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인 고용 사각지대에 놓인 자동차 정비업계에도 인력 도입이 허용돼야 합니다.” 14일 중소기업중앙회 경기지역본부가 주최한 ‘김진형 경기지방중소기업청장 초청 간담회’ 자리에서 참석한 조합 대표들은 이같은 내용이 포함된 중소기업계의 현안과 애로사항을 건의했다. 이날 간담회는 경기중소기업종합지원센터에서 개최됐으며 도내 협동조합 대표 30여명이 참석했다. 김경열 경기도자동차정비업협동조합 이사장은 “자동차 정비업은 3D 업종으로 취업 기피현상이 점점 심화되고 있다”며 “이는 인력수급문제와 인건비 상승으로 이어져 정비업계의 경영여건이 악화되고 있다”고 호소했다. 현재 자동차 정비업은 제조업이 아닌 서비스업으로 분류, 외국인력 도입이 허용되지 않는다. 다만 조선족 등 외국국적동포의 고용이 가능하지만 이들이 정비업에 대한 취업을 기피하면서 실효성이 미흡하다는 지적이다. 이에 따라 김경열 경기도자동차정비업협동조합 이사장은 “정비업체의 외국인력 특례고용을 서비스업이 아닌 제조업으로 표준산업분류를 변경해 외국인력의 일반고용허가를 허용해 달라”고 건의했다. 이와 함께 조합 추천 소액수의계약제도의 정착과 영세 도자기업계의 활성화 등도 제시됐다. 이종용 경기도광고물협동조합 이사장
지난달 한나라당이 ‘전월세상한제’를 입법화할 계획이라고 발표한 가운데 이 제도가 시행되면 주택임대료가 폭등할 것이라는 주장이 제기됐다. 시장경제 전문 연구기관 자유기업원은 14일 ‘전월세안정대책의 주요논의와 정책과제’ 보고서를 발표하고 “전월세상한제가 시행되면 주택임대료가 일제히 폭등할 것”이라며 “주거안정을 위해 주택시장 규제를 완화하고 민간주택공급 확대를 유도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최근 주택수급 불균형 심화와 이주수요 증가 등으로 지속적인 전월세 가격 상승이 예측되면서 정부와 정당은 서민주거안정을 위한 정책을 논의 중이다. 보고서는 “과거 정부가 영세상인의 영업 안정을 위해 상가임대차보호법을 시행했지만 규제를 벗어나려는 임대인이 법 시행을 앞두고 일제히 상가임대료를 인상하는 결과를 초래했다”며 “전월세상한제 역시 이와 유사한 부작용을 불러올 것으로 우려된다”고 전했다. 김재환 자유기업원 객원연구원은 “전월세상한제 시행 다음날부터 전세금이 폭등하고 임대주택 공급이 수요에 미치지 못해 전월세 가격 인상폭은 더욱 배가 될 것”이라며 “시장 본질을 흐린 정책의 책임은 고스란히 국민 고통으로 남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 “다주택보유자 등 민간주택사업자에 대한
소비자들은 최근 장바구니 부담이 커지면서 즉석식품 지출을 줄인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농축산물은 가격 폭등세에도 소비를 줄일 수 없어 지출 규모가 커졌다. 대한상공회의소는 최근 전국 5대도시 소비자 1천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소비자 장바구니 동향 조사’ 결과, ‘지난 1년 전과 비교할 때 지출이 가장 크게 늘어난 품목으로 응답자의 49.0%가 농산물이라고 답했다고 14일 밝혔다. 다음으로 축산물(36.2%), 유제품(22.6%) 등이 뒤를 이었다. 반면, 지출 감소품목으로는 응답자의 30.9%가 과자, 25.1%는 즉석식품을 꼽았다. 또 주류를 줄였다는 의견도 20.9%에 달했다. 이는 농축산물의 경우 가격이 다소 오르더라도 소비를 쉽게 줄이지 않지만, 당장 없어도 생활에 큰 지장이 없는 기호식품의 경우 가격이 오르면 소비를 자제하는 경향이 있기 때문이라고 대한상의는 풀이했다. 한편 최근 고물가로 특별할인, ‘1+1 행사’ 등 매장 내 가격할인 이벤트에 대한 소비자들의 관심도 더 높아진 것으로 조사됐다. 이러한 이벤트를 적극적으로 활용했다는 응답은 87.3%로 나타났고 ‘비슷하다’거나 ‘덜 활용했다’는 응답은 각각 10.1%, 2.6%에 그쳤다. 유통업체 자
수원에 소재한 제조업체 중 종업원 수가 301명 이상인 대기업과 중견기업 수가 10년 간 절반 이상 사라진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이들 사업장의 총 고용인원은 오히려 1만명 이상 늘어 고용 축소로 이어지지는 않은 것으로 분석된다. 13일 수원상공회의소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기준으로 수원에 소재한 제조기업 중 종업원 수가 301인 이상인 업체는 6개사로 지난 2000년 13개사에서 7개사가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또 50~300인 이하 업체 수는 58개사로 2000년(75개사)에 비해 17개사가 감소했다. 2000년 당시 종업원을 301인 이상 고용한 사업장은 삼성전자, 삼성코닝, 삼성SDI, 삼성전기를 비롯해 해태유업, SK케미칼, SKC, 세화, 금강고려화학, 필코전자, 이랜텍, 삼화콘덴서공업 등이다. 이 중 대기업인 삼성전자, 삼성전기, SKC 3개사만이 지난해까지 10년 간 고용인원이 유지됐고 삼성코닝, 삼성SID를 비롯한 나머지 업체들은 사업장을 이전하거나 종업원 수가 301인 이하로 줄었다. 또 삼성LED, 이라이콤, 도시바삼성스토리지테크놀러지코리아 등 3개사는 2005년 전·후로 새롭게 진입 지난해까지 301인 이상 고용인원을 유지하고 있다.
