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3일 새누리당 용인시장 경선 후보자 공천심사에서 탈락한 예비후보 6명 중 5명이 도당에 이어 14일엔 당 중앙당에도 공식 이의 신청서를 제출했다. 김기선·김상국·이상철·조양민·최승대 예비후보는 이날 신청서를 내고 “중앙당이 주관해 공정한 재여론조사를 하지 않으면 무소속 단일 후보를 내세워 선거에 나서겠다”고 밝혔다. 특히 이들 중 일부는 지난 11일 ‘경선후보 확정 및 공표금지 가처분신청’을 냈던 양진영 안산시장 예비후보처럼 별도의 법적 대응도 준비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최 예비후보는 “여론조사 자료 전체를 공개한 뒤 합의된 방법으로 재여론조사를 해야 한다”며 “후보 연대 또는 독자적으로라도 가처분 신청을 하기 위해 법률적 검토에 돌입했다”고 전했다. 한편 조성욱(55) 전 도의원은 이날 기자회견을 열고 “당을 위해 노력한 후보들을 탈락시키고 고향이나 친분만으로 공천을 준다는 소문이 있다”면서 “책임당원으로서 썩어가는 당을 위해 탈당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새누리당 공천에서 탈락한 후보 13명과 연대해 반 새누리당 무소속 후보를 내는 방안을 모색하겠다고 밝혔다. /최영재기자 cyj@
용인시가 우수한 친환경 생태하천 복원사업을 추진한 결과 우수지자체로 선정돼 기관표창을 수상하는 영예를 안았다. 시는 오는 5월25일 ‘방재의 날’을 맞아 소방방재청에서 주관하는 ‘2013년 소하천 정비사업 추진실태 점검’평가 결과 치수·이수는 물론 친환경 생태하천복원으로 아름다운 소하천 사업을 추진해 단체 ‘우수’평가를 받았다고 10일 밝혔다. 시는 지난해 국비 37억원 등 총 74억원의 국비를 확보한 것은 물론 2015년도 소하천 정비사업 국비지원 부분에서도 유리한 자리에 섰다. 그동안 공무원 3명과 시민 1명이 대통령상과 안전행정부장관상, 소방방재청장상 등 다수 표창을 받기도 했다. 노형일 하천과장은 “앞으로도 자연친화적인 아름다운 소하천정비로 수해예방은 물론 시민이 편안하게 즐겨 찾을수 있는 주민편의시설 확충에도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용인=최영재기자 cyj@
용인~서울고속도로 서수지 IC 주변지역 용인~서울고속도로 서수지IC 주변이 대단위 주거지역으로 바뀔 전망이다. 용인시는 수지구 신봉동 일대 토지소유자 등 100여명으로 구성된 가칭 ‘신봉2지구 도시개발사업조합’이 제출한 사업제안서에 대해 도시계획위원회 심의 등 행정절차를 완료하고 도시개발구역으로 지정했다고 10일 밝혔다. 신봉2지구는 신봉동 402의 1일대 42만㎡ 규모로 이 가운데 27만5천㎡에 아파트 등 4천200가구가 건설되고 나머지 14만5천㎡는 도로, 공원, 하천 등 도시기반시설로 활용된다. 신봉2지구 도시개발이 완료되면 기존 신봉1지구(54만㎡·3천200가구)와 연계돼 용서고속도로 서수지IC 주변이 7천400가구의 대단위 주거단지로 변모한다. 사업은 개발후 토지주에게 택지를 돌려주는 환지방식으로 추진되며 앞으로 조합설립인가, 사업시행자 지정, 실시계획·환지계획인가, 사업승인 등의 순서로 진행된다. 시 관계자는 “계획적 도시개발 및 기반기설 확보로 쾌적하고 친환경적인 도시환경이 조성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원활한 사업 추진으로 최근 침체된 지역경제가 조속히 활성화되는 계기가 되도록 최선의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밝혔다. /용인=최영재기자 cyj@
용인도시공사가 또 다시 역북택지개발사업 부지 판매에 실패, 수백억대의 빚으로 인한 부도 위험이 한층 높아졌다. 용인시와 도시공사에 따르면 9일 마감된 20번째 공개입찰에 단 한 업체도 응찰하지 않아 다시한번 유찰됐다. 선납할인율을 7%에서 8%로 높여 공급가액을 조성원가(3.3㎡당 760만원) 이하로 낮췄음에도 응찰 업체가 없어 도시공사는 24일 만기도래하는 지방채 200억원의 상환방법이 없는 상태다. 특히 역북지구 개발사업 실패로 4천20억원의 부채가 있는 도시공사는 현재 보유한 현금이 10억원에도 못 미치는 실정이며 은행에서 2천700억원을 차입했기 때문에 채무비율도 초과돼 추가 대출도 불가능한 상황이다. 또 다음달 중순 또다시 200억원이 만기도래하고 금융이자나 직원 급여 등으로 올 상반기까지 대략 600억원이 필요하지만 이 역시 대안이 없어 국내에서 처음으로 공기업 부도사태가 발생할 가능성이 점쳐지고 있다. 도시공사가 부도날 경우 용인시가 위탁한 생활쓰레기 수거, 주차관리, 공공시설관리 등 20여가지 사업이 직격탄을 맞아 대혼란이 빚어질 것으로 우려된다. 지방채 200억원을 상환받지 못한 증권사가 자금회수를 위해 공사의 은행계좌를 압류할 것이기 때문.
