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동부경찰서는 5일 ‘전 남편에게 준 돈을 받아달라’는 청탁을 받고 40대 남성을 납치, 살해한 혐의(강도살인 등)로 이모(27·무직)씨 등 3명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이씨 등은 지난해 9월 이모(40·여)씨로부터 “전 남편에게 건넨 위자료와 매달 생활비 등 1억원을 받아달라”는 청탁을 받고 지난 4일 오후 3시 30분쯤 영동고속도로 용인휴게소에서 채모(40)씨를 흉기로 4∼5차례 찔러 숨지게 한 혐의를 받고 있다. 이들은 범행 1시간 전 사업 문제로 할 얘기가 있다며 채씨를 서울 신림역 인근으로 불러내 차량으로 납치한 뒤 미리 봐 둔 경북 안동의 빈집으로 향하다가 용인휴게소에서 채씨가 감시가 소홀한 틈을 타 달아나려 하자 살해했다. 경찰은 휴게소에서 당시 상황을 목격한 시민으로부터 신고를 받고 경기경찰청, 충북청, 강원청이 함께 추적에 나서 강릉 방향으로 달아난 이들을 30여 분만인 오후 4시 5분쯤 중앙고속도로 대구방면 남원주요금소 부근에서 붙잡았다. 채씨는 차량 뒷좌석에 양손이 결박된 상태로 왼쪽 허벅지 등을 찔려 숨진 채 발견됐다. 이씨는 채씨의 전 부인으로부터 청탁을
수개월간 유기견과 고라니 등을 불법 포획해 학대해 온 60대 남성이 경찰에 고발됐다. 용인동부경찰서는 동물보호단체 ‘카라’가 동물을 불법 포획해 도축한 혐의(동물보호법 위반 등)로 A(60)씨에 대한 고발장을 제출함에 따라 수사에 착수했다고 5일 밝혔다. A씨는 올가미로 개를 목졸라 도살하고 고라니를 산 채로 불에 태우는 등 포획한 유기동물과 야생동물을 잔인하게 학대한 혐의를 받고 있다. 카라는 A씨가 소지하고 있던 공기총으로 길고양이를 쏴죽인 뒤 재차 확인사살하는 장면 등을 촬영한 동영상도 경찰에 제출했다. /최영재기자 cyj@
윤득원 용인시 수지구청장(53·사진)은 1980년 공직에 첫발을 디딘 후 당시 내무과, 새마을과, 감사담당관, 기획예산담당관 등에서 뛰어난 업무능력을 인정받았으며, 2002년 사무관 승진 이후 정보통신과장, 공보관 등 요직을 두루 거쳤다. 2013년 1월 서기관으로 승진한 뒤 상하수도사업소장을 역임한 윤 구청장은 평소 직원, 시민 등과 만나 이야기하면서 상대방을 이해하는 적극적인 소통으로 화합을 이끌어내는 ‘외유내강형’ 덕장으로 선후배들의 신망이 두텁다. 최병숙 여사와 2녀. /용인=최영재기자 cyj@
시의회의 채무보증 동의로 가까스로 부도위기를 넘긴 용인도시공사가 또다시 1천900억원 규모의 채무보증 동의안을 시의회에 제출했다. 공사가 제출한 채무보증 동의안은 역북도시개발사업 공동주택용지 C·D블록 토지리턴 기간 만료에 따라 내달 20일까지 1천900억원을 돌려줘야 하는 돈으로, 상환하지 못하면 다시 부도 위기에 몰리게 된다. 용인도시공사는 오는 10~13일 열리는 제185회 용인시의회 임시회에 ‘역북도시개발사업 토지리턴금 반환을 위한 채무보증 동의안’을 제출했다고 5일 밝혔다. 2012년 11월20일 역북지구(41만a7천485㎡) 내 공동주택용지 C·D블록 8만4천254㎡를 토지리턴방식으로 매입한 거원디앤씨는 지난해 5월20일과 12월20일 C·D블록 리턴기간이 각각 만료되자 사업을 포기하고 리턴권을 행사했다. 이에 따라 공사는 C·D블록 토지 매각대금 2천45억원 가운데 거원디앤씨가 선납한 1천808억원과 금융이자 92억원 등 모두 1천900억원을 돌려줘야 한다. 토지리턴금 반환은 반환기간을 8개월 연장한 C블록의 경우 20일(1천334억원), D블록(566억원)은 다음달 20일이다. 공사는 “지난해 7월과 8월 안행부 승인없이 400억원의 공사채를
