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이 기존 운전면허 취득 절차를 대폭 줄이는 내용을 골자로 한 ‘운전면허 취득 절차 간소화 방안’을 추진하면서 도내 일선 자동차 운전전문학원들이 크게 반발하고 있다. 운전 학원 수강생들이 학원 등록을 취소, 환불하는 사태가 빚어지고 있기 때문으로 운전 학원들은 정책 철회를 촉구하고 있다. 4일 경찰청과 도내 일선 자동차운전전문학원 연합회 등에 따르면 최근 경찰청은 지난 3월 이명박 대통령의 운전면허취득 비용을 줄이라는 지시에 따라 운전면허 취득 절차를 간소화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이에 따라 기존 ‘교통안전교육-학과시험-기능시험 대비 의무교육-장내 기능시험-연습운전면허 발급-주행연습-도로주행시험’을 치뤄야 하던 것을 ‘학과시험-주행시험’ 등의 2단계로 취득 절차가 간소해 진다. 하지만 이 같은 경찰청 방침에 대해 도내 일선 자동차 운전전문학원들은 운전 전문학원업계의 실정을 고려하지 않은 현실성 없는 정책이라며 크게 반발하고 있다. 운전면허 취득이 간소화 될 경우 굳이 비싼 비용을 들여 전문학원을 다니지 않아도 되기 때문으로 수강생들이 학원 등록을 취소, 환불 요구가 잇따르고 있다. 실제 도내 91개 자동차운전전문학원들의 지난달 기준으로 학원 당 평균 80
수원중부경찰서는 3일 공사현장에 세워진 중장비에서 경유를 훔친 혐의(절도)로 이모(66) 씨를 불구속 입건했다. 경찰에 따르면 이 씨는 지난 2일 오전 6시45분쯤 수원시 영통구 이의동 ‘문화유적발굴현장’에서 공사현장에 세워진 박모(26) 씨 소유의 포크레인에서 경유 3ℓ를 훔친 혐의다. 경찰조사 결과 이 씨는 최근 유류비가 급등해 생계가 어려워지자 이같은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드러났다. 이 씨는 범행 현장에서 경유를 훔치는 것을 목격한 시민의 신고로 검거됐다.
경찰이 아동·부녀자 실종 사건 종합치안 대책의 일환으로 추진 중인 ‘안전 아동 안전지킴이 집’이 해당 운영자들의 무관심으로 인해 헛구호에 그치고 있다는 지적을 받고 있다. 2일 경기지방경찰청에 따르면 경찰은 지난달 14일 어린이들을 각종 범죄로부터 보호하고, 어려움이 처했을 때 구조와 도움을 요청할 수 있도록 도내 초등학교와 유치원 주변 편의점 등을 ‘안전 아동 지킴이 집’으로 지정했다. 이에 따라 수원지역 3개 경찰서(수원남부서·중부서·서부서)는 일선 초등학교 주변 편의점 등을 안전아동지킴이 집으로 지정하고, 이를 홍보하기 위해 입간판 등을 설치했다. 하지만 본지 취재 결과 아동지킴이 집으로 지정된 대다수 편의점 등이 운영체계나 어린이들이 도움을 요청할 경우 연락 체계 등을 제대로 갖추지 않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권선구 세류동 N 초등학교 주변 H 문구점은 아동 지킴이 집을 알리는 입간판만이 세워져 있을 뿐 운영수칙이나 상황발생시 재빨리 연락할 수 있는 체제를 갖추지 않고 있었다. 장안구 정자동의 M 초등학교 주변에 지정된 K 약국과 인근 S 과일집 역시 입간판 이외에 운영수칙이나 빨리 연락할 수 있는 체제를 갖추지 않고 있는 실정이다. 이처럼 아동지킴