“봉사를 하면 상대방이 풍요롭고, 나는 잃는 것 없이 행복감을 느끼게 해주는 것” 김훈동(69) 대한적십자사 경기도지사 회장은 ‘봉사’를 이렇게 정의했다. 덧붙여 김 회장은 “삶의 가치를 더해주는 일인 봉사, 이런 봉사를 구현하는 조직에 몸담을 수 있는 것은 큰 영광”이라며 “인생의 후반기 들어 적십자사와 다시 연을 맺을 수 있어 감회가 새롭다”고 말했다. 2013년 11월 4일 대한적십자사 경기도지사(이하 적십자경기지사)의 일원으로 발을 내딛은 김훈동 회장은 회장실 보다 적십자경기지사 사옥 지하의 구호물자 보관창고를 먼저 찾아갔다. 이를 두고 김 회장은 “적십자는 봉사를 기본으로 한 재난상황 대처가 가장 중요한 일이므로 새롭게 취임한 회장이 가장 먼저 점검해야 할 곳 역시 구호물자를 보관하는 곳이라는 것은 당연한 일”이라고 설명했다. 이처럼 기본을 가장 중요하게 여기는 김훈동 회장. 김 회장은 수원에서 태어나고 자란 수원토박이다. 하고 싶은 대로 해도 질서에 어긋나지 않는다는 나이 ‘고희(古稀)’, 70살. 고희를 코앞에 둔 김훈
“안보가 바로서야 나라가 바로 선다” 경기도재향군인회는 물론 전국의 모든 재향군인회 사무실이 있는 향군회관 입구에서 가장 먼저 보이는 문구다. 신현배 경기도재향군인회장은 튼튼한 안보를 바탕으로 한 국가발전 최일선을 지키고 있는 것에 큰 자부심을 갖고 있다. 경상북도 안동에서 태어나 육군사관학교 28기로 김관진 현 국방부장관과 동기다. 신현배 회장은 “1972년 임관해 2009년 5월에 예편하기까지 걸어온 군인으로 산 인생을 설명하자면 끝이 없을 정도”라며 “한 가지 확실한 사실은 투철한 안보정신을 바탕으로 대한민국의 안정과 발전을 위해 살아온 인생이라는 것”이라고 자부했다. 사실 신현배 회장을 만난 3월 26일은 천안함 피격 4주기를 맞는 날이었다. 신 회장은 천안함 폭침과 연평도 포격이 우리나라 안보에 미친 영향에 대해 이야기를 시작했다. “천안함 폭침 직전까지만 해도 우리 국민들의 안보관은 크게 약화돼 있었다. 그런데 북한이 사고를 터뜨리면서 오히려 국민들의 안보관을 투철하게 만들어준 꼴이 되고 말았다”고 신 회장은 분석했다. 이어 신 회장은 “천안함 폭침 당
용인도시공사는 신임 사장 선임을 위한 지원서 접수를 9일부터 오는 15일까지 진행한다고 8일 밝혔다. 응모자격은 상장 기업체에서 3년 이상 임원으로 재직했거나 1급 이상 공기업 임원 또는 4급 이상 공무원 출신 등이다. 한편 용인시가 600억원을 투자해 설립한 용인도시공사는 최근 4개월째 사장이 공석이다. 2011년 6월 취임한 최광수 사장은 비리 혐의로 중도에 물러났고, 이듬해 8월 취임한 유경 전 사장도 지난해 12월 경영실패의 책임을 지고 자진사퇴했다. 또 지난 2월 이연희 전 사장은 취임 1주 만에 돌연 사표를 제출한 뒤 시장선거에 출마했다./용인=최영재기자 cyj@
