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의회 양당이 원구성 협상에서 갈등을 봉합하지 못하고 개원식마저 연기했다. 11일 도의회에 따르면 더불어민주당과 국민의힘은 지난 8일부터 원구성 등을 위해 연달아 실무 및 대표 협상을 이어갔지만 합의점을 찾지 못했다. 이에 따라 개원일인 12일 오전 10시 1차 본회의는 예정대로 진행하지만, 오후 1시 30분 예정됐던 개원식은 연기하기로 했다. 도의회 관계자는 "전반기 의장 선출과 상임위원회 배분 등 원 구성을 놓고 양당이 접점을 찾지 못하는 만큼 준비상황 등을 고려해 내일 개원식은 일단 연기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다만 의장이 선출되지 않더라도 19일 2차 본회의 때까지 특별한 일정이 없어 19일까지 의장 선출 등 원 구성에 합의가 이뤄지면 의회 운영에는 큰 차질이 없을 전망이다. 이러한 상황에서도 여야는 양보 없는 대립을 보이며 기싸움을 이어갔다. 남종섭(용인3) 민주당 대표의원은 이날 보도자료를 통해 국민의힘 측에 "억지 반대 중단하고 원구성에 적극 협조하라"고 촉구했다. 그는 "민주당은 11대 도의원 정수가 142명에서 156명으로 증가함에 따라 상임위 증설 및 예결 특위를 분리하자고 국민의힘에 협조를 구했다"며 "그러나 국민의힘은 언론을 통해 상
경기도 도시재생지원센터는 2022 경기도 도시재생 주민참여 경진대회’를 개최했다고 11일 밝혔다. 지난 6일 시행한 주민참여 경진대회는 경기도 내 각 지역의 도시재생 추진현황과 주민참여 사례를 공유하는 자리로 올해로 4회를 맞았다. 이번 대회는 주민공모사업 우수사례, 지역공동체 활성화 사례 등 2개 분야, 총 16팀이 참가했다. 심사 결과 대상에는 부천시 원미마을관리 사회적협동조합, 최우수상 에는 시흥시 핫플로팀이 선정되는 등 총 8팀(대상ㆍ최우수상 1팀, 우수상 2팀, 장려상 4팀)이 수상했다. 수상자들은 트로피와 함께 총 1200만 원(대상 300만원, 최우수상 200만원, 우수상 150만원, 장려상 100만원)의 상금을 받았다. 대상을 수상한 부천시 원미마을관리 사회적협동조합은 마을 맞춤형 서비스 제공을 통한 지역 중심의 경제 활성화로 높은 평가를 받았고, 최우수상을 수상한 시흥시 핫플로팀은 거리환경 조성사업과, 플리마켓 등을 운영해 상권 활성화로 우수한 평가를 받았다. 경기도 도시재생지원센터는 수상작들의 사례를 바탕으로 주민참여 사례집을 제작해 경기도 도시재생의 지속가능성을 확산할 예정이다. 경기도 도시재생지원센터장은 “앞으로도 주민들과 소통하며 지속
경기도의회가 오는 12일 개원을 앞둔 가운데 원구성 협상을 두고 양당의 잡음이 끊이지 않고 있다. 10일 경기신문 취재를 종합하면, 양당은 지난 8일부터 주말까지 원 구성과 관련한 협상을 연달아 진행했다. 그러나 협상 테이블에 올라온 의장 선출 방식, 상임위 신설, 위원장 배분 등이 첨예하게 이견이 갈리면서 제361회 임시회를 개원해도 진통이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가장 큰 갈등은 의장 선출 방식이다. 국민의힘은 전·후반기 모두 선거를 통해 의장을 선출해야 한다고 주장하는 반면 전반기에는 민주당, 후반기에는 국민의힘이 나눠 갖자는 게 민주당의 입장이다. 도의회 회의 규칙에 따르면 득표수가 같을 경우 연장자가 의장으로 당선된다. 이렇게 되면 전반기 의장 후보로 나선 김규창(여주2) 국민의힘 의원과 염종현(부천1) 민주당 의원 중 연장자인 김 의원이 당선될 가능성이 높아진다. 이에 민주당에서 회의 규칙은 다선자로 규정하자는 목소리가 나왔지만, 국민의힘이 11대 의회 원구성 협상 거부를 통해 이를 반대하면서 회의 규칙 개정은 무산됐다. 이처럼 양측 모두 전반기 의장을 차지하겠다고 나선 만큼 12일 예정된 의장·부의장 선거 일정에도 차질을 빚을 수 있다. 김정영(의
