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지역의 산적한 현안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용인포럼’이 18일 창립한다. 민화규 목사와 정성규 서용인새마을금고 이사장, 정원영 한국학중앙연구원 교수, 윤대혁 용인시 골프협회장, 현근택 변호사가 공동대표를 맡은 용인포럼은 이날 “깨어 있는 시민들이 정치와 종교, 지역, 나이, 성별을 초월해 ‘용인 발전과 통합’이라는 목표를 가지고 모여 시정에 대한 비판과 대안 제시 역할을 해 나가겠다”는 창립선언문 낭독과 함께 활동에 들어갈 예정이다. 용인포럼은 고문과 감사, 자문위원과 19개 분야 분과위원회, 3개 구별 지역위원회를 별도 구성, 운영된다. 또 내년도 상반기에 ‘용인시의 재정문제 어떻게 해결한 것인가’, ‘지자체후보자 정책토론회’를 주제로 두 차례 토론회를 열 계획이다.
용인시 기흥구 보정동 경부고속도로 주변 19만㎡가 유통·물류·상업시설이 들어선 복합단지로 개발될 전망이다. 16일 시에 따르면 보정동 1019의 542 일대를 복합단지로 개발할 수 있도록 도시개발 구역으로 지정하고 개발계획을 고시했다. 영동고속도로 북쪽, 경부고속도로 서쪽에 있는 보정지구는 총 19만㎡로 이중 11만㎡에는 유통·물류·상업시설이 들어서고 나머지는 도로·공원 등 도시기반시설이 설치된다. 보정지구는 건폐율 500%, 용적률 70% 이하를 적용받으며 농산물유통센터, 아웃렛, 할인점, 쇼핑센터 등을 유치할 수 있다. 시는 조합설립인가, 시행자 지정, 실시계획인가, 환지 등의 절차를 거쳐 이르면 오는 2015년 상반기 착공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앞서 보정동 토지소유주 115명은 지난해 10월 도시개발사업추진위원회를 구성, 사업 제안서를 제출했다. 시 관계자는 “보정단지는 경부고속도로, 영동고속도로, 국지도23호, 분당선 구성역세권과 연계된 교통 요충지”라며 “사업이 성사되면 일자리 창출 등 지역경제 활성화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우리나라 전통 겨울놀이를 맘껏 체험할 수 있는 ‘겨울冬冬 시골집 이야기’가 내년 1월26일까지 용인 한국민속촌에서 열린다. 행사기간 동안 민속촌 곳곳에서는 눈썰매, 얼음썰매, 팽이치기, 딱지치기, 연날리기 등 야외놀이와 한지와 엽전으로 전통제기 만들기, 딱지·복주머니 접기, 팽이·요요 만들기, 새끼 꼬기 등 따뜻한 온돌방에서 하는 체험행사가 진행된다. 특히 추수가 끝난 논두렁에서 나무썰매를 타고 달리는 얼음썰매 체험은 매년 인기리에 운영되고 있다. 황토로 만든 전통화덕에서 군고구마와 군밤과 같은 다양한 겨울철 주전부리를 먹는 재미도 즐길 수 있다. 모든 프로그램은 누구나 참여할 수 있으며 일부 체험행사는 별도의 요금을 내야 한다. 자세한 내용은 한국민속촌(☎031-286-4051·www.koreanfolk.co.kr)에 문의하면 된다.
용인동부경찰서는 여성 운전자를 대상으로 교통사고가 발생한 것처럼 속여 수백만원을 가로챈 혐의(사기)로 이모(23)씨를 구속했다고 15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이씨는 지난 9월부터 최근까지 용인시와 수원 일대 골목길에서 19차례에 걸쳐 여성 운전자의 차량에 고의로 접촉한 뒤 사고인 것처럼 속여 치료비와 합의금 명목으로 350만원 상당을 가로챈 혐의다.
용인도시공사가 가까스로 부도 위기를 넘겼다. 용인시의회는 11일 본회의를 열어 시가 제출한 ‘역북도시개발사업 공사채 발행에 따른 채무보증동의안’을 승인했다. 시의회 자치행정위원회는 이날 시가 약속한 용인도시공사 정상화 방안 실현을 전제로 800억원 규모의 채무보증동의안을 본회의에 상정, 찬반 토론 끝에 표결(참석의원 20명 중 15명 찬성)로 원안가결했다. 동의안 의회 통과로 도시공사는 이날 만기도래한 채권 800억원을 막을 수 있게 돼 부도 위기에서 벗어났다. 이 동의안이 시의회로부터 승인받지 못하면 도시공사는 3개월 단기로 발행한 공사채 800억원을 막지 못해 부도 처리될 위기 상황이었다. 공사는 가까스로 부도 위기는 넘겼으나 경영진 교체 등 대대적인 조직 재정비가 불가피해졌다. 시는 이날 시의원들에게 도시공사 정상화 방안으로 공사가 안정될 때까지 재정경제국장 직무대행체제로 운영하고, 유경 사장의 사직서 처리와 본부장급(2급) 임원 3명의 대기발령을 약속했다. 시 관계자는 “당장 부도가 날 경우 시 재정에까지 큰 부담이 될 것”이라며 “정상화 대책 시행 뒤 공단 전환 방안을 모색하겠다”고 말했다.
