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성시의회 한 의원이 의회 개원 20주년 행사 과정에서 시청 공무원에게 폭력을 행사한 사실이 뒤늦게 알려져 말썽을 빚고 있다. 17일 시와 의회 등에 따르면 의회는 지난 15일 전·현직 의원을 비롯해 시장, 국장 등 100여명이 참석, 시의회 개원 20주년 기념행사를 가졌다. 문제는 행사를 마치고 민주당 소속 의원인 이 모 의원이 시 기획예산담당관인 최 모과장을 의회 1층 회의실로 불러내 평소 불만을 얘기하는 과정에서 빚어졌다. 이 의원과 최 모 과장은 그동안 청소년 해외연수 예산 편성 문제로 서로간 관계가 원만하지 못했다. 이 의원은 회의실로 불러낸 최 모 과장에게 ‘의원이 요구한다고 다 들어주냐’, ‘이번에 버릇을 고치겠다’는 말을 자신이 했다고 전해 들었는데 사실이냐고 따져 물었다. 이 과정에서 화가 난 이 모의원이 최 모 과장에게 ‘무릎을 꿇라’며 폭언과 함께 회의실에 있던 의자를 던졌다는 것. 이 사실이 알려지자 이 의원은 부시장에게 찾아가 ‘죄송하다’며 최 모 과장에게 사과를 요청했으나 거부 당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대해 이 의원은 “그동안 예산 편성 문제로 다툼은 있었지만 이날 폭력을 행사한 사실은 전혀 없다”고 부인했다.
일본 원전사고에 따른 방사능 공포로 도내 천일염 생산지 소금창고가 텅텅 비어가고 있다. 도내 유일의 천일염 생산지인 화성시 서신면 염전의 소금 재고량이 최근 바닥을 드러낸 것이다. 한달새 값도 50% 이상 올랐지만, 없어서 못 팔 정도로 수요가 크게 늘었다. 화성시 서신면 염전 15곳(134만7천여㎡)은 연간 180만㎏를 생산하지만 최근 화성과 수원, 용인 등 단위 농협들의 판매주문이 2배 이상 증가한데다 직접 염전을 찾는 소비자들도 부쩍 늘었다. 일본 원전에서 유출된 방사성 물질이 우리나라 해역까지 흘러들어 오면 소금도 오염될 것이라는 걱정과 방사능 오염을 막는 요오드가 천일염에 많이 함유됐다는 소문 탓이다. 화성시 서신면 염전 업계에 따르면 지난해 말 기준 63만㎏(20㎏기준 31만500포대)의 소금을 보유하고 있던 창고 17곳 모두가 텅텅 비어 1~3년 묵은 천일염은 모두 동났다. 지난달 중순부터 생산하기 시작한 햇 소금 역시 재고 물량이 없어 생산하는 대로 팔려나가고 있을 정도다. 현재 남아 있는 천일염은 주문을 받아 놓은 농협 및 도소매점이나 소비자 계약 물량이 전부다. 천일염 수요가 크게 늘면서 한달새 값도 50% 이상 올랐다. D염전 관계자는 “
7일 육군 수도군단 장병들이 적 침투 및 국지도발 대비 훈련에서 해안경계 근무를 서고 있다. 육군 수도군단은 화성시 인근 및 태행산 일대와 강화도 서측도서 일대에서 적의 침투 및 국지도발에 대비한 훈련을 실시한다. 8일까지 실시되는 이번 훈련은 강화도 지역 일대에 대한 적의 포격도발상황을 가정해 적의 해상 및 내륙침투, 공중침투 등 다양한 도발상황에 대비해 1박2일간 철야로 진행된다. 훈련에는 수도군단사령부 및 예하 사단과 여단, 직할대와 해병대 2사단, 인천방어사령부, 항공작전사령부 및 특전사 일부 부대, 경기도 통합방위지원본부 등이 참여한다. 특히 훈련 중 합동참모본부와 육본 검열단이 훈련의 전 과정을 밀착 동행해 훈련을 평가하고, 발전방안을 도출해 완벽한 전투준비태세를 갖출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수도군단 관계자는 “훈련간 병력과 장비가 실제 기동 및 작전활동을 전개하면서 작전이 이뤄지는 강화도 서측도서와 화성시 일대 주민여러분들은 다소 불편하더라도 훈련에 적극 협조해 줄 것”을 당부했다.
