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허심판원은 특허심판원의 심결에 불복해 특허법원에 제소하는 비율(제소율)과 특허법원이 특허심판원의 심결을 지지하는 비율(심결지지율)이 올 상반기에 크게 개선됐다고 10일 밝혔다. 제소율은 2004년부터 2008년까지 18~19%대를 유지하였으나, 2009년에는 15.2%로 크게 개선됐고, 2010년 상반기 14.3%로 줄어 감소세를 이어가고 있다. 심결지지율도 2007년부터 76.5% 부근에서 정체되어 있었으나, 2010년 상반기 78.4%로 개선됐다. 이와같이 제소율 및 심결지지율이 크게 개선된 것은 특허심판원이 심판관의 전문성 강화를 위한 심판관 추천제 및 심판관 등급제와 융·복합 기술에 대한 심판관 풀(Pool)제도를 도입한 것이 크게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 또한 신속하고 정확한 심리를 위해 구술심리를 확대·강화하고 특허법원 심결취소 사건과 심판실수사례를 분석해 심판관에게 지속적으로 교육을 실시했던 것이 좋은 결과를 보인 것이라고 특허심판원 측은 설명했다.
건설경기가 극심한 침체를 보이면서 중대형 건설사 중 절반 이상이 올해 아파트 공급 계획물량의 상당수를 포기하거나 연기하고, 공동주택지도 위약금을 물더라도 매각을 희망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한국주택협회는 올해 아파트 분양계획이 있는 43개 회원사를 대상으로 실시한 주택사업 여건변화에 대한 설문조사에서 이같은 결과가 나왔다고 10일 밝혔다. 조사결과를 보면, 43개 응답업체중 27개사(62.8%)가 주택사업의 규모를 축소하겠다고 답했고, 현상유지를 하겠다는 업체는 16개사(37.2%)였다. 이 가운데 24개사는 올해 들어 총 6만8천452가구의 분양을 포기하거나 연기했다고 응답했다. 지역별로는 수도권이 4만3천845가구, 지방이 2만4천607가구다. 또 주택건설 사업계획승인 신청을 포기하거나 연기한 회사는 17개사로 3만3천875가구(수도권 1만6천954가구, 지방 1만6천921가구)에 달했다. 공공택지지구의 공동주택용지는 21개사가 63개 필지를 보유중이며 이 가운데 19개사에서 40개 필지(170만2천㎡)의 계약을 해지했거나 해지를 원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이미 공공택지의 계약을 해지한 건설사는 10개사로 이 가운데 절반인 5개사(필지수는 19개중 10개
2분기 생산활동은 경기도가 가장 활발했고 일자리는 광주에서 제일 많이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10일 통계청의 2분기 지역경제동향에 따르면 광공업 생산 증가율은 경기지역이 작년 2분기 대비 29.1%로 가장 높았다. 이어 대구(28.3%), 인천(24.2%), 충남(22.2%), 광주(21.1%) 순이다. 전자 등 수출품을 많이 생산하는 곳을 중심으로 늘었다고 통계청은 설명했다. 반면 전남(9.2%), 서울(6.8%), 울산(6.4%) 등은 한자릿수 증가율에 그쳤고 경북(0.3%)은 제자리걸음을, 식료품 업종이 부진한 제주(-1.7%)는 유일하게 감소했다. 전체 대형 소매점 판매는 6.3% 늘어났다. 지역별로는 제주(-1.7%), 전남(-0.4%)을 제외한 모든 곳에서 증가했다. 특히 강원(16.5%)과 부산(11.1%)의 증가율이 높았다. 취업자는 광주(3.8%), 대구(3.7%), 경기(3.0%) 등에서 제조업을 중심으로 많이 늘어났다. 반면, 전남(-2.9%)은 건설업 고용 부진으로 마이너스로 전환됐다. 강원(-2.6%)과 제주(-1.1%)는 감소세가 이어졌다. 건축 착공 면적은 전체적으로 46.1% 증가한 가운데 주거·상업·공업용 착공이 늘어난 서울(
