폐수를 무단 방류하거나 대기나 폐수오염 방지시설을 비정상적으로 가동한 사업장 221곳이 적발됐다. 경기도공단환경관리사업소는 지난 1월부터 반월·시화 등 국가산업단지 4곳, 성남시를 포함한 지방산업단지 45곳에 소재한 환경오염물질 배출사업장 1천200개소에 대해 점검한 결과, 이중 221개(18%) 업체가 대기 및 폐수 방지시설 비정상 가동으로 적발됐다고 25일 밝혔다. 적발 유형별로는 ▲대기·폐수방지시설 비정상가동 17개소 ▲배출허용기준초과 58개소 ▲무허가 32개소 ▲변경신고 미이행 114개소 등이다. 이중 72개 업체는 대기 및 폐수 오염방지시설을 설치하지 않거나 가동하지 않고 미세먼지 등 오염물질을 대기나 하천으로 배출하고 일부 사업장은 무허가 배출시설울 가동하거나 비정상적인 방법으로 시설을 가동해 적발됐다. 도 관계자는 “봄철 황사로 환경오염물질 배출사업장이 밀집된 산업단지 환경관리가 더욱 중요해졌다”며 “강력한 배출업소 지도·점검과 함께 야간 등 취약 시간대 특별단속을 병행 해 도민들의 안전을 지킬 것”이라고 말했다. /홍성민기자 hsm@
경기도는 25일 공공디자인 사업 품질을 높일 ‘디자인자문관 제도’를 도입한다고 밝혔다. 디자인자문관 제도는 기획 단계부터 공사 완료시점까지 공공디자인 대상 사업의 전 과정을 책임지고 총괄 조정, 자문하는 역할을 맡는다. 대상은 공공디자인위원회 심의를 통과해야 하는 각종 도비 투자 사업 가운데 재심의 의결된 안건을 위주로 할 예정이다. 공공디자인위원회는 건축물 및 택지개발사업 등 도와 공공기관이 추진하는 모든 도비 투자 사업이 실시 설계 이전에 반드시 통과해야하는 절차이다. 도는 이 제도가 시행되면 사업 설계 이전 단계부터 디자인 콘셉트, 재료, 마감, 품질 등을 점검해 사업 시행착오를 줄이고, 예산절감 효과를 거둘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디자인자문관은 경기도 공공디자인위원회의 위원 중 대상사업 특성을 고려해 전공분야 전문가로 위촉된다. 도는 올해 중으로 시행될 평택 갈평고가차도 직선화 공사에 디자인자문관제도를 처음 적용할 계획이다./홍성민기자 hsm@
별내선 복선전철 노선이 확정돼 사업 추진에 탄력이 붙을 전망이다. 경기도는 지난 1월 구리시가 구리 농수산물 도매시장을 경유하도록 요구한 별내선 노선에 대한 타당성 조사 용역을 실시한 결과, 비용대비 경제적 편익(B/C)이 1.06으로 산출됐다고 25일 밝혔다. 경제적 편익성(B/C)은 1을 기준으로 이보다 높게 나오면 경제성이 있다고 판단한다. 지하철 8호선 연장인 별내선은 광역철도로 추진 중이며 오는 2017년 완공을 목표로 서울 암사역∼구리 토평∼중앙선 구리역∼남양주 진건보금자리∼별내신도시 12.7㎞에 추진됐다. 이번 사업은 올해 사업비로 200억원이 배정됐다. 해당 사업은 애초 도매시장을 지나도록 제안됐으나 지난 2011년 기본계획을 수립하는 과정에서 인창지하차도로 인해 중앙선 구리역 환승역사 설치가 곤란해지면서 노선이 변경됐고 구리시는 당초의 농수산물 도매시장 경유 노선을 요구하면서 사업 추진에 어려움을 겪어왔다. 이번 용역은 최근 구리시 인창 수택지구 주택 재정비 사업이 가시화되면서 환승역사 설치를 어렵게 했던 인창지하차도 철거 계획으로, 구리시 요구노선의 경제성 확보 가능성이 열려 도가 지난 1월 타당성 재검토를 착수한 것이다. 도는 검토 노선에
