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가 휴대전화 단말기에 대해 해외에서보다 국내에서 훨씬 짧은 품질보증기간을 설정해 한국 고객에 대한 역차별이라는 지적이 제기돼 논란이 일고 있다. 논란이 확산되자 삼성측은 관련 법규에 따른 것일 뿐이라고 반박하면서 진화에 나섰다. 국회 미래창조과학방송통신위원회 소속 장병완 의원(새정치민주연합)이 12일 공개한 삼성 휴대폰 국가별 품질보증기간 자료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국내 고객이 휴대전화 단말기를 구입할 경우 품질보증기간을 1년으로 정하고 있다. 반면 미국·영국·호주·뉴질랜드 등 해외에서는 모두 국내의 두배인 2년인의 보증기간을 부여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구입 후 1년이 갓 지난 단말기가 고장났을 때 해외에서는 무상수리가 가능하지만 국내에서는 수리비 전액을 소비자가 부담해야 한다는 얘기다. 실제 삼성전자는 미국에서 갤럭시 시리즈의 품질보증기간이 2년이라는 점을 핵심 마케팅 전략으로 내세우고 있다. 보증기간이 1년에 불과한 애플보다 우위에 있다는 점을 강조하려는 것이다. 장 의원은 “해외에 비해 절반 밖에 되지 않는 국내 휴대폰 품질보증기간이 우리나라가 세계에서 가장 짧은 휴대폰 교체주기(15.6개월)를 기록하게 하는 원인으로 작용하고 있다”며 “이는
‘온동네의 마을잔치’인 전형적인 시골학교 가을운동회의 사진 한장이 네티즌과 시민들에게 뭉클한 감동을 전해주고 있다. 지난달 22일 용인시 양지면 제일초교 운동회의 단골종목인 달리기에서 꼴찌 김기국군과 함께 나머지 학생 4명이 나란히 손을 잡고 결승선을 걸어 들어가는 사진이 바로 그것. 정상적으로 성장하지 않는 병(연골무형성증)을 앓는 기국군을 위해 친구들이 감동의 레이스를 펼쳤다는 내용이 알려지면서 네티즌들에게 감동을 안겼다. ‘모두가 1등’은 초교 6년 내내 매번 꼴찌를 하고 실망하는 기국군을 위해 친구들이 담임에게 양해를 구하고 깜짝 준비한 선물이었다. 정찬민 용인시장은 지난 10일 사진속 주인공인 제일초교 6학년 2반 심윤섭·양세찬·오승찬·이재홍·김기국군과 담임 정희옥 선생을 시장실로 초청, ‘선행시민’ 표창을 수여하고 격려했다. 정 시장은 “각박한 세상에 찌든 어른들에게 친구를 배려하는 감동메시지를 전해 준 학생들에게 고맙다”며 “아픈 친구를 위해 깜짝 이벤트를 해준 학생들이 어른들보다 더
용인대 여성새로일하기센터는 스포츠분야 직업교육훈련 3개 과정을 새로 개설, 120여명을 대상으로 무료 서비스를 제공한다고 12일 밝혔다. 오는 18일부터 운영되는 3개 과정은 스포츠 분야 경력단절 여성들을 재교육하기 위한 피트니스 전문지도자 양성과정, 특수체육 전문지도자 전문가 과정, 청소년 방과 후 활동 전문지도자과정 등이다. 경기도는 지난 7월 여성가족부와 고용노동부로부터 스포츠분야(용인대)를 비롯해 5개 분야 특성화 새일센터를 지정받았다. 용인대 여성새로일하기센터(☎031-8020-3661∼2)로 문의하면 신청방법을 자세히 알 수 있다. /최영재기자 cyj@
