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의 사업개시 일시정지권고 조치를 무시해 강제 사업조정이 예고됐던 파주 신세계첼시 아웃렛이 자율조정을 이루기 위한 대화에 돌입했다. 이에 따라 인근 중소상인과 신세계첼시 측의 입장을 정부가 임의적으로 절충하는 강제조정은 일단 중단되게 됐다. 중소기업청은 24일 “강제조정 절차를 밟기 위해 중소 상인들의 피해현황 조사에 착수하려 했으나, 양측의 협의가 원만히 진행됨에 따라 조사를 보류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앞서 파주 지역 소상공인들은 “신세계첼시 아웃렛의 개장에 따라 손님이 줄어드는 등 피해가 막대하다”며 지난해 11월 사업조정을 신청했으며, 중기청은 사업 일시정지 권고를 내렸다. 이에 대해 신세계첼시가 “사업조정대상이 아니다”며 이를 따르지 않자 중기청은 강제조정 절차에 돌입하려 했으나, 이번에 신세계첼시 측이 다시 자율협상 테이블에 나와 강제조정이 중단되게 됐다. 양측은 올 11월까지 이번 자율협상을 통해 협의안을 도출해야 된다. 중기청 관계자는 “신세계첼시 측에서 적극적으로 소상공인들을 배려하는 모습을 보이는 것으로 알고 있다”며 “정부의 동반성장 정책이나 골목상인 보호 정책에 많은 공감을 한 것”이라고 말했다. 신세계첼시 측은 “사업조정 대상이 아니
앞으로 공공기관이 소모성 자재를 구매할 경우 대형업체보다는 중소 소모성자재구매대행(MRO) 업체와 우선 계약을 체결하는 등 대기업 계열 MRO 업체들의 사업영역 확장으로 인해 어려움을 겪는 중소기업에 대한 지원 강화 제도가 본격 시행된다. 중소기업청은 이 같은 내용이 담긴 ‘중소기업제품 구매촉진 및 판로지원에 관한 법률’ 개정안을 25일부터 시행한다고 24일 밝혔다. 이번 법률 개정안은 지난 1월과 6월에 의원입법으로 발의됐다. 소모성 자재는 생산에 직접 소요되는 원자재를 제외한 사무용품, 다른 제품이나 서비스를 생산하기 위해 기업 등에 의해 구매되는 산업용재 등 모든 간접 자재를 말한다. 개정안에 따르면 공공기관의 소모성 자재를 대규모 자재구매대행업자 또는 중소 소모성자재 납품업자로부터 구입하는 경우 중소 소모성자재 납품업자와의 우선 계약을 체결해야 한다. 또 중소 소모성자재 납품업의 지원과 납품업자 육성을 위해 정보·상담 등 종합적인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는 ‘중소 소모성자재 납품업 종합지원센터’를 판매회사(중소기업유통센터) 내에 설치하고 중소 소모성자재 납품업의 현황 및 실태에 관한 조사를 2년마다 실시하기로 했다. 중기청은 이 같은 개정안을 조기 정착
지난해 10월 안산 와동 주택가에 66.1㎡(20평) 규모의 치킨전문점(베리치킨 안산와동점·www.verichicken.com)을 두 동생과 함께 운영하고 있는 정영진(39·여) 씨.현재 정 씨의 점포는 하루 동안 평균 30수 이상의 닭을 판매, 한 달 평균 2천만원 이상의 매출을 올리고 있다. 20여 가지의 야채와 과일로 24시간 숙성시킨 후라이드치킨과 웰빙오븐구이 메뉴를 동시에 판매해 두 배의 매출 효과를 얻고 있다. “튀김옷이 두꺼운 일반 치킨과는 달리 닭 표면에 아주 얇은 튀김옷만 만들어 겉은 바삭하고 속살은 풍부한 육즙과 쫄깃한 맛이 특징입니다. 느끼함이 전혀 없고, 은은한 야채의 향이 식감을 돋우죠” 정 씨의 매장은 치킨뿐 아니라 생맥주도 반응이 좋다. 정 씨는 “가맹본사만의 특허 기술인 ‘Auto-Clean System’이라는 과학적인 생맥주 관리기법으로 깨끗하고 신선한 생맥주를 치킨과 함께 제공하고 있죠”라며 맥주 맛의 비결을 설명했다. 창업 전 주부였던 정 씨는 두 명의 동생과 함께 창업 아이템을 찾던 중 누구나 좋아하는 국민간식이고 정말 맛있는 치킨을 판매하면 기존의 치킨전문점에 겨루어도 충분히 경쟁력이 있을 것이라고 판단했다고. 정 씨는