수원화성내 신풍, 장안지구개발이 올해부터 본격화된다. 5일 수원시에 따르면 세계문화유산인 수원화성의 관광객 유치 등을 위해 개발사업을 추진 중인 신풍, 장안지구는 올해부터 미술관, 전통식생활체험관, 예절관 등 문화시설 건립사업이 본격화된다. 팔달구 신풍동 221-8 일원 3만9천839㎡의 신풍지구는 수원아이파크미술관이 지난달 21일 착공에 들어가는 등 본 궤도에 오르고 있다. 현대산업개발이 300억원을 들여 건립 후 기부채납 예정인 미술관은 화성행궁 앞 6천400㎡ 부지에 지하1층, 지상3층, 연면적 9천652㎡ 규모로 내년 상반기 완공돼 어린이뮤지엄과 기획전시공간, 교육실, 뮤지엄라운지 등을 갖춰 관광객과 수원시민의 문화휴식처 역할을 할 예정이다. 팔달구 장안동 2-6 일원 1만4천286㎡의 장안지구 역시 454억여원의 사업비가 투입돼 전통식생활체험홍보관과 예절관, 경기·궁중음식 문화체험관, 한옥게스트하우스 등 전통문화시설건립이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 전통식생활체험과 예절관은 6월 준공 예정이며, 경기·궁중음식 문화체험관과 한옥게스트하우스는 타당성용역 뒤 내년 하반기 착공할 예정이다. 신풍, 장안지구 개발이 본격화되는 반면 영화문화관광지구(장안구 영화동
용인시가 신속한 복합민원 처리를 위해 발 벗고 나섰다. 시는 복합민원의 처리기간 단축과 관련법 협의의 전문성 제고를 위해 지난해 12월24일자 조직개편을 통해 도시디자인담당관 내 실무종합지원팀을 신설, 6개 분야별 팀장을 배치해 2일부터 운영에 들어갔다. 실무종합지원팀은 중앙정부의 허가전담부서 설치 정책에 부응하기 위해 신설돼 민원인의 시간적, 경제적 부담을 경감하고 보다 신속·정확한 민원처리 서비스를 제공하게 된다. 토목, 건축, 농업, 녹지, 공업, 환경 등 6개 분야별 전문요원 6명이 관련법 협의와 복합민원에 대한 상담 및 진행과정 모니터링을 전담, 민원의 빠른 처리와 진행 과정의 문제점을 도출해 해소 업무를 집중 수행한다. 특히 지난해까지 주2회 개최하던 실무종합심의를 매일 개최, 일일 실무종합심의를 통해 당일 접수건은 당일 협의 완료를 목표로 복합민원처리의 불편함을 적극 해소할 방침이다. 또한 민원1회방문처리제 활성화를 위해 대형 사업 추진 전에 민원인의 경제적, 시간적 부담 경감을 위한 ‘사전심사청구제’와 민원인 편의 도모를 위해 ‘민원후견인제’ 등 각종 제도 운영에 투입돼 민원인 지원 역할을 수행한다. 시 관계자는 “실무종합지원팀은 신속한 업무처
에버랜드는 3일부터 다음달 28일까지 겨울축제 ‘스노 페스티벌(Snow Festival)’을 개최한다. 이번 축제 기간에는 눈썰매장 ‘스노 버스터’가 개장돼 연령과 기호에 따라 1인용·2인용·가족·유아 등 다양한 썰매를 편리하게 타고 즐길 수 있다. 또 카니발 광장에서는 캐릭터와 함께 훌라후프 돌리기, 박 터뜨리기, 림보 등 게임을 즐기는 참여형 공연 ‘윈터 플레이 타임’이 펼쳐지고 알파인 빌리지에서는 신나는 캐릭터 공연인 ‘런런런! 판타스틱 밴드’가 열린다. 야간에는 로맨틱 일루미네이션의 환상적인 야경을 배경으로 ‘야간 퍼레이드 플로트’와 공연단과 함께 사진촬영을 할 수 있는 ‘문라이트 포토파티’가 매주 금·토요일 펼쳐진다. 이밖에 별자리에 따른 신년 운세와 성격 등을 알아보고 해당 별자리 동물들을 한자리에서 볼 수 있는 ‘별자리 동물 특별전시’가 3월2일까지 진행된다. 동물 특별전시에는 염소, 양, 전갈, 사막여우, 뱀, 백사자 등 소설 ‘어린왕자’에 등장하는 동물 등 13종, 50마리를 만날 수 있다. 에버랜드와 캐리비안 베이는 갑오년 말띠해를 맞아 말띠 고객에 대해 ‘원플러스원’, 연간회원가입 우대 등 다양한 할인혜택을 제공한다. /최영재기자 cyj@
