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우여 한나라당 원내대표는 3일 사립대학 총장단에 등록금 완화와 대학 경쟁력 강화 등을 요청했다. 황 원내대표는 이날 여의도의 한 호텔에서 열린 간담회에서 ▲등록금 완화 방안 ▲장학제도의 활성화 ▲학자금 대출제도의 개선 등과 함께 대학의 경쟁력 강화와 도덕적 해이 방지를 위한 노력을 기울여 줄 것을 당부했다. 총장들은 이에 “등록금 부담 완화를 위해 정부의 재정지원이 무엇보다 필요하다”며 “정부의 적극적인 이공계 육성 지원이 필요하다”고 건의했다. 아울러 사립대학들 스스로 등록금 부담 완화를 위한 개선안을 마련해 한나라당에 건의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이날 간담회에는 정희수 사무총장 직무대행, 임해규 등록금 부담 완화 및 대학경쟁력 강화 T/F 단장(정책위부의장), 김성식 정책위부의장, 박영아 원내부대표, 황영철 대표권한대행 비서실장, 박백범 교과위 수석전문위원, 강월구 예결위 수석전문위원 등이 함께 했다.
박근혜 전 대표의 ‘싱크탱크’격인 국가미래연구원이 내달 초 첫 총회를 열고 본격적인 활동에 돌입할 예정이다. 미래연구원은 내달 2일 코엑스에서 200여명의 정회원이 참석한 가운데 첫 총회를 개최하고, 작년 12월 출범이후 6개월간의 연구성과물을 발표한다. 이와 함께 다음달 1일 연구원 홈페이지도 열어 공식적인 활동도 시작할 계획이다. 미래연구원의 이번 행사는 지난 3일 이명박 대통령과의 청와대 회동을 계기로 박 전 대표가 본격적인 대외활동에 나설 것으로 예상되는 시점에 열리는 것이어서 정치권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용인송담대학 최성식 총장과 자동차기계과 조운 교수는 지난달 28일 일본 아이치 자동차 단기대학의 개교 25주년 기념식 행사에 초대돼 새로 신축된 자동차 실습동을 견학하고 교육현황 등을 살펴봤다. 최성식 총장은 기념식 후 열린 만찬행사의 축사를 통해 “지난 3월 일본 동부지역에서 발생한 재해에 대한 위로와 도움의 뜻을 전한다”며 “대재앙에 의연하게 대처하는 일본 국민들의 시민정신을 높이 평가하고 빠른 시일 내에 다시 재건하기를 바란다”는 메시지를 전달했다. 방문기간에는 용인송담대학 학생들의 일본어 연수, 유학 및 현장실습 등에 심도있는 논의가 이뤄졌고 이번 겨울방학부터 학생들의 어학연수를 시작으로 활발한 학생교류가 이뤄지며 향후 연계교육을 추진해 송담대 졸업생들이 아이치공과대학 3학년 편입이 이뤄질 수 있도록 적극 추진하고 있다. 아이치학원은 일본의 아이치현 가마고리시에 위치해 있고 대학원, 공과대학 및 자동차단기대학으로 구성됐고 2010년 용인송담대학과 학생교류 등에 대한 협약을 맺었다. 이이치대학은 자동차, 기계, 전자 및 정보통신 분야의 특성화된 교육시스템을 갖췄고 자동차단기대학은 일본 최고수준의 시설과 교육환경을 갖춘 교육기관이다.
1일 수원소방서 구조훈련장에서 구조대원 12명이 고층인명구조훈련을 실시하고 있다. 용인송담대학은 지난달 31일 한국완구공업협동조합과 협력해 토이캐릭터창작과 전공자의 취업제공 등 인력수급을 위한 MOU를 체결했다. 이 협약은 한국완구공업협동조합 협력 산업체에 토이캐릭터창작과 전공자의 취업을 알선하고 송담대학은 조합의 협력 산업체 근로자에게 직무능력 향상을 위한 것이다. 협력관계의 내용은 ▲한국완구공업협동조합의 협력 산업체에 토이캐릭터 개발자로 취업 알선 ▲학생을 대상으로 실습 학기제 운영 ▲협력 산업체 근로자를 대상으로 직무능력을 향상하는 교육 ▲대학의 교과과정을 검토해 한국완구공업협동조합이 산업체가 필요로 하는 전문가 양성 등 교과과정 구축 ▲제품 개발에 관한 기술을 교류 및 개발에 관한 개발 프로젝트를 공동 수행하는 것이다. 이날 협약식에는 최성식 총장과 김문갑 처장, 이지은 학과장, 윤성현 교수 협동조합의 소재규 이사장, 어충경 전무이사, 김문석 부장, 이미숙 편집장 등이 참석해 열렸다.
