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그룹 계열 소모성 자재 구매대행(MRO) 업체인 서브원이 중소기업을 상대로 한 사업을 중단하기로 소상공인들과 합의했다. 13일 중소기업청과 중소기업중앙회에 따르면 LG 서브원과 MRO 분야 소상공인 단체인 한국산업용재협회·한국베어링판매협회단체연합회는 이런 내용의 자율 사업 조정에 합의했다. 이로써 서브원과 삼성 계열 아이마켓코리아(IMK), 포스코 계열 엔투비, 또 코오롱 등 10개 업체가 공동 투자한 코리아e플랫폼(KeP)을 포함해 매출액 기준 상위 4대 MRO 업체가 모두 자율 합의에 성공했다. 합의서에 따르면 서브원은 신규 사업을 자체 계열사와 대기업으로 한정하고 중소기업에는 진출하지 않기로 했다. 기존 거래 중인 중소기업에는 계약 만료 때까지만 물품을 공급하기로 했다. 또 자사 계열사를 제외한 다른 대기업에 대해서도 신규 진출 규모 축소를 위해 노력하기로 했으며, 중소 MRO 업체의 적정 이익을 보장하기 위해 매년 초 협의를 진행하기로 했다. 지난 3일 다른 대형 MRO 업체인 아이마켓코리아 등 3개 기업은 소상공인들과 자율 합의에 성공했지만, 서브원은 세부 조건이 맞지 않는다는 이유로 조정에 실패해 논의를 계속해왔었다. 한편 소상공인들은 15일
‘대기업 한정’ 소상공인단체와 사업조정 합의 중소기업 CEO들은 현재 자신의 삶에 대해 ‘비교적 행복하다’고 평가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중소기업중앙회는 514개 중소기업 CEO들을 대상으로 벌인 설문조사 결과 ‘중소기업인으로서 행복점수가 100점 만점 중 몇 점인가’라는 질문에 평균 70.42점으로 집계됐다고 13일 밝혔다. ‘51~70점’의 점수를 준 중소기업인이 43%로 가장 많았고, ‘71~80점’은 16.3%, ‘81~100점’은 11.1%로 조사됐다. ‘50점 이하’라고 응답한 중소기업인은 28.8%를 차지했다. 경영 중인 기업의 사회적 책임 수행 여부에 대해서도 긍정적으로 생각하는 중소기업인이 많았다. ‘국가 경제발전 기여도에 대해 점수화해 달라’는 항목에서 응답자들은 평균 68.6점이라고 답했으며, ‘고용창출 기여도’와 ‘사회공헌 기여도’는 각각 66.5점, 58.9점 이라고 답했다. 반면 자신이 경영하는 기업의 매출이나 환경, 위상 등에 대한 평가를 묻는 ‘기업에 대한 만족도’는 평균 45점으로 다소 낮았다. 중소기업인의 희망매출규모는 ‘100억원 미만’이 62.5%로 가장 높았다. 다음으로 ‘100~300억원 미만’ 21.8%, ‘300~50
경기지방중소기업청은 인천지방중소기업청과 공동으로 오는 15일 안산상공회의소 대강당에서 온라인 수출 설명회를 개최한다. 저비용으로 언제 어디서나 세계각국의 바이어와 수출이 가능한 중소기업의 온라인 수출확대를 지원하기 위해 마련된 이번 설명회는 해외유명 글로벌 및 국내 B2B 사이트에 수출제품 등록 및 홍보를 통한 해외바이어 발굴방법에 대해 교육할 예정이다. 온라인 수출 교육은 중소기업 수출인력 및 대졸(외국어·무역학과) 미취업자, 무역분야 퇴직인력 등을 대상으로 제품등록, 인콰이어리 응대, 거래제의서 작성 등 온라인 수출 활용방법을 설명한다. 또 무역실무심화과정(계약, 결제중심)을 개설해 수출 중소기업의 가장 큰 애로 사항인 수출계약과 결제에 대한 고민을 사례를 통해 교육한다. 