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외대 제10대 총장 선출을 위한 선거에 총 8명의 후보가 등록했다. 31일 한국외대에 따르면 후보접수 마감결과 강덕수 서양어대학 노어과 교수와 김민녕 상경대 국제통상학과 교수, 김인철 사회과학대 행정학과 교수, 김중렬 상경대 경제학부 교수, 박노호 서양어대 스칸디나비아어과 교수, 이정희 사회과학대 정치외교학과 교수, 장태상 국제지역대 아프리카학부 교수, 정경원 서양어대 스페인어과 교수 등 8명이 등록했다. 한국외대는 지난 24일과 25일 진행된 후보들의 정견발표 동영상을 학교 홈페이지에 공개했다. 각 후보들의 자세한 공약은 11월 초에 발표된다. 총장 선거는 오는 11월 15일과 22일 두 차례 투표를 거쳐 1, 2위 총장후보자를 선출하고, 선출된 후보자는 최종적으로 이사회의 승인을 거쳐 재임기간 4년의 한국외대 제10대 총장으로 선임된다. 한편, 이번에 물러나는 박철 총장은 2005년 제 8대 총장으로 선임된 후 2008년 외대 역사상 처음으로 재선에 성공해 총 8년간 한국외대를 이끌었다. 재임 기간 중 모든 재학생에게 8학기 중 1학기 동안 외국 파견 기회를 주는 ‘7+1’ 제도 등 학생 지원 강화, 외국인 학생 비율 확대 등의 성과를 올렸다.
용인대에서 단과대학 학생회 결산감사를 두고 학생 간 용도가 불분명한 뒷돈이 거래됐다는 의혹이 제기되면서 대학당국이 진위조사에 나섰다. 30일 용인대 등에 따르면 지난 3월 무도대학 학생회장 오모(25)씨는 경호학과 등 7개 과대표로부터 각 70만원 총 490만원을 모아 대의원회 이모(25) 의장에게 전달했다. 대의원회는 각 단과대 학생회의 회비 사용내역을 감사하는 학생자치기구다. 오 씨는 ‘관례상 전달한 지원금’이라며 돈을 모은 것으로 알려졌지만 무도대 학생 사이에서 “감사를 잘 봐달라는 뒷돈 아니냐”는 의혹이 제기됐다. 재학생 A씨는 “학생회장이 의장에게 전달한 돈은 교칙이나 학생회칙 어디에도 나와있지 않은 근거 없는 돈으로 출처와 용도가 모두 불분명하다”며 “학생이 학생을 감사한다는 이상한 구조가 이런 문제를 만들었다”고 밝혔다. 용인대 관계자는 이 의장이 “돈은 무도대 출신이 의장으로 선출됐기 때문에 관례로 주는 지원금으로 학생회 행사 등으로 사용됐다”며 부당거래 의혹을 부인했다고 설명했다. 용인대 측은 “진위 확인을 위해 당사자들을 불러 조사하고 있다”며 “학생자치영역이다 보니 자세히 파악하는 데 한계인 점도 있다”고 말했다.
경찰대는 재학생들의 윤리의식과 도덕성 확립을 위해 전문인력을 배치된 인성교육센터를 신설했다고 30일 밝혔다. 센터는 경감급 센터장 이하 전문상담팀 2명, 인성교육팀 2명 등 5명으로 꾸려져 경찰대 학생지도부 내에 설치됐다. 전문상담팀은 심리상담 자격증을 소지한 경찰관과 계약직 공무원으로 예비 경찰관인 재학생들에게 도덕성·사회성·감성 등을 배양하도록 특화된 인성교육 프로그램을 개발·운용하는 등 심리검사와 심층상담을 제공한다. 경찰대 관계자는 “체계적 인성 검증으로 교육 단계에서 위험 징후자의 심리를 치료하고 부적격자를 사전에 차단, 건전하고 성숙한 의식을 함양한 경찰 간부를 배출하는 데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용인서부경찰서는 최근일 용인시 관계자 및 관내 자율방범대 지대장, 각 지구대 파출소장 등 50여명 한자리에 모여 ‘여성안심귀가를 위한 대책 협의회’를 개최했다고 29일 밝혔다. 이번 협의회는 용인서부경찰서가 시행중인 특수시책인 ‘여성안심 PROJECT’의 일환으로 자율방범대는 심야시간대 안심귀갓길 집중 순찰, 어머니 방범대는 심야 귀가 여성 동행 서비스 시행, 시는 재정지원 및 CPTED(범죄예방환경설계)에 의한 안심귀갓길 환경개선 등을 협의했다. 