경기도가 한국벤처투자와 함께 문화콘텐츠 분야 신생 기업을 위한 100억원 규모의 매칭펀드를 운영한다. 도는 지난해 ‘한국벤처투자’와 함께 출자해 결성한 ‘경기 엔젤투자 매칭펀드’를 다음달 개소하는 ‘경기문화창조허브’을 통해 본격 운영하기로 했다고 25일 밝혔다. ‘경기 엔젤투자 매칭펀드’는 운영 기간이 지난해 11월부터 오는 2023년 11월까지 10년간이며 ▲중소기업청 모태펀드 39억5천만원 ▲한국벤처투자 5천만원원 ▲경기도 10억원 등 총 50억원을 출자해 결성됐다. ‘경기 엔젤투자 매칭펀드’는 결성된 50억원을 기반으로 엔젤투자가와 1:1 매칭을 통해 총 100억 규모로 투자가 추진된다. 투자 대상은 문화콘텐츠산업 분야 창업 초기 기업(중소기업 창업지원법 상 창업 후 3년 이내)으로 우선주 또는 보통주에 투자하는 방식이다. 엔젤투자자는 도내 문화콘텐츠분야 신생 법인에 선투자 후 6개월 내에 ‘경기 엔젤투자 매칭펀드’에 매칭을 신청하면 소정의 절차를 거쳐 최대 3억원을 투자할 수 있다. 최동욱 경기콘텐츠진흥원장은 “경기 엔젤투자 매칭펀드는 경기도 문화콘텐츠분야 신생 기업을 중점적으로 지원하는 펀드라는 특징이 있다”며 “판교 테크노밸리 내 개소 예정인 새로
<속보>경기도가 하남시와 서울시를 연결하는 ‘천호대로 지하차도 건설계획’을 두고 국토해양부, 서울시와 갈등(본보 2014년 3월 18일 2면 보도)을 빚고 있는 가운데 국토부가 결국 서울시의 손을 들어줬다. 도는 이에 따라 서울로 출·퇴근하는 하남 미사지구 입주 예정자들의 교통난이 불가피할 것으로 우려, 우회도로 개설을 국토부에 건의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경기도는 지난 20일 열린 국토부 공공주택통합심의위원회에서 하남미사지구 광역교통개선대책으로 ‘황산~상일’ 구간에 서울시 입장을 반영한 평면 확장계획이 확정됐다고 24일 밝혔다. 이날 회의에서 천호대로를 평면 확장(3.74㎞, 6~10→8~12차로)하고 지하철 5호선연장 사업범위를 미사역에서 지구계까지 연장하는 내용 등이 결정됐다. 앞서 도는 ‘황산~상일’ 구간의 교통해소대책으로 당초 2.57㎞ 길이의 4차선 지하차도와 상일IC 하부 1.0㎞를 추가 확장하도록 촉구했지만 서울시가 도로 유지관리비 부담을 이유로 평면 확장을 주장하면서 계획이 변경됐다. ‘황산~상일’ 구간은 평소 출퇴근 시 상습정체를 발생하는 지점으로 하남시와 서울시를 연결하는 도로다. 도는 이번 결정으로 서울로 출·퇴근하는 하남
경기도는 용인시 등 15개 시·군 총 100개소에 사방댐을 설치한다고 24일 밝혔다. 우기 이전 설치완료를 목표로 지난 20일 착공에 들어간 이번 공사는 총 213억원의 예산이 투입된다. 사방댐은 산사태 발생에 따른 2차 피해를 막고 하천으로 유입되는 토사와 유목을 저지하는 역할을 한다. 사방댐 1개는 5천㎥(15t 트럭 500대 분량)의 토사와 유목을 막는 것으로 알려졌다. 도는 지난 2011년 서울 우면산 등 대형 산사태가 발생한 뒤부터 매년 사방댐 100개를 설치하고 있다. 지난해 말까지 기존 사방댐과 합쳐 총 511개가 설치됐다. 도 관계자는 “사방댐이 설치되는 하류지역의 주택 및 농경지 피해예방을 위해 우기 이전 준공을 목표로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홍성민기자 hsm@
전두환 전 대통령의 차남 전재용씨가 아버지 소유로 확인돼 국가에 몰수된 오산 땅의 취득세를 못 내겠다고 이의신청을 했다가 기각당한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 20일 경기도에 따르면 전씨가 대표로 있는 비엘에셋은 2006년 12월과 이듬해 3월 오산시 양산동 산 19의 44 등 3필지 31만9천969㎡를 전 전 대통령 처남 이창석씨 등 2명에게 50억원에 매입했다. 오산시는 검찰 수사과정에서 문제의 땅 거래 사실이 확인되자 지난해 9월 취득세 2억8천486만원을 부과했다. 비엘에셋은 작년 12월 오산시의 취득세 부과가 부당하다며 경기도에 이의신청서를 냈지만 도는 지난달 지방세심의위원회를 열어 기각했다. 비엘에셋은 ‘해당 토지를 등기하지 않았고 사실상의 소유자도 아니다’고 주장한 것으로 알려졌다. 도 관계자는 “취득세는 등기한 경우 부과하지만 등기가 안 됐어도 매매대금 지급이 끝난 사실이 확인되면 부과한다”고 말했다. /홍성민기자 hsm@
