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시가 심각한 재정난과 산하 공기업들을 둘러싼 각종 의혹으로 우려가 커지고 있는 가운데 일부 공직자들의 기강 해이가 도를 넘었다는 지적이 일고 있다. 특히 민선5기 잇따른 비위 행위 적발에 이어 최근에는 기본근무수칙조차 제대로 지켜지지 않는가 하면 일부 공직자들이 ‘레임덕’을 조장하고 있다는 비판마저 잇따르면서 파문이 커지고 있다. 7일 용인시 등에 따르면 김학규 시장 취임으로 시작된 민선 5기는 잇따른 공직연루 비리에 이어 용인도시공사의 ‘역북지구도시개발사업’과 관련한 각종 의혹에 대해 용인시의회의 조사특별위원회 가동과 함께 검·경에서도 수사 중인 상태다. 이에 따라 우려의 목소리가 이어지고 있지만 정작 일부 공직자들이 사실상 근무에 손을 놓고 있는가 하면 감사부서 등도 수수방관으로 일관하면서 공직기강 해이가 도를 넘었다는 지적마저 계속되고 있다. 특히 일부 사무관들은 출장과 업무 등을 핑계로 장시간 이탈하는 경우가 비일비재한 실정이어서 기본근무수칙조차 무용지물로 전락했다는 비아냥마저 나오고 있다. 실제 징검다리 연휴가 있던 지난 2일과 4일은 물론 금요일의 경우 자리를 비운 간부들을 쉽게 찾아 볼
수원시가 육군 51사단과 여성예비군 소대 창설에 나섰다. 시는 7일 오후 시청 대강당에서 염태영 수원시장, 장광현 51사단장을 비롯해 각급 기관단체장과 군 지휘관 등 4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수원시 여성예비군 소대 창설식’을 가졌다. 육군 51사단은 이날 창설식에 앞서 지난해 7월부터 창설준비에 들어가 수원시의 협조 및 홍보를 통해 올해 4월까지 지원자 신청을 받아 엄정한 심사를 거쳐 48명을 최종 선발을 마쳤으며 7월 육군본부의 승인을 거쳐 10월 창설에 이르렀다. 시는 지난 8월 전국 지자체 최초로 민·관·군·경 등이 함께 참여하는 ‘통합방위 종합상황실 네트워크’를 구축해 각종 테러 등 국지 도발에 대한 신속 대응 시스템 구축에 이어 올해 1월부터 지역 방위태세 확립과 주민 안보의식 고취를 위해 여성예비군 창설의 필요성을 절감하고 관할 군부대 및 예비군지역대와 함께 창설준비에 노력을 기울여 왔다. 염태영 수원시장은 “국가 안보가 중요한 시기에 통합방위 종합상황실 네트워크 구축에 이어 여성예비군 소대 창설을 뜻깊게 생각한다”며 “향토수호자로서
용인시가 심각한 재정난 타개를 이유로 시유지 등의 매각을 진행하는 가운데 시청 옆 전 차량등록사업소 부지를 민간사업자에게 수의계약을 통해 헐값에 매각을 추진해 논란이 일고 있다. 더욱이 시가 당초 오는 2015년 매각예정이었던 해당 부지의 졸속 매각에 매달리면서 향후 부지 개발과 환지 등에 따른 차액의 규모를 둘러싼 논란이 불가피할 것으로 보여 특혜 시비까지 제기되고 있다. 6일 용인시에 따르면 시는 지난해 지방채 한도초과 발행 승인과 관련한 채무관리계획 이행 등을 내세워 처인구 역북동 365-2 등 2필지 2만6천924㎡ 면적의 차량등록과 부지의 매각을 추진 중이다. 이에 따라 시는 도시개발법 제68조 등의 관계법령에 따라 용인 역삼구역도시개발사업 시행자에게 수의계약을 통한 매각을 하기로 방침을 정하고, 지난 4월 이후 본격적으로 매입 타진 등에 나서 현재까지 진행 중이다. 그러나 시가 용인시청사 옆 노른자위 땅인 차량등록과 부지를 민간사업자에게 수의계약을 통해 실거래가의 절반 수준 이하인 공시지가 기준 810억여원에 매각을 추진한다는 것이 알려지면서 헐값 매각 논란이 일고 있다. 더욱이 시가 당초 계획과 달리 2년여 앞당겨 매각하겠다는 계획이 알려지면서