“다양한 방과후학교 강좌, 화성시 최대규모의 운천중학교입니다.” 지난 2001년 3월에 개교한 운천중학교는 역사는 짧지만 젊은 패기와 열정을 가진 학교로 오산시 오산동에 위치한 화성교육청 관내 35개 중학교 가운데 가장 크고 인원이 많은 학교다. 운천중은 2007년 3월 1일 부터 2009년 2월 28일까지 도교육청으로부터 ‘공교육내실화’ 시범학교로 지정받아 ‘교육수요자 중심의 맞춤식 교육프로그램 적용을 통한 명품 공교육 내실화 방안’이라는 주제를 갖고 35개 학급 1천359명의 학생들이 62명의 교사들과 함께 교육공동체를 이뤄 도농이라는 열악한 교육 환경을 극복하고 쇄신해 공교육내실화 본연의 취지에 맞게 성실히 수행하고 있다. ‘참되게 바르게 슬기롭게’라는 캐치프레이즈와 ‘세계 일류를 지향하는 글로벌 운천인재 육성’의 교육지표로 교사들은 학생들에게 지덕체를 갖출 수 있도록 교내자율장학의 일환으로 내용교수법(PCK)인 명품 운천노하우를 운영하고 있다. 이는 전 교사가 교수법, 상담 활동, 청소년지도 활동, 계발 활동, 학급경영, 환경꾸미기, 교사간의 관
대표적인 패스트푸드 전문업체인 한국맥도날드가 소비자들을 교묘하게 속여 배달서비스(Mcdonalds Delivery Services)를 하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1일 한국맥도날드에 따르면 맥도날드는 지난해 10월 전국 231개 매장 중 서울 강남의 매장 2곳에서 배달서비스 도입, 시범 운영에 들어갔다. 한국맥도날드는 지난 4월8일 한국 진출 20주년 기념 기자간담회를 갖고 지난해 두 자리 수 매출 성장 실적과 주요 비즈니스 성과를 발표한 뒤 고객 편의 서비스 강화와 지속적인 비즈니스 성장과 고객 만족을 높이는데 주력하기 위해 배달서비스인 ‘맥딜리버리(McDelivery)’를 새로운 전략으로 도입하겠다고 밝혔다. 그러나 맥도날드는 고객 편의를 위해 배달서비스를 실시한다고 해놓고 햄버거 품목 1개 당 500~600원의 배달료를 받고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더욱이 배달을 주문한 고객들에게 햄버거 값 외에 배달료가 포함된다는 설명을 전혀 하지 않고 영수증에도 배달료라는 명목을 기재하지 않고 햄버거 가격에 배달료를 포함시켜 청구하는데다 배달서비스를 확대실시한 이후에는 홈페이지에서 햄버거 가격을 삭제해 교묘하게 소비자를 우롱하고 있다는 지적을 받고 있다. 실제로 회사
국내 거주하는 외국인 노동자들의 미니월드컵인 ‘국경없는 마을배 월드컵’이 1일 시흥시 정왕동 한국산업기술대학교와 경기공업대학에서 열렸다. 올해 7회째를 맞은 이 스포츠 축제는 지난 2002년 성공적으로 마친 ‘한·일 월드컵’의 영향으로 이국 땅에서 힘들게 살고 있는 이주노동자들의 시름을 덜어주기 위한 취지로 시작됐다. 안산외국인근로자지원센터와 안산이주민센터가 주관한 이날 경기에는 한국, 나이지리아, 네팔, 중국, 베트남, 태국, 에디오피아, 코트디브아르, 방글라데시, 인도네시아, 가나, 스리랑카 등 12개국의 근로자들이 참가했다. 근로자와 가족, 응원단 등 모두 900여명이 참석해 월드컵 못지않은 뜨거운 응원열기 속에 치뤄진 미니월드컵 경기에서는 경기에 참가한 근로자들이 축구선수들 못지않은 실력을 보여줘 각 국 이주민들에게 보는 즐거움을 선사했다. 이날 경기는 한국산업기술대, 경기공업대 운동장 2곳에서 3개국씩 4개조로 예선리그 후 토너먼트 형식으로 진행됐다. 또 경기가 진행되는 사이 축구 외에 여성이주민들과 가족들이 팔씨름, 물폭탄, 림보, 400m 계주 등 번외경기를 실시해 화합을 다졌다. 이번 행사