용인시가 시청 앞에서 밤샘농성을 벌인 장애인단체에 대해 보조금 및 후원금을 부당하게 사용한 혐의(횡령 및 유용)로 경찰에 수사의뢰했다. 시의 수사의뢰에 대해 해당 장애인단체는 농성에 대한 시의 보복성 조치라며 강하게 반발하고 나섰다. 11일 용인시에 따르면 시는 이달 초 보조금 지원 단체에 대한 정기 지도점검 결과 수지장애인자립생활센터(이하 수지IL센터)가 장애보조금과 후원금을 부당하게 사용한 정황이 있다며 경찰에 수사의뢰했다. 시는 점검 결과 연간 9천500만원의 보조금과 8천900만원의 후원금을 지원받는 수지IL센터가 별도의 예산 집행 기준도 없이 운영해 온 것으로 조사됐다고 밝혔다. 적발 내용을 보면 개인차량 유류비 법인카드 사용을 비롯해 타 사업장 후원금·보조금 부당 사용, 명절 물품 지급 부적정, 부채상환금 지급 부적정 등 총 110건에 1천500여만원 상당인 것으로 나타났다. 시는 수지IL센터에 부당하게 집행된 보조금 269만원과 후원금 1천250여만원을 환수조치에 대해 수지IL센터가 불복해 부득이 경찰에 수사의뢰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시 관계자는 “정기감사 결과에 따른 행정 조치를 인정하지 않아 수사의뢰하게 됐다”며 “농성과는 아무런 관련이 없다
용인동부경찰서는 11일 찜질방 탈의실에서 남성 알몸을 촬영한 혐의(성폭력범죄의처벌에관한특례법 위반)로 사립대 외국인 교수 B(56)씨를 불구속 입건했다. B씨는 지난 10일 새벽 1시 40분쯤 용인의 한 찜질방 탈의실에서 자신의 스마트폰을 이용해 20대 남성 3명의 알몸사진을 찍은 혐의를 받고 있다. B씨의 스마트폰에서는 남성들이 옷을 벗는 장면, 완전히 탈의한 나체 등의 사진 10여장이 발견됐다. 경찰은 브라질 국적의 B씨가 한국말을 전혀 하지 못해 신원확인 뒤 귀가조치했으며 16일 통역관 입회하에 조사하기로 했다. 용인소재 4년제 A사립대학에서 겸임교수에 준하는 자격으로 재임 중인 B교수는 음악학부 내 피아노 전공과목을 맡은 것으로 알려졌다. A대학은 “경찰로부터 통보를 받지 못해 내부적으로 사실관계를 파악중”이라며 “학기가 끝나는 다음 주까지 수업은 계속 진행할 것”이라고 밝혔다.
용인시의회가 인구 50만 이상 기초의회 청렴도 조사에서 꼴찌를 기록하는 등 경기도내 기초 지방의회 평균 청렴도 점수도 전국보다 낮았다. 국민권익위원회가 9일 발표한 ‘지방의회 청렴도 측정 결과’에 따르면 용인시의회는 전국 인구 50만 이상(50만 이상 기초의회 없는 시·도 권역 중 인구 가장 많은 기초의회 6곳 포함) 기초의회 30곳 중 5.08점으로 꼴찌를 기록했다. 성남시의회가 5.15점으로 용인시의회의 뒤를 이었다. 도내 9개 시·군 평균 점수는 5.55점으로 전국 기초의회 평균 청렴도 점수 5.7점보다 0.15점이나 낮았다. 또 전국 평균 이상은 수원시의회(5.83점), 화성시의회(5.79점), 안산시의회(5.72점) 등 3곳에 불과했다. 이번 조사는 지방의회와 지방자치단체에 소속된 사무처 직원 등 내부직원 4천404명과 해당지역의 통장이나 이장 등을 포함한 주민 9천400명을 대상으로 했다. 권익위는 이번 평가에서 미흡한 결과가 나온 지방의회에 대해 ‘지방의회 의원 행동강령’을 제정하도록 권고할 예정이다.
<속보> 제멋대로 공사채를 발행했다가 안전행정부의 공사채 발행 금지 공문 통보 이후 불과 하루만에 800억원의 공사채를 멋대로 차환해 말썽을 빚은(본보 9월 16일자 1면 보도) 용인도시공사가 채권 만기일이 코앞까지 닥쳤지만 금융사를 구하지 못해 자칫 파산이 현실화될 위기에 몰렸다. 특히 용인도시공사의 차환을 위한 공사채 신규 발행에 유일하게 가능 통보를 보낸 농협조차 300억원만 차환에 참여하겠다는 입장으로 11일로 다가온 만기일까지 500억원에 대한 확보가 불가능할 경우 용인도시공사의 1차 부도는 물론 가뜩이나 악화된 용인시의 재정위기 또한 심화될 전망이어서 파문이 커지고 있다. 9일 용인시와 용인도시공사 등에 따르면 용인도시공사는 지난 9월 13일 만기가 도래한 800억원의 채권에 대해 90일 단기 공사채를 신규 발행, 차환으로 급한 불을 끈 상태다. 그러나 도시공사는 800억원의 공사채의 만기가 오는 11일로 도래하면서 또 다시 ‘돌려막기’를 위한 차환에 나섰지만 만기일 이틀을 남겨 둔 이날까지도 농협을 제외한 단 한곳의 금융사도 채권 발행에 참여하지 않으면서 ‘부도’ 위기에 직면한 상태다. 더욱이 유일하게 공사채 신규 발행에 나서기로 한
용인경전철이 장비 고장으로 멈춰서 월요일 출근길이 한바탕 소동을 빚었다. 9일 용인시 등에 따르면 이날 오전 5시 30분즘 경전철 레일을 정비하는 레일 그라인더라는 장비가 정비후 복귀도중 제동장치 고장으로 초당역~삼가역 구간에 멈춰섰다. 이로 인해 분당선 기흥역 등을 이용하는 동부권 주민들을 비롯해 출근길 경전철을 이용하는 공직자 등이 불편을 겪었다. 용인시와 용인경전철(주)는 복구에 착수해 이날 오후 12시 39분쯤 점검을 완료하고 재가동에 들어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