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전당대회에서 ‘정치적 독립’을 선언했던 민주당 486그룹이 오는 11월로 예정된 차기 전대에서 복수 후보를 내기로 하는 등 전면에 나서기로 했다. 민주당내 40대 젊은 인사들이 당권 경쟁에 적극 뛰어들기로 함에 따라 7·4전대를 통해 가시화된 여권발 세대교체 바람이 민주당에도 불어닥칠지 주목된다. 당내 486 전·현직 의원들이 주축을 이룬 ‘진보행동’은 20일 전북 익산에서 워크숍을 열어 전대에서 2명 이상의 복수 후보를 낸다는데 의견을 모은 것으로 21일 전해졌다. 도내 의원으로는 김부겸(군포) 의원이 일찌감치 뛰고 있고, 백원우(시흥을)·최재성(남양주갑) 의원 등도 전대 재도전 문제를 고민 중에 있다. 한 참석자는 “구태의연하거나 특정 대선캠프에 치우친 인사는 ‘총선·대선용 얼굴’인 차기 당 대표에 바람직하지 않다는 공감대가 형성됐다”며 “참신하고 역동적인 지도부를 구성, 당의 면모를 일신하는데 적극적인 역할을 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486 후보 단일화로 세결집에 나섰던 지난해 10·3전대 때와 달리 복수의 후보 배출을 통해 당 지도부에 전면 포진하겠다는 쪽으로 전략을 수정한 셈이다. 여기에는 한나라당 40대 주자들의 지도부 대거 입성이 자극제가
우리 조상의 전통무술인 ‘마상무예’를 둘러싼 법적 공방이 가열되고 있다. 20일 용인동부경찰서에 따르면 한민족전통마상무예격구협회 김영섭(54) 회장은 지난 2001년 한국저작권위원회로부터 등록받은 마상무예 연극저작물의 저작권을 침해받았다며 지난 4월 8개 개인과 단체를 경찰에 고소했다. 고소 대상은 전국 각지에서 마상무예를 복원·연구·공연 중인 8개 개인과 단체로, 화성운영재단 소속 ‘무예24기 시범단’ 수석 최형국(37) 씨, 한국민속촌, 경주 밀레니엄파크 등이다. 피고소인 측은 그러나 우리 전통 문화이자 무술인 마상무예는 창작물이 아니므로 저작권 자체를 인정할 수 없다는 입장이다. 한국민속촌은 지난 4월 한국저작권위원회를 상대로 저작권 무효심판 행정소송을 서울중앙지법에 제기해 2차 공판이 8월 22일 열릴 예정이다. 마상무예는 조선 정조 14년인 1790년 이덕무와 박제가가 무관인 백동수의 도움을 받아 펴낸 ‘무예도보통지’에 의해 체계화됐다. 고소인 김 씨는 “30여년 전부터 무예도보통지를 따라 마상무예를 복원해 연구해왔고 2001년 저작권 등록도 받았다”며 “이런데도 피고소인들이 2006년부터 영리를 쫓아 공연하며 마상무예의 브랜드가치를 떨어뜨리고 있다
삼성그룹 사상 처음으로 노조를 결성했으나 경영기밀유출 등의 이유로 지난 18일 해고된 삼성노조 조장희 부위원장이 19일 사측에 부당해고라며 재심을 청구했다. 조 부위원장은 이날 “사측의 해고통보는 부당해고인 동시에 명백한 노조탄압이기 때문에 우선 구두로 재심을 청구했다”며 “사측에서 받아들이지 않을 것이 분명하기 때문에 금주 중으로 경기고용노동지청에 사측을 부당해고혐의로 고소할 계획”라고 말했다. 조 부위원장은 ”만약 고용노동지청에서도 권리를 구제받지 못하면 법원에 정식으로 소송을 제기해 사측의 부당성을 밝히고 복직하겠다”고 덧붙였다. 그는 이어 “어제 허가된 노조는 삼성그룹 전체를 대상으로 하는 진짜 노조이기 때문에 앞으로 노조원 가입 확대사업을 적극 시행하겠다”며 “그러나 실체도 진정성도 없는 기존 삼성 에버랜드의 ‘알박기 노조’ 문제점을 해결하기 위해 정당, 시민단체, 노동단체 등과 연계해 투쟁하겠다”고 밝혔다.