박근혜 한나라당 전 대표와 손학규 민주당 대표의 1대 1 가상대결 결과, 불과 4%포인트 차이의 대접전을 보일 것이라는 여론조사 결과가 나왔다. 또한 정당 지지도에서도 민주당이 한나라당을 근소한 차이로 앞지른 것으로 나타났다. 여론조사전문기관 리서치뷰는 29일 내놓은 여론조사 결과에 따르면 박 전 대표의 출마를 전제로 야권후보와 1대 1 가상대결을 붙인 결과, 박 전 대표의 지지율이 41.1%로 37.0%를 기록한 손 대표를 4.1%포인트 차이로 앞섰다. 그간 압도적 우위를 보여온 박 전 대표의 대세론에 빨간불이 켜진게 아니냐는게 리서치뷰의 분석이다. 최근 ‘역할론’이 대두되고 있는 문재인 노무현재단 이사장과의 1대 1 가상대결에서는 박 전 대표가 40.8%, 문 이사장이 30.6%를 기록해 10.2%포인트 차이를 보인 것으로 나타났으며, 한명숙 전 국무총리와는 13.1%포인트, 유시민 국민참여당 대표와는 18.1%포인트, 정동영 민주당 최고위원과는 각각 21.5%포인트 차이로 박 전 대표가 1대 1 가상대결에서 앞섰다. 진보진영 대선후보 호감도는 손 대표 22.8%, 문 이사장 15.2%, 유 대표 10.6%, 한 전 총리 8.8%, 정동영 최고위원 6.8
국회 윤리특별위원회는 30일 지난해 여대생 성희롱 발언으로 파문을 일으킨 강용석(무소속) 의원에 대한 ‘의원직 제명’ 징계안을 통과시켰다. 윤리위는 이날 오후 전체회의에서 재적의원 15명중 12명이 참석한 가운데 강 의원 제명안을 표결에 부쳐 찬성 11명, 무효 1명으로 가결 처리해 국회 본회의로 송부했다. 제명안은 이르면 내달 1일 개회하는 6월 임시국회 회기 중 처리될 수 있을 것으로 보이며, 국회 본회의에서 재적의원 3분의 2 이상의 찬성으로 통과되면 강 의원은 ‘윤리 문제’로 국회의원직을 박탈당하는 첫번째 의원이 된다. 헌정 사상 국회의원에 대한 최고 징계 수위인 ‘제명’이 이뤄진 것은 김영삼 전 대통령이 신민당 총재시절인 지난 1979년 정치 탄압에 의해 의원직을 박탈당한게 유일하다. 제명안에 대한 국회 본회의 표결이 무기명 비밀투표로 진행된다는 점과 현역의원 제명이 독재정권 시절에도 단 한 번도 이뤄지지 않았을 정도로 쉽지 않았다는 점을 감안할때 강 의원 제명안이 본회의에서도 의결될지는 여전히 불투명한 상황이다. 강 의원은 지난해 7월 대학생 토론회에 참석한 아나운서 지망 여대생에게
황우여 한나라당 원내대표와 김진표 민주당 원내대표는 30일 6월 국회에서 저축은행 사태와 관련한 국정조사를 실시키로 전격 합의했다. 여야는 이날 오후 2시30분부터 6시까지 3시간30분 동안 ‘마라톤 회의’ 끝에 저축은행 국정조사특별위원회 구성에 합의했다고 이두아 한나라당 원내대변인, 홍영표 민주당 원내대변인이 밝혔다. 여야는 또한 대학등록금 부담완화 종합대책 관련 법안과 사법개혁특별위원회 합의사안, 한·EU 자유무역협정(FTA) 후속작업의 일환으로 4월국회에서 여·야·정이 합의한 특별법 관련 11개 법안도 처리할 예정이다. 이밖에 의안처리개선법에 대해서는 각 당에서 3명씩 6인 소위를 구성해 합의안을 도출키로 했으며, 북한인권법은 국회 법제사법위원회에 상정해 토론키로 했다. 기후변화대응특별위원회(가칭)도 구성해 국가차원의 기후변화 비전을 마련하기로 했다. 6월 임시국회에서 우선 처리할 민생법안은 양당 정책위의장 회담에서 결정한다.