경기중기청 관계자는 “온라인 수출설명회와 함께 온라인 수출 교육과정으로 배출된 전문 인력을 향후 수출인턴 및 취업 등으로 수출 중소기업이 적극 활용토록 지원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중견기업을 활용해 기업의 균형발전과 실업문제를 해결해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대한상공회의소 중견기업위원회 이희상 위원장(운산그룹 회장)은 13일 서울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가진 간담회에서 “중견기업은 대기업의 협력업체인 동시에 중소기업의 모기업으로서 양쪽 지위를 다 가지고 있어 자율적인 동반성장 문화가 뿌리내리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 “많은 중견기업이 생겨 하나의 기업군으로 자리를 잡고 역할을 해 나간다면 투자 또한 자연스럽게 확대될 것”이라며 “중견기업은 대기업 못지않은 양질의 일자리 제공이 가능해 중소기업 취직을 꺼리는 청년층에게 좋은 취업 기회도 제공할 수 있을 것”이라고 지적했다. 특히 이 위원장은 또 3월 발표한 정부의 중견기업 육성대책이 신규 중견기업에만 초첨이 맞춰져 종전 중견기업은 여전히 정책 사각지대에 놓여있다면서 연구개발(R&D) 및 가업상속 지원이 시급하다고 주장했다. 이희상 위원장은 “R&D에 대한 지원만큼은 중소기업 수준으로 강화해야 하고 세제 혜택이 계속돼야 한다”면서 “중견기업이 가업상속지원을 받으려면 매출규모 1천500억원 이하에 상속 이후 10년간 연평균 20% 이상 고용을 늘려야 하는데 이를
부동산경기 침체와 전·월세가 상승이 가계살림에도 적지 않은 타격을 주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대한상공회의소는 수도권에 거주하는 성인남녀 1천15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부동산시장에 대한 국민인식 조사’ 결과, 응답자의 41.3%는 최근 부동산경기 침체와 전·월세가격 상승으로 ‘소비심리가 위축됐다’고 답했으며 ‘실제로 지출을 줄였다’는 응답도 32.3%에 달했다고 12일 밝혔다. 이는 주택소유자의 경우 집값이 안 오르고 팔리지가 않아서, 무주택자는 전세·월세가격이 뛰어서 선뜻 지갑을 열지 못하고 있는 것이다. 특히 무주택자의 경우 ‘지출을 줄였다’는 응답비율(42.8%)이 ‘소비심리가 위축됐다’(31.2%)는 응답보다 많아 전·월세가 상승으로 일상생활에 큰 불편을 겪는 것으로 나타났다. 연령대별로는 ‘지출감소’란 응답이 20대는 10.2%에 불과한 반면 40대와 30대에서 각각 44.7%, 43.3%로 높았다. 수도권 주민들이 집 문제로 겪는 가장 큰 고민 역시 ‘전·월세가 상승으로 인한 보증금 인상과 원치 않는 이사’(55.6%)로 나타났다. 이어 ‘거래 부진으로 인한 주택매도 차질’(20%), ‘대출상환 부담증가나 대출곤란’(16.3%), ‘부동산경기 침체
중소기업청과 시장경영진흥원은 ‘전통시장 명품 브랜드 개발 및 마케팅 지원사업’의 지원대상을 선정하고 테마골목 브랜드 개발을 위한 대학생 디자인 공모전을 개최하는 등 본격적인 지원에 나선다고 12일 밝혔다. 전통시장 명품 브랜드 개발 및 마케팅 지원사업은 전통과 기술을 보유한 유망점포와 동일상품 취급점포가 10개 이상 밀집한 테마골목을 선정해 상호·상표·로고 개발과 상표 출원·등록을 지원하는 브랜드 개발과 마케팅 지원 및 협업경영 컨설팅 등을 지원하는 사업이다. 올해에는 서울 광장시장의 ‘박가네 빈대떡’, 성남 중앙시장의 ‘자매전집’ 등 유망점포 33곳과 안동 구시장의 ‘안동찜닭 테마골목’이 지원대상에 선정됐다. 중기청 관계자는 “대학생의 참신한 아이디어를 전통시장에 접목시켜 젊은 세대의 관심을 유도하고 상품가치가 높은 전통시장 테마골목을 명품 브랜드로 육성해 온 국민이 즐겨 찾는 명소로 만들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중기청은 올해 지원대상 중 테마골목으로 선정된 ‘안동 구시장 안동찜닭 골목’을 주제로 대학생을 대상으로 한 브랜드 개발 디자인 공모전을 13일~다음달 29일까지 개최한다.
