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가 버스 측면 유리창에 투명 LED 디스플레이를 부착해 공공정보, 상업광고 등을 표출할 수 있게 됐다. 29일 도에 따르면 지난 20일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개최한 제22차 신기술‧서비스 심의위원회에서 도가 컨설팅한 규제샌드박스 과제 ‘버스 유리창 디지털 사이니지 광고’가 실증특례 승인을 통과했다. 디지털 사이니지(Digital Signage)란 디지털 정보 디스플레이를 이용한 옥외광고로 정보기술이 접목된 광고‧안내 표지판이다. 또 규제샌드박스란 신산업 혁신성장을 위해 신기술을 활용한 새로운 제품‧서비스에 대해 일정 기간 현행 규제를 면제하거나 유예해 시장 출시와 시험‧검증이 가능하도록 특례를 주는 제도다. 이 제도를 활용하려는 기업은 산업통상자원부, 과학기술정보통신부, 금융위원회 등 관련 부처의 승인을 받아야 하며, 승인받은 기업은 특례 개시일로부터 2년 동안 실증사업을 할 수 있다. 도 컨설팅을 통해 실증특례 승인을 받은 ㈜창성시트의 투명 LED 디스플레이는 별도 차량 개조과정 없이 유리창에 부착해 차량의 시야를 확보하면서 공익 안내 등에 활용할 수 있는 제품이다. 투명성, 유연성, 시공 편의성의 특성이 있어 차량 유리 본연의 기능에 디스플레이 기능을
경기도가 기획부동산 투기행위를 막기 위한 조치로 시흥시 등 21개 시‧군 임야의 일부 120㎢를 토지거래허가구역으로 재지정했다. 29일 도에 따르면 도는 최근 도시계획위원회 심의를 열고 오는 7월 3일 토지거래허가구역 지정 만료 예정이던 임야를 7월 4일부터 1년간 토지거래허가구역으로 재지정하는 안을 심의‧의결했다. 앞서 도는 2020년 6월 시흥시 등 21개 시‧군 임야 211㎢와 고양시 덕양구 재개발‧재건축 사업구역을 기획부동산 투기행위 방지와 재정비 촉진사업 관련 투기적 거래 우려로 2년간 토지거래허가구역으로 지정한 바 있다. 이 중 해당 시장‧군수가 투기 우려가 없다며 허가구역 해제를 요청한 임야 91㎢와 재산권 행사에 불편을 겪었던 고양시 덕양구 재개발‧재건축 사업 구역은 7월 4일부터 허가구역에서 해제된다. 나머지 시흥시 등 21개 시‧군 임야 120㎢는 기획부동산에 의한 투기행위가 이어지고 있는 점을 고려해 1년 연장이 결정됐다. 토지거래허가구역으로 지정되면 임야 100㎡를 초과하는 토지를 거래할 때 관할 시장‧군수의 허가를 받아야 한다. 허가받지 않고 계약을 체결하거나 부정한 방법으로 허가를 받으면 2년 이하의 징역 또는 계약 체결 당시 개별공
경기도가 도 산하 17개 공공기관의 지난해 경영실적을 평가한 결과 경기신용보증재단, 경기아트센터, 경기도경제과학진흥원, 경기문화재단, 한국도자재단, 차세대융합기술연구원이 나등급을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도는 지난 23일 경기도 출자‧출연기관 운영심의위원회 심의를 열고 이 같은 내용을 담은 2022 경기도 공공기관 및 기관장 경영평가 결과를 29일 확정‧발표했다. 도는 올해 평가부터 등급 명칭을 기존 S, A, B, C, D에서 가, 나, 다, 라, 마로 변경했는데, 나등급은 기존 A등급과 같은 수준이다. 지난해 평가에는 킨텍스가 포함됐으나 올해는 제외됐으며, 킨텍스는 2024년까지 고양시에서 경영실적을 평가할 예정이다. 17개 경기도 출자‧출연기관을 대상으로 한 이번 경영평가 결과 가등급과 마등급을 받은 기관은 없었고, 도 농수산진흥원 등 9개 기관이 다등급을, 경기복지재단과 경기도의료원 2개 기관이 라등급을 받았다. 전년 대비 등급이 변화한 기관은 6개로, 한국도자재단과 차세대융합기술연구원이 다등급에서 나등급으로, 도 청소년수련원이 라등급에서 다등급으로 3개 기관이 한 등급 상승했다. 경기도일자리재단, 경기연구원은 나등급에서 다등급으로, 경기복지재단은 다등
