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협중앙회 화성시지부와 농가주부모임 화성시연합회는 12일 화성시의 아동복지시설 ‘신명아이마루’를 방문해 성금 50만 원과 책가방(80만 원 상당)을 기탁하며 따뜻한 나눔을 실천했다. 이번 기탁금은 농가주부모임 화성시연합회 회원들이 ‘농심천심(農心天心)’의 마음으로 직접 재배한 고구마를 판매해 마련한 수익금으로, 지역사회를 위한 봉사활동의 일환으로 진행됐다. 농가주부모임은 농협에서 육성하는 여성조직으로, 농업에 종사하는 여성농업인들로 구성된 단체다. 올해는 농협의 역점 캠페인인 ‘농심천심운동’과 연계해 정남면의 한 휴경지에서 고구마를 공동으로 생산·재배하며 공동소득사업을 추진했다. 김창겸 지부장은 “농협이 육성하는 여성조직의 지역사회 나눔활동에 자부심을 느낀다”며 “농가주부모임의 따뜻한 뜻에 동참하고자 농협에서도 책가방을 함께 기탁했다”고 말했다. 정정엽 회장은 “회원들과 함께 공동소득사업을 추진하며 수확의 기쁨과 나눔의 보람을 함께 느낄 수 있어 뜻깊다”며 “앞으로도 지역사회를 위한 봉사와 나눔활동을 꾸준히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 경기신문 = 최순철 기자 ]
화성시환경재단은 탄소중립 선도도시 실현을 위해 시민 참여형 자원순환 실천 활성화를 목표로 ‘화성시재활용센터 일일 자원순환 가족캠프’를 오는 15일 봉담읍 화성시재활용센터에서 개최한다. 12일 재단에 따르면 이번 캠프는 ‘가족이 함께 배우고 실천하는 탄소중립’을 주제로, 화성특례시에 거주하는 가족들이 자원순환의 중요성을 배우고 ‘자원순환은 선택이 아닌 필수’라는 인식을 확산하기 위해 마련됐다. 참가 대상은 초등학교 3~6학년 자녀를 둔 가족 30여 명으로, 참가비는 무료다. 특히 이번 캠프는 시민참여형 환경교육의 새로운 모델로, 게임 요소와 학습을 결합한 게이미케이션 (Gamification)방식을 도입했다. 가족 구성원 모두가 즐겁게 참여할 수 있도록 몰입형 학습 프로그램으로 구성됐다. 부제인 ‘우리 가족, 자원순환 레벨업!’처럼 캠프는 가족 단위로 팀을 이루어 단계별 미션을 수행하며 점수를 누적해 레벨을 올리는 방식으로 운영된다. 참가 가족들은 ▲화성시에코센터 견학 ▲업사이클 체험 ▲재활용센터 중고물품 접수 체험 ▲환경 퀴즈 및 미션 수행 ▲가족 아이디어 발표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통해 자원순환 체계를 배우고 탄소중립의 의미를 자연스럽게 익히게 된다. 또한
화성시 화산초등학교는 11월 한 달 동안 화성시인재육성재단이 지원하는 '2025 찾아가는 코딩교실’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실생활 속 소프트웨어 원리를 이해하고 로봇 코딩을 통해 창의적 문제해결력을 기르기 위한 취지다. 이번 프로그램은 6학년 학생들을 대상으로 총 10차시로 구성됐다. 학생들은 ▲생활 속 소프트웨어 이해 ▲로봇 제작과 센서 작동 ▲소프트웨어를 통한 문제 해결 등 단계별 수업을 통해 실습 중심의 학습을 진행하고 있다. 수업에는 엔트리(Entry) 소프트웨어와 코딩로봇 등 다양한 교구가 활용된다. 학생들은 직접 로봇을 제작하고 프로그램 명령어를 입력해 미션을 수행하는 과정을 통해 논리적 사고력과 협동심을 기르고 있다. 특히 ‘생활 속 소프트웨어 발명과 로봇’ 단원에서는 여러 가지 센서를 장착한 로봇을 제작하며, 실생활 문제를 탐구하고 스스로 해결책을 모색하는 경험을 쌓는다. 학교 측은 이를 통해 학생들이 단순한 코딩 기술을 넘어 미래 ㅅ회에 필요한 디지털 문해력과 창의적 사고력을 함께 키울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조성래 화산초 교장은 “이번 코딩교실은 학생들이 미래 사회를 살아가는 데 필요한 핵심 역량을 기를 수 있는 뜻깊은 기회”라며 “앞으