중소기업중앙회와 IBK기업은행은 중소기업 인식개선과 정책개발·연구, 중소기업 지원사업 개발 등을 원활히 추진하기 위해 포괄적 업무제휴 양해각서(MOU)를 지난 10일 체결했다. 양 기관은 우리나라 중소기업지원의 양대 산맥으로서 지금껏 해왔던 상호협력 사업을 좀더 강화하기 위해 업무제휴를 추진한 것이라고 중기중앙회 측은 설명했다. 주요 협력분야로는 중소기업 인식개선, 중소기업 정책개발·연구, 중소기업 지원 및 육성 등이다. 특히 중앙회와 기업은행은 양해각서의 실질적 이행력을 담보하기 위해 담당 임원 및 부서장 등으로 실무협의회를 구성·운영키로 했다. 중기중앙회 관계자는 “이번 협약을 계기로 지금까지 추진해오던 협력사업을 더욱 체계화하고 내실을 다져 시너지효과를 거둘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한국은행이 지난 10일 깜짝 발표한 기준금리 인상의 직격탄이 지방을 중심으로 조심스럽게 회복을 기대해 온 부동산시장에 일대 충격을 주고 있다. 특히 여름 방학을 앞두고 또다시 들썩이고 있는 전·월세시장에 불안감이 증폭되고 있다. 금리인상이 수요자들의 매수 심리를 위축시켜 거래 부진과 수도권 전세난을 가중시킬 가능성이 크다는 게 전문가들의 지배적인 전망이다. 금리가 오른 만큼 임대인들이 월세와 전세보증금을 인상할 것이 확실시되는 데다 전세에서 매매로 갈아타는 수요도 당초 기대보다 줄어 부동산 시장 회복에 큰 부담으로 작용할 수 밖에 없기 때문이다. 박합수 국민은행 부동산팀장은 “이제부터 올라간 금리는 시장에 직접적으로 영향을 미칠 것”이라며 “전세에서 매수로 전환하려던 수요가 금리인상 때문에 전세에 안주하려고 할 것이고 현재 주택 보유자도 가계에 큰 부담을 갖게 될 것”이라고 예측했다. 부동산114 김규정 본부장은 “수도권 소형 아파트나 지방 주택은 회복에 대한 기대감이 있었는데 금리가 올라 찬물을 끼얹는 셈이 됐다”고 우려했다. 이 같은 전문가들의 부정적인 전망에 이어 실제 시장에서는 전·월세값이 인상될 조짐을 보이고 있다. 수원시 권선구 N공인 관계자는 “
■ 올 하반기 입주 2년차 아파트 다수 지난해부터 올 초까지 극심한 매물부족으로 몸살을 앓았던 전세시장이 소강상태를 나타낸 것도 잠시, 5차 보금자리지구 발표 이후 전세가가 또다시 꿈틀되고 있다. 입지여건이 우수한 것으로 평가받고 있는 5차 보금자리지구 선정 후 주택 수요자들이 매매를 기피하고 전세를 선호하는 현상이 다시 강해지고 있는 까닥이다. 이에 따라 여름방학과 가을철 이사를 계획하고 있는 세입자라면 미리 움직일 필요가 있다. 물량이 절대적으로 부족한 상황에서는 비교적 전셋집이 많이 나오는 단지를 미리 알아두면 발품을 조금이나마 덜 수 있다. 부동산1번지 관계자는 “입주 2년 차 아파트는 통상 전세 계약이 2년임을 감안할 때 전세계약이 만료되는 물건이 한꺼번에 나올 가능성이 크다”며 “하지만 최근 재계약이 많이 이뤄지다 보니 이 역시 녹록지는 않은 상황으로 남보다 한 발 앞서 매물을 선점하는 것이 최선”이라고 조언했다. ◆매매 거래 침체 속에 가을 전세난 우려 부동산1번지에 따르면 지난주 수도권 전세가격은 서울이 전주 대비 0.14% 오른 것을 비롯해 신도시 0.07%, 경기 0.08%, 인천 0.03% 상승하는 등 오름폭을 키우면서 다소 불안한 양상이
경기도내 207개 기업이 수출유망중소기업으로 선정됐다. 선정된 기업들은 22개 수출유관기관의 80여개 항목에 걸쳐 집중적인 우대지원을 받게 된다. 9일 경기지방중소기업청은 지난 4월부터 3주 동안 신청을 받은 357개 업체에 대해 현장실태조사와 평가를 거쳐 이 중 수출유망중소기업으로 207개사를 선정했다고 밝혔다. 수출유망중소기업으로 지정을 받은 기업은 22개 수출지원유관기관을 통해 2년간 지원을 받을 수 있다. 22개 기관은 중기청을 비롯해 방위사업청, 한국은행, 중소기업진흥공단, 한국무역보험공사, kotra, 한국무역협회, 신용·기술보증기금, 한국과학기술정보연구원, 한국수출입은행, 중소기업은행, 농협중앙회 등이다. 주요 지원내용은 수출지원기관 지원사업 참가시 가점부여, 자금 및 보증 우선지원, 해외마케팅 지원참여우대 등 81개 항목에서 우대 지원한다. 이 중 중기청은 전시회 참가자 선정시 배점 5점 부여, 수출역량강화사업 대상자 선정시 우대, 병역지정업체 선정시 배점 5점 부여 등을 지원한다. 또 방위사업청에서는 국방 절충교육 대상품목으로 우선 추천, 평가선정시 가점 4점 부여 등의 혜택을 제공한다. 이번 사업의 지난해 우대지원 실적으로는 중기청, 방사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