용인서부경찰서 관계자는 “앞으로도 치안거버넌스 구축과 공공근로·대학생 봉사활동 등 치안보조인력을 적극 활용해 여성 안심귀가 서비스를 시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단국대는 30일 죽전캠퍼스 서관 B103호에서 경기지역 6개 대학과 공동으로 ‘제8회 대학연합 창업아이디어 경진대회’를 개최한다. 올해로 8회째 열리는 이번 행사에는 단국대를 비롯해 강남대, 경기대, 경희대, 아주대, 한국외대 등 용인, 수원지역 6개 대학이 참가하며 각 대학별로 자체적인 심사를 거쳐 선정된 2개 팀씩 총 12개 팀의 창업관련 아이디어를 겨루게 된다. 이번 행사는 자체적으로 진행되고 있는 대학별 창업관련 경진대회를 지역행사로 전환, 개최해 활발한 학생창업 도전 환경 분위기 조성과 학생창업의 적극적 지원활성화, 타 대학 창업동아리와의 네트워크 기반 향상을 위해 마련됐다. 내년에는 창조경제 취지에 맞게 도 내 약 30개 대학연합으로 확대해 시행할 예정이다. 본선 참가팀 12개팀 모두 심사를 거쳐 도지사상과 용인시장상으로 구분 수여되고, 참가팀들은 다음달 1일부터 2일까지 용인 에버랜드 홈브리지에서 열리는 창업멘토링 캠프에 참가해 창업과 관련한 전문가들의 다양한 조언을 들을 수 있다. 문의:☎031-8005-2805~7
신세계백화점이 용인의 재래시장인 중앙시장을 쇼핑명소로 육성하기 위해 다양한 노하우를 전수한다. 이를위해 김학규 용인시장과 이존성 신세계백화점 경기점장, 이순환 용인중앙시장 상인회장은 29일 오전 용인시청 회의실에서 ‘전통시장 상생발전 협력을 위한 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으로 신세계는 백화점의 손님맞이 기법, 판촉 활동, 광고마케팅 기법 등 경영 노하우를 전통시장에 맞도록 개발, 지원하고 재래시장 기반시설 구축 등에도 협력한다. 특히 분기별로 1개 점포를 선정해 상품 배치와 진열기법, 마케팅, 서비스 교육 등을 전수하고 간판, 인테리어 등 리모델링도 지원한다. 또 토요알뜰장터 활성화 지원과 함께 전통시장 상품의 우수성을 알리고 판로 확대를 위해 백화점에서 전통시장 상품 초청전도 개최하며 홍보 리플릿과 에코백 등도 제작할 방침이다. 이와 함께 용인중앙시장은 협력사업이 성공적으로 이뤄질 수 있도록 상인들의 적극적인 동참과 협조를 유도하고 용인시는 홍보 등 행정 지원에 힘쓴다. 처인구 김량장동에 있는 중앙시장은 대지면적 3만8천여㎡, 매장면적 7만4천여㎡에 점포수 760여개, 종사자 1천900여명의 중대형 시장이다. 용인시는 전통시장 활성화를 위해 올해부터 2
경찰대는 지난 25일 서울 경찰공제회관에서 미국·독일·영국·대만 등 4개국 전문가들과 함께 ‘4대 사회악 근절을 위한 국제 학술세미나’를 개최했다고 28일 밝혔다. 성범죄 부문 발표를 맡은 드웨이드 랭리 미국 센트럴오클라호마대 교수는 “강간 등 성폭력사건을 성공적으로 수사하려면 ‘비판적 사고’를 수사관들에게 배양하는 교육 과정이 필요하다”고 제안했다. 또한 랭리 교수는 “성범죄에는 복잡하고 다면적인 특성이 있는 만큼 기존 수사 관행과 기법에 안주하지 말고 다양한 시각과 비판적 사고로 범죄자를 추정해야 한다”며 “혁신적 심문기법의 개발과 2차 피해 방지에도 초점을 둬야 한다”고 말했다. 학교폭력 부문 발표자인 리하르트 귄더 독일 도르트문트대 교수는 학교폭력 발생 즉시 예외 없이 경찰과 협조해 사건을 처리하도록 법으로 규정한 노르트라인베스트팔렌주(州)의 사례를 소개했다. 아울러 마크 버튼 영국 포츠머스대 교수는 관계기관 간 가정폭력범죄 예방을 위한 협업을 의무화하고 피해자 보호와 지원을 강화한 영국의 ‘범죄와 무질서법’, ‘가정폭력 범죄와 희생자법’ 등 법적 대응책을 설명했다. 이 밖에도 리즈헝 대만 가오슝의대 교수는 “대만에서 최근 10년간 멜라민 분유 사건·
