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국대 인사위원회가 23일 학력위조 논란과 관련해 김옥랑 단국대 교수의 파면을 학교법인 징계위원회에 요청키로 결정한데 대해 신현기 인사위원장(교무처장)은 “신뢰를 기반으로 해야하는 교육기관에서 신뢰가 땅에 떨어져 개인적으로 안타깝다”고 말했다. 신 처장은 “기본적으로 규정에 의해 징계 절차를 밟았고 입장을 표할 수 밖에 없다”며 “다른 목적이나 사사로운 감정과 연관지어 문제를 제기하는 것은 경계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신 처장은 “학력을 검증하는 것은 석.박사 과정에 입학한 뒤나 임용이 결정된 뒤 진행하는 것”이라면서 “이번 사건처럼 학부부터 석.박사 학위는 물론 중.고등학교 학력까지 문제가 된 경우를 모두 확인하기는 현실적으로 어려운 문제”라고 말했다. 그는 “단국대는 현재 세계 1천800여개 대학이 회원으로 등록돼 있는 공신력 있는 논문 검증 기관에 회원 가입을 추진하고 있다”고 밝혔다.
단국대학교는 김옥랑 교수의 학력위조 사건 이후 모든 교직원을 상대로 학력 검증 작업에 착수했다고 22일 밝혔다. 신현기 교무처장은 “교수 700여명 등 전 교직원을 상대로 출신 학교와 논문을 위주로 사실 확인을 하고 있다”며 “대상자가 많고 여러 창구를 통해 확인하고 있기 때문에 시일이 얼마나 걸릴지는 예측할 수 없다”고 밝혔다. 신 처장은 “인문·사회 계열의 경우 학회활동이나 논문집 등으로 검증이 가능해 비교적 절차가 쉬운 편이지만 실적이나 실력을 위주로 하는 예체능 계열이나 특수대학원의 경우 어려움이 있다”고 설명했다. 또 “국내 대학간에도 학위 사실을 공식적으로 확인하는데 수개월이 걸리는데다 해외 대학의 경우 확인작업이 쉽지 않다”며 “일정한 기준으로 대학을 나누어 단계적으로 진행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개교 60년을 맞는 단국대학교가 ‘50년 한남동 시대’를 마감하고 오는 30일부터 새로운 ‘용인 죽전캠퍼스’ 시대를 맞이한다. 이 대학의 죽전캠퍼스 시대 개막이 주목을 끌고 있는 것은 대학 본교 캠퍼스를 서울에서 통째로 지방으로 옮기는 것은 국내에서 처음 있는 시도이기 때문이다. 죽전캠퍼스는 오는 30일 준공식과 함께 이전기념식을 열고 다음달 3일 개강할 예정이다. 용인시 수지구 죽전동 산 44-1번지에 위치한 단국대 죽전캠퍼스는 면적이 서울 한남동 캠퍼스의 7배에 달하는 100만여㎡이고 범정관(대학본부)을 비롯한 단과대와 실험동, 기념관, 기숙사 등 23개동의 건물로 이뤄져 있다. 전체 건물의 연면적이 16만여㎡로 역시 한남동 캠퍼스에 비해 2배 이상 늘어났다. 대학측은 최근 학생들을 대상으로 캠퍼스 명칭과 도로명칭 공모절차를 진행했으며 이 캠퍼스의 공식 명칭은 당선작 없이 실처장회의를 통해 ‘죽전센트로캠퍼스’로 결정됐다. 캠퍼스에는 10Gbps의 초고속 유무선 통신망이 설치돼 언제 어디서나 인터넷에 접속할 수 있는 U-캠퍼스 기반을 갖추었고 전력선과 통신선은 모두 지하에 매설됐다. 자연녹지에는 폭포공원과 하천, 인공수로와 상징탑, 곰상 등의 조형물 등이
용인 도심을 가로지르는 경안천 지류에서 수백마리의 물고기가 원인을 알수없는 떼죽음을 당해 환경정화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는 시의 노력에 구멍이 뚫렸다. 특히 현장을 목격한 주민들이 빠른 대처와 원인규명을 위해 시와 구청에 수차례에 걸쳐 신고를 했음에도 관계기관이 신고 접수 후 1시간이 넘어서야 민원을 접수 한 것으로 알려져 24시간 환경감시체계를 운영한다는 시의 정책에 문제가 있음을 드러냈다. 22일 시와 김량장동 주민들에 따르면 오후 6시쯤부터 용인시 처인구 김량장동 금호 어울림 아파트 공사현장에서 용인전화국에 이르는 약 2km의 하천에서 갑자기 수백마리의 물고기가 배를 드러낸 채 수면위로 떠올랐다. 