8월 둘째 주 대기업의 경력직 채용소식이 풍성하다. 10일 취업포털 인크루트(www.incruit.com)에 따르면 최근 KCC, 포스코건설, 애경그룹, SC제일은행 등에서 경력사원을 모집 중이다. KCC는 R&D, 영업, 관리 부문에서 신입, 경력사원을 모집한다. 자격 요건은 대졸 이상(단, 안전관리 부문은 전문대졸자만 지원 가능)으로 모집 부문별 관련학과 전공자여야 지원할 수 있다. 경력직은 모집 부문별 경력 2~7년 이상이어야 한다. 모집 부문별 자격 요건이 상이하니 자세한 사항은 홈페이지를 참조해야 한다. 지원 방법은 이메일(jineejung@kccworld.co.kr)로 오는 12일까지 접수하면 된다. 포스코건설은 지원, 발전사업, 토목사업 부문에서 경력사원을 모집한다. 지원 자격은 각 부문별 경력 3년 이상이어야 지원할 수 있다. 또한 해당분야 기술사 또는 기사 자격증 소지자와 어학 우수자를 우대한다. 모집 부문별 자격 요건이 상이하기 때문에 자세한 내용은 홈페이지를 참조해야 한다. 입사 지원은 13일까지 포스코건설 홈페이지(www.poscoenc.com)에서 온라인 지원하면 된다. 애경그룹은 외식사업 분야의 신규기획, 운영, 지원 부문에서
올 상반기 구직활동을 한 신입구직자 3명 중 1명은 취업에 성공한 것으로 조사됐다. 취업포털 커리어(www.career.co.kr)는 지난달 28일부터 이달 5일까지 올 상반기에 구직활동을 한 4년제 대졸 신입구직자 1천62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응답자의 36.2%가 ‘현재 취업에 성공했다’고 답했다고 10일 밝혔다. 성별로 살펴보면 ‘남성’이 38.7%로 ‘여성(31.3%)’에 비해 다소 높았다. 졸업 연도별로는 ‘2010년 2월 졸업자’가 47.9%로 취업성공률이 가장 높았다. 이어 ‘2009년 졸업자’ 45.6%, ‘2010년 8월 졸업(예정)자’ 44.7%, ‘2009년 이전 졸업자’ 19.3% 순이다. 취업하기까지 제출한 입사지원서 수는 평균 28회로 집계됐다. 세부적으로는 ‘10회 이내’가 42.4%로 가장 많았으며 ‘50회 이상’ 지원했다는 응답자도 15.7%를 차지했다. 면접 횟수는 평균 4.1회로 조사됐다. 즉, 입사지원을 6.8회 했을 때 1회 정도 면접을 보는 셈이다. 횟수별로는 ‘2~3회’가 38.5%로 가장 많았고 ‘4~5회’는 22.9%, ‘1회’ 16.9%, ‘6~9회’ 12.5%, ‘10회 이상’은 9.2% 이었다. 입사형태
LH(한국토지주택공사)가 전국 414개 사업장을 대상으로 ‘퇴출지구’를 선정작업을 벌이고 있는 가운데 도내지역에도 적지 않은 곳이 사업중지 또는 사업축소 등의 조치가 불가피할 것으로 전망된다. 경기도와 LH에 따르면 LH가 도내 지역에서 지구지정을 완료하고 개발을 진행 중인 사업현황은 총 106개 지구다. 이 중 화성태안3, 오산세교3 등 10개 택지개발지구와 안양 냉천지구, 안양 새마을지구 등 2개 재개발지구가 오랜 기간 동안 사업이 지연돼 왔던 지역으로 사업중지 또는 사업축소 등의 결정이 내려질 가능성이 클 것으로 보인다. 이에 따라 지역 주민들은 LH의 발표를 초조하게 기다리고 있으며 인근 부동산 시장 역시 불안감을 감추지 못하고 있다. “이제와서 포기한다는게 말이되냐” ◆택지개발지구, 오산세교3·화성태안3 초상집 분위기 “LH가 아파트 짓겠다고 살던 집과 터전을 수용하는데 협조했는데 이제 와서 사업을 중단 한다는 게 도대체 어느 나라 법입니까.” 화성시 태안읍 송산·안녕동 일대 태안3지구 택지개발지구 현장. 이곳은 지난 1998년 현 LH(한국토지주택공사)의 전신인 주택공사가 이 일대 118만여㎡를 개발해 아파트 3천794가구를 짓겠다던 지역이다. 원
지난달 타임오프제(근로시간면제제도) 도입 이후, 중소기업의 10곳 중 8곳은 노조 전임자의 수를 현행 대로 유지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9일 중소기업중앙회가 노조가 있는 중소기업 303개를 대상으로 실시한 ‘중소기업 근로시간면제제도 시행현황 조사’ 결과에 따르면 단체협약을 새롭게 체결한 중소기업 중 83.3%가 현행 노조전임자수를 그대로 ‘유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 단체협약을 아직 체결하지 않은 중소기업 80.5%도 노조전임자수가 ‘현행과 변함없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근로시간면제제도를 도입한 사업장의 ‘완전’ 전임자수는 시행이전 0.99명에서 0.83명으로 감소했으며 ‘부분’전임자수는 0.83명에서 0.71명으로 노조전임자수가 다소 줄었다. 특히 ‘완전’전임자가 있는 사업장은 68.1%에서 63.9%로 감소한데 반해 ‘부분’전임자가 있는 사업장은 44.4%에서 47.2%로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근로시간면제제도 시행을 계기로 완전전임자수가 감소하거나, 완전전임자가 파트타임근로시간면제자로 전환되는 등의 변화를 보이고 있는 것이라고 중기 중앙회는 설명했다. 한편 근로시간면제제도 시행을 계기로 노조전임자에게 그동안 관행처럼 지급됐던 차량·유류비·통