단국대 죽전치대병원(병원장 김은석)이 19일 보건복지부로부터 ‘2012년 경기도장애인구강진료센터‘로 선정됐다. 이번 선정으로 단국대 죽전치대병원은 보건복지부와 경기도로부터 장비 및 시설비 13억원을 지원받아 내년 하반기부터 도내 중증장애인에 대한 전문적 치과진료 및 구강관리사업, 치과응급의료체계 등의 거점 치과병원의 역할을 수행하게 된다. 지난해 12월 단국대 죽전캠퍼스 내에 개원한 단국대 죽전치대병원은 보존과, 구강외과, 소아치과 등 7개 임상과가 개설돼 있으며 전신마취수술실, 입원실, 회복실, 3D 덴탈 CT실, CAD/CAM실 등을 갖추고 있다.
삼성에버랜드는 18일 두 차례 열린 인사위원회를 거쳐 ‘삼성노조’ 조장희 부위원장에 대해 징계 해직 의결하고 본인에게 통보했다고 밝혔다. 조 부위원장은 지난 1일부터 복수노조제가 시행되면서 삼성에버랜드의 다른 직원 3명과 함께 삼성 첫 초기업단위 노조를 구성했으며, 이번 결정에 반발해 즉각 재심을 요청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노조는 지난 13일 서울 남부고용노동청에 노조설립신고서를 제출한 상태로 일부 기재사항을 보완하는 과정을 거쳐 설립신고필증 교부여부가 결정된다.
용인시 공직자들의 잇따른 음주운전과 횡령, 추문, 외부줄서기 등의 논란이 끊이지 않는 가운데, 조직개편 및 공직자 명예퇴직 등과 맞물린 하반기 정기인사를 곧 단행할 것으로 알려지면서 공직사회 안팎의 관심이 커지고 있다. 특히 김학규 용인시장의 탕평인사와 자율책임행정이 일부 국장들의 빗나간 코드인사와 공직 전반에 만연한 기강해이 등으로 빛바랬다는 평가마저 나오고 있어 대대적인 쇄신인사가 불가피할 것이란 전망이어서 주목된다. 17일 용인시 등에 따르면 생활민원과 신설과 49명 증원 등을 담은 민선5기 2차 조직개편안이 지난달 시의회를 통과한데 따른 후속인사를 준비중이다. 여기에 최근 정직에서 풀린 A서기관의 경찰대 교육파견과 김명진 수지구청장의 명예퇴직 신청에 따른 서기관급 승진, 전보 인사가 이어지게 돼 대규모 인사가 불가피한 상태다. 문제는 이미 직급을 막론하고 연일 적발되는 음주운전에 횡령, 추문은 물론 조례위반, 언론전, 행정력 부재 등의 수면 위로 드러난 논란 외에도 전국적인 우려속에 시장과 부시장이 현장을 지킨 구제역 이전 매몰 당일 벌어진 일부 부서의 대규모 술판, 연이은 시장실 점거와 밤샘민원에서 드러난 공직이기주의 등에 대한 특단의 대책. 게다가
"수퍼스타 동물들과 즐겁게 놀아보세요" 에버랜드가 여름방학을 맞아 신규 동물 공연 ‘애니멀 개그파티’를 선보여 인기몰이 중이다. 지난 15일부터 시작된 ‘애니멀 개그파티’는 동물들의 개인기와 최근 인기있는 TV 예능 프로그램의 컨셉을 접합해 재미 요소를 강화한것이 특징이다. ‘슈퍼스타 A’와 ‘애니멀 오페라’, ‘동화나라 올림픽’의 3가지 코너로 진행되며 ‘슈퍼스타 A’는 케이블 채널에서 인기리에 방영됐던 오디션 프로그램을 모티브로 보더콜리(犬種), 홍금강 앵무, 아기돼지, 스피츠(犬種)가 등장해 장기자랑을 펼치는 컨셉으로 진행된다. ‘애니멀 오페라’에서는 지휘자에 지휘에 맞춰 목청을 뽐내는 견공들의 아카펠라와 사육사와 함께 춤을 추는 염소를 만나 볼 수 있으며, 백설공주를 컨셉으로 한 ‘동화나라 올림픽’은 라쿤과 관람객들이 농구대결을 펼치고 원숭이는 림보를 선보인다. ‘애니멀 개그파티’는 내달 28일까지 매일 저녁 6시 30분에 ‘애니멀 원더 스테이지’에서 펼쳐지며 월요일은 쉰다.