사회관계망서비스를 통해 술‧담배 등 청소년 유해 약물을 대리구매해주고 일정 수수료를 받는 일명 ‘댈구’ 판매자들이 경기도 특별사법경찰단에 대거 적발됐다. 특사경은 특히 이 과정에서 청소년들이 성범죄 위험에도 무차별적으로 노출되고 있는 것으로 드러나는 등 사태가 심각하다고 설명했다. 김영수 도 공정특사경단장은 29일 경기도청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주요 거래방식이 기존 직거래에서 택배 거래로 전환되면서 대리구매가 광역화되고 있음을 인지하고 올해 1월부터 수사 범위를 전국으로 확대한 결과 5개 시‧도에서 총 11명을 적발해 검찰에 송치했다”고 밝혔다. 이들이 판매수수료로 가로챈 금액은 총 571만 원이며, 거래한 청소년은 1046명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김 단장은 특히 11명의 판매자 중 절반이 넘는 6명이 청소년이었다고 덧붙였다. 만 17세 고교생 A군은 지난해 5월부터 전자담배 대리구매 트위터를 운영하며 팔로워 2405명을 확보하고 총 385회에 걸쳐 수수료 250만 원을 받으며 전자담배 기기, 액상 등을 청소년에게 택배로 판매했다. A군은 이 과정에서 성인인증 없이 가입 가능한 전자담배 판매 사이트를 이용한 것으로 밝혀졌다. 사기전과 5범인 판매자 B씨
김동연 경기도지사 당선인의 인수위 활동이 마무리 되고 있는 가운데 제10대 경기도의회 더불어민주당 소속인 김명원(부천6) 의원이 인수위 결과물과 추후 인재 등용에 대한 제언을 내놨다. 김 의원은 29일 경기신문에 “(김동연 당선인은) 남경필‧이재명 전 지사들을 만나는 등 광폭 행보를 이어가며 경기도 출발을 준비하고 있다”면서도 “그러나 최근 도지사인수위 내‧외부에서 인수위의 전문성과 조직구성이 현실적이지 못하다는 평가가 돌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전문성 있는 사람을 인수위로 구성한 노력이 엿보이기는 하지만 실무진에서 지방행정 전문가가 부족한 것도 사실”이라며 “대부분 지방행정 경험이 없기에 인수위 활동과정에서 문제점이 드러날 수밖에 없다”고 진단했다. 김 의원은 김 당선인의 북부 핵심 공약인 ‘경기북부특별자치도’를 언급하며 “지방행정과 자치분권 경험이 부족한 전직 차관이 위원장 역할을 하고있어 로드맵 자체가 불투명하다”고 지적했다. 또 “지방에서는 경기북부자치도 역시 수도권으로 이해하며 각종 규제가 개선될 시 지방의 기업들이 경기북부특별자치도로 몰려갈 것을 우려해 지방 국회의원들의 반발을 예고하고 있다”고 우려했다. 이어 “미군공여지지원특별법으로 인해 경
28일 예정됐던 김동연 경기도지사 당선인과 11대 경기도의회 여야 대표의원의 '협치'를 위한 첫 상견례가 불발되면서 추후 도정에도 험로가 예상된다. 곽미숙 국민의힘 대표는 28일 “오늘 저녁 김동연 당선인과 만나 연정의 다른 이름인 협치를 하시겠다 하시니 어떻게 하실 건지 들어보려고 한다”며 김 당선인과의 만남을 예고했다. 그러나 경기도의회가 평화부지사에서 경제부지사로 명칭을 변경하는 개정조례안을 의결하면서 곽 대표는 “민주당의 날치기 통과”라고 주장하며 만남을 취소했다. 곽 대표는 “말 뿐인 협치, 막가파 김동연 당선인”이라며 “이번 부지사 변경 안건은 민주당의 날치기 처리였다. 국민의힘은 분명 7월 회기에서 다루자고 의견을 냈는데 이래놓고 취임 후 바로 추경안 처리한다고 하는데, 원활한 협조가 어려워질 수 있다”고 경고했다. 이에 11대 도의회 민주당 대표단 수석대변인 황대호(수원4) 의원은 ”단순 식사 자리를 떠나서 양당 대표가 같이 모여서 도민을 위해 협치하자는 선언적 의미였는데 어떤 부분이든 이해하기 힘든 조건에서 신뢰가 자꾸 깨진다면 납득하기 힘든 부분“이라고 말했다. 도의회 기획재정위원회가 이날 의결한 '행정기구 및 정원 조례 일부개정조례안'은
더불어민주당 홍영표 의원이 차기 당 대표를 선출하는 8·28 전당대회에 출마하지 않겠다고 선언했다. 친문(친문재인)계 핵심인 홍 의원은 28일 페이스북에서 "저는 이번 전당대회에 출마하지 않기로 했다"며 "참으로 어려운 결정이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당이 다시 일어설 수 있도록 단결과 혁신의 선두에서 모든 것을 던지고 싶었으나 지금은 저를 내려놓는 것이 최선이라는 판단에 이르렀다"고 말했다. 친문계의 유력한 당권주자로 거론됐던 전해철 의원에 이어 홍 의원까지 출마 의사를 접으면서 비문계 유력 주자인 이재명 상임고문을 향한 동반 불출마 압박은 더욱 거세질 전망이다. 홍 의원은 지난 23일 당 워크숍에서도 이 고문을 향해 "당의 단결과 통합이 중요한데 당신이 나오면 이것이 깨진다"며 전당대회 불출마를 요구한 것으로 알려졌다. 홍 의원은 또 불출마를 선언하면서도 대선과 지방선거 패배 책임론 등을 우회적으로 거론하며 이 고문을 겨냥했다. 그는 "민주당은 무너져 내린 도덕성을 회복하고 정당의 기본 원칙인 책임 정치, 당내 민주주의를 다시 세워야한다"고 주장했다. 이어 "이를 위해 이번 전당대회는 단결과 혁신을 통해 새로운 비전을 만들어 낼 통합의 리더십이 필요하다
