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민주선언 초안이 17일 공식 발표된 가운데 민주당 내에서는 당의 이념좌표 설정을 둘러싼 노선 투쟁이 본격화되고 있다. 핵심은 민주당의 이념지표로 중도개혁주의를 유지할지, 아니면 새로운 진보로 채택할지 하는 점. 현대화라는 용어에 대해서도 부정적 의견이 적지 않은 가운데 성장 등 개념을 전면에 내세운 부분도 ‘우향우’ 논란을 불러일으키고 있다. 당내 최대 비주류 연합체인 민주연대를 비롯해 국민모임 등에 소속된 의원들은 일제히 이번 선언에 대해 쓴소리를 쏟아내며 추미애 의원이 처음 제기한 ‘한나라당 2중대’ 비판에 대해서도 공감을 표하는 등 격론을 예고했다. 민주연대 공동대표인 이종걸 의원은 “틀을 완전히 잘못 잡은 것 같다”며 “우리가 이전에 해온 것을 극대화 시켜서 한나라당의 성장우선주의를 무너뜨려야 한다”고 반대 주장을 펼쳤다. 국민모임의 최문순 의원은 “크게 봐서 새로운 전략이나 철학을 담고 있는 것 같지는 않다”며 “성장이란 한나라당 틀 속에 있다”고 평가했다. 앞서 추미애 의원은 한 라디오와의 인터뷰에서 “뉴민주당플랜 자체가 노무현 프레임에 갇혀 있다. 내용 자체는 거의 신자유주의의 아류와 비슷하다”며 “한나라당 2중대인지 착각할 정도”라고 비판한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실형이 확정된 친박연대 서청원 대표는 18일 “박근혜 전 대표를 도왔다는 이유로 죄를 씌운다면 감옥에 가겠다”고 말했다. 이날 구속 수감을 앞둔 서 대표는 친박연대 여의도 당사에서 마지막 최고위원·국회의원 연석 회의를 열고 “오늘 최고위원회의를 주재하고 감옥으로 가는데 검찰이 언제까지 권력의 시녀가 되고 사법부도 거기에 선을 대어주는 상황이 계속될런지 참 안타깝고 서글프고 걱정이 된다”며 이같이 밝혔다. 서 대표는 “다른 정당도 다 하는 차입은 처벌하지 않고 친박연대만 기획된 편파수사”라고 말했다. 서 대표와 김노식 전 의원, 양정례 전 의원의 모친인 김순애씨는 지난 14일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실형이 확정됐으며 이날 오후 검찰에 출석해 서울구치소에 수감될 예정이다.
용인지역 향토문학 발전에 앞장서온 용인문학회(회장 김종경)가 19일 오후2시 강남대 우원관 국제회의실에서 ‘2009 한국지역문학 심포지엄’을 개최한다. 용인예술제의 일환으로 열리는 이번 행사는 강남대학교, 디지털 서울문화예술대학교가 용인문학회와 공동주관하며 ‘접시꽃 당신’의 시인으로 유명한 도종환 한국작가회의 사무총장이 기조발제에 나선다. 또 박상언 한국문화예술위원회 정책기획실장이 지역문학 발전을 위한 제언을, 방현석 중앙대 교수가 한국 지역문학의 새로운 인식을 주제로 발표하고 김종성 고려대 교수와 김행숙 교수가 주제토론에 참여한다. 한편 용인문학회는 지난 1996년 창립이래 ‘용인문학’ 발간, 용인문학 신인상, 용인시 문학의 밤, 용인문학아카데미 시창작반 등의 다양한 행사를 기획·운영하면서 문학의 외연확대에 앞장서고 있다.