용인시는 최근 시의회에 ‘용인시 기업유치 촉진 및 지원에 관한 조례’ 제정안을 상정했다고 14일 밝혔다. 시에 따르면 이 조례안이 의회를 통과하면 산업단지에 입주하는 투자비 300억원 이상 또는 상시 고용인원 200명 이상인 기업과, 개별 입지의 경우 투자비 200억원 이상 또는 상시고용인원 100명 이상 기업에 입지보조금과 시설투자비, 특별지원금 등을 지원하게 된다. 대규모 투자기업이 부지매입 금액에 따라 일부를 지원해 주는 입지보조금은 부지매입비가 산업단지 입지의 경우 150억원, 개별입지는 100억원을 초과하면 초과 금액의 5% 범위 내에서 지원한다. 또 건축비, 물품 제조·가공, 수리를 위한 기계장비 구입과 설치 시 지급되는 시설투자비 보조도 입지보조금과 같은 조건으로 이뤄진다. 특별지원금은 산업단지 내에 1천억원 이상, 개별입지 시 700억원 이상을 투자하는 기업에 각각 30억원과 20억원이 지원된다. 시 관계자는 “이같은 지원 대책이 관내 대기업 유치와 이를 통한 지역경제 활성화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삼성전자는 14일 반도체 기흥 사업장에서 ‘반도체 근무환경 재조사 결과 발표회’를 갖고 생산라인 근무환경에 대한 연구조사 결과 림프종이나 백혈병 등을 유발할 수 있는 어떠한 과학적 인과 관계도 나오지 않았다고 공식 발표했다. 인바이론의 폴 하퍼 소장은 이날 “조사대상 라인인 기흥 5라인, 화성 12라인, 온양 1라인의 경우 정밀조사 결과 측정된 모든 항목에서 노출 수준이 매우 낮게 나왔다”면서 “근로자에게 위험을 주지 않으며 모든 노출위험에 대해 회사가 높은 수준으로 관리 또는 제어되고 있다”고 발표했다. 또 “과거 3라인에 대한 노출재구성 연구결과에서도 백혈병이나 림프종 등을 유발할 수 있는 어떠한 과학적 인과 관계도 나오지 않았다”고 덧붙였다. 반도체 생산라인 근무환경에 대한 사실 관계를 정확하고 투명하게 규명하기 위해 실시된 지난해 7월부터 1년여간 실시된 이번 조사는 미국의 안전보건 컨설팅 회사인 인바이론사를 주축으로 예일대, 미시간대, 존스홉킨스대 연구진과 한양대 연구진 등 국내·외 산업보건 전문연구원 20여명이 참여했다. 국내 연구진에 의한 물질분석 연구에서도 반도체 라인에서 사용되는 화학물질 50여종에 대해 벤젠, TCE(트리클로로에틸렌), 포름
용인 최초로 5일장을 사진에 담은 김종경 개인전이 오는 19일부터 다음달 18일까지 한국미술관에서 열린다. ‘용인 5일장(龍仁五日場)사람들’이란 제목의 이번 사진전은 용인신문 발행인인 김종경 대표가 2년여 동안 틈틈이 찍어왔던 용인오일장 풍경 중 사람들을 주요 테마로 한 60여점을 선보인다. 시인이기도 한 김종경 작가는 5일장 풍경을 인문학적으로 느낄 수 있도록 자작시와 이야기를 곁들인 스토리텔링 형식으로 꾸며 관심을 모으고 있다. 김 작가는 “용인 5일장은 성남 모란장과 함께 전국 최대 규모의 장이었으나 상설재래시장과의 갈등, 대기업들의 유통시장 장악 등으로 점점 축소되거나 사라질 위기에 처해 있다”며 “사진 전공자는 아니지만, 잊혀져가는 역사의 편린들이 안타까워 글을 쓰며 사진을 찍고 있다”고 말했다. 이번 사진전의 주제가 된 용인 5일장은 닷새마다 한 번씩 열리는 민속시장으로 이전에는 김량장(金良場)이라고도 불려왔으며, 고려시대 김량이라는 사람이 처음 장을 열었다는 구전이 전해진다. 매달 5일, 10일, 15일, 20일, 25일, 30일 용인시 처인구 김량장동 중앙시장 부근 금학천변을 따라 길게 장이 선다. 원래 5일장은 물건을 사고파는 것 뿐 만아니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