농협중앙회 화성시지부는 지난 11일 열린 ‘화성시 농업인의 날’ 기념식에서 ‘농심천심(農心天心)’ 운동을 홍보하며 지역민과 소통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번 행사는 화성특례시 농업인단체협의회가 주관하고 화성시 및 지역 기관·단체가 함께 참여해 지역 상생과 화합을 도모하는 축제로 열렸다. 농협 화성시지부는 관내 지역농협과 함께 ‘농심천심, 농업이 살아야 대한민국이 산다’를 주제로 범국민 농심천심 운동을 전개했다. 이 운동은 농업의 본질적 가치와 농업인의 마음을 국민과 공유하며 농업의 중요성을 알리는 사회적 공감 캠페인이다. 김창겸 농협중앙회 화성시지부장은 “농심천심 운동은 농업의 가치를 국민과 함께 나누고 농업인을 응원하는 사회적 연대 운동”이라며 “오늘 행사처럼 시민과 가까이 소통하며 농업의 소중함을 널리 알리는 활동을 꾸준히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화성시지부와 관내 11개 지역농협은 이번 행사에 적극 참여해 홍보 부스를 운영하고 시민 대상 캠페인을 펼쳤다. 이번 활동은 농협의 지역사회 공헌사업의 일환으로 추진됐으며, 화성시지부는 앞으로도 농업·농촌의 지속가능한 발전과 지역 상생을 위한 다양한 사회공헌활동을 지속할 계획이다. [ 경기신문 = 최순철 기자 ]
화성특례시가 ‘보타닉가든 화성’ 조성의 첫 단추를 끼웠다. 시는 지난 11일 동탄 여울공원 국제작가정원에서 ‘여울공원 전시온실(가칭) 건립사업’ 기공식을 열고 본격적인 공사에 착수했다. 여울공원 전시온실은 ‘보타닉가든 화성’의 핵심이자 대표 공간으로, 다양한 기후대 식물을 전시하고 체험·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하는 사계절 복합 식물문화공간으로 조성된다. 총사업비 537억 원이 투입되는 전시온실은 연면적 7272㎡ 규모(지하 1층·지상 1층, 최고 높이 18.6m)로, 완공 시 경기도 최대 규모를 자랑한다. 내부에는 지중해관과 열대관을 비롯해 폭포, 카페, 라운지, 스카이워크 등 시민 휴식공간이 함께 마련될 예정이다. 시는 지난 7월 시공사 선정을 마치고 9월부터 공사에 착수했으며, 2027년 11월 준공을 목표로 사업을 추진 중이다. 이날 기공식에는 정명근 화성특례시장, 박종호 보타닉가든 화성 전문가 자문위원회 자문위원장(아시아산림협력기구 사무총장), 도·시의원, 시민참여단, 시민정원사, 지역 주민 등 300여 명이 참석해 ‘보타닉가든 화성’의 출발을 함께 축하했다. ‘보타닉가든 화성, 첫 걸음의 시작을 열다(Botanic Garden Hwaseong: A Ne
화성특례시의회가 급격히 증가하는 인구와 행정수요에 대응하기 위해 의원 정수 확대와 제도 개선을 강력히 촉구했다. 12일 시의회에 따르면 2001년 시 승격 당시 21만 명이던 화성시 인구는 2010년 50만 명, 2022년 90만 명을 넘어 2023년 12월에는 100만 명을 돌파했고, 현재는 106만 명에 달한다. 그러나 현행 의원 정수는 25명에 불과해, 의원 1인당 인구가 약 4만 2000명으로 전국 평균(약 1만 7000명), 경기도 평균(약 3만 명)을 크게 웃돌고 있어 의회의 기능 수행과 주민 대표성에 한계가 발생하고 있다. 특히, 현행 '공직선거법'상 시·도별 의원 총정수 내에서만 정수 조정이 가능해, 특정 시·군의 의원 정수를 늘리려면 다른 시·군의 의원 정수를 줄여야 하는 불합리한 구조가 문제로 지적된다. 화성특례시의회는 이와 관련해 ▲의원 정수를 최소 35명 이상으로 증원 ▲시·도별 총량제 폐지 및 인구 변화에 따른 탄력적 정수 조정 ▲정수 산정 기준을 인구, 행정구역, 재정 규모, 도시 면적 등 객관적 지표 기반으로 개편 ▲국회·행안부·중앙선거관리위원회 참여 협의체 구성과 관련 법령 개정 추진 등을 요구했다. 화성시는 전국에서 가장 빠르게
‘지퍼니즘(Zipperism)’은 이상근이 제시한 새로운 예술 이론으로 예술을 ‘작동하는 구조’로 전환시켜 형식·개념 이후의 미학을 탐구하는 개념이다. 그는 이를 ‘열림과 닫힘의 감응 구조’로 정의하며, AI 시대 이후 예술의 지속 가능성을 모색하고 있다. 그가 말하는 ‘지퍼니즘(Zipperism)’의 세계를 들여다본다(편집자 주) ◇ 형식과 개념을 넘어-새로운 작동의 패러다임 20세기 미술을 규정한 두 축은 피카소의 형식(Form) 혁명과 뒤샹의 개념(Concept) 혁명이었다. 피카소는 재현의 틀을 해체하며 감각의 문명을 바꾸었고 뒤샹은 ‘레디메이드(Ready-made)’를 통해 예술의 정의 자체를 뒤집었다. 이 두 인물은 각각 ‘보이는 세계’와 ‘보이지 않는 세계’를 새롭게 연 혁명가였다. 그러나 이들의 혁명은 여전히 작가 중심·생산 중심의 패러다임 안에 머물러 있었다. 형식과 개념은 한 개인의 의지와 인식, 천재성에 의존했으며 예술이 어떻게 작동하는가 즉 구조(Structure) 자체는 변하지 않았다. 이 미해결의 영역을 정면으로 건드린 인물이 있다. 예술가 이상근은 ‘지퍼니즘(Zipperism)’이라는 이름으로 예술을 ‘작동 구조(Operating
