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여성비전센터와 수원지방법원이 추진한 이혼위기가족 회복지원사업에 참가했던 부부의 이혼소송 취하율이 70%가 넘는 것으로 나타났다. 25일 경기도여성비전센터에 따르면 올해 이혼위기 부부 37쌍을 대상으로 부부캠프, 개인별 상담을 연계한 가족지원 프로그램 운영 등 이혼위기가족 회복지원사업을 통해 27쌍(72.97%)이 이혼신청을 취하하는 성과를 거뒀다. 재판이혼 신청자는 11쌍 가운데 4쌍(36.36%)이, 협의이혼 신청자는 13쌍 가운데 10쌍(76.92%)이 소송을 취하했고 위기부부는 13쌍 전원(100%)이 소송을 제기하지 않았다. 특히 우리나라 가정 해체의 주원인으로 지목되고 있는 협의 이혼의 경우 수원지방법원의 연간 처리 협의이혼 신청자 중 37.81%만이 이혼 신청을 취하하는 것과 비교하면 2배 이상의 높은 취하율을 보였다. 이용교 여성비전센터 소장은 “올해가 위기가족회복 지원사업의 운영 첫해임에도 불구하고 참가자들의 갈등 해소에 큰 도움을 주었다”며 “내년도에는 사업을 더욱 발전시키고 체계화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혼위기가족 회복지원사업은 여성비전센터와 수원지방법원이 공동으로 재판이혼 또는 협의 이혼 신청한 부부를 대상으로 전문화된 관계 개선
경기도는 다음달 2일까지 도공무원(4∼6급) 채용을 희망하는 민간기업을 모집한다고 25일 밝혔다. 민간근무 휴직제도에 따른 것으로 해당 공무원은 휴직하고 민간기업에서 1∼3년 일하게 된다. 민간기업의 복무규율과 공무원 복무규정을 동시에 준수해야 한다. 도 관계자는 “공무원은 민간기업의 효율경영기법을 배우고 민간기업은 행정분야 지식과 경험을 활용할 수 있다”며 “내년 초 정기인사에 맞춰 공무원 2∼3명이 민간기업에 근무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내년 1월2일부터 문을 열고 난방을 하는 ‘개문난방’을 한 영업점의 경우 최대 300만원의 과태료를 물게 된다. 경기도는 25일 이 같은 내용을 담은 동계 에너지절약 대책을 발표하고 시행에 들어갔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도는 개문난방 행위에 대해 올해 말까지 홍보 및 계도를 한 후 내년 1월 2일부터 2월말까지 단속에 들어갈 방침이다. 1차 적발 시에는 경고조치가, 2차 적발 시부터 최고 300만원까지 과태료를 부과한다. 이와 함께 경기도를 비롯한 공공기관은 전년대비 10% 절전을 목표로, 실내온도 18℃, 홍보전광판 및 경관조명 17~19시 소등, 도로 가로등은 격등제 실시 등을 비롯해 전력수급 위기단계에 따라 난방기, 냉온수기, 실내조명, 사무기기, 승강기 등의 사용이 제한된다. 또 지금까지 민원인 편의차원에서 실내온도 제한규정에서 제외된 민원실도 올 겨울부터는 절전분위기 조성을 위해 18℃이하로 제한된다.
경기도 소방재난본부는 성탄절을 맞아 24일부터 26일까지 도내 34개 전 소방관서가 특별경계근무에 돌입한다고 23일 밝혔다. 이번 특별경계근무에는 소방인력 1만8천46명(소방공무원 6천183명, 의용소방대원 1만1천736명, 의무소방 127명)과 소방장비 1천421대(차량 1천415대, 헬기 3대, 소방정 3대)등이 동원된다. 본부는 특별경계근무 기간 다중이용시설과 대형화재취약대상에 대한 화재예방 순찰을 비롯해 다중이용업소에 대한 비상구 불시 일제점검등을 실시하고 비상구 폐쇄와 피난통로에 물건을 쌓아 두는 등 불법행위를 집중 단속할 계획이다. 소방본부 관계자는 “이번 특별경계근무를 통해 도민들이 안전하고 편안하게 성탄연휴를 보낼 수 있도록 도내 전 소방공무원이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다.
