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도내 아파트 분양시장이 여름철 비수기에도 불구 활기를 띠면서 지난해 말 불황으로 분양을 미뤘던 막바지 물량들이 하반기에 대거 쏟아질 전망이다. 30일 부동산 및 건설 업계에 따르면 도내 부동산 시장은 용인 및 수원지역을 필두로 올 4월 이후 점차 살아나 비수기인 이번달 들어서는 미분양 물량까지 빠르게 소진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지난달 분양을 시작한 용인지역 신봉지구 동일하이빌 2,4블록은 계약률 100%를 달성했고 풍덕천 성원상떼빌도 저층 몇세대를 제외한 나머지 세대의 계약이 완료됐다. 또 신봉동 동부센트레빌 1블록도 대부분 계약이 마감됐다. 같은달 광교신도시 내 A8블록에 공급한 동광종합토건의 ‘오드카운티’(654가구 모집)도 전량 1순위 마감됐으며 이보다 한달 가량 빨리 공급된 의왕시 내손동 래미안에버하임(114가구 모집)도 모두 1순위 마감된 바 있다. 아울러 이번달에는 도내 미분양 아파트까지 빠르게 소진되는 모습이다. 임광토건이 수원시 조원동 일대 분양한 482가구 가운데 남은 미분양 180여가구가 최근 단 2주만에 167가구가 소진되면서 현재 13가구 만이 남았다. 또 KCC건설이 오산시 갈곶동 일대 분양한 총 408가구도 현재 40여가구가
대한주택공사는 사전청약제도 절차에 익숙하지 못한 청약자들이 가상 체험할 수 있는 ‘사전예약시스템’을 오는 9월 초 오픈한다고 30일 밝혔다. 사전예약제도는 지난해 9월 국토부에서 발표한 ‘도심공급 활성화 및 보금자리주택 건설방안’에서 공공 보금자리주택을 입주자 선호를 설계에 반영해 공급하기로 함에 따라 도입됐다. 이번에 사전예약으로 공급될 물량은 보금자리주택 4만호(임대포함) 중 공공분양 주택이 해당되며 공급물량은 다음달 말 쯤 보금자리주택지구 지구계획승인 이후 가시화될 것으로 보인다. 주공 관계자는 “이번 사전청약제의 성공적인 추진으로 보다 많은 사람들에게 내집마련의 기회와 양질의 주택을 제공하게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주공은 오는 9월 중 사전예약자 선정 공고를 거쳐 10월 쯤 사전예약 접수 및 당첨자를 결정할 계획이다.
지난 3월 한국산업안전보건공단의 인턴이 되면서 이제껏 눈여겨보지 않았던 사람들의 삶이 눈에 들어왔다. 올바르게 안전모를 착용하지 않은 근로자, 장시간 반복 작업을 행하는 근로자, 소음 초과사업장에서 근무하는 근로자. 이제 그들은 낯선 세상속의 사람들이 아닌 나와 깊은 연관성을 가진 사람들이 되었다. 여름철 맨홀 작업 시 근로자의 안전에 위협을 주는 요인은 무엇인가? 근로자에게 유해물질이 노출될 수 있는 공정은 어디인가? 이렇게 작업장의 유해요인을 파악하고 이를 최소화 할 수 있는 방안을 강구하는 곳. 이곳이 한국산업안전보건공단이며 내가 땀 흘리며 일하는 곳이다. 현재 나는 이곳에서 밀폐 공간 질식재해에 노출될 수 있는 근로자들을 위해 예방장비를 대여하고 근로자가 안심하고 일할 수 있는 사업장을 조성하는 일 등을 돕고 있다. 공단에 들어와 처음으로 참여했던 사업은 근로자 건강증진 사업의 일환인 정밀체력측정이다. 이는 단기간 동안 많은 근로자를 측정해야 하기 때문에 회사로 돌아오는 길이면 체력적으로 지치게 된다. 하지만 이러한 피곤함도 간혹 도착하는 한통의 메일이면 사라진다. “정밀체력측정을 하고 나서 저희 회사에 운동바람이 불었어요. 점심시간마다 근
