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가 다음달 21일까지 보리·밀 등 동계 작물에 대한 밭 농업직불금 신청을 받는다. 밭 농업직불제는 소득이 많지 않은 품목을 재배하는 농업인의 안정적 소득안정과 자급률 제고를 위해 1㏊당 40만원씩 지급하는 제도로 지난 2012년부터 시행됐다. 신청 대상은 지목상 밭인 농지에 보리, 밀, 양파 등 동계 11개 품목과 겨울철 논에 재배하는 식량·사료작물 24개 품목을 재배하는 농업인과 농업법인이다. 겨울철 논 재배 식량, 사료작물 24개 품목도 올해부터 직불금 대상에 포함됐다. 농가는 연간 최대 4㏊, 농업법인은 최대 10㏊까지 신청할 수 있으며 전년도 농업 외 종합소득금액이 등록신청 전년도를 기준으로 3천700만원 이상인 자, 대상품목 재배면적 합이 1천㎡ 미만인 경우는 제외된다. 동계품목과 겨울철 논에 재배하는 식량·사료작물은 3월 21일까지 농지소재지 읍·면·동 사무소 또는 주소지 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 시·군지소로 신청하면 된다. 하계 작물 18개 품목은 6월 15일까지 신청을 받는다. /홍성민기자 hsm@
■ ‘경기도’ 명칭의 유래를 아시나요? ‘경기도’란 지명이 처음 등장한 때는 1414년(태종 14년)으로 올해가 꼭 600년이 되는 해이다. 오는 2018년에는 ‘경기’라는 용어를 처음 사용한 지 1천년이 된다. ‘경기’(京畿)란 ‘서울’(京)과 ‘서울 주변지역’(畿)을 일컫는다. 원래 ‘경’(京)은 천자의 도읍을, ‘기’(畿)는 천자가 직접 관할하던 도성 주위 1천리의 땅을 의미한다. 경기제가 제도적으로 완비된 것은 당나라 때였으며, 우리나라에 본격적으로 도입된 것은 고려 왕조였다. 고려가 도읍을 개성으로 정한 이후 1018년(현종 9년)에 개경과 인근 지역을 묶어 ‘경기’라고 용어가 처음 등장했다. 고려 후기에는 면적이 점차 넓어져 경기 좌·우도로 구분됐다. 조선왕조가 들어서면서 한양을 새 도읍으로 정하자 1402년(태종 2년) 경기 좌·우도를 경기 ‘좌우도성’(左右道省)이라 했고 1413년(태종 13년)에는 현재와 거
경기도 탄생 600년을 기념하고 새로운 600년을 준비하기 위한 ‘경기도 정도 600주년 기념식’이 16일 수원 화성행궁에서 열렸다. ▶관련기사 3면 김문수 도지사와 김경호 도의회 의장을 비롯해 새누리당 정병국·원유철 의원, 민주당 김진표·원혜영 의원, 이상원 경기신문 회장 등 내외빈이 참석한 이날 행사에는 1천여 명의 시민이 함께 해 성황을 이뤘다. 식전 행사로 타종식을 비롯해 안성 남사당패의 길놀이, 경기도립국악단의 전통타악 공연이 흥을 돋웠고 평양통일예술단의 화려한 축하공연과 무예24기의 조선 무예 시연 등이 쌀쌀한 날씨에도 행사장을 찾은 시민들의 눈과 귀를 즐겁게 했다. 본 행사로는 천지신명에게 술과 향을 올리는 ‘경기 600년 고유제’가 진행됐다. 김문수 지사와 김경호 의장이 고유제의 초헌관과 아헌관을 각각 맡아 앞으로 600년 경기도가 한반도는 물론 세계 평화와 번영의 중심에 자리할 것을 약속하는 축문을 담아 올렸다. 초헌관과 아헌관은 나라의 제사 때에 술잔을 올리는 일을 맡아 하는 임시 벼슬을 의미한다. 이날 김 지사는 “대륙을 향한 경기도의 꿈은 반드시 이뤄질 것이며