화성시가 시 정신보건센터를 통해 지난해부터 농촌지역 100가구를 대상으로 진행해 온 농촌형 자살예방사업을 올해 100가구를 추가로 지정, 총 200가구를 대상으로 실시한다. 7일 시에 따르면 농촌형 자살예방사업은 지난해 전국에서 최초로 진행된 사업으로 잠금장치가 부착된 농약보관함을 대상 가구별로 배포해 자살에 치명적인 방법과 수단(농약)에 대한 접근성을 감소시켜 농촌지역 주민들의 자살사고 위험성을 낮추고 자살에 대한 인식개선 및 생명존중에 대한 인식을 높이기 위한 사업이다. 센터는 그동안 화성시 장안면 지역 3개 마을 100가구를 농촌형 자살예방사업 ‘생명존중 그린마을’로 지정 매월 2회 방문을 통해 배포한 농약보관함을 모니터링하는 한편, 상담전문가의 정신건강 상담을 지속적으로 진행해 왔다. 또한 2011년도 사업을 위해 지난 2월부터 시 농촌지역을 대상으로 사업 신청을 받았으며 신청한 14개 마을 중 1차로 4개 마을을 선별, 8일 최종적으로 3개 마을 100여 가구를 사업 대상가구롤 선정한다는 계획이다. 센터 관계자는 “2008년 사망원인 통계 자료에 따르면 60대 이상 자살시도자 중 음독자살방법이 20~30대보다 4배, 40~50대보다 2.5배로 높다”
화성지역 노래방 업소들의 불법행위가 극에 달하고 있다. 5일 화성시와 지역 주민들에 따르면 최근 화성지역 노래방에서 술을 판매하거나 여성 도우미를 고용하는 등 불법행위가 기승을 부리고 있다. 대부분의 업소가 캔 맥주를 컵에 따라 판매하는 일명 ‘잔 맥주’를 판매하고 있지만 일부 업소에서는 고정 고객을 관리한다며 맥주와 양주를 섞어 마시는 일명 ‘폭탄주’까지 판매하는 등 술과 안주를 공공연하게 판매하고 있다. 또 노래방에서 유흥주점과 마찬가지로 여성 도우미를 제공해 술을 따르거나 손님들과 춤을 추게 하는 등 사실상 유흥주점의 영업 행태를 일삼고 있다. 화성시 남양동에 사무실을 둔 김모 씨(40)는 “얼마전 손님들과 저녁식사를 마치고 노래방에 갔는데 술은 물론 인근 안산 지역 보도방에서 공수해 왔다는 도우미들이 자리에 합석하는 등 유흥주점을 방불케 했다”며 “노래방에서 여성 접대부를 앉혀놓고 술을 마시는 것이 당연시되고 있다”고 말했다. 실제로 시가 지난해 적발한 노래방 업소 100여 곳 중 대부분이 주류판매 및 접대부 알선으로 영업정지나 과태료 처분을 받은 것으로 드러났다. 노래방 업주들은 술을 판매하거나 여성 도우미를 고용하는 것은 노래방을 찾는 손님들의 요
화성시가 4일 김진흥 부시장을 비롯해 국장단 위주의 현장 점검단을 꾸려 남양동과 우정읍을 필두로 서남부권 중심의 현장 점검을 실시했다. 이는 지난달 15일부터 18일까지 3일간 현장방문을 통해 시의 주요사업을 점검한 바 있는 김진흥 부시장이 국·과장 중심의 현장 점검을 통해 시민들의 의견과 현안사항을 직접 듣고 문제를 해결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판단해서다. 이날 김진흥 부시장과 국장단을 태운 현장 점검 버스는 남양동에 위치한 화성서부경찰서를 시작으로 우정읍 기아자동차 공장, 장안면 산업단지, 양감면 경기도종합사격장, 향남읍 제암리 기념관, 팔탄면 우리꽃식물원 등 화성시 서남부권역 6개 읍·면·동의 41개 주요현장을 점검했다. 김진흥 부시장은 “광대하고 역동적으로 발전하는 화성시는 현장 모두가 시시각각 변화하기 때문에 보다 능동적으로 대처하기 위해서는 현장의 목소리가 담긴 시민의 요청을 듣는 것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화성서부경찰서는 31일 경기 서남부 일대 공장에 침입해 2억원대 동선(銅線)을 훔친 혐의(특수절도)로 최모(61) 씨 등 3명을 구속하고 신모(59) 씨 등 7명을 불구속 입건했다. 경찰은 또 이들이 훔친 물품을 매입한 박모(46) 씨 등 2명을 장물취득혐의로 불구속 입건했다. 경찰에 따르면 최 씨 등은 지난 16일 새벽 4시30분쯤 화성시 팔탄면의 한 전선업체에 침입, 5천500만원 상당의 전선과 동선을 훔치는 등 지난 2009년 6월부터 최근까지 화성, 안산, 시흥 등 경기 서남부 일대 공장을 돌며 같은 수법으로 16차례에 걸쳐 2억2천만원 상당의 동선을 훔친 혐의다. 또 장물아비 박 씨 등은 ㎏당 1만원 가량 하는 시가의 절반값에 훔친 동선을 사들인 것으로 조사됐다. 경찰 조사결과 이들은 무인경비시스템을 해제해 침입을 감지하지 못하도록 한 뒤 공구를 이용, 공장 외벽을 뜯고 침입해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드러났다. 한편 경찰은 여죄가 더 있을 것으로 보고 이들을 상대로 조사를 벌이고 있다.