노후화로 신음해 온 ‘반월 및 시화 국가산업단지’가 2021년까지 5천617억원이 투입돼 33년만에 ‘문화산업단지’로 탈바꿈한다. 경기도는 20일 국토교통부가 지정하는 ‘노후산단 재생사업’에 반월산단이, 산업통상자원부 주도의 ‘산업단지 혁신 대상단지’로 반월·시화 산단이 최종 선정됐다고 밝혔다. 앞서 도는 일자리 중심의 창조경제 거점인 산업단지의 리모델링을 위해 지난해 6월부터 ‘노후산단 2차 재생사업지구’ 및 ‘혁신 대상단지’ 선정을 위해 안산·시흥시와 함께 중앙정부에 사업대상지 공모를 신청했었다. 이번 선정으로 반월 및 시화 산단은 2015년부터 2022년까지 7년간 3단계 개발 사업에 5천617억원 투입이 결정됐다. 노후산단 재생사업은 2015~2021년까지 기반시설이 열악한 염색단지에 4천471억원을 투입해 도로(17.5㎞), 주차장 등 기반시설을 정비하고, 녹지·공원 등을 확충해 친환경 산단으로 조성하는 사업이다. 또 산업단지 혁신 대상단지는 노후된 산업단지를 청년층이 선호하는 공간으로 재편성하는 사업으로 정부와 도는 2017년까지 2천146억원(도비 60억원 포함)을 투입해 융복합집적지 조성(1천829억원)과 기반시설 확충(274억원), 생활편의
경기도가 암 검사 수검률을 끌어올리기 위해 국민건강보험공단, 아주대학교병원과 힘을 모은다. 박수영 도 행정1부지사는 20일 아주대 경기지역암센터에서 조우현 국민건강보험공단 경인지역본부장, 전미선 경기지역암센터장과 공동으로 암이 없는 건강한 삶, 사회적 의료비 부담 감소를 위해 암 발생 예방활동에 필요한 사업을 함께하자는 취지의 ‘암 발생 예방사업 협약’을 체결했다. 이날 협약은 전국 5위를 차지하고 있는 도민들의 암 검사 수검률을 높이기 위한 것이다. 경기도의 암 검사 수검률은 지난해 36.73%로 전국 평균 수검률 36.82%를 밑돌고 있다. 도는 이번 협약을 통해 2015년까지 암 수검률을 전국 최고 수준인 41.73%로 끌어올릴 계획이다. 도는 이를 위해 ▲국가암검진 수검률 확대를 위한 홍보와 검진 독려활동 ▲보건소와 지역병원 등 관련인력에 대한 암 예방 교육 ▲암 건진율 향상 우수기관 발굴과 시상 ▲금연운동 등 암예방 수칙 보급 등을 벌인다. 도는 이와 함께 도 보건복지국과 국민건강보험공단 경기지역본부, 아주대학교병원 경기지역 암센터 직원으로 구성된 실무협의체를 구성하고 분기별 1회 이상 정례회의를 개최하는 등 협력관계를 강화하기로 했다./홍성민기자
<속보>광교신도시에 들어설 초등학교 2곳 중 1곳의 건립지와 면적 규모가 조만간 타결될 전망이다. 앞서 경기도시공사와 수원교육지원청은 주상복합용지(C2) 내 남단(B7블록 방향)에 초등학교 1곳을 건립키로 비공식 합의(본보 2014년 3월 18일자 2면 보도)했지만 부지 면적을 두고 양 기관 간 조율이 최종 과제로 남았었다. 경기도 고위 관계자는 20일 “수원교육청이 요구했던 1만5천800㎡의 초등학교 부지 면적을 도가 수용하기로 내부 결정했다. 조만간 이같은 내용을 교육청에 전달하고 다음주 중 최종 결정을 위한 협상에 들어갈 것”이라고 밝혔다. 앞서 도는 초등학교 부지 면적에 대해 1만㎡ 이상은 불가하다는 입장을 고수하면서 교육청과 이견이 발생, C2 부지 내 초등학교 설립을 위한 양측 합의가 난항을 겪었다. 이에 대해 수원교육청 관계자는 “도가 당초 교육청이 제시한 면적 규모를 수용하는 방향으로 입장을 전환한 것은 환영할 일이다”라며 “도가 긍정적인 입장을 보인 만큼 초등학교 설립은 가속도를 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전했다. 이에 따라 광교신도시 C2 부지 내 초등학교 건립지가 다음주 최종 확정될 것으로 보인다. 도가 교육청의 주장을 받