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근호(48) 경기도 따복공동체지원센터(이하 따복센터) 센터장이 14일 새벽 고속도로 교통사고로 숨졌다. 이날 오전 3시 55분쯤도 용인시 신갈동 영동고속도로 인천 방향 신갈분기점 부근에서 이 센터장이 몰던 레조 차량이 앞서 가던 8t 탑차를 추돌했다. 사고 충격으로 레조 차량에 불이 붙었고, 이 센터장이 미처 밖으로 빠져나오지 못하면서 그 자리에서 숨졌다. 불은 이 센터장의 차량과 탑차 일부분을 태워 소방서 추산 2천만원의 재산피해를 내고, 출동한 소방대에 의해 약 30분 만에 진화됐다. 경찰은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최영재기자 cyj@
‘용인 캣맘 사건’ 현장에 있던 벽돌에서 용의자를 추정할 수 있는 유전자(DNA)가 발견되지 않으면서 사건 장기화의 우려가 커지고 있다. 사건을 수사중인 용인서부경찰서는 현장에서 수거한 벽돌에서 피해자 2명의 DNA만 검출됐다는 1차 감정결과를 국립과학수사연구원으로부터 통보받았다고 13일 밝혔다. 이에 따라 경찰은 국과수에 해당 벽돌에 제3자의 DNA가 있는지 추가 감정을 의뢰했다. 앞서 경찰은 국과수로부터 정밀감정 결과를 전달받아 주민들로부터 채취한 DNA와 대조작업을 벌일 예정이었지만, 벽돌에서 이렇다할 단서가 드러나지 않음에 따라 수사는 난항이 불가피해졌다. 경찰은 벽돌에서 용의자를 특정할 수 있는 정보가 나오지 않음에 따라 다른 증거를 확보하는 데 주력하고 있다. 경찰은 이날 용인 수지 A아파트 104동(18층) 5∼6호 라인 CC(폐쇄회로)TV 영상 분석을 통해 8일 오후 집에 머물렀던 주민 명단을 추리는데 수사력을 모으고 있다. 해당 아파트 5∼6호 라인에는 주민 130여명이 거주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또 현장조사와 제보 등을 통해 벽돌의 출처와 투척지점을 추정, 용의자를 특정하는 데 수사력을 모은다는 방침이다. 경찰은 공개수사를 통해 캣맘
용인시 제1호 문화의 거리로 지정됐음에도 각종 탈·불법으로 비난을 받아온(본보 2013년 10월28일자 1면 보도 등) ‘보정동 카페거리’의 가로 환경이 대폭 개선될 것으로 보인다. 12일 용인시에 따르면 시는 기흥구 보정동 1188번지 일대 카페문화 거리 환경 개선을 위해 오는 27일까지 대대적인 개선공사를 진행한다. 총 8억원의 예산을 투입해 도로 및 보행로 재포장 공사를 비롯해 가로수 식재, 경관 조명 설치 공사, 공연무대 및 사진촬영소 설치 등이 진행된다. 또 현 양방향 통행으로 빚어진 교통혼잡 개선과 보행자 안전 확보를 위해 전면적인 일방통행 체계를 도입한다. 시의 이번 ‘보정동 카페거리’ 가로 환경 개선 사업은 당초 장기간 공사에 따른 영업 차질을 우려한 상인 반발로 공사 일정을 잡지 못하다가 최근 시와 기흥구, 건물주, 상인 등이 공사기간 중 임대료 50% 감면 또는 향후 2년간 임대료 동결 등에 합의하면서 본격 추진됐다. 지난 2004년 죽전택지개발지구내 점포 병용 주택지에서 테마카페(북카페, 디저트카페), 이탈리안, 멕시칸, 일본 음식점, 공방, 소품 숍 등 120여개의 점포들이 자연발생적으로 집단화한 보정동 카페거리는 점포마다 개성있는 아웃
용인동부경찰서는 12일 전화금융 사기(보이스피싱) 피해자 집에 침입, 돈을 훔친 혐의(절도 등)로 마모(25·중국 국적)씨를 구속했다고 밝혔다. 마씨는 지난 6일 오전 9시30분쯤 용인 기흥구 A(75·여)씨의 아파트에 들어가 식탁 위에 올려진 현금 3천만원을 훔쳐 중국으로 송금한 혐의다. 마씨는 훔친 돈 가운데 400만원을 수수료 명목으로 챙겼다. 중국의 보이스피싱 조직은 A씨에게 전화해 “우체국인데 개인정보가 유출돼 돈이 전부 빠져 나가니 돈을 인출해 집안 식탁 위에 올려 놓으라”라고 속인 뒤 마씨를 시켜 돈을 훔치게 한 것으로 조사됐다. 경찰 관계자는 “중국 보이스피싱 조직이 경찰을 사칭해 돈을 안전하게 보관해 준다며 출입문 비밀번호 등을 확인하고 A씨를 밖으로 유인한 뒤 침입했다”며 “개인정보나 출입문 비밀번호 등을 타인에게 알려주지 말라”고 당부했다./최영재기자 cyj@