■ 한나라 의총, 찬반논쟁 팽팽 한나라당은 30일 의원총회를 열어 추가감세 철회 문제를 놓고 격론을 벌였다. 이날 오후 국회에서 열린 의총에서는 내년 총선을 앞두고 민심을 잡기 위해선 부자 감세 철회가 불가피하다는 현실론적 주장이 대세를 이룬 가운데 법인세 최고구간 감세 여부에선 팽팽한 논쟁이 벌어졌다. 황우여 원내대표는 “한나라당이 집권 이후 많은 업적을 쌓은 것도 사실이지만 국민들이 아쉬워하는 부분, 미처 챙기지 놓친 부분이 있는지 부지런히 살펴봐야 한다”면서 “특히 추가감세 철회 문제는 우리 당이 지향하는 가치를 지키면서도 어떻게 효율적으로 재정을 확보하고 배분하느냐의 문제인 만큼 심도 있는 토론을 해줬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이날 의총에선 의원들의 자유토론에 앞서, 나성린·김성식 의원이 각각 발제를 통해 추가감세 철회 문제에 대한 찬반 의견을 밝혔다. 나 의원은 이명박 정부가 정권 초기부터 시행한 감세기조의 당위성과 세금인하 혜택의 중요성을 역설했고, 김 의원은 추가감세 철회를 통한 재정건정성 확보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나 의원은 "이명박 정부의 감세정책은 중장기적으로 국가와 기업의 경쟁력을 높이고, 투자 확대와 소비 증대를 통한 근로의욕 고
민주당이 6월 국회를 앞두고 일자리 창출과 반값 등록금, 저소득층 생계 지원 등을 위해 6조원 규모의 추가경정예산을 편성할 것을 정부와 한나라당에 제안했다. 김진표 원내대표는 29일 국회에서 기자간담회를 통해 “급격히 늘어나는 가계부채로 저소득층 상당수가 신용불량자로 전락하고 있는게 현실”이라며 “민생추락을 막고 경제의 안정적인 성장을 위해서라도 6조원 규모의 일자리 추경 편성이 시급하다”고 말했다. 민주당이 내건 이번 추경안의 3대 원칙은 서민 생계 지원과 일자리 창출을 위한 민생추경, 잘못된 날치기 예산안을 바로잡는 경정추경, 구제역 피해보상과 매몰지 환경오염 방지를 위한 구제역 추경이다. 민주당은 이번 추경을 통해 확보한 재원 가운데 1조 1천억원을 비정규직 20만명의 정규직 지원과 사회서비스 일자리 10만개 확충, 초중등 교원 확충 등 일자리 창출 사업에 지원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또 ‘반값등록금’을 위해 5천억원, 구제역 대책비로 1조 3천억원, 친환경 무상급식으로 1조원 등의 예산을 각각 편성했으며, 지난해 연말 한나라당의 예산안 일방 처리 과정에서 누락된 영유아 예방접종과 결식아동 급식지원 등 민생예산 1조 1천억원을 복원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한나라당 비상대책위원회의 7.4 전당대회 경선규칙 개정 협상이 난항을 거듭하고 있다. 당 비대위는 지난 27일부터 28일 새벽까지 장장 12시간에 걸쳐 난상토론을 벌였지만 접점을 찾지 못해 30일 마지막 회의에서 최종 담판을 지을 예정이다. 비대위는 대권·당권 분리 규정과 당 대표 및 최고위원 선출방식과 관련해 아무런 결론을 내지 못했다. 친이계와 친박계가 첨예하게 대립하고 있는 대권·당권 분리 규정의 개정과 관련해 소장파 의원들이 절충안으로 대선 후보 예비등록일을 기존 240일 전에서 360일 전으로 확대하자는 안을 제시했다. 그러나 소장파의 절충안은 친이·친박 모두가 탐탁치 않게 여긴 것으로 알려졌다. 친이 김문수계 차명진 의원은 “대선 후보가 아닌 당 대표가 있는데 대선 후보가 활동한다면 당 대표가 힘 빠지는 상황이 연출된다”고 지적했다. 당 대표와 최고위원을 분리 선출하자는 방안도 논의됐다. 초선 소장파들은 당 대표 권한 강화를 위해 대표·최고위원 분리 선출을 요구했지만 친이·친박계가 대표가 최고위원 2명을 지명하는 등 일부 권한을 강화하는 선에서 통합 선출해야 한다고 맞선 것으로 전해졌다. 소장파는 대표와 최고위원을 분리 선출해 당 대표의 권한과 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