 상인들이 중국산이라고 표
짧아진 올 추석연휴 때문에 귀성을 포기한 사람이 많아진 것으로 나타났다. 롯데마트는 22-26일 수도권 18개 점포 방문 고객 1천800명을 대상으로 추석 관련 설문조사를 한 결과 귀성 계획이 있다는 응답은 61%, 없다는 39%를 각각 기록했다고 28일 밝혔다. 또 지난해 추석때 고향에 다녀왔냐는 물음에 69%가 그렇다고 대답한 것으로 나타나 귀성 의사를 가진 고객이 8% 포인트 줄어든 셈이라고 롯데마트는 설명했다. 귀성 계획이 없다는 응답자들이 제시한 이유로는 가장 많은 34%가 '짧은 연휴'를 꼽았고, 또 '가족여행이나 휴식을 위해'와 '경제사정이 여의치 않아'가 각각 22%, 20%로 뒤를 이었다. 그밖에 '직장이나 건강상 이유' 11%, '미리 다녀왔다' 6%, '갈 고향이 없다' 3% 등으로 집계됐다. 귀성 계획을 가진 응답자들이 가장 많이 꼽은 출발 일자는 연휴가 시작되는 17일(토.35%)이었고 이어 16일(금.30%)과 추석 당일인 18일(일.15%)의 순이었다. 또 '추석 1-2주 전 휴일'(11%)이나 '추석이 지난 후 다녀오겠다'(9%)라는 대답도 있었다. 추석선물 예산에 대해서는 75%가 '작년과 비슷한 수준'이라고 답했고 줄이거나 늘
애경백화점이 창립 12주년을 맞아 다양한 이벤트와 마케팅 행사를 개최한다. 애경백화점 수원점(점장 서광준 전무)은 26일부터 다음달 9일까지 '애경백화점 12주년 감사 사은대축제' 를 열고 이 기간동안 15/30/60/100/200만원 구매시 1/2/4/7/14 만원에 상당하는 상품권 또는 현물을 증정하는 사은행사를 실시한다. 또 대학가요제, 경기방송과 함께하는 7080콘서트, 동양화 전시회, 무료증정행사 등 이벤트와 테마성의 유명브랜드 실속 상품전 등을 다양하게 준비했다. 이밖에도 해피스티커 부착상품을 최고 50%세일 판매하는 '애경12찾사 HAPPY 상품전', 1천200원, 1만2천원, 12만원 등에 균일가격으로 제품을 판매하는 '12 가격 균일가'행사를 실시할 예정이다. 특히, 정상가보다 최고 90% 할인된 가격으로 제품을 판매하는 '12일간의 릴레이 초특가 한정특보' 행사와 혼수제품을 최대 50% 저렴하게 구입 할 수 있는 '애경 백화점 창립 12주년 + 가을웨딩 특별대전'도 개최키로 했다. 한편, 애경백화점은 '쇼핑! 그이상의 즐거움!’을 모토로 지난 1993년 9월10일에 애경백화점(구로본점)을 오픈한 이래 2001년 3월에는 인천공항 AK면세점을
최근 농촌진흥청(이하 농진청) 인근 식당가에 '우리 식당은 중국산 찐쌀을 사용하지 않습니다'라는 표어를 붙이고 영업을 하는 업체들이 늘고 있다. 이 가운데 중국 본토 출신 사장이 운영하는 정통 중화요리점도 중국산 찐쌀을 사용하지 않기 운동에 참여해 눈길을 끌고 있다. 농진청 인근에 위치한 D중화요리점은 농진청 직원들로부터 "농진청 직원들은 중국산 찐쌀로 만든 음식은 먹지 않는다"는 말을 전해 듣고 중국산 찐쌀을 사용해 본 경험과 함께 "자신들도 중국산 찐쌀을 사용하지 않는다"며 관련 표어를 붙이고 중국산 찐쌀 추방에 동참했다. D중화요리점 사장은 “중국산 찐쌀 판매원의 권유로 찐쌀을 사용해 음식을 조리했는데 쌀이 끈기가 없고 푸석푸석해 도저히 판매할 수 없어 가족들이 소비하느라 2개월 동안 고역스러웠다"며 "그 이후로는 중국산 찐쌀을 사용하지 않고 농협 쌀을 구입해서 사용하고 있다”고 말했다. 