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는 오는 5일 독일 베를린에서 개막하는 가전전시회 IFA 2014에서 세계 최초의 휜 사운드바(curved soundbar) HW-H7500·H7501 시리즈와 무선 멀티룸 오디오 M3를 선보인다고 31일 밝혔다. HW-H7500·H7501 시리즈는 삼성전자의 55인치·65인치 휜 초고화질(UHD) TV와 최적의 조합을 이루도록 같은 곡률로 디자인 됐고, 스탠드형으로도 벽걸이형으로도 사용할 수 있다. 또 벽걸이로 사용할 경우 기존 TV 스탠드의 나사 구멍을 사용할 수 있어 벽을 뚫지 않고도 간단히 설치할 수 있다. 8.1채널을 지원하며 자체 기술로 중저음대 사운드를 강화한 것도 특징으로 조작은 기존 TV 리모컨으로 가능하다. 삼성전자는 기존의 ‘무선 멀티룸 오디오’ 라인업 M7과 M5에 이어 추가로 M3를 공개할 예정이다. 무선 멀티룸 오디오는 전원을 연결하고 전용 애플리케이션(앱)만 설치하면 무선 오디오·PC·모바일 등 다양한 기기를 연동할 수 있는 제품군으로, M3는 기존 제품의 주변 요소를 유지한 채 크기를 줄이고 가격대를 합리적으로 낮춘 제품이다. 한편 삼성전자는 IFA 2014 현장에서 음원 스트리밍 서비스 ‘스포티파이(Spotify)’와 파
얼마전 시장실 화재 위협 난동사건의 피해자로 전락해 버린 정찬민 용인시장이 이번엔 지역의 한 행사장을 찾았다가 문전박대 푸대접을 당해 파문이 일고 있다. 특히 정 시장이 이날 행사 참석 5분여만에 행사장을 박차고 나온 것과 관련, 의전 논란과 함께 ‘정치인 우월의식의 극치가 아니냐’는 자질논란마저 일고 있다. 문제의 발단이 된 행사는 지난달 28일 열린 용인대학교 신임 총장 취임식이다. 박선경 총장이 4년 임기의 제7대 총장으로 취임한 이날 정찬민 시장은 공식 초청을 받아 축하차 행사장을 찾았지만 정작 단상에는 올라가지도 못한데다, 축사는 커녕 제대로 된 소개조차 받지 못했다. 800여명의 내외빈이 참석한 취임식에는 최경희 이화여대 총장, 이우현 국회의원 등이 초청돼 축사를 했으나, 지역 자치단체장인 정 시장은 제외되는 푸대접을 당하자, 불쾌감을 감추지 못하다가 주위의 만류에도 불구하고 결국 행사 5분여만에 황급히 자리를 박차고 나오는 소동이 빚어졌다. 이같은 사실이 알려지면서 용인대의 의전 등 행사진행을 둘러싼 논란과 함께 정 시장의 행동 역시 도를 넘은 행동이라는 비판의 목소리가 일고 있다. 한 공직자는 “용인대 총장 취임식은 지역 대학 중 한 대학의 행
‘생태교통 수원 2013’ 1주년 기념식이 지난달 30일 수원시 팔달구 행궁동 생태교통마을 커뮤니티센터에서 열렸다. 염태영 수원시장은 이날 기념식에서 “수원시는 세계 최초로 차 없는 마을 실험을 성공적으로 마침으로 생태교통 선도도시의 위상을 각인시켰다”며 “생태교통 페스티벌은 우리에게 도시를 아름답게 재생하는 방향을 제시한 계기가 됐다”고 말했다. 이날 하루 동안 행궁동 화서문로, 신풍로 등 1년 전 생태교통 페스티벌 주 행사장은 차 없는 거리 체험이 재연됐다. 행궁동 차 없는 마을에서는 이색자전거 체험, 도로에서 놀자 거리행사, 사회적경제 나눔장터, 생태교통 영화제, 생태교통 주민일기와 기록사진 전시 등 생태교통을 기억하고 다짐하는 행사가 진행됐다. 이날 개관한 생태교통마을 커뮤니티센터는 화령전 앞 기존 주택을 개조한 지상 2층 건물로 1층에 생태교통의 과거와 현재, 미래를 보여주는 생태교통 전시실, 2층에 생태교통 마을해설사 사무실 마을농부, 수원 화성관광을 안내하는 관광두레 등 단체가 사용한다. 생태교통 1주년을 기념해 차 없는 거리 실험이 행궁동 외 수원시내 다른 지역에서 일시적으로 치러