경기도의회 더불어민주당이 의장단 선출과 관련된 회의규칙 개정안을 상정하지 않기로 결정했다. 도의회 운영위원회는 28일 제360회 정례회 회의에서 이 같은 내용을 밝혔다. 민주당의 이 같은 결정은 11대 의회의 원만한 협치와 추후 파행을 막기 위한 것으로 해석된다. 11대 도의회 민주당 대표의원인 남종섭(용인4) 의원은 이날 “도의회 운영위원회는 의장단 선출 방법을 담은 회의규칙 개정안을 상정하지 않았다. 애초에 개정할 생각이 없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국민의힘이 원하는 장소, 시간에 언제든 만나겠다. 협상창구를 넓게 열어놓은 만큼 원 구성에 적극 협조해 달라”고 제안했다. 아울러 이날 운영위 회의에서는 제11대 경기도의회가 의석수 증가에 따라 상임위원 정수를 15명에서 17명으로 늘린다는 내용을 담은 조례안을 의결했다. 이에 맞춰 상임위 1곳이 신설될 전망이다. 세부적인 내용과 관련해서는 11대 도의회에서 결정할 예정이다. 정 위원장은 “어제 상임위 신설을 확정하는 걸로 해서 안을 만들었는데 오늘 다시 대표단들 간에 합의해서 추후 11대가 개원하면 다시 논의하는 걸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이와 관련해 남 대표의원은 "국민의힘에서 상임위 신설에 반대해 11
김영진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국가기관이 비공개 수의계약 체결 시 국회 소관 상임위원회에 해당 계약정보를 제출하도록 하는 내용의 ‘국가를 당사자로 하는 계약에 관한 법률 일부개정법률안’을 28일 대표 발의했다. 현행 국가계약법 시행령은 국가가 당사자인 계약의 정보를 조달청의 전자조달시스템 등에 공개하도록 규정하고 있다. 다만 이 조항 단서에 따르면 국가안전보장 등의 이유로 체결하는 수의계약에 한해서는 수요기관이 정보를 공개하지 않을 수 있도록 예외를 두고 있다. 그런데 최근 윤석열 대통령의 용산 집무실 이전 관련 리모델링 공사계약 논란처럼 국가안전을 해치지 않는 계약 건에 대해서도 위 시행령 단서 조항을 근거로 계약정보를 공개하지 않을 수 있다는 사실이 확인됐다. 수요기관이 자의적 판단에 의해 특정 계약 건의 수의계약 여부를 결정할 수 있고, 해당 계약의 계약정보조차 공개하지 않을 수 있는 것이다. 이에 김 의원은 개정안을 통해 국가계약의 계약정보 공개의무를 법률로 상향하고, 국가기관이 비공개 수의계약을 맺는 경우 그 사실과 비공개 사유를 분기별로 공시하게끔 했다. 또 해당 계약의 사업명, 내용, 기간, 예산, 비공개사유 등을 즉시 국회 소관 상임위원회에 제출하
경기도는 초등학생의 용돈 관리법, 노인 대상 금융사기 예방법 등 맞춤형 금융‧신용 방문교육을 실시하는 ‘경기 찾아가는 금융교육 사업’ 접수를 7월 4일부터 시작한다. 28일 도에 따르면 전국 지방자치단체 중 처음 추진하는 이번 사업은 경제위기 상황을 틈타 금융 취약계층을 대상으로 하는 불법사금융 피해 예방을 위해 진행된다. 도는 저신용‧저소득 취약계층의 신용 관리 강화 등을 위해 신용회복위원회 강사가 직접 방문해 교육하게 할 방침이다. 내용은 생애 재무설계, 합리적 소비와 저축, 부채 관리법, 신용 관리법, 금융사기 피해 예방 등 방문 단체에 따라 맞춤형으로 구성한다, 초등학생의 경우 보드게임을 활용한 참여형 교육으로 쉽고 재미있게 금융과 신용을 배울 수 있으며 청년‧대학생에게는 청년특화 금융지원 제도를, 금융 취약계층인 노인들에게는 금융사기 예방법과 디지털 금융을 각각 안내한다. 희망할 경우 비대면 교육도 가능하며, 경기도 서민금융복지지원센터와 연계해 ‘일일 방문 채무상담’도 진행한다. 인원이 20명 이상이고 교육 장소가 준비된 일반 도민과 도내 초등학교, 대학교, 청년단체, 사회복지시설 등이면 도 서민금융복지지원센터나 신용회복위원회로 7월 4일부터 12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