<속보> 수원시가 미통합 기초지자체 중 유일하게 전국 최대 규모인 인구 120만의 광역급 대도시로 성장하면서 총액인건비제도의 개선이 요구되고 있는 가운데(본보 2013년 11월 20일, 12월 17일자 1면 보도) 총액인건비제에 따른 약 100여명의 증원이 확정됐다. 특히 대폭 늘어난 총액인건비에 따라 그동안 기초지자체라는 이유 만으로 역차별을 감수해야 했던 수원시의 인력운용에 숨통이 트이는 한편 최소한 사무관 15명과 6급 주사 40명 가량의 승진 소요가 생길 것으로 예측되면서 인사적체에도 큰 역할을 할 것이라는 분석이다. 1일 안전행정부와 수원시에 따르면 안행부는 구랍 31일 2014년도 수원시 인건비 규모를 지난해 보다 약 80억원 가량 증액을 통보, 시는 올해 약 100여명의 정원을 늘릴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정부가 확정한 이번 총액인건비는 지난해 말 인구 100만이상 대도시인 수원시의 경우를 고려한 안행부의 인건비 산출식 개선 용역 결과에 따른 것으로 수원시는 물론 고양, 성남, 용인 등 대도시의 인력 운영 전반에서 큰 변화를 가져올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잇따르는 광역시급 행정서비스 제공 요구에도 기초지자체라는 이유 때문에 강요받
용인도시공사가 역북도시개발사업지구의 공동주택 부지에 대해 대폭 선납할인이라는 조건을 내세워 주목받고 있다. 공사는 아파트용지 3개 단지에 대해 지난달 26일부터 선납할인율 7%를 한시적으로 적용한다고 1일 밝혔다. 이는 17%가량의 용지 분양가격 인하효과가 있는 것으로, 가격경쟁력이 높아져 투자자들이 대거 용지 매입에 참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특히 공사는 지난달 초 용인시에서 기업어음(CP)에 대한 지급보증을 받게 된 데 이어 선납할인에 나설 경우 투자자들의 높은 관심을 끌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현재 공급 중인 용지는 3.3㎡당 평균 800만원대 가격에 용적률 220%인 아파트 단지 외 용적률 300~350%대의 준주거용지 24필지, 단독주택용지 80필지(3.3㎡당 600만원대, 용적률 180%, 10가구 이내), 블록형 단독주택용지(용적률 180%) 등으로 분양률은 20% 수준에 머물고 있다. 공사 관계자는 “그동안 부정적인 전망으로 투자심리가 위축됐으나 재무리스크가 해결돼 매입 문의가 끊이지 않고 있다”며 “정부의 부동산 활성화 대책 등으로 세제 감면 혜택이 많은 신규 주택과 보금자리주택 등 정책 혜택을 받기 쉬운 공기업이 주도하는 단지에 대한 관
수원군용비행장 비상활주로가 31일자로 지정 해제된다. 이에 따라 비상활주로 인근지역의 고도제한이 대폭 완화돼 지역경제 활성화와 주민 삶의 질 개선 등에 대한 기대가 커지고 있다. 30일 수원시에 따르면 유사시 전투기가 이·착륙할 수 있도록 수원비행장 바로 옆 권선구 대황교동∼화성시 태안읍 진안리 국도 1호선 2.7㎞ 구간에 지정된 비상활주로는 지난 2010년 국방부와 경기도, 수원시, 화성시간의 합의로 비행장 안으로 이전됐다. 비상활주로 지정 해제에 따라 수원시 권선동과 세류동, 곡반정동 등 7천923필지 3.97㎢와 화성시 진안동 등 3.91㎢ 고도제한이 완화돼 건축물을 최대 45m 높이까지 신·증축할 수 있게 됐다. 해제지역에는 수원시 1만6천135가구, 화성시 1만21가구가 있어 규제 완화에 따른 혜택을 볼 것으로 기대된다. 비상활주로 이전 공사비는 총 200억원이 소요됐으며 경기도와 수원시가 각각 40%, 화성시가 20%를 분담했다. 시 관계자는 “비상활주로 지정 해제로 서수원권 발전의 새로운 기회가 열렸다”면서 “지역경제 활성화와 주민 삶의 질 향상에 크게 기여할 것”이라고 밝혔다. /최영재기자 cyj@