사업지구 지정 이후 10여년간 표류했던 용인역삼구역 도시개발사업이 시공사 선정을 마치고 이달 말 착공에 들어간다. 12일 용인시 등에 따르면 용인역삼구역 도시개발사업조합은 최근 총회를 열어 시공사 및 자금주간사를 확정, 이달 말 기공식을 갖는다. 처인구 역삼동 역삼지구(개발면적 69만2천140㎡)는 2005년 지구 지정 뒤 2011년 8월 실시계획 인가를 받고도 경기침체와 맞물려 조합원 내분, 시공사 선정 실패 등으로 사업이 지지부진했던 곳이다. 조합은 이달 말 기공식을 시작으로 본격적인 공사에 들어갈 계획이다. 역삼지구는 아파트 등 주택 5천292가구와 오피스텔, 호텔, 상가 및 복합시설 등이 들어선다. 부동산 경기 부양을 위한 시의 용적률 상향 조정 등에 따라 향후 추가로 세대 수도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시는 역삼지구 도시개발사업의 본격 추진에 따라 지구 내의 차량등록사업소(2만9천96㎡, 공시지가 820억원) 부지를 조합에 매각하는 방안을 재검토하고 있다. 시는 지난해 이 부지를 조합에 수의계약 방식으로 매각하려 했으나 당시 조합이 매입을 거부하면서 실패한 바 있다. 시 관계자는 “난항을 겪던 역삼지구 도시개발사업이 본궤도에 올라 다른 개발사업에도
최근 7년 동안 동결됐던 용인시의회 의원의 의정비가 내년부터 인상된다. 용인시는 지난 7일 의정비심의위원회를 개최, 시의회 의정비를 ‘공무원 급여 인상률’과 연동해 인상하기로 했다고 9일 밝혔다. 이에 따라 시의원 27명은 임기 4년동안 매년 정부에서 정한 공무원 급여 인상률을 적용해 인상된 의정비를 받게 됐다. 그동안 매년 심의위를 열어 의정비를 결정했지만 올해부터는 지방의원 임기 첫해 심의위에서 임기 4년치 의정비를 한번에 결정하도록 변경됐다. 현재 시의원들은 1명당 연 3천4만원의 월정수당과 1천320만원의 의정활동비 등 총 4천324만원을 받고 있다. 내년부터는 공무원 급여 인상이 동결되지 않는 한 매년 의정비가 인상된다. 그러나 시의회가 의정비를 ‘공무원 급여 인상률’로 적용해 달라고 요구한 것 관련해 심의 과정에서 시민들을 대상으로 한 여론조사를 피하기 위한 꼼수라는 지적도 제기된다. 앞서 5~6대 시의회는 시의 재정난에 따른 고통분담 및 시민 정서를 고려해 지난 7년동안 의정비를 동결했다. 7대 시의회는 상당수의 시의원들이 의정비로 생활하는 전문 직업인이고, 인구 50만 이상 대도시에서 용인시의회 의정비가 최하위 수준인 점 등을 들어 의정비 인상
삼성전자는 9일 데이터 저장 효율을 크게 높일 수 있는 3비트 기술을 적용한 3차원 수직구조 낸드플래시 메모리반도체인 3비트 V낸드를 세계 최초로 양산한다고 밝혔다. 이번에 양산에 들어간 3비트 V낸드는 삼성전자가 지난 5월부터 양산하기 시작한 2세대 V낸드에 3비트 기술을 적용한 10나노미터(nm·1nm = 10억분의 1m)급 128기가비트(Gb) 제품이다. 이 제품은 셀을 32단으로 쌓아올리는 2세대 V낸드 공정을 그대로 유지하며 데이터 저장 최소 단위인 셀 하나에 저장되는 데이터 수를 기존 2개에서 3개로 늘림으로써 셀 저장 용량을 1.5배로 확대했다. 트리플레벨셀로 불리는 3비트 기술은 지금까지 평면구조 낸드플래시에만 적용됐으며, 수직구조의 V낸드에 적용된 것은 처음이다. 삼성전자는 기존에 수평으로 배열하던 셀을 수직으로 쌓음으로써 낸드플래시 미세공정의 한계를 극복한 V낸드를 지난해부터 유일하게 양산하고 있다. 올 5월 적층구조를 24단에서 32단으로 향상시킨 2세대 V낸드를 처음 양산했으며, 이번에 3비트 V낸드의 양산 체제를 갖춤에 따라 낸드플래시 분야에서 독주체제를 강화할 것으로 예상된다. 한편 삼성전자는 3비트 V낸드 양산으로 솔리드스테이트드라