헌법재판소가 더불어민주당의 '검수완박' 입법 강행이 헌법상 보장된 국회의원들의 법안 심의·표결권을 침해한 것인지를 놓고 12일 공개변론을 연다. 이번 공개변론 대상은 국민의힘이 지난 4월 국회의장과 법제사법위원장을 상대로 낸 것이다. 국민의힘 권한쟁의심판의 핵심 쟁점은 '검수완박' 국면에서 민형배 의원이 4월 20일 민주당을 탈당한 뒤 무소속으로서 법사위 안건조정위원회에 배치된 일련의 과정을 어떻게 볼 것이냐다. 현행 국회법에 따르면 상임위는 이견을 조정할 필요가 있는 안건을 심사하기 위해 안건조정위를 구성할 수 있다. 모두 6명이 참여하는 안건조정위는 제1교섭단체(민주당) 소속 조정위원과 제1교섭단체가 아닌 조정위원의 숫자를 똑같이 만들어야 한다. 안건조정위원 4명 이상이 찬성하면 그 안건은 곧장 법사위 전체회의에 상정 가능하다. 실제로 민주당 안건조정위원(김진표·김남국·이수진 의원)에 '무소속' 민 의원이 가세하면서 검찰청법·형사소송법 개정안은 같은 달 26일 법사위 안건조정위를 통과했고, 법사위 전체회의와 국회 본회의에서도 차례로 가결됐다. 국민의힘은 '검수완박' 법안을 대표 발의한 민 의원이 '위장 탈당'으로 안건조정위에 들어간 것은 국회 소수당의 의
김성원 국민의힘 경기도당 위원장이 차기 도당 위원장직을 연임하지 않겠다는 의사를 밝혔다. 김 위원장은 7일 자신의 SNS에 “먼저 임기를 무사히 마칠 수 있도록 함께 해주신 모든 당원동지와 경기도민 여려분께 깊은 감사의 말씀 드린다”며 “오로지 정권 교체와 지방선거 승리를 위해 앞만 보고 달려온 1년”이라고 소감을 전했다. 그러면서 “비록 경기도지사 선거에 많은 아쉬움이 남지만 극적인 대선 승리는 그 무엇과도 비교할 수 없을 만큼 기쁘고 감동적이었다”고 회상했다. 그는 “처음 경기도당위원장에 취임했을 때 국민의힘 경기도당은 수년간 연이은 선거 패배로 조직이 와해되고 패배 의식에 사로잡혀 있었다”며 “그런 경기도를 다시 일어서고 도약할 수 있게 조직을 재정비해 대선승리, 지방선거에서 22개 시·군이 승리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김 위원장은 “이제 새로운 경기도당위원장님을 모시려고 한다. 새로 선출되실 도당위원장님께도 아낌없는 성원과 응원 부탁드린다”며 “앞으로도 새로 선출되실 도당위원장님과 함께 할 것”이라고 다짐했다. 한편 차기 국민의힘 도당위원장으로는 유의동(평택을) 국회의원이 거론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 경기신문 = 허수빈 기자 ]
경기도의회 여야 대표단이 상임위원회 신설을 두고 팽팽한 입장차를 보이며 첨예하게 대립하고 있다. 더불어민주당은 의원 수 증가로 상임위의 균등한 의원 배분을 위한 신설이 필수라고 주장하는 반면 국민의힘은 상임위에 배분되는 4급 수석 전문위원 정수가 13명인 점과 청사 내부 공간 확보 문제 등을 이유로 들며 반대하고 있기 때문이다. 오는 12일 11대 도의회 개원을 앞둔 상황에서 양당 대표단의 이 같은 갈등이 극적 타결로 이루어질지는 미지수다. 도의회는 현재 12개의 상임위와 1개의 특별위원회에 각각 4급 수석 전문위원이 배치돼 있다. 현행법에 따르면 지방의원이 131명 이상일 때 4급 전문위원은 13명으로 규정돼 있다. 따라서 현재는 추가 인력 배치가 불가능한 상황이다. 단 전문위원을 5급으로 둔다면 상임위를 늘릴 수 있다. 민주당은 이러한 상황을 이용해 국민의힘에 신설을 제안하고 있는 것이다. 조성환 민주당 수석부대표는 “의원 정수가 14명이 늘었으니까 거기에 맞게 위원회가 증설돼서 활동하는 게 맞는 것”이라며 “의원은 늘었는데 상임위를 그냥 가둬놓고 활동하게 하면 여러 가지 문제점들이 생긴다”고 주장했다. 조 수석부대표는 “특별위원회를 일단 5급으로 배치해
경기주택도시공사(GH)는 광명학온 공공주택지구(이하 광명학온지구)의 지구계획을 국토교통부로부터 승인받았다고 7일 밝혔다. 광명학온지구는 광명시 가학동 일원 약 68만4천㎡ 부지에 주택 4317호 규모로 서민 주거안정과 광명시흥 테크노밸리 종사자 등을 위한 배후 주거단지로 조성된다. 공공주택 공급뿐만 아니라 광명시흥 테크노밸리 내 도시첨단산업단지 등과 인접해 있고, 전체면적의 약 11%(약 7만2천㎡)가 도시지원시설용지로 계획돼 지역산업 발전 및 일자리 창출을 위한 시너지 효과가 기대된다. GH는 올해 하반기 설계에 착수해 내년 조성공사 착공, 2026년 말 사업 준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전형수 사장직무대행은 “광명학온지구 조성 사업을 차질 없이 추진해 수도권 남부의 핵심거점도시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광명학온지구 중심에 서울까지 이어지는 신안산선 학온역이 신설돼 2026년 개통될 예정으로, 교통편의성이 크게 향상될 전망이다. 특히 학온역 중심으로 문화공원을 보행중심 특화공간으로 조성해 단지 내 어디든 걸어서 접근할 수 있다. [ 경기신문 = 김원규‧허수빈 기자 ]