‘2025 경주 APEC 정상회의’가 지난 1일 성공적으로 폐막한 가운데, 한중 관계 복원을 계기로 경제·문화 등 다양한 분야에서 대중국 교류가 다시 활기를 띠고 있다. 화성특례시는 이러한 흐름에 맞춰 지난 6일부터 8일까지 2박 3일 일정으로 중국 항저우시와 쑤저우시 우장구를 잇달아 방문하며 지방정부 간 네트워킹 강화와 실질적 교류 확대에 나섰다. 대표단은 7일 쑤저우시 우장구청을 방문해 쑨다오쉰(孙道勋) 구장과 공식 환담을 가졌다. 이번 방문은 쑨 구장의 신규 취임(2025년 9월)과 양 도시의 자매결연 25주년을 기념해 우장구의 공식 초청으로 성사됐다. 양측은 지난 10년간 단절됐던 문화·체육·경제·기후정책 등 여러 분야의 교류를 복원하고, 정례 교류 재개와 새로운 협력 모델 창출을 위한 다양한 방안을 논의했다. 특히 참석자들은 우장구 대표 명소인 동태호 생태공원에 화성특례시의 시화(市花)인 목백일홍을 기념 식수하며 양 도시 간 우의를 다졌다. 정명근 화성특례시장은 “경주 APEC 정상회의를 계기로 지방정부 간 실질적 협력을 강화해 한중 관계의 새로운 교류 기반을 다지겠다”며 “우장구는 화성특례시 최초의 해외 자매도시로, 오랜 친구이자 든든한 파트너다.
화성특례시는 대중교통이 부족한 팔탄, 향남, 봉담 일부 지역 주민들의 이동 편의를 높이기 위해 ‘수요응답형 교통수단 ‘똑버스’를 도입한다고 9일 밝혔다. ‘똑버스’는 화성특례시의 교통 사각지대를 해소하기 위한 맞춤형 대중교통 서비스로, 이용자가 전용 앱 ‘똑타’나 콜센터를 통해 호출하면 실시간으로 배차돼 운행된다. 이번에 도입되는 차량은 13인승 3대이며, 10일부터 16일까지 무료 시범운행을 거친 후 17일부터 유료로 정식 운행된다. 운행 시간은 오전 5시 30분부터 오후 11시까지이며, 요금은 시내버스와 동일하게 적용된다. 또한 수도권 통합환승 할인도 받을 수 있어 기존 대중교통과 연계가 가능하다. 정명근 장은 “똑버스가 대중교통 인프라가 부족한 서남부권 주민들의 든든한 발이 되어줄 것”이라며 “도시 균형발전과 지·간선 체계 확립을 위한 핵심 교통수단으로 자리매김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번 도입으로 교통 소외지역 주민들의 이동 편의가 크게 개선될 것으로 보인다. [ 경기신문 = 최순철 기자 ]
화성특례시가 시민 숙원사업인 동탄 트램 건설사업의 조속한 추진을 위해 수의계약 절차에 착수했다. 9일 시에 따르면 시는 두 차례의 입찰이 유찰된 끝에 한 개 업체만 단독 응찰함에 따라, 사업 지연을 최소화하고 행정 효율을 높이기 위해 직접 계약 절차를 진행하기로 결정했다. 발주기관이 계약을 직접 주도할 경우 일정 조정과 현장 대응이 보다 탄력적으로 이뤄질 수 있어, 그동안 지연됐던 사업 추진에 속도가 붙을 것으로 기대된다. 이에 따라 시는 지난 6일 컨소디엘이앤씨 시엄과 함께 현장설명회를 열고 본격적인 사업 준비에 들어갔다. 이날 현장설명회에서는 공사 범위와 추진 일정, 시공 여건 등을 공유하고 주요 쟁점을 논의하는 등 향후 착공을 위한 핵심 절차가 진행됐다. 시는 이번 현장설명회를 계약 단계의 실지럭인 출발점으로 보고, 주요 사안을 사전에 점검함으로써 이후 계약 체결과 착공 절차가 차질 없이 이어질 수 있도록 준비한다는 방침이다. 특히 행정절차가 순조롭게 진행될 경우 내년도 상반기 중 우선시공 구간 착공이 가능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정명근 화성특례시장은 “동탄 트램은 시민이 오랫동안 기다려온 핵심 교통 인프라로, 행정절차 지연으로 인한 불편을 최소화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