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스정류장과 지하철역에 점자로 표시된 노선도와 주변안내도 설치를 의무화 하는 방안이 추진되고 있다. 국회 보건복지가족위원회 소속 한나라당 정미경 의원(수원 권선)이 3일 발의한 시각장애인들의 이동편의 증진을 위한 ‘교통약자의이동편의증진법 일부개정법률안’은 이같은 내용을 주요 골자로 하고 있다. 정 의원은 “지난 2005년 행정안전부가 ‘교통약자의이동편의증진법’을 제정했지만 대중교통시설에 점자 표지판과 주변안내도 등이 설치되지 않는 경우가 많았다”면서 2005년도 장애인 실태 조사에서 시각장애인 중 장애인콜택시를 이용하는 비율은 8.4%에 불과했지만 버스나 지하철 등을 이용하는 비율은 43%에 달해 장애인시설의 확충이 시급한 것으로 나타났다”며 법안 발의 배경에 대해 설명했다.
단국대학교가 CT(Culture Technology)특성화 추구를 위해 영화 ‘붉은 수수밭’의 감독이자 2008 베이징올림픽 개·폐막식의 총감독을 맡아 유명세를 떨친 세계적인 거장 ‘장이모우(張藝謀)’ 감독(60·사진)을 단국대 석좌교수로 임용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3일 단국대에 따르면 현재 추진중인 IT, BT, CT 특성화 사업중 문화컨텐츠(CT) 사업 발전의 구체적인 실현과인문학, 문예창작과 등 예술분야 특성화 추진을 위해 장이모우 감독을 임용하게 됐다. 장이모우 감독의 임용기간은 3월부터 2011년 2월까지 2년으로, 오는 8월 치러질 베이징올림픽 1주년 기념행사를 총괄한 뒤 2학기부터 단국대에서 연 2회 ‘문학과 영상, 문화컨텐츠의 현주소’를 주제로 학부생과 대학원생들에게 특별강연을 하며 예술계열 교수들과의 영상산업분야와 관련한 세미나에도 참여한다. 장호성 단국대 총장은 “기존 교내교수 중심의 강의에서 세계적인 거장의 글로벌한 시작, 영상예술 철학을 직접 강의함으로써 학생들의 시야를 넓혀주는 등 CT산업발전에 기여할 것”이라며 임용 이유를
문화재 지정으로 토지 재산권이 침해 받을 경우, 해당 소유주가 국가나 지방자치단체에 매수를 청구할 수 있도록 하는 방안이 추진된다. 한나라당 손범규 의원(고양 덕양 갑)은 2일 각종 개발사업 추진시 문화재가 발굴돼 문화재로 지정되었더라도 해당 토지에 대해 국가 및 지자체에게 매수를 청구할 수 있도록 해 재산권 행사가 가능하게 한 ‘문화재보호법 개정안’을 대표 발의했다고 밝혔다. 손 의원은 “현행 문화재보호법에 의하면 문화재가 발굴된 시점부터 그 주변 지역은 거래 등 그 토지에 대한 각종 행위를 제한받는 반면, 정부나 지방자치단체는 문화재 보존을 위해서 아무런 조치도 취하지 않는 사례가 많았다"며 ”이같은 현실은 결국 문화재 발굴이 지역민들의 재산권을 침해하는 원인이 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손 의원은 덧붙여 “결과적으로 보면 주변지역민들은 문화재지정으로 인한 혜택은 하나도 받지 못하고 피해만 입게 되어, 문화재 발굴을 환영하지 않는 안타까운 현실이 발생하고 있다”고 말했다.
전공의(레지던트) 지원 기피로 극심한 수술 인력난이 빚어지고 있는 흉부외과 및 외과의 보험수가 체계가 개선될 것으로 보인다. 1일 국회 보건복지가족위원회 소속 한나라당 심재철 의원(안양 동안 을)에 따르면 최근 건강보험정책심의위원회(건정심)에서 ‘흉부외과, 외과 등 전공의 지원기피 진료과목 활성화를 위한 수가조정안’이 최근 원안대로 가결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흉부외과에선 전체 의료행위 201개에 대해 가산율 100%, 외과의 경우 322개 의료행위에 대해선 가산율 30% 각각 적용돼 의료수가가 대폭 개선될 전망이다. 이 안건은 지난 1월21일 건정심에 1차 상정됐다가 일부 심의위원들의 반대로 보류됐으나, 지난달 7일 열린 건정심 산하 제도개선소위에서 '원안가결 외에 대안이 없다'는 결론 이후 재상정 됐다. 흉부외과 전공의 지원 비율의 경우 지난 2006년 정원 대비 49.4%, 2007년 46.6%, 2008년 43.6%로 계속 하락, 올해는 76명 정원에 18명(23%)만이 지원했다. 이는 26개 진료과목 중 취하위로 평균 지원율 110%의 4분의1 수준이다.