용인시의원들의 계속되는 안하무인식 작태와 막무가내 요구 등의 ‘슈퍼갑질’에 반발해 5급 공직자가 전격 명예퇴직을 신청하는 초유의 사태가 발생하면서 파문이 일고 있다. 특히 제7대 시의회 개원 2개월도 되지 않았지만 시집행부의 조직개편안을 둘러싼 상임위 밥그릇 싸움은 물론 인사권 침해 등의 끊이지 않는 논란속에 ‘아전인수식 법 해석’과 인권모독, 월권행위 등에 대한 비난이 확산되고 있다. 31일 용인시에 따르면 8년간 답보상태에서 표류하던 덕성산업단지 개발 업무협약(이하 덕성MOU)을 주도한 시 기업지원과장 오모씨가 지난 28일 전격 명예퇴직을 신청했다. 오과장은 ‘일신상의 이유’를 사표의 변으로 밝혔지만, 용인시의회의장의 막무가내식 공개사과 요구와 일부 시의원들의 인권모독 등으로 공직생활의 환멸과 자괴감으로 전격 은퇴를 택한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신현수 시의장은 ‘덕성MOU’와 관련해 문제가 없다는 것을 알면서도 자신의 지역구를 둘러싼 ‘정치셈법’을 내세워 반대와 공개사과를 요구했다는 주장이 제기되는가 하면 일부 시의원들은 잘못된 법 해석으로 트집잡기와 인권모독도 서슴지 않았던 것으로 드러나 자질논란마저 일고 있다. 시의회는 지난 7월 시와 (주)한화도시개
가정불화로 자신의 방안에서 자살을 기도한 여고생을 경찰이 신속한 판단과 조치로 극적으로 구조해 화제가 되고 있다. 화제의 주인공은 용인서부경찰서 보정지구대 곽영진 경사와 이정욱 순경, 박다온 교육생. 곽 경사 등은 지난 26일 오전 9시20분쯤 수지구 죽전동 소재의 한 아파트에서 빨리 와달라는 여성의 다급한 신고를 받고 현장에 출동, 신고자인 엄마와 다툰 후 자신의 방에 들어가 문을 잠근 딸을 설득하기 시작했다. 계속되는 대치 중에 방문 밖으로 새어나오는 앓는 소리에 불길함을 느낀 곽 경사 등은 다급하게 신고자인 엄마의 동의를 구한 후 방문 잠금장치를 부수고 들어가 태권도 띠로 목을 매고 매달려 있는 자살 기도자를 발견했다. 이들은 즉각 가위로 띠를 절단해 딸을 구조하고 의식을 잃은 딸을 병원으로 후송, 소중한 생명을 구했다. 곽영진 경사는 “조금만 늦었어도 큰일날 뻔 했는데 늦지않게 소중한 생명을 구하게 돼 무엇보다 기쁘다”며 “앞으로도 국민의 생명과 재산을 보호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용인=최영재기자 cyj@
경희대학교는 28일 최성용(34) 교수(생체의공학과) 연구팀이 무동력 혈액세포 분리장치인 ‘스마트 피펫팁’을 개발했다고 밝혔다. 스포이드 등으로 이 장치에 혈액을 넣으면 넓고 좁은 미세한 관들을 통과하며 혈액세포와 혈장이 분리된다. 기존에 혈장분리에 활용된 원심분리기는 가격이 수백만원대로 비싸고 휴대가 어려웠지만 스마트 피펫팁은 재료비가 1만원 미만으로 저렴하게 만들어 쓸 수 있고 휴대가 간편한 장점이 있다. 최 교수는 “해당기술을 이용하면 일반인 누구나 의료진의 도움 없이도 손쉽게 혈액세포와 혈장을 분리할 수 있다”고 했다. 한편 이번 연구는 미래창조과학부의 미래유망 융합기술 파이오니어사업과 한국연구재단의 연구교류지원사업으로 실시됐다. /최영재기자 cyj@
‘왕이 만든 시장’으로 유명한 팔달문 시장에 이어 수원 영동시장이 문화관광형 시장 육성사업 대상으로 선정돼 수원지역 전통시장이 한층 활기를 띨 것으로 기대된다. 수원시는 팔달구 영동시장이 중소기업청 선정 문화관광형 시장으로 선정돼, 지난 26일 영동시장에서 육성사업 선포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영동시장은 전통시장 특성화 발굴을 통한 콘텐츠 개발과 관광객 유치사업을 연계한 국비 지원 지역경제 활성화 시책사업으로 선정됐으며, 시는 이에 따라 오는 2016년 말까지 2년 6개월동안 국비와 시비 등 13억8천만원을 투입해 전통시장 특성화를 위한 다양한 콘텐츠를 개발하고 관광객 유치를 위한 사업을 벌이기로 했다. 시는 우선 올해 연말까지 문화관광형시장으로 변화를 위한 기틀을 다지는 사업으로 영동시장 원정대, 장금이 교실, 전통의 멋 등 사업을 펼쳐 영동시장 방문욕구를 자극해 전통시장 고객과 관광객 유입에 나선다. 또 내년에는 영동시장만의 먹거리, 체험거리, 컨텐츠 확산에 노력하고, 옥상 게스트하우스와 문화예술촌을 조성할 예정이다. 마지막 2016년도에는 2년간의 기반다지기 사업을 토대로 본격적으로 관광객 유치에 나선다. 아트포라, 문화예술촌, 장