국회의원 재적 정수가 299명에서 296명으로 줄어들었다. 14일 친박연대 서청원, 김노식, 양정례 의원이 대법원에서 선거법 위반 혐의로 당선무효형을 확정 판결 받았기 때문이다. 현행 법상 비례대표 의원이 선거법 위반으로 의원직을 상실할 경우 다음 ‘대기자’가 의원직을 승계 받을 수 없다. 중앙 선관위 관계자는 “비례대표 국회의원이 선거법 위반으로 의원직을 상실하게 될 경우 지역구처럼 재선거를 실시할 수 없다”면서 “18대 국회에서는 재적 정수가 296명으로 줄어든 상태로 운영돼야 한다”고 말했다. 다음 순번이 비례대표직을 승계 받기 위해서는 이들 세명의 의원이 대법원 확정판결 전 사퇴를 하거나 탈당해야 했지만, 이들은 무혐의를 확신한다며 사퇴하지 않았다. 따라서 친박연대 소속 의원수도 8명에서 5명으로 줄어들었다. 전지명 당 대변인은 “결백하다는 것을 알려기 위해 사퇴하지 않기로 당론을 정했다”면서 “당은 의원직 숫자에 연연하지 않기로 했다"고 말했다. 친박연대 소속 국회의원의 수가 줄어들고 국회 재적 정수가 줄어듦에 따라, 각 정당에 대한 국고보조금
시 승격 이후 최초로 경기도체육대회 종합준우승의 영광을 거둔 용인시선수단이 갖가지 화제를 낳고 있는 가운데 순수 아마추어 동호인들이 5년 연속 입상을 차지해 주목을 받고 있다. 이들은 특히 시의 지원이 변변찮은 상황에서 쟁쟁한 국가대표와 실업으로 구성된 타 시군 선수들과의 경쟁에서 손에 땀을 쥐게 하는 명승부끝에 용인시의 종합준우승에 기여한 것으로 나타나 진정한 스포츠정신을 구현했다는 평가다. 화제의 주인공은 도민체전을 통해 국가대표 잡는 총잡이로 유명해진 원충연, 원병석, 이철우, 오대균씨. 이들은 국가대표와 실업팀으로 구성된 의정부시와 수원시에 이어 클레이사격 중 트랩부분 종합 3위를 차지해 금메달 못지않은 동메달을 목에 걸었다. 용인지역 사격동호회는 시범종목이었던 지난 51회 대회를 시작으로 정식종목이 된 지난해와 이번 55회 대회까지 한차례도 거르지 않고 모두 3위에 올랐다. 특히 이번 대회에 참가한 용인시 단체 20개 종목 중 유일한 비가맹단체로 대회가 끝난 지금도 이들의 노력에 대한 찬사가 이어지고 있다. 현재 경기도사격연맹 부회장을 맡고 있는 원충연씨(49)는 십수년간 홀로 연습을 거듭하며 사격 동호인 늘리기에 앞장서 왔고, 과거 실업팀에서 활약
우제창 국회의원(민주당·용인 처인)이 용인시의 주요 현안사업인 시립장례문화센터 건립과 관련해 내년 지방선거에서의 민주당 승리를 목적으로 일부 주민들에게 맹목적인 반대를 요구했다는 주장이 제기돼 파문이 일고 있다. 특히 일부 지역주민들은 “시와 시민들이 반드시 필요한 시설로 수년째 추진하고 있는 숙원사업인 시립장례문화센터를 둘러싼 우제창 의원의 발언이 지역발전에 앞장서기는 커녕 지역주민을 볼모로 당리당략과 편가르기를 조장하고 있다”며 강력 반발하고 있다. 7일 용인시립장례문화센터 유치위원회(이하 유치위), 화장터 반대추진위원회(이하 반대위), 지역주민 등에 따르면 이번 발언 파문은 유치위 부위원장으로 우제창 의원의 초등학교 동창인 A씨가 약 3주전 우 의원과의 면담내용을 공개하면서 알려졌다. A씨가 우 의원과의 면담 직후 유치위 위원들을 비롯한 이동면 주민 등에게 공개한 내용에 따르면 “제창이를 만났는데 (제창이가) 여태까지 많은 고생을 한 지는 알겠는데 내년에 시장을 뽑는 지방선거가 나나 민주당에게 참으로 중요하니까 앞으로 1년만 더 참아주면 좋겠다. 민주당 시장이 되면 (한나라당 소속의) 지금 시장보다 더 많은 인센티브를 주겠다”고 말했다는 것. A씨는 또
<속보>용인외고가 ‘지역우수자 30% 우선 선발’등의 협약을 무시하고 ‘지역할당제’를 사실상 일방폐지하는 입시전형안을 발표해 허울뿐인 관학협력이라는 지적에 따라(본보 5월 6일자 1면) 용인외고가 2010학년도 전형에서 지역 내 학생을 30% 우선 선발하는 ‘지역할당 특별전형 방침’을 기존안대로 수정하겠다고 밝혔다. 용인시는 7일 용인외고가 공문을 통해 종전과 같이 '학생과 학부모 모두 1년(해당년도 2월 28일 이전) 이상 용인시에 거주하는 학생에 한해 지역우수자 학생을 선발하기로 결정했다'고 알려왔다고 밝혔다. 용인외고는 또한 조속한 시일 내에 홈페이지와 리플렛을 정정하겠다고 밝혔으며, 7일 오후 4시 현재 용인외고 홈페이지는 지역 우수자 전형 지원자격을 기존대로 정정해 게시한 상태다.