올 상반기 전국적으로 준공허가를 받은 주택은 총 15만가구이며 이 중 40%가 도내에서 준공된 것으로 조사됐다. 국토해양부는 지난 6월 주택공급통계정보시스템(HIS)을 구축하고 전국의 지자체를 통해 주택건설 준공 실적을 처음으로 집계한 결과 올 들어 6월 말까지 총 15만795가구가 전국에서 준공된 것으로 나타났다고 9일 밝혔다. 주택 준공실적이 정부의 공식 통계로 집계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지역별로는 경기도가 6만819가구로 전체의 40%를 차지하며 전국에서 가장 많았다. 다음으로 서울 1만8천508가구(12%), 충남 1만1천241가구(7%), 경남 1만135가구(6.7%), 경북 9천502가구(6%), 울산 6천874가구(4.5%) 등의 순이다. 주택유형별로는 전체 15만795가구 중 76%인 11만4천915가구가 아파트로 조사됐다. 이어 다세대주택이 1만5천553가구, 단독주택 1만2천432가구, 다가구주택 6천368동(가구수 기준 4만7천966가구), 연립주택 1천527가구 순이다. 사업주체별로는 민간건설 주택이 11만6천567가구로 공공이 건설한 주택(3만4천228가구)보다 월등히 많았다. 전용면적별로는 국민주택규모인 전용 85㎡ 이하 중소형이
“제가 운영하는 DIY 케이크숍을 찾는 고객 10명 중 8명이 10대에요. 젊어져야 고객과 눈높이를 맞출 수 있고 성공으로 이어지죠.” 지난 2009년 8월 분당 서현역 6번 출구에서 100m 떨어진 곳에 DIY 케이크숍을 오픈한 최경호(56·단하나케이크 서현점·www.dancake.co.kr) 씨는 중견 건설사에서 20년 간 근무했던 초보 창업자다. 최씨는 주말 60만원, 평일에는 45만원 정도로, 월 매출 1천400만원의 고소득을 올리고 있다. 최씨는 DIY 케이크숍이 퇴직자에게 알맞다고 말한다. 케이크 베이스에 생크림을 바르는 ‘아이싱 작업’만 배우면 초보자라도 누구나 운영할 수 있고, 오전 10시에 문 열고 밤 9시에 문을 닫는 업종 특성 상 직장생활 동안 익숙해진 생활 리듬을 유지할 수 있기 때문이다. 또한 노동 강도가 낮으면서 40~50%의 고수익을 낼 수 있는 점도 장점이라고. 최씨는 창업 직전인 지난 2009년 5월 아내와 함께 성남과 분당 주변을 돌면서 케이크숍 매장 오픈을 위한 상권을 둘러봤다. 특히 매장을 운영한 경험을 가지고 있는 아내의 조언을 받아들여 지하철역과 버스정류장 근처 상권에 주목했다. “10대들은 대부분 지하철과 버스를 이용
가구소득이 연 5천만원을 넘으면 햇살론을 이용할 수 없게 될 전망이다. 금융위원회는 현장실태 파악과 의견수렴 등의 과정을 거친 뒤 대출 기준 등 햇살론 제도 개선방안을 확정할 방침이다. 8일 금융위에 따르면 서민전용 대출상품인 햇살론이 고소득자에게 대출되는 문제점을 개선하기 위한 방안이 검토되고 있다. 그 방안으로 서민전용 대출이라는 햇살론의 취지를 살릴 수 있도록 연소득에 따라 저신용자라도 대출자격을 제한하는 방법이 유력한 것으로 알려졌다. 또 서민 여부를 판단하는 기준은 서민정책을 집행중인 보건복지부의 기준을 준용하게 될 전망이다. 복지부는 내부 지침에 따라 전국 월평균 가구소득 이하 계층을 서민으로 간주하고 각종 사회서비스를 지원하고 있다. 현재 전국 월평균 가구소득은 4인 가구 기준으로 391만원이다. 1년으로 환산하면 4천700만원 가량 되는 셈이다. 이에 따라 금융위는 가구소득이 최대 연 5천만원을 넘어설 경우 햇살론 대출을 제한할 것으로 보인다. 다만 장애인 가정이나 다자녀 가정에 대해선 월 가구소득이 전국평균보다 다소 높더라도 햇살론 대출이 허용될 것으로 전망된다. 이와 함께 금융위는 기존 고금리 대출을 갚을 목적으로 햇살론을 신청하는 대출희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