교통사고 등으로 다친 중증 외상 환자를 전문적으로 치료하는 권역외상센터가 아주대학교에 오는 2015년 말 문을 연다. 경기도는 권역외상센터 시설사업계획이 최근 보건복지부 승인을 받았다고 23일 밝혔다. 이에 앞서 아주대병원은 지난 7월 31일 울산대병원, 을지대병원, 전남대병원과 함께 복지부의 권역외상센터 공모에 선정됐다. 시설사업계획 승인에 따라 경기도는 2015년 11월까지 아주대 의료원 현 장례식장을 병원 내 다른 부지로 이전하고 그 자리에 지하 2층, 지상 6층, 연면적 1만930㎡ 규모의 권역외상센터를 건립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국비 21억원과 도비 200억원이 투입된다. 도는 올해 사업비로 10억원, 내년도 80억, 2015년 110억원을 연차별로 지원할 계획이다. 이미 설계비와 장비구입비 등 국비 80억원이 교부됐다. 권역외상센터는 100병상, 영상장비실, 소생실, 수술실 등 중증 외상환자를 병원도착 즉시 치료할 수 있는 시설과 장비, 인력을 갖추게 된다. 센터장은 ‘아덴만의 영웅’ 석해균 전 선장을 치료한 아주대병원 이국종 교수가 임명됐다. 권역외상센터는 외과, 흉부외과, 정형외과, 신경외과, 응급의학과, 영상의학과, 마취통증의학과, 성형외과
경기도는 올해 양돈산업 경쟁력 강화사업에 총 950억원을 투입했다고 23일 밝혔다. 도에 따르면 도는 올해 한미 FTA 및 국내 돼지 사육두수 증가로 사료비 부담 확대 및 양돈농가 경영 악화가 우려됨에 따라 산지돼지 가격 안정을 위해 축산시설 현대화 사업, 특별사료구매자금 등 총 8개 사업을 집중 추진했다. 지난해 추석이후 현장의 돼지사육 규모는 구제역 발생 이전 수준을 넘어 적정 사육두수 대비 10% 이상 초과돼 산지 돼지가격은 장기간 하락이 지속됐었다. 이에 따라 도는 돼지 적정 사육두수를 유지하기 위해 어미돼지 감축 2만3천300두, 양돈농가 사료비 부담 감소 및 경쟁력 강화를 위해 특별사료구매자금 510억원, 양돈 축사시설 현대화사업 258억원, 양돈경쟁력강화 28억원, 가축분뇨처리 및 축산환경개선 등 5개 사업에 154억원 등 총 950억원을 지원했다. 그 결과, 올해 전국 축산물 품질평가에서 동두천 이건식 농가가 양돈부분 대상 및 여주 안장현 농가가 우수상을 차지하는 성과를 보였다. 양돈부분 대상을 수상한 이건식 농가는 육질 1등급 이상 출현율이 전국평균 68.3% 보다 15.7%나 높은 84.0%로 나타났다. 도 관계자는 “FTA 수입개방 및 최
성폭력·가정폭력·성매매·학교폭력 피해를 입은 여성과 아동을 대상으로 의료와 법률, 전문적 심리치료 등을 총괄 지원하는 해바라기 여성·아동센터가 경기도에 문을 열었다. 도는 23일 아주대학교병원에서 조윤선 여성가족부 장관과 김문수 도지사, 최동해 경기지방경찰청장, 유희석 아주대병원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경기해바라기 여성·아동센터 개소식을 갖고 운영에 들어갔다고 밝혔다. 경기해바라기 여성·아동센터는 현재 서울, 부산, 울산, 강원영동, 강원, 전남, 경북 등 전국 7곳에서 운영 중이다. 센터는 성폭력·가정폭력·성매매·학교폭력 피해자에 대해 상담, 의료, 법률, 수사 지원을 365일 24시간 원스톱으로 제공하며 각종 2차 피해 예방을 위해 전문적 심리치료 등을 담당한다. 310.19㎡(95평) 규모에 상담실을 비롯해 피해자 안정실, 진술녹화실, 진료실(산부인과 진료 장비 구비), 심리평가실, 심리치료실 등을 갖췄다. 이곳에는 여성 경찰관, 상담사, 간호사, 심리전문가 등 23명이 상주한다. 센터는 비슷한 기능을 담당하는 경기원스톱지원센터의 장점인 피해자 긴급지원과 수사기능에다 전문적인 치료기능을 접목해 운영한다. 운영은 위탁 운영기관인 아주대학교병원을 비롯해 여성