컴퓨터 및 사무용기기 업종 등에 대한 경기회복 기대감이 큰 폭으로 상승하면서 다음달 도내 중소기업 업황전망이 다시 상승세로 돌아섰다. 30일 중소기업 중앙회 경기지역본부가 도내 162개 중소제조업체를 대상으로 실시한 경기전망조사결과에 따르면 8월 중소기업업황전망건강도지수(SBHI)는 전월(86.7)대비 0.9p 상승한 87.6을 기록했다. 도내 중소기업 업황전망지수는 지난 3월부터 4개월 연속 상승세를 이어오다 7월 반짝 하락세로 전환된 바 있다. 기업 유형별로는 일반제조업이 88.0로 전월 보다 1.5p 상승했고 혁신형 제조업은 85.7으로 전월 대비 2.4p 감소했다. 규모별로는 소기업(-1.2p)은 하락, 중기업(5.3p)은 상승세를 나타냈으며 공업구조별로는 경공업(-1.4p)은 하락, 중화학공업(4.7)은 상승세를 보였다. 업종별로는 전체 20개 업종 중 12개 업종에서 업황이 상승할 것으로 전망됐다. 컴퓨터 및 사무용기기는 전월 대비 무려 40.0p 올라 상승폭이 가장 컸다. 이어 인쇄 및 기록매체복제업(25.7p),목재 및 나무(20.6p), 조립금속(15.0p) 순이다. 특히 컴퓨터 및 사무용기기(120.0), 목재 및 나무(106.3), 조립금
중소·벤처기업의 인수·합병(M&A) 시장 활성화를 위한 ‘M&A 지원센터’가 개설돼 오는 9월부터 서비스를 시작한다. 29일 중소기업청은 기술보증기금, ㈜벤처기업협회, 삼일회계법인, 중소기업진흥공단 등 4개 기관을 ‘중소벤처기업 M&A 지원센터’로 지정한다고 밝혔다. M&A 지원센터는 M&A 관련 상담, 교육과정 운영, 컨설팅, 기업진단 및 자금연계지원 등과 함께 M&A 정보망을 구축해 매도기업과 매수기업을 발굴하고 기업간 연계를 지원하는 등 종합적인 서비스를 제공하게 된다. 또 센터별 공간정비와 세부 사업계획 수립 등을 다음달 중에 추진하고 오는 9월부터 본격적인 M&A 지원업무에 착수하게 된다. 김영태 중기청 벤처투자과장은 “이번에 지정된 센터는 15개 신청기관을 대상으로 사업계획의 적절성과 기업정보 수집능력, 컨설팅능력, M&A 관련 업무 수행경험 등을 평가해 M&A 지원역량이 전반적으로 우수한 4개 기관이 최종 선정됐다”고 말했다. 한편 중기청은 M&A지원센터 개설과 함께 중소·벤처기업의 M&A에 대한 인식개선을 위해 오는 9월부터 수도권을 시작으로 권역별 설명회를 개최할
앞으로 농업진흥지역에도 공장 증설이 허용되며 공공택지에 건설된 아파트 미분양을 방지하기 위해 의무 평균면적이 하향조정된다. 대한상공회의소와 국가경쟁력강화위원회가 공동으로 운영하는 민관합동규제개혁추진단은 이같은 내용을 포함한 기업현장애로 189건을 지난 4개월 간 취합하고 관계부처와 협의를 통해 개선방안을 마련했다고 29일 밝혔다. 이번 개선내용은 이날 오전 청화대에서 열린 국가경쟁력강화위원회 제 15차 회의에 안건으로 보고됐다. 추진단은 우선 기업의 입지관련 애로를 해소하기 위해 농업진흥지역외에는 공장증설이 불가능한 경우 최소한의 범위내에서 공장증설이 가능하도록 기업규제완화특별법 또는 농지법을 개정키로 했다. 또 반월·시화국가산단에 폐수처리업의 신규입주를 허용하고 소규모 물류기업의 입주가 가능하도록 면적요건을 현행 1만6천500㎡에서 3천300㎡로 완화키로 했다. 현행 주차장법도 1만㎡이상인 공장에 대해서만 지자체가 별도로 기준을 정할 수 있었지만 앞으로는 1만㎡ 미만인 공장도 종류 및 규모별로 세분화해 정할 수 있도록 개선된다. 특히 공공택지에 아파트를 건설할 경우 국민주택규모(85㎡) 이상의 아파트를 지을 수 있는 용지의 아파트 평균면적이 145㎡ 내외로