팔달구 화서1동은 지난 23일 지역주민 500여명이 모인 가운데 주민화합과 문화공연의 장인 ‘동말 어울림 한마당’축제를 성황리에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1부 주민자치센터 수강생들의 통기타, 국악 등의 공연, 2부 마을 주민들의 끼를 확인할 수 있는 장기자랑, 마지막 3부 우리밴드 언플러그드 등 초청가수의 특별공연 등으로 총3부로 진행됐다. 행사장 내에는 봉숭아물들이기, 수세미 뜨기, 페이스페인팅 등 이색체험부스를 마련해 주민들에게 체험거리를 제공했고, 화서1동 새마을부녀회에서는 녹색가게’의 중고물품을 주민들과 나누며 자원순환에 대한 중요성을 홍보했다. 또 잔치국수, 떡볶이 등 먹거리장터도 열려 축제의 흥을 돋웠다. 조기동 화서1동장은 “주민들의 뜨거운 호응과 협조 덕분에 이번 행사가 성공적으로 끝날 수 있었다”며 “앞으로도 살기좋고 아름다운 화서1동을 만들기 위하여 어느 자리에서나 주민들과 함께 하겠다”고 밝혔다. /최영재기자 cyj@
단국대학교 분쟁해결연구센터(소장 가상준)는 27일 ‘2014년 관용과 신뢰에 관한 시민의식 조사’ 결과 2012년에 비해 시민이 느끼는 정치·사회·경제적 불안감이 높아진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분쟁해결연구센터가 지난달 17∼20일 나흘 간 만 19세 이상 전국 성인남녀 1천 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신뢰도 95%, 오차범위 ±3.1%포인트) 결과에 따르면 ‘우리 사회가 정치적으로 불안하다고 생각하십니까’라는 질문에 응답자의 85.0%가 불안하다고 답했다. 이는 재작년 조사 때 79.1%에 비해 5.9%포인트 늘어난 수치다. 사회적 불안에 대한 질문에 응답자의 85.0%, 경제적 불안에 대한 질문에는 81.6%가 불안하다고 대답해 재작년보다 각각 6.2%포인트, 4.3%포인트 증가했다. 국회의원·판사·공무원 직책수행, 일반화된 타자에 대한 신뢰수준, 정치사회집단에 대한 호감도 등 8개 항목에 대한 값을 0~10점으로 변환해 산출한 관용지수는 올해 4.05, 재작년 3.99로 비슷한 수준이라고 센터는 설명했다. 한편 8개 항목 가운데 정치사회집단에 대한 호감도 항목에서는 동성애자가 2.47점으로 호감도가 가장 낮은 것으로 나타났고, 반미세력(3.02점)
에버랜드는 9월 5일부터 11월 2일까지 59일간 ‘핼러윈 & 호러나이트(Halloween & Horror Nights)’ 축제를 연다고 27일 밝혔다. 먼저 9월 2일부터 매일 저녁 6시 호러 빌리지 광장 ‘워킹데드 스퀘어’에서는 경찰과 군인, 간호사, 여고생 등 다양한 개념의 좀비들이 갑자기 나타나 플래시몹을 연출하고 고객들과 사진촬영시간을 갖는 등 이색 핼러윈 퍼포먼스가 펼쳐진다. 또 극강 공포체험 ‘호러메이즈’도 더욱 정교해진 시설물과 오감을 자극하는 특수 효과, 귀신 연기자들의 실감나는 연출로 공포감이 더욱 극대화됐다. 특히 사자, 호랑이, 곰 등 맹수들이 사는 사파리 월드는 ‘호러 사파리’로 변신한다. 저녁이 되면 좀비들이 사파리를 장악한다는 콘셉트인데 버스 내외부에 좀비 연기자들이 출몰하고 실감나는 특수효과로 한층 더 공포스럽게 탈바꿈한 사파리 곳곳을 남녀노소 누구나 체험할 수 있다. 호러 사파리는 핼러윈 축제 기간 매일 저녁 2시간 동안 운영된다. 또 9월 26일부터 매주 금·토요일마다 융프라우 특설무대에서는 호러를 테마로 한 뮤직파티 ‘호러 클럽’이 열린다. 호러 클럽에는 DJ DOC, 스윙스, 쌈디 등 국내 인기 힙합 아티스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