수출 중소기업 10곳 중 7곳이 최근 환율하락으로 수출이익에 타격을 입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중소기업중앙회는 최근 수출중소기업 292개를 대상으로 실시한 ‘최근 환율하락에 따른 수출중소기업 실태조사’ 결과, 응답업체의 85.1%가 ‘환율하락이 채산성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친다’고 응답했다고 21일 밝혔다. 특히 69.5%의 기업은 최근 환율하락으로 인해 수출이익이 감소했고 12.2%는 적자수출 상황이 발생한 것으로 조사됐다. 수출 중소기업들이 희망하는 최소한의 채산성 유지를 위한 적정환율은 1달러 당 1천118.6원 수준으로 집계됐다. 가장 큰 애로사항으로는 ‘환율하락에 따른 채산성 악화’(31.2%)와 ‘원자재 수급 및 가격변동’(25.1%)을 꼽았다. 또 정부가 가장 노력해야 할 사항으로 34.1%의 기업이 ‘안정적 환율운용’을 답했고 뒤이어 ‘해외판로개척 및 해외 마케팅 지원’(22.4%), ‘수출금융 지원’(20.3%), ‘원자재 수급’(9.8%) 등의 의견이 있었다. 중기중앙회 관계자는 “이번 실태조사를 통해 환율변동이 대기업에게만 영향을 주는 것이 아니라 수출 중소기업에게도 직접적인 영향을 미친다는 점을 널리 인식될 필요가 있다”며 “수출중소기업
삼성전자가 국제 기능인력 양성을 위해 ‘제41회 런던 국제 기능 올림픽대회 2011(World Skills London 2011)’을 후원한다. 삼성전자는 현지시간으로 20일 영국 런던 첼시 구장에서 런던 국제 기능올림픽 크리스 험프리스(Chris Humphries) 조직위원장과 조직위원회 에이단 존스(Aidan Jones) CEO, 삼성 기능올림픽 사무국 송지오 고문이 참석한 가운데 후원식을 가졌다. 이에 따라 삼성전자는 영국 런던의 엑셀 런던(ExCel London)에서 10월 5일부터 8일까지 개최되는 대회에 최상위 후원사인 ‘프리미어 스폰서’로 참여해 개·폐막식 브랜드 노출, 메달 수여, 각종 프로모션 등 현장 마케팅을 실시할 예정이다. 또 이번 대회 기간 중 별도의 브랜드 홍보관을 마련해 삼성전자, 삼성중공업, 삼성물산, 삼성테크윈의 주력 제품과 기술을 전시할 계획이다. 송지오 삼성 기능올림픽 사무국 고문은 “‘제조강국’실현과 기업의 경쟁력 제고를 위해서는 현장 기능인 양성이 필수적”이라며 “삼성은 이에 대한 사회적 관심과 지원 확대를 위한 투자를 계속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생계형 채무자 19만명의 대출 연체이자가 사라지고 대출 원금의 30~50%가 감액된다. 또 감액된 원금은 5년에 걸쳐 나눠 갚을 수 있다. 21일 금융권에 따르면 서울보증보험은 다음 달 1일부터 올해 말까지 이런 내용의 ‘특별채무 감면’을 실시한다는 방침을 금융감독원에 보고했다. 특별채무 감면대상은 서울보증이 대출보증을 공급한 86만3천193명 가운데 연체기간이 10년 이상인 19만327명(22.0%)이다. 서울보증이 금융기관 등에 대출금을 갚아주고 이들에게서 받아야 할 구상채권은 원리금 합계 8천964억원으로, 전체 구상채권의 15.8%에 달한다.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는 대출보증 유형은 5천만원 이하 할부보증 13만1천750명(3천675억원)이다. 소형승용차, 승합차, 화물차, 특장차 등을 잡히고 생계형으로 할부보증받은 사람이 대상이다. 3천300만원 이하 소액대출 3만6천141명(3천224억원)과 5천500만원 이하 생활안정자금대출 3천162명(498억원)을 갚지 못한 부실채무자도 포함된다. 이 밖에 학자금대출자 1만3천707명(506억원)과 신원보증자 5천567명(1천60억원)도 특별채무 감면대상이다. 서울보증은 연체기간이 10년을 넘어 회수가 어렵다