이달 9일부터 용인시의 각 읍·면·동에서 건축물대장 온라인 발급서비스가 가능해진다. 시는 그동안 구청에 제한됐던 건축물대장 온라인 발급 권한을 개선해 읍·면사무소, 동주민센터에서 건축물대장 온라인 발급 및 열람이 가능하도록 지난해 말 관련 법규를 개정, 시민 편의로 행정시스템을 개편했다고 1일 밝혔다. 이에 따라 집과 멀리 떨어진 구청을 방문해야 하는 시민 불편이 개선되고 관내 30개 읍·면·동주민센터는 팩스 민원으로 연간 2,400여건을 처리해 온 건축물대장 발급서비스를 온라인으로 발급하게 되면서 건당 평균 3시간의 처리시간도 5분 이내로 단축하게된다. 시 관계자는 “건축물 대장은 등기, 영업허가, 매매, 과세 등에 꼭 필요해 발급빈도가 많고 중요도가 매우 높은 서류로 적시에 신속히 제공돼야 하는 민원서류”라며 “금번 건축물대장 온라인 발급서비스의 확대로 서류 발급에 소요되는 시간과 비용을 대폭 절감시켜 시민들이 체감하는 만족도가 매우 클 것으로 기대되며 앞으로도 선진 건축행정 구현을 위해 적극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속보>한국토지공사(이하 토공)가 최첨단 유비쿼터스도시로 야심차게 개발하겠다던 용인흥덕지구가 아파트 부지내 시설은 물론 기본적인 주변 여건도 갖추지 않은채 입주가 시작된 가운데(본지 2월 25일자 11면) 토공이 주민들의 반발에도 불구하고 문제해결은 커녕 오히려 책임회피에만 급급해 또다시 빈축을 사고 있다. 특히 토공의 당초 주장과는 달리 본지 보도이후 주공아파트 일대에 황급히 횡단보도를 설치하고 신호등 운영도 형식적이었던 것으로 드러나면서 공기업으로서의 도덕성이 의심스럽다는 비난마저 일고 있다. 28일 토공과 입주민 등에 따르면 흥덕 주공 휴먼시아 아파트 1·2단지 1254세대가 지난 24일부터 입주를 시작했지만 아직까지 기반시설이 설치되지 않아 온갖 피해를 감수해야 하는 것은 물론 야간에는 각종 사건사고에 대한 우려로 귀가공포까지 커지고 있다. 또 본지 취재 당시 온갖 쓰레기들과 공사관계자들의 주차장으로 전락했던 주공 1단지 옆 도로는 토공의 주장과는 달리 지난 26일에야 횡단보도가 그려졌지만 3개의 진입로 중 후문 쪽의 2개의 신호등은 현재까지도 꺼진채로 방치된 상태다. 단지 주변도 온통 공사현장 일색으로 수십여대의 공사차량 등
한나라당은 4·29 재보궐 선거 후보자 공천을 위한 중앙당 공천심사위원회 구성을 마쳤다고 26일 밝혔다. 이성헌 제1사무부총장은 이날 여의도 당사에서 열린 최고위원 회의에서 “당헌 47조에 따르면 재·보궐 선거 중앙당 공심위는 당내외 인사 20명 이내로 위원을 구성, 최고위 의결을 거쳐 대표가 임명하게 돼 있다”며 “이번 재보궐 선거는 26일 국회의원 4곳, 기초단체장 1곳 등 현재 12곳”이라고 밝혔다. 이 부총장은 “이번 재보궐 선거 실시 마감일이 3월 31일인 만큼 추가적으로 실시사유 등을 감안해 중앙당 공심위에서 심사에 만전을 기하겠다”면서 “효율적인 공천심사를 위해 지난번에 (공천심사위원으로) 활동한 인사를 포함, 안경률 사무총장과 이성헌 최동규 1·2사무부총장, 심화진 성신여대 총장, 안인해 한국국제정치학회 부회장 등 5명으로 중앙당 공심위를 구성했다”고 말했다. 이 부총장은 또 “서울시당은 탈당 후 기초단체장 선거에 무소속으로 출마한 인사에 대해 입당심사를 거쳐 최고위에 승인 요청을 해왔다”며 “심사 대상자는 2006년 5·31 지방선거시 서울 중구청장에 출마해 낙선한 유재택 전 중구수석부위원장”이라고 덧붙였다.