수원연등축제행사위원회는 다음달 6일 부처님오신날을 앞두고 연등축제를 개최한다고 7일 밝혔다. 이를 위해 9일 오후 7시 화성행궁 광장에서 수원시불교연합회 주관으로 연등축제 점등식을 개최하고 부처님오신날까지 불을 밝히기로 했다. 또 19일 화성행궁에서 전통불교문양그리기, 전통한지등 만들기 등 다채로운 전시와 체험행사를 열고 오후에는 봉축봉요식, 봉축문화제 등을 개최한다. 이어 7시30분부터 많은 신도가 참여한 가운데 연등행렬 행사를 열어 수원화성 행궁의 밤을 밝히기로 했다. 축제 관계자는 “신라시대부터 1천300여년간 이어온 연등축제에 많은 시민의 동참을 바란다”고 밝혔다./최영재기자 cyj@
용인서부경찰서가 정부 3.0 추진 관련, 국민의 요구를 반영한 맞춤형 치안서비스 제공을 위해 지역 주민들이 체감하는 치안 불안요소를 구체적으로 파악, 적극 해소하고자 도내 최초로 ‘눈높이 치안활동 목표’를 선정해 추진에 나서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눈높이 치안활동’은 주민들이 피부로 체감하는 치안 불안요소를 해소하고자 각 지구대와 파출소별로 각 300명씩 주민 설문조사를 실시, 치안활동목표를 선정한 후 실천하는 ‘지역치안 맞춤형 특수시책’이다. 용인서부서는 설문조사를 분석해 ‘OO공원 주변 자전거 절도예방 및 불량청소년 선도’, ‘OO동 여성밀집 원룸촌 지역 심야시간 순찰 강화’ 등 구체적인 치안목표를 선정, 지·파출소 치안역량을 집중한다는 방침이다. 또 청사 내 게시판 게첨과 함께 지역주민간담회·생활안전협의회 등을 통해 주민 여론을 정기 청취하는 등 지역주민과의 지속적인 피드백도 실시할 예정이다. 설문에 참여한 주민들은 “경찰이 우리가 사는 지역의 구체적인 치안불안요소 해결을 위해 적극 나서는 모습을 보니 믿음직스럽고 안심이 된다”며 환영했다. 이석 용인서부경찰서장은 “지역치안 맞춤형 특수시책의 조기 정착과 성공을 위해 전 역량을 집중할 것”이라며 “하반
용인시가 매입 조건 대폭 완화에도 용인역북지구 미분양 공동주택용지 매각에 실패하자 ‘조성원가의 반값 할인매각’을 추진하다 제동이 걸렸다. 6일 시 등에 따르면 용인도시공사 이사회는 지난 4일 이사회를 열어 역북지구 도시개발사업 구역 내 미분양 주택용지 ‘반값 할인 매각안’을 부결했다. 반값 할인 매각안은 조성원가(3.3㎡당 760만원) 수준에 공급하되 기존 8%의 토지선납할인율을 2배 이상 높여 3.3㎡당 350만원에 공급하는 내용으로 조성원가의 절반에도 못미치는 수준이다. 매각대상은 앞서 지난달 공개경쟁입찰에서 매각에 실패한 B블록 5만5천636㎡(1천284억원), C블록 5만7천850㎡(1천335억원), D블록 2만7천280㎡(629억원) 등이다. 반값 할인 매각에 따른 손실금만 1천600억원에 달할 것으로 추정되지만 용인도시공사의 부도를 막기 위해 어쩔 수 없다는 것이다. 매년 132억원의 금융이자가 발생하고 있는데다 당장 24일과 다음달 28일 역북지구 사업 과정에서 발행해 만기 도래한 공사채 400억원을 막지 못하면 공사는 부도위기에 직면하게 된다. 하지만 이사회는 할인 매각에 따른 손실만 1천600억원에 달하는 등 부담이 크다며 매각안을 부결시켰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