고용센터와 일자리센터, 여성새로 일하기 센터 등 5개 기관 업무를 한곳에 묶은 ‘남양주 고용·복지종합센터’가 개소 한 달 만에 방문자 수와 취업실적 등의 부문에서 협업 성과를 톡톡히 거두고 있다. 경기도 정책건의로 개소한 고용·복지종합센터는 지난달 전국 통합모델에 선정, 전국 광역·기초지자체로 확산될 예정이다. 13일 경기도에 따르면 지난달 6일 문을 연 남양주 고용·복지종합센터를 찾는 방문객이 줄을 잇고 있다. 남양주 고용·복지종합센터는 남양주 시내에 제각각 위치한 일자리센터, 여성새일센터, 자활센터와 남양주 경계에서 약 11㎞ 떨어진 구리고용센터를 공간적으로 통합시키고 복지지원팀 신설을 통해 복지 기능이 추가됐다. 정부와 지자체가 제각각 운영하던 유관기관 5곳을 통합해 운영하는 구조다. 일자리센터의 경우 지난달 방문자 수가 680명으로 개소 전 월평균 방문자 수(188명) 대비 3.6배가 늘었고, 여성 새일센터 역시 지난 1월 120명으로 개소 전 월평균 방문자 수(21명)를 5.7배 초과했다. 구리에서 남양주로 이동한 고용센터는 하루 평균 400여명, 복지지원팀은 40여명의 방문실적을 기록했다. 늘어난 발길은 취업 실적 상승으로 이어졌다. 남양주 일자리
경기도가 지난해 7월부터 시범 운영하는 ‘스마트 오피스’를 전 부서로 확대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현재 문화체육관광국 소속 6개 과에서 운영 중인 스마트 오피스를 ‘보급형’ 모델로 재구성하고 희망 부서에 한해 확산시킨다는 구상이다. 12일 도에 따르면 다음달까지 ‘경기도형 스마트 오피스 표준 모델’을 발굴하고, 표준 모델은 광교신도시 내 도청사 이전에 대비한 ‘미래형’과 현 청사에 적용할 ‘보급형’ 모델로 각각 구분해 개발할 예정이다. 이는 스마트 오피스 운영 부서 직원을 대상으로 지난해 12월 실시한 조사에서 만족도(70%), 소통 효율성(63.3%), 직원간 협업(50%) 등 수평적 조직 문화 형성을 위한 대부분의 평가에서 합격점을 받았다는 판단에서다. 경기도형 스마트 오피스 표준 모델 개발은 보급형과 미래형으로 이원화된다. 보급형은 최소의 비용으로 최대의 효율성을 높이는 실속형 모델로 기존 책상에서 칸막이를 없애고, 아날로그 방식의 자율좌석제가 적용된다. 데스크톱(PC) 가상화도 도입돼 어느 자리에서나 같은 업무를 볼 수 있다. 이를 위해 도는 지난해 12월 정보기획담당관 소속 일부 부서를 보급형 스마트 오피스 모델로 구축해 운영 중이다. 미래형은
배기수(57·사진) 아주대 의과대학 주임교수가 제5대 경기도의료원장으로 12일 연임됐다. 경기도의료원은 이날 수원병원에서 배기수 경기도의료원장 취임식 행사를 열었다. 배 의료원장은 지난 2011년 4대 경기도의료원장에 취임한 후 3년의 임기를 마치고 이번에 다시 5대 경기도의료원장에 취임했다. 배 의료원장은 지난 임기 동안 경기도와 소방방재청, 아주대학교의료원, 경기도의료원이 연계한 응급환자 치료 시스템인 ‘중증 외상환자 더 살리기 프로젝트’를 추진하는 등 도내 공공의료 발전을 이끌었다는 평가를 받았다. /홍성민기자 hsm@
김문수 도지사는 12일 “진돗개 이빨이 부러져도 수도권 규제가 풀리지 않는다”고 지적했다. 진돗개는 박근혜 대통령이 지난 5일 규제개혁과 관련, “물면 안놓는 진돗개 정신으로 비정상의 뿌리가 뽑힐 때까지 끝까지 추진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하며 언급한 말이다. 김 지사는 이날 경기도와 이현재(하남) 의원이 국회 의원회관에서 주최한 ‘일자리창출을 위한 규제개혁 대토론회’에 참석, “모든 정치인이 일자리를 만들자고 하면서 실천을 안 하고 있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김 지사는 “경기도는 공공기관 52개가 지방으로 내려갔다. 내려가면 그린벨트를 풀어주겠다고 해 놓고 (정부가) 안 풀어 준다”면서 “도지사 8년 뛰었어도 안되더라. 국회만이 이것을 풀 수 있다”고 전했다. 그는 “그린벨트를 일자리 만드는 데 활용하자고 하는데 지방에서 난리”라면서 “지방도 일자리를 만들 것이냐, 지금처럼 ‘이태백(이십대의 태반이 백수)’이 있어도 그냥 (모른척하고) 지나가느냐를 판단해야 한다”고