노동조합 활동을 위해 임직원의 개인정보를 유출했다가 정직 처분을 당한 삼성에버랜드 직원이 소송 끝에 징계가 부당하다는 판결을 받았다. 서울행정법원 행정1부(이승택 부장판사)는 삼성에버랜드 직원 김모씨가 “정직 처분이 정당하다는 판정을 취소해달라”며 중앙노동위원회를 상대로 낸 소송에서 원고 승소로 판결했다고 3일 밝혔다. 2011년 7월 설립된 삼성노조에서 회계감사를 맡은 김씨는 노조 설립 준비 기간 이전 근무지의 컴퓨터에서 회사 임직원 1천836명과 협력업체 직원 59명의 개인정보를 빼낸 뒤 외부 이메일로 전송했다. 노조 가입을 권유하는 등 홍보에 쓰기 위해서였지만 삼성에버랜드는 보안점검을 벌여 직원 개인정보가 유출된 사실을 적발했다. 사측은 같은해 11월 정보보호 규정과 영업비밀보호 서약 위반 등을 이유로 김씨에게 정직 2개월의 징계를 내렸다. 중노위는 징계의 이유와 양정이 모두 적절하다며 김씨의 구제신청을 기각했다. 재판부는 “회사의 감시나 방해를 받지 않고 연락수단 확보를 위해 부득이하게 사내 전산망의 개인정보를 저장해 전송할 필요가 있었다고 보인다”며 “단결권 행사이고 정보보호규정과 윤리강령에 위반되지 않는다”고 판시했다. 이어 “유인물 배포 방해,
용인시가 6∼7월 중으로 추진했던 조직개편이 당초 계획과 달리 공직 내·외부의 변화, 시의회와의 소통 부재 등으로 12월 말에나 가능할 것으로 보여 논란이 일고 있다. 특히 시는 사회안전 강화와 시민중심 행정구현 등을 조직개편의 이유로 내세웠지만 일부 부서의 존폐를 둘러싼 의견 충돌과 행정집행의 실효성 논란 등도 이어지면서 빈축을 사고 있다. 3일 용인시에 따르면 시는 중앙 정부의 안전조직 개편 지침과 맞춤형 복지전달체계 구축 요구 등에 따라 안전총괄과 신설과 사업개발과 폐지 등의 내용을 담은 하반기 조직개편을 추진 중이다. 시의 이번 조직개편은 인력 증원 없이 6국 35과 157팀 등의 본청 조직을 7팀 감축, 사업소와 구에 팀을 늘리는 게 골자다. 특히 안전행정부의 지침에 따라 시민의 안전관리 역량제고를 위해 안전총괄과를 신설하고 대형사업 지지부진에 따른 사업개발과 폐지 등을 담고 있다. 또 허가민원 원스톱 처리체계 구축을 통한 시민들의 시간적·경제적 부담 절감을 위해 6급 무보직으로 된 허가전담팀과 복지수요 대처를 위한 보육지도팀을 신설할 계획이다. 그러나 시의 조직개편 계획은 이미 안전총괄과 등의 신설을 위해 조례개정 완료 시한으로 제시했던 지난 7월
한국민속촌은 오는 12월1일까지 ‘제2회 사극드라마축제’를 개최한다. 사극드라마축제에서는 그동안 스크린에서만 보았던 사극 스타들을 만나볼 수 있는 ‘대한민국 사극을 빛낸 스타 시상식’을 비롯해 ‘스타 핸드프린팅’, ‘팬 사인회’, ‘사극 단골 스타와의 만남’ 등의 행사를 선보인다. 대한민국 사극을 빛낸 스타 시상식의 첫 번째 주인공은 배우 송일국이 선정됐다. 또 하정우·강동원 주연의 영화 ‘군도’와 현빈 주연의 영화 ‘역린’, 하지원 주연의 드라마 ‘기황후’ 등 사극 영화 및 드라마의 생생한 촬영현장을 엿볼 수 있는 ‘Real 촬영스케치, 촬영현장 습격하기’ 행사도 열린다. 자세한 내용은 한국민속촌 홈페이지(www.koreanfolk.co.kr)를 참고하면 된다.