국세청이 파워블로거 1천300여 명을 비롯해 인터넷 카페개설자 3천300여 명에 대한 실태파악에 나섰다. 국세청이 파워블로거 등을 대상으로 전방위 조사에 착수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어서 적잖은 파장이 예상된다. 21일 인터넷 포털업체 등에 따르면 국세청은 최근 네이버에서 활동하는 파워블로거 800여명, 다음 소속 500여명 등 파워블로거 1천300여명의 정보 제공을 해당 포털업체에 요청했다. 또 네이버가 관리하는 인터넷 카페개설자 780명과 다음의 2천500명도 대상이다. 국세청은 포털업체들이 이들에게 지불한 광고비나 활동비 내역도 요청한 것으로 알려졌다. 국세청은 포털업체들로부터 관련 정보를 넘겨받는대로 사업자등록 없이 전자상거래 활동을 한 대상자는 등록을 유도하고 탈루혐의가 있으면 정밀 조사에 착수한다는 계획이다. 이 같은 방침은 일부 인터넷카페 개설자와 파워블로거들이 사업자등록 없이 특정 업체나 제품에 대해 돈을 받고 홍보성 글을 싣거나 업체로부터 수수료, 뒷돈 등을 받고 공동구매(이른바 ‘공구’)를 진행하면서도 고의로 세금을 회피하는 사례가 적지 않다는 판단에서다. 국세청 관계자는 “이들이 인터넷상에서 막강한 영향력을 행사하면서 이를 돈벌이 수단으로 삼
LH(한국토지주택공사)는 안양관양 국민임대주택단지 사업지구내 A-2블록에 건설한 국민임대아파트 970가구를 공급한다고 21일 밝혔다. 이번에 공급하는 주택은 전용면적 26㎡ 176가구, 36㎡ 332가구, 46㎡ 326가구, 55㎡ 136가구 등 총 970가구로 인근지역 전세시세의 약 47∼59% 수준으로 공급된다. 입주는 2012년 12월 예정이다. 평형별 임대조건은 26㎡형이 임대보증금 1천800만원에 월임대료 12만3천원, 36㎡형은 임대보증금 2천640만원에 월임대료 17만9천원이다. 또 46㎡형은 임대보증금 4천260만원에 월임대료 29만원, 55㎡형은 임대보증금 5천70만원에 월임대료 34만9천원이다. 신청자격은 무주택세대주로서 가구당 월평균 소득 311만2천900원 이하(4인 이하 가구, 2010년 기준), 부동산가액 1억2천600만원 이하, 자동차 2천467만원 이하의 요건을 갖춰야 한다. 신청접수 기간은 이달 25일부터 다음달 2일까지이다. 인터넷 신청은 LH 홈페이지 분양·임대시스템(http://myhome.lh.or.kr)에서 가능하며 방문신청은 수원 국민임대 상담센터(화서역 인근)에서 할 수 있다. 당첨자 발표는 9월 8일, 계약은 9월
지난달 주택 착공물량이 두 달 연속 감소한 것으로 나타나 주택시장과 함께 건설경기가 동반 침체의 늪을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국토해양부는 지난달 주택 착공 물량을 집계한 결과 총 2만9천262가구로 전월(3만2천679가구)에 비해 10.5% 감소했다고 20일 밝혔다. 주택 착공물량은 지난 1월 1만36가구에서 4월에는 4만5천332가구까지 늘었으나 5월 이후 두달 연속 감소하고 있다. 유형별로는 아파트가 1만2천581가구로 전월(1만6천439가구)에 비해 23.5% 줄어든 반면 아파트 외 주택이 1만6천681가구로 5월(1만6천240가구)에 비해 2.7% 증가했다. 주체별로는 공공이 4천236가구, 민간이 2만5천26가구 등이다. 지난달 준공이 된 물량은 총 3만3천422가구로 전월(2만1천125가구) 대비 58.2%가 늘었다. 이 가운데 아파트는 2만2천997가구로 전체의 68.8%였다. 수도권이 1만6천419가구로 전월 대비 91.4% 늘었고, 지방은 1만7천3가구로 35.5% 증가했다. 특히 경기도(1만761가구)는 김포, 수원 등 대규모 임대주택 아파트가 입주하면서 전월에 비해 180%나 늘었다. 반면 공동주택 분양승인 물량은 총 2만5천519가구로
경기지방중소기업청은 21~22일 경기중기청 대강당에서 중소기업의 온라인 수출확대 지원을 위해 ‘온라인 수출 전문 교육’을 실시한다고 20일 밝혔다. 이번 교육은 중소기업의 온라인 수출에 대한 미미한 정보와 전문인력 부족 문제를 해결해, 중소기업의 마케팅전략과 수출선 다양화에 도움을 주기 위해 마련됐다. 주요 교육 내용은 중소기업 수출인력(1천여명) 및 대졸(외국어·무역학과) 미취업자, 무역분야 퇴직인력(2천여명) 등을 대상으로 제품등록 등 온라인 수출 활용방법을 안내하고 무역실무심화과정을 개설해 수출 중소기업의 가장 큰 애로사항인 수출계약과, 결제에 대한 고민을 사례를 통한 실습을 통해 해결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