용인시가 체육발전과 예산절감, 효율적인 운영을 위해 지난 2월 전국 최초로 체육회와 생활체육협의회를 통합하고 전국 유일의 단일 사무국 설치 등을 통해 공식 출범했지만 일부 체육인이 이를 무시한 채 독단적인 행동으로 물의를 빚고 있다. 더욱이 이 임원은 시나 통합체육회와 상의없이 자의적인 결정으로 특정 정치인의 이름을 거론하며 독자적인 축구대회 개최를 강행한 것으로 나타나 체육회를 정치적으로 악용하고 있다는 비난마저 일고 있다. 지난 6일 용인시와 시 축구협회, 체육 관계자 등에 따르면 시는 지난 2월 6일 시체육회와 시생활체육협의회를 통합해 사무국과 43개 종목별 가맹단체를 인준, 공식 출범했다. 물의를 빚고 있는 조모씨는 통합전 시생활체육축구협의회 회장을 역임하고 통합체육회 부회장으로 임명됐지만 이후 임명 한달여만인 지난 3월 2일 특별한 이유없이 임명장을 반납한 채 이미 통합된 생활체육축구협의회로의 활동을 고집하고 있는 상태다. 특히 조씨는 고문자격과 5:5비율의 임직원 고용 보장 등을 시와 통합체육회에 요구한 것도 모자라 대승적으로 이를 수용하겠다는 시와의 협의도 수차례 번복하며 거절한 것으로 드러났다. 또 조씨와 전 생활체육축구협의회 일부 임직원들은
국민마라토너 봉달이 이봉주 선수를 비롯한 삼성육상단 선수 20여명과 이순동 삼성그룹 사회봉사단장과 임직원 2만여명이 참가한 사랑의 달리기 행사가 지난 6일 열렸다. 삼성전자 DS부문 기흥·화성사업장(이하 삼성전자) 노사협의회가 ‘지역사회 어려운 이웃돕기 기금’ 마련을 위해 개최한 이번 행사는 22번째 행사로 총 2억4천만원이 모아졌으며 지역사회 복지시설인 ‘제5호 세미콘 러브하우스’건립에 사용된다. 삼성그룹의 대표적 사회공헌 프로그램으로 자리잡은 ‘사랑의 달리기’는 지난 1998년 삼성전자 반도체총괄이 실직가정자녀 지원을 위해 시작해 매년 봄·가을 두차례 임직원들이 사업장 주변 5km를 달리는 마라톤 행사다. 올해까지 11년간 지속되어 현재까지 참여인원은 27만5천여명, 모금액은 40억원에 달하며 참가자가 자발적으로 책정한 기부금과 회사의 후원금을 통해 지역사회를 돕는 사회공헌 행사다. 2004년부터는 행사를 통해 마련된 기금으로 어려운 이웃들의 재활을 위한 보금자리를 마련하는 사랑의 집짓기(세미콘 러브하우스)사업을 진행하고 있으며 용인·화성지역 4곳에 &l
강남대와 용인시가 공동설립한 ‘용인발전연구센터’(이하 용발연)가 지역발전의 ‘싱크탱크’ 역할과 관·학 협력이란 당초 목적과 달리 대학의 이미지개선을 위한 도구로 활용되고 있다는 비난이 일고 있는 가운데(본지 2009년 4월 27일·29일자 1면) 한국외국어대학교 부속 용인외국어고등학교(이하 용인외고)가 ‘지역우수자 30% 우선 선발’등의 협약을 무시하고 ‘지역할당제’를 사실상 일방폐지하는 입시전형안을 발표해 비난이 거세게 일고 있다. 3일 용인시와 용인외고 등에 따르면 용인외고는 지난 3월말 2010년도 신입생 전형방법안에 대해 경기도교육청의 1차 승인을 받은 뒤 학교 홈페이지 등에 게시했다. 문제는 학교 설립 당시 ‘지역할당 특별전형’의 지원자격을 ‘주민등록등본상 부모와 함께 1년 이상 용인시에 거주하면서 관내 중학교에 재학중인 학생’으로 제한하기로 협약을 맺었음에도 학교측이 ‘용인시 지역에 거주하면서 관내 중학교에 재학중인 학생’으로 일방적인 변경을 시도한 것. 특히 용인외고의 이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