수원시의회는 오는 27일까지 16일 동안 일정으로 제314회 임시회를 연다. 시의회는 이번 회기 중에는 수원시 긴급지원에 관한 조례안 등 7건의 의원발의 조례 제·개정을 상정했다. 시의회는 집행부가 이번 회기 중에 요구한 수원시 노점판매대 허가 및 관리 등에 관한 조례안 등 23건의 조례안 제정·개정안 상정했다. 이와 함께 시의회는 집행부가 요구한 수원시 기본경관계획 재정비 의견청취안, 수원시 도시관리계획(공공청사, 우만1동) 결정을 위한 의견청취안과 2015년도 공유재산 관리계획안 영통 국민체육센터 건립안도 상정했다. 시의회는 이번 회기 중에 시 본청 기획조정실 산하 행정지원과 등 6개 부서, 일자리경제국 산하 일자리정책과 등 6개 부서와 서울사무소, 시민소통기획관, 공보관, 감사관, 체납징수단, 농수산물도매시장관리사무소, 농업기술센터 등을 비롯해 팔달구청 등 4개 구청 산하 행정지원과 등 4개 부서의 ‘2015년도 주요업무 추진실적보고’를 각각 상임위별로 받는다. 한편 시의회는 ‘2015 행정사무감사계획서’를 작성해 27일 열리는 제2차 본회의에서 최종 계획서를 승인할 예정이다. /최영재기자 cyj@
<속보> 용인 한 아파트에서 발생한 50대 캣맘 벽돌 사망사건이 발생한 가운데(본보 10월 8일자 인터넷판) 나흘째 경찰이 이렇다 할 실마리를 찾지 못해 수사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11일 용인서부경찰서에 따르면 경찰은 해당 아파트의 CC(폐쇄회로)TV가 사건의 실마리를 제공해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일주일치를 분석했으나 별다른 단서를 확보하지 못했다. 사건이 발생한 이 아파트 104동 5∼6라인 화단 주변에는 주차장을 비추는 CCTV가 1대 있을 뿐이며 누군가 벽돌을 들고다니는 장면 등 수사에 단서가 될만한 장면은 없었다. 엘리베이터 입구 및 엘리베이터 안에 설치된 CCTV에도 사건과 연관이 있는 듯한 장면이 없기는 마찬가지였다. 또 경찰은 100여 가구에 이르는 104동 주민들 중 용의선상에 오른 5∼6라인, 3∼4라인 주민들에 대한 참고인 조사를 벌였지만 용의자를 특정할 만한 단서를 찾지 못했다. 문제의 벽돌은 자연적 요인에 의해 떨어졌다기보다는 아파트 상층부의 누군가가 고의로 던졌을 가능성이 큰만큼 CCTV 분석이나 아파트 주민 상대 수사를 통해 쉽게 단서가 확보될 것으로 예상됐었다. 그러나 당초 예상과는 달리 사건
이우현 국회의원(새누리당·용인갑)이 시민과 소통을 실천하고 민원을 수렴하기 위한 ‘민원의 날’을 갖고 주민 곁으로 한발 더 다가선 ‘민생정치’로 큰 호응을 얻었다. 지난 9일 오후 용인시 처인구 지역사무소에서 열린 ‘민원의 날’에서 이 의원은 어려움을 토로하기 위해 방문한 시민들로부터 민원을 청취하고, 힘든 환경 속에서도 희망을 잃지 않고 살아가는 시민들을 격려했다. 이 의원을 비롯해 조창희 도의원과 신현수 시의회의장, 이건영·박원동·홍종락·김상수 의원들이 함께 한 ‘민원의 날’에는 지역 주민 80여명이 몰려 계획에 없던 보좌진들까지 모두 나서 주민들의 민원을 청취했다. 이우현 의원은 “접수된 민원에 대해서는 빠른 시일 내 해결해 시민들의 불편사항이 해소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며 “현장에 답이 있다는 말처럼 현장에서 직접 뛰고 소통해 주민들이 불편을 겪지 않게끔 처리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이 의원은 “시민들의 어려운 사연들을 듣다보면 민생을 돌보고 챙긴