용인동부경찰서는 지난 2일 김학규 용인시장과 이우현·백군기 국회의원, 차혜숙 용인교육지원청 교육장 등 중학교 학부모 폴리스 등 250명이 참석한 가운데 학부모 폴리스 발대식을 개최했다. 이날 출범한 학부모 폴리스는 교내 학교폭력 예방을 위해 경찰과 교육청, 학부모가 뜻을 모아 27개 중학교 750명의 단원을 모집한 협력단체로 학교 폭력이 많이 발생하는 점심시간과 쉬는 시간에 취약지역인 복도, 화장실 등을 집중 순찰하는 임무를 수행하게 된다. 김은정 학부모 폴리스 단장은 “최근 학교폭력을 가장 많이 일으키는 학생들이 중학생이니 만큼 교내 일어나는 학교폭력에 대해 지속적인 관심을 가지고 아이들의 학교폭력 예방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경전철 사업으로 심각한 재정난을 겪고 있는 용인시가 2일 내년 예산편성을 앞두고 초긴축 재정운용을 통해 3년 내 재정을 정상화하겠다고 밝혔다. 시는 이를 위해 2014년도 예산 편성 시 2013년 대비 민간위탁 비용을 30% 축소하고, 소모품 구입비 등 기본 경비도 30% 줄이기로 했다. 또 각종 유지·보수 관리비 10% 축소, 각종 회의 및 전단·현수막 제작 등의 홍보비 50% 축소 방침도 세웠다. 신규 사업 편성을 억제하고, 각종 축제 예산 등 불요불급한 행사 예산을 100% 삭감하기로 했다. 시는 이 같은 긴축재정을 통해 채무상환 재원 1천456억원을 전액 확보할 계획이다. 반면 시민생활과 직결되는 불편 해소 사업 예산은 최우선으로 편성, 서민생활 안정을 도모한다는 방침이다. 시 관계자는 “내년도 세입이 올해보다 600억원가량 줄어들 것으로 예상돼 올해처럼 예산을 편성할 경우 가용재원이 고작 200억∼300억원에 불과해 아무런 사업도 할 수 없게 된다”고 말했다. 또 “시민생활에 불편을 주지 않으면서 재정의 안정성을 높이기 위해 초긴축예산을 편성하지 않을 수 없게 됐다”며 “긴축기조를 유지하면 경전철 채무 조기상환에 따른 재정 위기는 2∼3년 내 정상화
용인도시공사가 역북지구 도시개발사업 추진 과정에서 특정업체에 유리하도록 우선순위 조건을 변경했다는 의혹이 제기돼 파문이 일고 있다. 더욱이 수사기관의 강도높은 수사가 진행중인 가운데 이같은 의혹이 사실로 드러날 경우 용인도시공사 청산 논란 등도 불붙을 전망이어서 주목된다. 2일 열린 용인시의회의 ‘조사특별위원회’ 첫 청문회에서 김중식 의원은 역북 C블록 토지매각 과정에서 토지리턴방식 도입에 대한 부적절한 행정처리가 있었다고 주장했다. 김 의원은 “지난해 9월14일 C블록 매각 공고를 냈다가 하룻만에 재공고했다. 당초 공고는 토지리턴의 금융 이자율이 낮은 곳이 우선 순위였다가 재공고 때는 사업을 실질적으로 수행할 수 있는 업체로 조건이 변경되면서 업체 순위도 바뀌었다”고 주장했다. 이어 “이렇게 해서 선정된 G업체가 6개월도 안돼 토지리턴권을 행사했고 공사는 1년여 동안 수십억원의 금융 이자만 물게 됐다”며 “아이러니하게도 G업체는 공고일에 설립된 신생업체로 사업 추진 수행 능력도 검증되지 않았는데 어떻게 1순위로 뽑혔는지 의문”이라고 강조했다. 김 의원은 또 “4명의 평가 위원 중 도시공사 임원 2명은 G업체를, 외부 전문가 2명은 2순위 업체를 선택해 결국
국내외 저명시인들이 모이는 ‘2013 세계작가 페스티벌’이 1일 오후 수원 라마다 프라자 호텔에서 전야제를 시작으로 나흘간의 일정에 들어갔다. 수원시와 단국대학교가 공동 주최하는 이번 행사는 ‘세계의 시인들, 시대의 전환을 꿈꾸다’라는 주제로 ‘시낭송회’, ‘시와 음악이 있는 밤’, ‘지역문학인과 교류의 밤’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페스티벌에는 프랑스의 유명 시인 미셸 드기를 비롯해 배리 힐(호주), 제인 허쉬필드(미국), 데이비드 하센트(영국) 등 세계적 시인들이 다수 참여한다. 중국의 대표적 문학평론가인 류짜이푸(劉再復)와 미국 아이오와대 국제창작프로그램의 책임자이자 시인인 크리스토퍼 메릴, 호주 시인 댄 디즈니, 인도 시인 나브키라트 소디도 참석한다. 한국에서는 추진위원장인 고은 시인을 비롯해 신경림, 신달자, 최동호, 김승희, 정호승, 진은영, 김중일, 김수복 등 22명이 참여한다. 이날 전야제에선 고은 시인의 환영사에 이어 중국의 문학평론가이자 홍콩과기대교수인 류짜이푸가 기조연설을 했다. 2일 오후 5시에는 단국대 천안캠퍼스에서 시낭송회가 열리고, 3일 오후 7시 수원제1야외음악당에서는 시낭송회와 특별공연이 펼쳐진다. 이어 4일 오후 6시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