정유사들의 가격 인하 조치로 약 6개월 만에 떨어진 전국 주유소 휘발유 값이 1주일을 버티지 못하고 또다시 상승했다. 13일 한국석유공사의 유가정보사이트 오피넷(www.opinet.co.kr)에 따르면 12일 전국 주유소의 보통휘발유 평균 판매가격은 전날보다 ℓ당 1.48원 오른 1천945.13원을 기록했다. 보통휘발유 평균가격은 지난해 10월 10일 이후 지난 5일(ℓ당 1971.37원)까지 사상 최장 기간인 178일 연속 오르다가 정유사들의 가격 인하 방침에 6일 하락세로 반전됐다. 휘발유 평균가격은 이후 5일간 꾸준히 내려 11일에는 1천943.65원을 기록했다. 이날 오전도 상승세를 이어가 오전 10시 현재 12일보다 ℓ당 0.16원 오른 1천945.29원을 기록하고 있다. 경유 가격도 6일 이후 하락세를 이어가다 12일 다시 상승했다. 12일 기준 경유 평균가격은 전날보다 ℓ당 3.53원 오른 1천784.61원이었다. 6일간 휘발유와 경유가격의 인하폭은 각각 27.72원, 20.76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추후 요금청구 때 혜택이 적용되는 신용카드 할인과 OK캐시백 포인트 적립 방식을 택한 SK에너지[096770]의 할인가를 반영하지 않고 GS칼텍스,
중소기업청은 특성화고 재학생을 대상으로 기능·노하우 등을 전수하는 ‘우수기능전수사업’을 실시한다고 13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우수기능인이 생산현장에서 체득한 기능 및 노하우를 특성화고 재학생에게 전수함으로써 중소기업 현장에 필요한 기능인력을 양성하는데 초점을 두고 있다. 중기청은 앞서 지난해 ’기능인력멘토링사업‘을 시범 추진해 26개사, 209명의 특성화고 재학생 및 현장 기능인력에게 기능 및 노하우를 전수했었다. 올해에는 우수기능인이 직접 학생을 찾아가서 기능을 전수하는 프로그램으로 전환하며 공업고 계열 공동실습소를 활용해 지역 내 학생을 모집하고 기능전수와 현장실습도 병행 추진할 방침이다. 중기청 관계자는 “향후 이번 사업을 활성화해 우수기능이 체계적으로 전수될 수 있는 분위기를 확산시킬 계획”이라고 말했다.
중소기업진흥공단은 기업 경영에 필요한 정부 지원책을 한 자리에서 설명하는 ‘중소기업지원시책 100% 활용하기’ 연수 과정을 오는 19일부터 이틀간 연다고 13일 밝혔다. 안산 중소기업연수원에서 진행되는 이번 연수에는 지원사업을 시행하는 기관 담당자들이 강사로 참여해 정책자금, 판로와 마케팅, 고용과 인력, 세제 등으로 분야를 나눠 지원책들을 설명한다. 중진공 관계자는 “정부의 지원사업이 복잡해 일선 업체들이 제대로 활용하지 못한다는 생각에 연수를 기획했다”며 “기업에 맞는 지원책을 찾아 경쟁력을 높이는 데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연수비용은 22만원이며 종업원 50인 미만의 소기업은 50%를 할인받을 수 있다. 신청은 중소기업연수원 홈페이지(http://sbti.sbc.or.kr)에서 하면 된다.