중국산 찐쌀은 쌀로서 취급받지 못하고 '기타 조제식품'으로 수입돼 가격이 국내 햅쌀 보다 30~50% 저렴하지만, 햅쌀같이 보이게 하기 위해 표백을 하는 경우가 많아 표백제의 유해성분이 인체에 해를 줄 수도 있다. 한편, 농진청은 이러한 중국찐쌀 사용 거부 운동이 정착
이마트 서수원점이 개장 첫날인 25일 미숙한 행사진행과 일대 교통혼잡으로 고객들이 큰 불편을 겪었다. 특히 개장시간인 오전 10시께부터는 수천명의 고객이 일시에 몰리면서 이마트 주변 일대의 교통이 마비됐다. 25일 본보취재팀이 현장확인한 결과에 따르면 이마트 서수원점이 개점 기념으로 증정행사 및 한정행사 등을 개최하면서 2~3천명의 고객이 한꺼번에 몰려 일대가 엄청난 교통혼잡을 빚었다. 쇼핑을 마치고 후문 정류장에서 버스를 기다리던 강모(38, 수원시 서둔동)씨는 버스를 연달아 4대나 그냥 보내야했다. 일부 고객들이 버스전용차선에 주차를 하면서 지상도로 2차선중 1곳이 주차장이 돼버려 버스가 서지 못하고 그냥 가버렸기 때문이다. 강씨는 “도로가 주차장도 아니고 버스전용차선에까지 주차하면 당연히 버스가 그냥 가지 서겠냐"며 "이마트 측에서 도로사정도 생각해서 단속해야지 주차장과 주차도우미는 폼으로 만들었냐”고 비꼬았다. 정문 출입구도 마찬가지다. 택시영업구역까지 고객들이 차를 세우면서 이동하려는 사람과 주차하려는 사람들 사이에서 크고 작은 다툼도 벌어졌다. 택시운전사 한모(40, 수원시 원천동)씨는 “이마트 측이 교통정리는 제대로 안해주고 말로만 '이쪽으로 가
미생물을 이용해 잔디밭의 클로버(토끼풀)만을 제거할 수 있는 제초제가 세계 최초로 개발됐다. 24일 농촌진흥청(이하 농진청)에 따르면 농진청 산하기관인 작물과학원 영남농업연구소가 골프장, 정원 등 잔디밭에서 잔디는 죽이지 않고 클로버만 제거하는 미생물제초제 '다이클로버(DieClover)'를 개발, 특허등록을 마쳤다. 지금까지 클로버 방제를 위해 유기합성제초제인 벤타존(밧사그란)을 사용했으나 제초효과가 나타나는 기간도 10일로 길고 뿌리가 살아 있어 일정 시간이 지나면 다시 살아나는 문제가 있었다. 그러나 이번에 개발된 다이클로버는 다른 농작물에는 피해를 입히지 않고 클로버만 죽이는 특성을 가진데다 한번 사용으로 연중 제초효과를 유지할 수 있다. '다이클로버'는 병든 클로버 뿌리에서 분리, 동정한 것으로 줄기와 뿌리를 썩게하기 때문에 5~7일 만에 완전히 방제하는 특성을 가지고 있다. '다이클로버'는 펠릿형과 액제로 개발되어 펠릿형 제품은 가능한 뿌리 가까이에 뿌리고, 액제는 살포 후 2~3일간 하루 한 두 차례 관수를 해 주면 클로버, 자귀풀 등 콩과잡초에 대한 방제효과를 높일 수 있다. 특히 기존 유기합성 농약에 비해 사용량을 골프장 18홀 기준으로 매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