100만 대도시를 눈앞에 둔 용인시 일부 지역이 상수도 연결공급이 되지 않아 물 사용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특히 전임시장들이 야심차게 추진한 2014년 상수도 보급률 100% 확대 계획이 물거품이 됐는가 하면 오히려 전원주택 대규모 조성 등 현실적인 어려움 등으로 차질을 빚고 있어 시민들의 불만이 커지고 있다. 11일 용인시에 따르면 이날 현재 용인시의 상수도 보급률은 98.6%로 집계됐으며, 상수도 미보급 지역은 주로 처인구 지역에 집중된 것으로 나타났다. 처인구의 경우 전체 상수도 미보급 세대는 1천567세대로 백암면과 원삼면, 양지면, 이동면 등이 다수를 이루고 있다. 게다가 최근 대규모 전원주택 조성 등이 집중되고 있는 기흥구 동백동과 보라동, 수지구 동천동 등도 상수도 미보급 지역에 새롭게 이름을 올리고 있는 실정이다. 이들 지역의 경우 상수도관이 지나가는 토지주가 토지사용승낙을 하지 않는 경우가 대부분이지만, 지하수 사용을 이유로 상수도관 연결을 거부하거나 자부담인데도 불구하고 지대가 높은 지역의 경우 수압 등의 문제로 상수도 공급에 차질을 빚고 있다. 지난달 21일에는 이동면 30여 가구 주민들이 신현수 용인시의회 의장을 찾아 “상수도 공급이
길고양이들을 위한 집을 만들던 여성이 아파트 상층부에서 떨어진 벽돌에 맞아 사망하는 사건이 발생했다. 8일 용인서부경찰서에 따르면 이날 오후 4시 39분쯤 용인 수지구의 18층 짜리 한 아파트 뒷편 화단에서 길고양이 집을 만들어 주던 박모(55·여)씨가 윗층에서 떨어진 벽돌에 머리를 맞고 병원에 이송됐지만 끝내 숨졌다. 또 박씨 머리를 맞고 튕겨나온 벽돌에 옆에 있던 김모(29)씨도 머리와 등을 맞아 병원으로 이송돼 치료 중이다. 동네 주민이던 두 사람은 인터넷 고양이 동호회 회원으로 날씨가 추워지자 들고양이 집을 만들어 주다가 피해를 당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 관계자는 "벽돌이 떨어진 아파트 라인을 따라 주민들을 일일이 찾아다니며 조사 중"이라며 "벽돌을 누군가 던진 것인지, 바람 등 외부요인에 의해 떨어진 것인지 조사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경찰은 아파트 입구 CC(폐쇄회로)TV 등을 토대로 정확한 사건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최영재기자 cyj@
7일 밤 폭발 위험이 큰 석유화학물질이 다량 보관된 용인의 한 물류창고에서 불이 나 밤사이 인근 주민들이 긴급 대피하는 소동이 빚어졌다. 정찬민 용인시장은 화재소식을 접하자 즉각 현장으로 이동해 화재 완소 및 대피한 주민들이 모두 귀가할때까지 자리를 지켰고, 불은 6시간만에 진화됐지만 유독물질이 타면서 유독가스로 인해 주민들은 큰 불편을 겪었다. 8일 용인시와 소방당국 등에 따르면 지난 7일 오후 9시35분쯤 용인 처인구 모현면의 한 물류센터 창고에서 원인을 알 수 없는 불이 나 1명이 다치고 주민 200여명이 긴급 대피하는 소동이 빚어졌다. 불은 저장소 내에 있던 톨루엔 등 화학물질과 구조물을 태우고 1억5천만원의 재산피해를 낸 뒤 6시간11분만에 꺼졌다. 이 화재로 8일 오전 1시16분쯤 화재현장 주변에 살고 있는 주민 200여명이 2~3㎞ 떨어진 인근 학교와 마을회관으로 대피했다가 오전 3시20분쯤 모두 귀가했다. 불이 난 물류센터 창고는 지하 1층, 지상 2층 연면적 2천785㎡ 규모로 일반 취급소 2개와 옥내저장소 2개, 옥외저장소 7개, 지하탱크저장소 2개를 두고 있다. 창고의 허가물량은 톨루엔, 시너 등 ‘4석유류’ 4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