미국산 쇠고기 수입 위생조건 장관고시 발표로 미국산 쇠고기가 보관된 경기남부지역 냉동창고 12곳에 긴장감이 감돌고 있는 가운데<본지 5월30일자 8면> 민주노총이 30일 냉동창고 12곳 앞에서 동시다발적으로 쇠고기협상 무효저지 결의대회를 가졌다. 민노총 경기도본부 조합원 100여명은 이날 오후 2시부터 2시간 동안 이천시 마장면 장암리 로지스올인터내셔널 냉동창고(332t 보관) 앞에서 집회를 열고 미국산 쇠고기 수입위생 조건 고시 철회와 전면 재협상을 요구했다. 또 전날 민노총 지도부가 기자회견을 연 용인시 기흥구 농서동 강동제2냉장 앞에서는 공공운수연맹 60여명이 피켓시위를 벌였으며, 용인과 광주, 화성의 나머지 10개 보관창고에도 10~50명의 민노총 조합원들이 집결해 집회를 열었다. 경기지방경찰청은 로지스올인터내셔널에 2개중대, 강동제2냉장 등 11개 보관창고에 1개중대씩, 경부고속도로 기흥나들목 인근에 3개 중대를 각각 배치해 운송저지와 도로점거 등 만일의 사태에 대비했으나 시위대와 별다른 마찰은 없었다. 민노총은 주말 서울집회에 집중한 뒤 관보에 고시가 게재되는 다음달 3일부터 12개 냉동창고에 산별조직별로 200~300명씩 보내 정문봉쇄
수원중부경찰서는 28일 유통기한이 지난 삼각김밥을 팔지 않는다는 이유로 난동을 부린 혐의(공무집행방해)로 노모(36·무직) 씨를 불구속 입건했다. 경찰에 따르면 노 씨는 지난 27일 오후 11시50분쯤 수원시 팔달구 화서동 G편의점에 술에 만취한 채 들어가 종업원 김모(21) 씨에게 유통기한이 지난 삼각김밥을 팔라고 요구하며 행패를 부린 혐의다.
수도권 최대 화물기지인 의왕시 이동 경인ICD(내륙컨테이너기지). 하루에도 수천대의 화물차들이 전국으로 배송할 화물을 실어나르는 곳이다. 하지만 최근 경유값이 휘발유값을 넘어서는 등 고유가 행진이 계속되면서 경인ICD에는 조만간 물류대란이 일어날 것이라는 우려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자고 일어나면 천정부지로 치솟는 기름값 때문에 현재 KCTC, 동부, 천일 등 대부분의 화물업체가 화물수송을 사실상 중단했고 나머지 회사들도 최소한의 운행만 하고 있기 때문이다. 화물업체는 경유값의 급등으로 화물차 운전자들이 사비까지 들여가며 화물을 운송하고 있는데 화물차 운전자들이 더이상은 운행이 힘들다는 입장을 보이고 있는데다 화물업체에서도 운전자들의 희생을 더이상 강요할 수 없는 입장이어서 물류대란이 일어나는 것은 시간문제라는 견해가 지배적이다. 일부 화물업체에서는 정해진 구간별 요금을 무시한 채 편법으로 운임료를 올려받는가하면 화물주의 사정보다는 업체 사정에 따라 운행여부를 결정하는 등 계약위반행위도 서슴치 않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들은 운행시 직접비에 해당하는 기름값과 톨게이트비가 화물운송비의 80% 이상을 차지하는 등 운송원가를 감당하기 어려운 실정이어서 막막한
화성시 향남읍은 아직 도시개발이 덜된 농어촌 지역이다. 건물들이 빽빽하게 들어선 도내 타 지역과 달리 논·밭 등 멀리 내다볼 수 있는 운치를 가진 향남읍에는 학생들의 공간인 발안중학교가 있다. 발안중은 6·25전쟁 바로전인 1950년 5월 15일에 화남중학원으로 개원한 후 4년뒤 9개 학급으로 정식 설립인가를 받았다. 많은 일반 도시지역의 학교들과 달리 인원이 적어 전 학년을 합친 435명의 학생들이 13개 학급에 나눠져 교장을 포함한 36명의 교사들로부터 가르침을 받고 있다. 발안중은 농·어촌지역이라는 특성 때문에 유난히 저소득층 학생들이 많고 인원은 적지만 오순도순 모여 교사와 학생의 신분을 넘어 깨끗한 환경과 쾌적한 공간에서 가족같은 분위기 속에 생활하고 있다. 교사들은 학생들에게 하여금 ‘예절·실력·봉사’라는 캐치프레이즈에 맞게 예의 바르고, 열심히 공부하도록 사랑으로 가르치고 부단히 노력하며, 비전을 제시해 민주적 리더쉽을 발휘함으로써 학부모들이 자녀 교육에 많은 관심을 갖고 참여하도록 지도하고 있다. 발안중은 또 특색 사업으로 ▲학생의 꿈 찾기 ▲사제동행 독서교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