경기도가 올해 수출기업 지원 업무를 현장에서 전담하는 ‘수출 멘토링’ 사업을 추진하는 가운데 해당 사업이 동일한 서비스를 무료 지원하는 타 경제단체와 달리 100만원이 넘는 비용을 기업에 떠넘겨 빈축을 사고 있다. 예산 부족에 따른 고육지책이지만 타 기관과의 업무 중복에 따라 행정 낭비라는 지적도 일고 있다. 11일 경기도에 따르면 도는 이르면 다음달부터 은퇴한 8명의 무역전문가를 모집해 도내 32개 수출 초보기업과 연결하고 5개월간 밀착 지도하도록 하는 ‘수출 멘토링’ 사업을 추진한다. 무역 전문가 1명당 수출기업 4개사를 전담해 ▲해외 마케팅 전략수립 ▲해외 시장조사 ▲해외 바이어 발굴 및 관리 ▲무역실무 지원(일반번역, 무역절차, 서류검토, 통관 등) 등의 업무를 맡는다. 수출기업은 이번 사업 참여를 위해 월 25만원씩 5개월 간 총 125만원을 부담해야 한다. 무역 전문가 고용으로 인한 월 인건비 월 200만원을 도와 기업이 절반씩 부담하는 구조다. 여기에 업체 추가 방문에 따른 비용도 기업이 개별적으로 무역전문가와 협의해 지불해야 한다. 반면, 한국무역협회가 지난 2009년부터 시행한 ‘해외마케팅 자문단’(전 119무역지원단)은 도내 기업에게 무료로
14년째 표류해온 수원 광교컨벤션센터 건립사업이 수원시 주관으로 오는 2017년 완공될 전망이다. 김문수 도지사, 염태영 수원시장, 최승대 경기도시공사 사장은 11일 광교안내센터에서 ‘광교신도시 컨벤션 건립사업 추진 협약서’에 서명하고 컨벤션 건립사업 정상화를 위해 공동 노력하기로 합의했다. 협약에 따라 수원시는 경기도시공사로부터 광교신도시 컨벤션 건립에 대한 업무 권한을 넘겨받아 사업을 추진한다.▶관련기사 24면 컨벤션센터 시설용지는 조성원가 수준으로 제공되고 시는 제공받은 토지를 대상으로 관련 사업계획 수립, 택지공급, 사업자 선정, 사업관리 등을 시행한다. 광교신도시 특별계획구역 19만5천㎡에 추진해온 ‘광교컨벤션21시티사업’은 컨벤션센터와 주상복합아파트 건립으로 분리되고 시는 도시공사로부터 컨벤션센터부지 8만1천㎡를 3.3㎡당 800만원선에 제공받아 3만6천여㎡에 컨벤션센터, 아이스링크장 등을 건립한다. 컨벤션 건립사업은 다음달쯤 타당성 용역 착수를 시작으로 2015년 상반기까지 기본 및 실시설계 등을 마무리하고, 2015년 하반기에 착공해 2017년 말 준공을 목표로 추진된다. 아울러 협약을 체결한 3개 기
경기도가 사회적기업을 대상으로 ‘홀로서기’ 지원에 나선다. 도는 올해 사회적기업이 자립할 수 있는 여건을 마련하기 위해 ‘창업-성장-사후관리’로 이어지는 생애주기별 맞춤형 지원체계를 구축한다고 10일 밝혔다. 이번 조치는 사회적기업이 양적으로 급성장했지만 대부분 영세성을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는 판단에서다. 사회적기업은 지난 2011년 282개에서 2년 만인 지난해 386개로 104개(36.8%) 증가했다. 이들 기업이 만들어낸 일자리도 2011년 5천219명에서 2013년 6천581명으로 1천362명(26%) 늘어났다. 반면, 도가 실시한 2011년 사회적 기업의 연평균 매출액 조사를 보면, ‘5억원 미만’ 업체가 전체의 80.1%(226개)에 달했고, ‘10억원 이상 50억원 이하’의 매출을 기록한 업체는 9.9%(28개)에 그쳤다. 또 2011년 전국 사회적기업 가운데 정부보조를 포함했을 때 흑자인 기업은 63.7%에 달하지만, 이를 제외하면 흑자기업은 14.1%로 뚝 떨어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사업개발비, 사회적 일자리 창출사업비, 전문인력 인건비 등 정부와 지자체의 지원이 없으면 사회적기업의 경영이 녹록지 않은 셈이다. 이에 따라 도는 경기중소기업종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