오는 7월 복수노조 설립 허용을 앞두고 노사관계 불안에 대한 기업들의 우려가 커지고 있다. 대한상공회의소는 최근 복수노조 전국 설명회에 참석한 235개 기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응답기업의 75.2%는 ‘복수노조 시행 후 노조의 투쟁성이 강화돼 노사불안이 심화될 것’으로 예상했다고 13일 밝혔다. 이에 반해 ‘조합원 이익을 대변하는 온건실리 노선이 정착될 것’이란 답변은 24.8%에 그쳤다. 복수노조를 준비하고 있는지를 묻는 질문에 61.6%의 기업이 ‘준비가 미흡’(52.4%)하거나 ‘전혀 준비되지 않았다’(9.2%)고 답했다. 반면 ‘준비돼 있다’는 응답은 38.4%로 집계됐다. 복수노조 허용 후 새로운 노조가 결성될지 여부에 대해서는 응답기업 4곳 중 1곳(24.9%)이 ‘신설될 가능성이 높다’고 내다봤다. 기업규모별로는 대기업(31.1%)이 중견기업(21.6%)과 중소기업(21.5%)보다 신규노조 설립가능성을 높게 예상했다. 신규 노조의 형태로는 ‘기존 노조와 직종·직무(생산직·사무직 등)가 다른 유형’이란 응답이 55.4%로 가장 많았고 ‘상급단체(한국노총·민주노총 등)가 다른 유형’이란 응답이 52.3%로 뒤를 이었다. 이동근 대한상의 상근부회
한라건설은 김포 한강신도시 AC-12블록에 한라비빌디를 분양할 계획이다. 총 857가구로 구성됐으며 공급면적은 130~155㎡로 이뤄진다. 이 단지 신도시 내에서도 한강이 가까운 곳에 위치해 있다. 이에 한라건설은 미국 TCA사와 공동설계로 단지를 꾸며 많은 세대에서 한강 조망이 가능하도록 했다. 한강신도시 한라비발디는 운양IC가 인접해 있어 김포한강로와 올림픽대로 확장이 되면 교통여건이 더욱 좋아진다. 타워형 주동배치설계가 되고 주차공간을 지하로 배치해 공원아파트를 조성한다. 또 단지 내 중앙광장과 1.3km산책로, 테마형 놀이터 등이 있다. 현대산업개발은 수원아이파크시티 3차를 오는 8월 쯤 분양할 예정이다. 아이파크시티 5,6블록 총 1천77가구가 선보이며 공급면적은 80~151㎡이다. 앞서 분양한 1차 1천336가구와 2차 2천24가구와 함께 대단지, 브랜드 촌이 형성될 전망이다. 아이파크시티는 100만여㎡ 부지에 미래형 도시를 건립하는 민간도시개발 프로젝트로 아파트, 공동주택, 단독주택 등의 주거시설을 비롯해 상업시설, 공공시설, 쇼핑몰 등이 들어선다. 동익건설은 남양주시 별내지구에 ‘별내신도시 동익미라벨’ 아파트 잔여가구를 분양중이다. 총 802가
■ 중대형 아파트에 주목해야 할 이유 부동산 시장을 공략하기 위해선 일반인들이 관심을 가지지 않고 외면하는 곳에 관심을 가져보는 역발상 전략이 필요할 수 있다. 요즘 소비자들로부터 인기를 받지 못하고 있는 중대형 아파트 투자전략도 그런 맥락이다. 최근 아파트는 주로 중소형에 집중돼 있지만 향후 중대형의 공급은 줄어들게 된다. 부동산1번지 관계자는 “주택시장이 호황과 불황을 반복하는 사이클을 이룬다는 점을 감안할 때 공급이 줄어든다면 중대형 아파트도 서서히 물량충격으로부터 벗어날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1. 향후 공급물량 평년 1/3수준 전세난 심화로 중소형 위주 분양 지난해부터 중대형 입주량 감소 2~3년 이후 공급과잉 해소 전망 부동산1번지에 따르면 서울, 경기, 인천 등 수도권 규모별 아파트 입주량을 조사한 결과 132㎡ 이상 대형아파트는 지난 2004년부터 2008년까지 2~3만가구 내외를 유지했다. 하지만 2009년 3만5천549가구로 늘어난데 이어 지난해에는 5만9065가구에 육박했다. 최근 중대형 아파트의 약세 원인은 이처럼 입주량 과다가 가장 큰 영향을 줬다는 분석이다. 하지만 올해부터 중대형 아파트는 입주량이 급감, 연간 1만9천344가구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