SK하이닉스가 오는 2021년까지 총 15조원을 투자해 현 이천 공장에 최첨단 반도체 생산 라인을 설치한다. 22일 경기도와 이천시에 따르면 SK하이닉스는 지난 20일 이사회를 열고 오는 2015년까지 1조8천억원을 들여 클린룸을 설치하기 위한 투자 계획을 확정하고 장기적으로는 2021년까지 신규 공장 가동을 위해 총 15조원을 투자한다. 공장 건물을 포함한 클린룸 공사는 내년 6월 착공해 2015년 6월 완공될 예정이다. 또 복층으로 지어지는 신공장에는 2021년까지 300㎜ 웨이퍼(반도체 기판) 월 10만장을 생산할 수 있는 2개의 생산라인이 들어설 예정이다. 여기에는 클린룸 건설 비용을 포함해 총 15조원이 투자된다. 2개 생산라인이 추가될 경우 이천 공장의 기존 생산라인(M10)을 대체하고 1개가 더 늘어나, 현재 4개인 SK하이닉스의 메모리 반도체 생산라인 수가 총 5개로 확대된다. 이천 공장은 1개 생산라인이 3개의 건물로 구성돼 있는데, 신공장이 가동되면 이를 하나로 모아 생산효율을 크게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이와 함께 SK하이닉스가 해외가 아닌 이천 본사에 대한 투자를 확정하면서 국내 경제 활성화가 전망된다. SK하이닉스는 본사가 있
경기도는 2016년 개발제한구역 관리계획이 국토교통부로부터 최종 승인을 받아 ㈜빙그레 공장 등 9개 시설에 대한 신·증축이 가능하게 됐다고 22일 밝혔다. 이번 승인으로 토지형질변경 19만3천130㎡와 건축연면적 6만13㎡ 규모의 개발 사업이 개발제한구역에서 시행되며, 총 사업비 3천억원이 투입돼 3천여명의 일자리창출 효과가 기대된다. 도가 발표한 개발제한구역 관리계획에 따르면 그간 그린벨트 내에 묶여 있어 증축과 신설이 불가능했던 남양주시 도농동에 소재한 ㈜빙그레 내 공장과 창고 등의 증축 건을 비롯해 김포휴게소 입지 승인으로 서울외곽순환도로에는 시흥휴게소와 양주휴게소 등 모두 3개의 휴게소가 들어선다. 또 구리~포천 고속도로 상·하행선에 의정부, 남양주 휴게소 2개소도 입지 승인을 받아 오는 2017년 개통과 동시에 이용자의 편익이 예상된다. 성남시 시립화장장은 주차장 159대 분량의 추가 증설이 허용되고 김포시 고촌읍에 고촌고등학교가 신설돼 학생들의 원거리 통학 불편이 해소된다. 이외에 의왕시 포일동 일원에는 포일하수처리장과 연계한 청계 체육공원이 조성되고 고양시 원흥동 일원 원흥역(가칭)에는 주차장이 건립될 예정이다. 도는 개발제한구역 내 입지대상 승
김문수 도지사가 최근 상여금이 통상임금에 포함된다는 대법원 판결에 대해 “엄청난 파장을 몰고 올 수 있는 우려스러운 상황이 현실이 됐다”며 부정적인 견해를 나타냈다. 김 지사는 지난 20일 경기중소기업종합지원센터에서 열린 도내 기관·단체장 모임인 기우회 월례회에서 “통상임금에 관한 대법원 판결로 향후 노사관계 갈등이 끊임없이 계속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대한민국의 복잡한 임금 체계를 근본적으로 개편하는 계기도 되겠지만 현재 국회 형편(국회 환경노동위원회)이 ‘여소야대’다. 통합진보당이나 정의당의 강성의원들이 많은데 ‘화평법’(화학물질등록·평가법)도 거기서 통과됐다”며 향후 기업 경영환경이 악화될 것으로 우려했다. 이날 확정된 SK하이닉스의 반도체 생산시설 이천 투자에 대해선 환영과 아쉬움을 동시에 드러냈다. 김 지사는 “오늘 확정된 SK하이닉스의 이천 투자는 제가 취임해 8년간에 걸쳐 추진한 사안”이라며 운을 띄우고 “결정적으로 대통령의 리더십으로 기재부·환경부·국토부 장관이 서로 협의해 가능하게 됐다”고 전했다. 하지만 그는 “이번 투자는 어떠한 법정고시나 개정 없이 관련 부처 간 협의하고 유권 해석을 달리해서 허용됐다. 상당히 ‘난센스’(nonse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