경기도의회 교섭단체 더불어민주당은 6일 자당 초선의원 45명을 대상으로 의정 역량 강화 교육을 실시했다. 이날 교육은 민주당 소속으로 3선 의원을 역임했던 배수문김현삼 전 의원이 강사로 나서 의정활동 노하우에 대한 경험을 초선의원들과 나눴다. 1강을 맡은 배 전 도의원은 조례입법, 예산분석, 정책입안의 요령을 초선의원들에게 상세하게 설명했다. 그는 “현재 발전된 의회 지원시스템은 지나간 선배·동료 의원들의 노력으로 만들어 졌다”며 “11대 의회에서도 도민의 행복을 위한 더 많은 성과를 만들어 내길 바란다”고 말했다. 뒤이어 강의에 나선 김 전 도의원은 ‘도의회 의정활동 어떻게 할 것인가’를 주제로 열띤 강의를 펼쳤다. 김 전 도의원은 특히 민주당의 정체성을 확고히 하고 의정활동에 임해 줄 것을 당부했다. 남종섭 대표의원은 “초선의원님들께 의정 생활을 하시는데 선배 의원님들이 길라잡이가 됐으면 좋겠다는 생각으로 이번 교육을 기획했다”고 취지를 밝혔다. 그러면서 “앞으로도 대표단은 의원님들께서 의정 생활을 열심히 해서 좋은 정치를 펼칠 수 있도록 힘껏 돕겠다”고 전했다. 한편 제11대 경기도의회 의원으로 당선된 의원들은 오는 12일 개원식을 시작으로 본격적인 의
김동연 경기도지사가 5일 경기도의회 여야 대표와 첫 상견례를 가졌다. 김 지사는 이날 오후 도의회 지하 1층에서 곽미숙 국민의힘 대표와 남종섭 더불어민주당 대표를 차례로 만났다. 이날 회동은 여야정협의체, 경제부지사 전환 문제 등 현안에 대한 구체적인 논의 자리가 아닌 인사치레 형식의 만남인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여당인 민주당과는 여야정협의체 구성 등에 대한 내용이 오갔다. 김 지사는 먼저 국민의힘을 찾아 곽 대표의원, 김정영 수석부대표, 지미연 수석대변인 등과 회동을 가졌다. 지 수석대변인은 비공개로 진행된 회동을 마치고 “언론에 보면 추경이나 경제부지사 등의 얘기를 할 거라고 했지만 그런 거 없이 개인적인 말씀을 많이 하셨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다만 우리 곽 대표님께서 오늘 같은 일정 등 정보를 언론보다 먼저 대표에게 알려달라고 제안했다”며 “김 지사님도 맞는 말씀이라고 응하셨다”고 했다. 또 여야정협의체 상설에 대해서는 “오늘 협의체 상설과 관련해서 제안을 주시면 흔쾌히 응할 생각이었는데 그냥 희망사항 이라고만 가볍게 말씀하시길래 우리도 별말 안했다”고 말했다. 국민의힘과 만남 이후 민주당을 찾은 김 지사는 남 대표의원, 조성환 수석부대표, 황대
경기도의회 여야 대표 협상단이 4일 의회 운영을 위한 회동을 열었으나 별다른 진척은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양당 대표 협상단은 이날 오후 도의회 소회의실에서 상임위원회 신설, 의원실 배치 방안 등을 논의했지만 실무적인 부분에서도 의견 차이를 보였다. 지미연(용인6) 국민의힘 수석대변인은 이날 회동에 대해 “(민주당과) 사이가 안 좋은 건 아닌데 거기에 결정권자가 있는지 우리가 의견을 내면 미뤄진다”며 “자세하기 설명하긴 그렇다”고 말을 아꼈다. 그러면서 “이제 두 번 만났으니 아직은 각자가 생각하는 바가 있기 때문에 그런 생각을 표출한 자리였다”라고 덧붙였다. 김정영(의정부1) 국민의힘 수석부대표는 “우리는 의원실 배분에 있어서 협치 차원으로 교차로 섞어서 나누자고 했지만, 민주당은 반으로 갈라서 나눠 갖자는 의견이었다”고 설명했다. 또 민주당이 잇따라 제안한 상임위원회 신설과 관련해서 “이날 협상에서도 얘기가 나왔지만 현행법상 신설이 맞지 않는다”며 “최대가 13개인데 이미 13개 아니느냐”고 반대 입장을 고수했다. 이에 조성환(파주2) 민주당 수석부대표는 “상임위 신설과 관련해서는 절차상 문제가 없다”며 “위법 요인 없는 거 다 확인했고 그게 안된다면 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