화성시 아파트단지들에 불법 현수막 광고물이 난립하고 있다. 현수막 광고물들은 행정기관의 단속에도 줄어 들지 않고 있으며, 이는 불법 현수막 광고물 사용료 명목으로 장당 월 수십만원씩 돈을 받아 챙기고 있는 아파트 내 부녀회나 자치위원회의 방조 때문인 것으로 지적되고 있다. 또 광고물 의뢰 기업들도 불법인 줄 알면서도 공공연하게 이 같은 현수막을 내걸고 있어 아파트 주민단체와 업체간의 악순환의 고리를 끊는 대책마련이 강조되고 있다. 31일 화성시와 아파트 주민들에 따르면 대형 유통업체들이 속속 들어스면서 화성시 병점지역과 동탄신도시, 향남읍, 남야동 일원 일부 아파트 벽면에 대형 유통업체들의 개업 등을 알리는 현수막 광고물이 범람, 도시미관을 해치고 있다. 이들 현수막 광고믈은 대부분이 행정기관에서 허가를 받지 않은 불법 광고물들이다. 시는 정기적으로 단속반원들을 편성 수시로 불법 현수막 광고물에 대해 철거 및 과태료 부과 등 적극적인 단속에 나서고 있다. 하지만 시의 강력한 행정조치에도 불구하고 , 일부 업체들의 공공연한 불법행위는 수그러들지 않고 있다. 아파트 단지 내 부녀회와 운영회 간부들과 사용료 명목으로 업체들에게 매월 수십만원씩의 사용료를 받아가며
한국가스안전공사(사장 박환규)는 가스사고에 취약하고 경제적 여력이 부족한 서민층 가스시설 지원을 위한 2011년 도내 국민기초생활 수급자 가스시설 개선 지원사업 발대식을 지난달 31일 화성시청 대회의실에서 개최했다. 이날 발대식은 한국가스안전공사 박환규 사장과 지식경제위원회 김성회 국회의원(화성시 갑), 시설개선 사업자 등 8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경과보고 및 결의문 낭독 등의 순서로 진행됐다. 박환규 사장은 “올해 전국적으로 9만 가구를 시작으로 내년에는 차상위 계층까지 확대해 취약시설을 개선함으로써 소외계층 안전사고 예방은 물론 사회전반에 안전문화를 확산시키는 계기가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전했다. 김성회 의원도 “서민층 가스시설의 경우 대부분이 제대로 된 안전관리가 이뤄지기 힘들고 가스사고가 발생한 개연성이 있는것이 현실이다”라며 “이번 가스시설 개선사업이 가스안전 사각지대 근절에 큰 역활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사업은 지난 1~2월 개선대상 선정을 시작으로 사업공고와 사업자 선정을 거쳐 4월부터 5천112가구를 대상으로 본격적인 시설개선이 이뤄지게 된다.
화성에서 20대 여교사가 집을 나가면서 경찰이 대대적인 수사에 나섰지만 한 달여 만에 행적이 발견되면서 해프닝으로 끝났다. 화성동부경찰서는 지난 1일 오후 7시59분쯤 화성시 반월동 한 아파트 자신의 집에서 집을 나가 연락이 끊겼던 이모(28·여) 씨의 행방이 부산에서 포착됐다고 29일 밝혔다. 경찰은 28일 오전 11시쯤 부산 사하구 하단1동사무소에서 이 씨가 임시 신분증을 재발급 받는 장면의 CCTV를 포착한 데 이어 30분 뒤 부산 사하구 하단2동의 한 휴대전화 대리점에서 본인 명의의 휴대전화를 개통하는 장면을 확인했다. 경찰은 범죄 혐의점이 없는 것으로 판단해 수사를 종결했다. 이 씨는 지난 1일 오후 7시59분에서 오후 8시25분사이 아파트에서 집을 나가는 모습과 동탄방면으로 걸어가는 모습이 아파트 엘리베이터 CCTV와 집에서 1.8㎞ 떨어진 CCTV에 포착된 뒤 행적이 오리무중이었다. 한편 이씨는 지난해 4월 학교에 휴직계를 낸 뒤 이번 학기 복직 여부를 놓고 부모와 갈등을 겪은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