멜라민과 유사한 ‘시아누르산’에 대한 독성 기준이 없어 대책마련이 시급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나라당 심재철 의원(안양 동안 을)은 26일 배포한 보도자료를 통해 “최근 WHO가 주최한 ‘멜라민 및 시아누르산의 독성 및 위해성 평가 전문가회의’에서 중국의 멜라민 오염사고 역학분석 결과 멜라민 뿐만이 아니라 유사체인 시아누르산도 함께 발견됐으며, 멜라민-시아누르산 혼합독성은 멜라민 단독의 경우보다 독성이 강해 이에 대한 대책이 필요한 것으로 밝혀졌다”면서 “현재 우리나라는 중국산 식품에 대해서 멜라민 성분에 대해서만 검사를 하고 있고, 멜라민 유사체에 대해서는 별다른 위해기준치를 갖고 있지 않아 이에 대한 검토가 시급하다”고 주장했다. 시아누르산은 멜라민처럼 개별 독성은 낮으나 방광에 결석 침착을 통해 독성을 유발하며, 일부 동물실험 결과 방광결석 생성을 통해 암을 유발하는 것으로 보고되고 있다.
한나라당 손범규 의원(고양 덕양 갑)은 보육시설을 설치·운영하는 사회복지법인이 해산되는 경우 남은 재산이 설립자에게 귀속될 수 있도록 하는 내용을 주요 골자로 하는 ‘영유아보육법 개정안’을 발의했다고 25일 밝혔다. 손 의원은 “보육시설이 부족했던 90년대 정부의 전폭적인 지원을 약속 받고 설립된 법인보육시설들이 저출산으로 인해 고사상태에 놓여 있다”며 “운영이 어려워 법인시설을 폐지하거나 사업을 전환하고자 해도 잔여재산을 국가 또는 지방자치단체에 귀속해야 한다는 법 조항 때문에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고 있다”고 밝혔다. 손 의원 이어 “법인보육시설을 폐지하는 경우에도 민간보육시설에 준해 남은 재산을 설립자에게 귀속되도록 할 필요가 있다고 해석해 이번 개정안을 내게 됐다”며 법 개정 취지를 밝혔다. 그는 덧붙여 “법인보육시설 폐지시 잔여재산을 국가 또는 지방자치단체에 귀속해야하는 이유로 정부 지원을 많이 받았기 때문이라고 하는데 실상을 들여다보면 정부로부터 받는 지원이 민간시설과 큰 차이가 없는 것이 현실”이라고 말했다.
한나라당 심재철 의원(안양 동안 을)은 24일 오후 경기도 성남시 분당구 한국장애인고용촉진공단(이사장 김선규)을 방문해 공단 임·직원들을 격려하고 장애인 일자리 창출에 더욱 분발할 것을 당부했다. 심 의원은 이날 업무현황을 살펴본 뒤 “일반 노동시장이 어려울수록 취약계층 일자리에 더욱 관심을 가져야 한다”면서 장애인 실업을 예방하기 위한 공단의 적극적인 역할을 주문했다. 이에 대해 김 이사장은 “현장중심의 지원을 위한 ‘위기관리대책반’을 운영하고 있다”고 말하고 “장애인 고용유지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심 의원은 이어 장애인고용에 필수적인 보조기구를 체험하는 ‘해피 스페이스’를 돌아보고 보조공학기기의 산업적 발전 가능성에 대해서도 깊은 관심을 표명했다. 심 의원은 “경제난 속에 장애인 고용난이 우려할 만큼 심각한 수준은 아닌 것으로 인식됐다”면서 “파트 타임도 노동인구로 포함하는 등 단시간 근로제의 도입이 필요한 만큼 기준과 제도정비에 앞장설 것”을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