물고기의 떼죽음을 목격한 주민 김모씨는 “퇴근길에 전화국 앞 하천에서 수백마리의 물고기가 갑자기 하얀 배를 드러낸 채 수면위로 떠올랐다”면서 “시에 전화를 걸어 신고했지만 아무도 현장에 나오지 않았다”고 말했다. 김씨는 또 “이후에도 여러 차례 신고를 했는데 1시간이 지나서야 시 관계자들이 현장에 모습을 나타냈다”며 “시민들의 환경정화와 하천살리기가 한순간에 무너졌는 데도 민원접수는 커녕 늑장출동으로 환경감시체계에 헛점이 나타났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시 관계
용인시 기흥구 서농동 삼성반도체 사업장내에 직원들의 민원을 해결해줄 행정서비스센터가 23일 문을 연다. 행정서비스센터는 관내 기업체의 생산활동 지원과 기업체내 직원들의 행정편의를 위한 것으로 기업의 생산현장에 직접 찾아가 보다 충실한 행정서비스를 제공하고자 마련됐다. 직제상 기흥구청 민원봉사과 소속이 되는 삼성반도체 행정서비스센터는 공무원 2명과 공익근무요원 2명 등 모두 4명이 상시 근무하며 삼성반도체 및 직원들의 민원을 해결해 주게 된다. 이곳에서는 전·출입 신고를 접수하는 것은 물론 주민등록등·초본, 토지대장 등 각종 민원서류도 발급하게 된다. 행정서비스센터 설치 공간은 기업체측에서 제공했다. 기업체를 대상으로 하는 지자체의 이같은 찾아가는 행정서비스는 수원시가 이미 삼성전자 수원사업장내에 출장소를 운영하고 있는 등 전국적으로 일부 지자체들이 시행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으나 시에서는 처음이다. 시 관계자는 “삼성반도체가 인근 행정기관과 다소 떨어져 있다보니 이 회사 3만5천여명(기숙사 상주인구 9천300여명) 직원들이 행정민원을 해결하는데 많은 불편을 호소, 이번에 행정서비스센터를 설치하게 됐다”며 “시는 앞으로 관내 기업이나 주민들을 위한 다양한 형태
용인송담대학(학장 김동익)은 22일 현대자동차 수원서비스센터로부터 자동차·기계학부 자동차기계전공에 필요한 실습용차량을 기증 받았다. 이날 행사에는 최성식 부학장 및 수원남부 지역본부 본부장 제갈종호 이사가 참석, ‘현대 NF SONATA’를 기증했으며, 우수한 인재 양성에 도움이 되기를 바란다는 뜻을 밝혔다.
뒷처리가 힘들어 애물단지로 여겨졌던 음식물쓰레기 등 생활폐기물이 생활에 이로운 에너지로 탄생한다. 용인시와 포천시 등 도내 일부 자치단체가 쓰레기 소각열로 전력을 생산, 판매하거나 음식물쓰레기 축산분뇨 등을 이용한 에너지 생산을 추진하고 있다. 처치 곤란이던 쓰레기 등의 양을 줄이고 필요한 에너지를 생산해 수익을 올리는 일석이조의 효과를 보는 셈. 용인시는 생활폐기물 처리시설인 용인환경센터의 쓰레기 소각과정에서 발생하는 열로 전력을 생산, 센터내 사용전력을 제외한 나머지 전력을 한국전력에 판매하기 시작했다. 시는 이를 위해 지난달 초 소각로에 증기터빈 발전기를 설치하고 한전쪽으로 송전이 가능하도록 내부개조작업을 완료했다. 시는 이 폐기물 처리시설에서 연간 200만∼300만㎾의 전력을 생산, 3억여원 정도의 수익을 올릴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한전측은 환경센터에서 매입한 전력을 관내 포곡읍 및 고림동, 마평동 지역 가정과 공장 등에 송전할 계획이며 시는 전력판매금액을 소각장 인근 주민들을 위한 사업에 투자할 계획이다. 시는 용인환경센터와 수지환경센터 등 2개소의 폐기물 처리시설을 운영하고 있는 가운데 용인환경센터의 경우 1일 300t의 쓰레기를