수도권과 중서부를 방어하는 제3야전군이 방탄복과 위장망 등을 제대로 확보하지 못하고 있는데다전투차량도 상당수가 노후화된 것으로 드러났다. 28일 국회 국방위원회의 제3야전사령부에 대한 국정감사에서 새누리당 정희수 의원은 “각종 장비와 물자가 크게 부족해 적의 관측이나 위협, 공격으로부터 장병의 생명과 장비 등을 보호하는 데 역부족”이라고 지적했다. 정 의원에 따르면 적의 총탄으로부터 장병의 생명을 1차적으로 보호해줄 방탄복의 경우 보유율이 25.6%에 불과하고 이중 30%는 상태 저하품 또는 폐품인 것으로 드러났다. 또 적의 관측이나 위협으로부터 시설, 장비, 인력 등을 은폐·보호하는 위장망 역시 보유율이 60.2%에 그쳐 육군 평균 보유율 70.8%보다 10% 포인트 이상 낮았다. 이중 사실상 사용이 어려운 ‘요정비품’과 ‘폐품’이 각각 1만4천672세트와 2천135세트로 28.7%에 달한다. 또 정전대비 비상발전기 확보율은 81.3%에 그친 가운데 보유 장비의 70.7%가 12∼20년 이상 된 노후 장비로 밝혀졌다. 특히 전방 GP부대에서 운용 중인 30㎾ 비상발전기는 91.9%가 기준수명을 초과, 유사시 심각한 문제가 발생할 것으로 우려된다. 정 의원은
단국대는 지난 25일 죽전캠퍼스에서 인텔렉추얼 벤처스(Intellectual Ventures) 최고기술책임자(CTO) 에드워드 정(Edward Jung)의 공개 특강을 개최했다고 28일 밝혔다. 특허 전문기업 글로벌 랭킹 1위 인텔렉추얼 벤처스의 공동 창업자인 에드워드 정은 ‘세계에서 가장 많은 특허를 낸 발명가 5인’ 중 한 사람으로, 400여건의 특허를 등록했고 1천여건을 출원 중이다. 이번 강연에서 에드워드 정은 ‘혁신&기업가 정신’을 주제로 인재가 가져야 할 글로벌 마인드를 제시했으며, IT 계열로 취업을 준비하는 재학생들에게 있어서 현재 놓인 글로벌 기업환경에 대해 자세히 살펴볼 수 있는 기회가 됐다. 한편 에드워드 정이 최고기술책임자로 있는 인텔렉추얼 벤처스는 지식재산권을 전문적으로 다루는 기업으로, 개인 또는 기업으로부터 특허를 사들여 특허권을 침해한 기업에 라이센스 계약을 체결하거나 소송을 통해 이익을 창출한다. 2012년 기준 6만여건의 특허를 보유한 것으로 추산되고 있으며 현재 삼성전자, LG전자, 팬택 등 대기업이 인텔렉추얼 벤처스와 라이센스 계약을 맺어 로열티를 지불하고 있다.
용인도시공사의 임직원이 덕성산업단지 입찰비리로 구속된 데 이어 역북도시개발사업 토지매각 과정에서도 입찰 조건 및 평가위원 선정 조작 등의 비슷한 비리를 저지른 정황이 포착돼 파문이 일고 있다. 27일 용인시의회 역북지구 조사특별위원회(이하 조사특위) 등에 따르면 공사는 지난해 9월 14일 역북지구 C블록(5만7천850㎡) 매각 공고를 낸 뒤 다음날 재공고했다. 조사특위는 애초 공고에서 토지리턴의 금융 이자율이 낮은 곳에서, 재공고 때는 사업 수행 능력이 우선순위로 변경되면서 업체 순위도 변경됐다고 밝혔다. 특히 공고 뒤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된 D업체는 공고 당일 설립된 신생업체로 ‘사업 수행 능력’에서 높은 점수를 받을 아무런 근거가 없었다고 지적했다. 또 지난 5월 C블록 토지리턴권 행사 뒤 우선협상대상자 재선정을 위한 평가위원회 심의 과정에서 평가위원에 특정업체와 관련된 위원이 대거 참여한 사실도 확인했다. 조사특위는 평가위원 7명 중 6명이 제안서를 낸 A컨소시엄에 속한 업체에서 근무했거나 자회사 직원, 대학 동문, 용인도시공사 전 직원 등으로 채워졌다고 보고 있다. 결국 제안서를 낸 3개 컨소시엄 중 ‘미분양 아파트 100% 매입’ 조건을 제시한 A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