단국대는 한글날을 맞아 ‘한국영화와 나’를 주제로 한 ‘외국인 유학생 한국어 백일장 대회’를 지난 8일 개최했다. 죽전캠퍼스에서 열린 이날 행사는 한글날 568돌을 맞아 단국대와 한국영화 홍보단체인 KMS(K Movie Supports)가 문화관광부와 경기영상콘텐츠진흥원의 후원을 받아 마련했으며, 중국과 일본 등지에서 유학온 외국인 학생 300여명이 참가했다. 또 백일장 외에 영화 포스터 조각 맞추기, 영화사랑 핑거 페인팅 등 다채로운 이벤트를 진행하며 외국인 유학생들에게 한국영화와 한글에 대한 관심과 사랑을 유도했다. 대상은 영화 ‘말아톤(2005)’에 대한 감상문을 제출한 위지아지아 양(Wu Ziazia·국어국문학과·21세)이 차지했다. 위지아지아 양은 “지인의 추천으로 영화 ‘말아톤’을 보게 됐는데 어머니의 모성애가 큰 감동으로 다가왔다. 느낀 점을 한국어로 다시 적는 과정이 매우 힘들었는데 대상까지 받게 돼 매우 기쁘다”고 소감을 전했다. /최영재기자 cyj@
기흥저수지가 전국에서 처음으로 환경부로부터 ‘중점관리 저수지’로 지정됐다. 용인시는 지난 6일자로 기흥구 하갈·고매·공세동 등 3개 동에 걸쳐 있는 총저수량 1천165만9천t, 만수면적 2.31㎢ 규모의 기흥저수지가 ‘수질 및 수생태계 보전에 관한 법률’ 제31조의 2에 따라 이같이 지정됐다고 9일 밝혔다. 시는 지난해 1월 기흥저수지 일대가 주거·산업지역화 하면서 수질이 악화되고 농업생산기반시설의 기능이 감소됐다며 환경부와 경기도에 기흥저수지 중점관리 저수지 지정을 건의했다. 이번 중점관리 저수지 지정으로 기흥저수지 등급은 4등급(약간나쁨)에서 3등급(보통)으로 개선되고 목표수질이 높아져 각종 수질개선사업에 국도비를 우선 지원받을 수 있게 된다. 시는 환경부로부터 기흥저수지 수질개선대책을 승인받아, 예산 협의 및 반영을 거쳐 본격적으로 수질개선사업을 추진할 방침이다. 기흥저수지 수질개선사업 호수 내 대책은 수면관리자인 한국농어촌공사에서 실시하고, 호수 외 대책은 경기도(용인시)가 실시하게 된다. 시 관계자는 “기흥저수지 수질개선을 통해 시민 여가생활 및 편의공간 기능 활성화 등 저수지 수변공간을 적극 활용할 수 있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기흥저수지는 농업
에버랜드는 지난 6일 고품격 휴식공간 ‘글램핑 힐’을 개장했다고 8일 밝혔다. ‘글램핑 힐’은 곤돌라 시설인 스카이크루즈 하차장 부근 1천100여㎡ 공간에 총 9개 동의 카바나(Cabana:호텔의 부대객실)로 구성됐으며, 포시즌스 가든 및 카니발 광장, 동물원 등 에버랜드 주요 시설과 가까우면서도 타인의 간섭을 받지 않도록 꾸며졌다. 카바나 내부에는 냉·온풍기, 냉장고, 휴대용 스피커, 금고 등 편의시설을 갖췄고 태블릿PC도 대여해 준다. 특히 ‘글램핑 힐’ 이용 고객에는 에버랜드 발렛파킹 서비스, 로스트 밸리·사파리월드·아마존 익스프레스 등 우선탑승권, 동물과 사진 촬영 기회까지 포함된 패키지 서비스까지 제공된다. 이용요금은 월∼목요일 17만원, 금∼일요일 20만원이며 오전 10시부터 오후 9시까지, 1개동 당 최대 6명까지 이용할 수 있다. /최영재기자 cyj@
용인도시공사는 7일 매각되지 않은 역북지구 공동주택용지 B블록과 D블록을 공개경쟁을 통해 재매각한다고 밝혔다. B블록은 5만5천636㎡로 1천241가구, D블록은 2만7천280㎡로 627가구의 아파트를 각각 지을 수 있고 토지공급금액은 B블록 1천284억원, D블록 629억원이다. 3.3㎡당 토지공급가격은 763만원이나 토지대금을 일시 선납하면 8%의 할인율을 적용받아 3.3㎡당 공급가격이 550만∼600만원으로 낮아진다. 공사는 14일부터 16일까지 1∼3순위로 나눠 신청을 받아 공개매각하고 응찰업체가 없을 경우 수의계약으로 전환해 매각작업을 계속할 예정이다. 한편, A블록을 매입한 동원종합건설은 A블록에 840가구를 수용할 지하 2층, 지상 20∼29층짜리 아파트 10개동을 짓기로 하고 지난 2일자로 사업승인을 받은데 이어 내년 봄 착공과 함께 분양에 들어가 2017년 10월 완공할 계획이다. /최영재기자 cyj@