용인시가 오는 2013년까지 기흥구 하갈, 공세, 고매동 일원 265만6천여㎡의 면적에 시민 휴식 공간 및 문화·운동시설을 조성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시는 올해 말까지 제영향평가를 마치고 오는 2008년 본격 착공에 들어갈 예정이다. 시는 지난 18일 기흥호수공원 조성사업과 관련해 환경, 교통, 재해 등의 영향평가 주민설명회를 열고 이같은 계획을 밝혔다. 이날 설명회는 기흥호수공원 조성계획 수립 담당자인 한국종합기술 주명돈 이사 등 전문가 5인이 설명한 후 각 분야별 영향 저감대책 및 개선방안에 대해 의견을 개진하는 식으로 진행됐다. 환경영향평가는 개발 중 대기·토지 및 수질 환경, 자연생태, 생활환경 등 항목별로 소음발생 및 비산 먼지 발생 등을 예측, 저감대책을 제시했다. 또 교통영향평가는 개발지역 내 교통수요 예측, 간선도로, 신호·비신호 교차로 등의 분석을 통해 향후 발생교통량에 큰 차이는 없을 것으로 설명됐다. 그러나 교통량 증가에 대비해 주변도로 개설 계획 반영 및 일부 도로의 기하구조, 표지판 미비, 정류장 미설치, 차로·신호 운영 계획 등의 보완 방안을 내놓았다. 개발사업의 시행으로 인한 홍수 유출량, 토사유출량의 증가 등에 대비한 재해영향평
용인시는 최근 이전사업을 마치고 지난 15일부터 정식 업무에 들어간데 이어 오는 30일 준공식 및 이전기념식을 가질 예정인 단국대학교 죽전캠퍼스 학생들의 교통편의를 위해 캠퍼스 주변 교통체계를 대대적으로 개선하기로 했다고 19일 밝혔다. 시는 우선 캠퍼스 주변 도로의 불합리한 교차로와 차선 등을 정비하고 곳곳에 교통섬을 설치, 학생과 교직원들의 안전도를 높이기로 했다. 또 경찰과 협의해 인근 지역 도로의 신호등을 연동화하고 다소 불편하게 설계된 도로에 대한 개선사업도 진행해 나가기로 했다. 뿐만 아니라 현재 분당선 오리역 또는 죽전역까지만 운행하는 3개 버스노선을 단국대 캠퍼스 인근까지 연장하고 인근 지역을 경유하는 7~8개 버스노선도 일부 변경, 학교 주변을 지나도록 정비할 계획이다. 시는 이 같은 개선사업을 가급적 2학기 개강전인 이달말까지 마무리하고 많은 시간이 소요되는 도로 구조개선 사업 등은 지속적으로 진행해 나갈 방침이다. 시 관계자는 “개강초기 새로운 캠퍼스에서 학생들이 겪을 수 있는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시가 적극 나설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나라당 대선후보 경선이 치열하게 전개된 가운데 경선 투표일인 19일 용인지역에서 이명박 후보와 박근혜 후보의 지지자들과 관련된 고소고발이 잇따라 지역정가를 시끄럽게 하고 있다. 이명박 후보를 지지하는 이정문 전 용인시장과 홍영기 한나라당 용인갑당원협의회장은 이날 자신들을 음해하려는 휴대전화 문자메시지가 경선 대의원들에게 전달됐다며 고발장을 준비하고 있고 박근혜 후보 측 수행단장인 한선교 의원이 참석한 회식자리에서 식대를 납부한 용인시의원이 검찰에 고발됐다. ▲이명박 측=한나라당 용인갑당원지구협의회는 이명박 후보를 지지하는 이정문 전 용인시장과 홍영기 용인갑당원협의회장을 음해하는 휴대전화 문자메시지가 지난 16일부터 용인지역 경선 선거인단에게 무차별 유포돼 경찰에 수사의뢰키로 결정했다. 용인갑당원협의회에 따르면 지난 16일 오후 8시부터 17일 오전 9시까지 용인시 처인구와 기흥구 경선 선거인단인 대의원들 앞으로 ‘이정문 전 시장과 홍영기 전 도의원 비리혐의로 검찰 출국금지 내사 중’이라는 등의 흑색선전 문자메시지가 발송됐다는 것. 협의회측은 이 문자메시지가 특정 후보를 비방하기 위한 허위내용으로 전혀 사실과 다르다고 밝혔다. 발신자는 ‘2007’로 돼 있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