다음달 중소기업 업황전망지수가 소폭 하락하면서 경기회복에 대한 기대감이 다소 주춤하는 모습을 나타냈다. 29일 중소기업중앙회가 1천419개 중소제조업체를 대상으로 실시한 경기전망조사결과, 8월 중소기업업황전망건강도지수(SBHI)는 85.6으로 전월(86.8)대비 1.2p 하락했다. 이에 따라 중소기업 업황전망은 지난 3월 부터 5개월 연속 이어온 상승세를 멈췄다. 중기 중앙회는 하계휴가 등 계절적 요인과 조선업계의 국내외 수요감소 등이 업황전망지수 하락에 영향을 끼친 것으로 분석했다. 기업규모별로는 소기업(85.4→83.4)은 하락했고 중기업(90.0→90.6)은 전월과 비슷한 수준을 나타냈다. 기업유형별로는 일반제조업(84.2→83.5), 혁신형제조업(98.0→94.0) 모두 하락을, 공업구조별로는 경공업은(81.8→82.4) 보합, 중화학공업(91.1→88.3)은 하락했다. 업종별로는 기타운송장비(-10.6p), 비금속광물제품(-8.7P), 의료·정밀·광학기기·시계(-6.8P) 등 12개 업종에서 업황전망지수가 전월 대비 하락했다. 반면 컴퓨터 및 사무용기기(13.4p), 화합물및화학제품(8.0p), 목재및나무제품(6.2p) 등 8개 업종은 전월에 비해
● 도내 8만8천여가구 분양 예정 광교신도시의 높은 청약률을 비롯해 용인 및 수원을 중심으로 4개월 연속 도내 아파트 매매가가 상승하는 등 도내 부동산 시장이 점점 뜨거워 지고 있다. 부동산포털 닥터아파트에 따르면 3분기 분양시장 태도조사를 설문한 결과, ‘주택 분양 받을 의사가 있다’라는 의견이 2분기보다 증가(32%→41%)해 하반기 분양시장 전망에 대한 호의적인 반응이 고조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아울러 올 가을(9~11월)에 분양 예정인 아파트(주상복합 포함) 물량도 전년 같은 기간(8만4천742가구)보다 3.9%(3천320가구) 늘어난 총 141곳 8만8천62가구로 조사돼 청약자들이 선택할 수 있는 폭이 넓어질 것으로 보인다. 이에 따라 올 가을 계약 후 바로 전매가 가능하거나 역세권에 위치한 단지를 청약해 보는 것도 투자 및 실거주를 위한 좋은 부동산 공략방법이라 할 수 있다. ◆계약 후 전매 가능 분양 단지 민간택지 분양가 상한제 폐지 방안이 진전을 보이지 않으면서 속속 분양가상한제 적용단지가 출현하고 있다. 대부분 재개발, 후분양 재건축 단지로 이미 2007년 8월 31일 이전 사업시행인가를 신청하고 11월 3
기업형슈퍼마켓(SSM)의 골목상권 진입과 관련, 동네 슈퍼마켓들의 사업조정신청이 전국으로 확산되고 정부가 첫 일시영업정지 권고까지 내렸지만 대형 유통업체 간 경쟁적 SSM 매장 확산 움직임에는 제동이 걸리지 않고 있다. 28일 중소기업 중앙회와 관련 업계에 따르면 현재까지 지역별 슈퍼마켓조합이 중기 중앙회에 제출한 사업조정신청 현황은 총 10곳으로 지난 23일(7곳)보다 3곳이 추가됐다. 기존 인천(갈산점, 옥련점)2곳, 안양 1곳, 충북 4곳 등 총 7곳에서 불과 5일 만에 경남 김해 외동, 경남 마산시 중앙동, 서울 송파구 가락동 등이 늘어난 것. 또 중기청은 27일 인천 부평구 갈산동에 입점할 예정인 홈플러스 익스프레스에 대해 ‘일시영업정지 권고’처분을 내려 정부차원의 첫 제동도 내려졌다. 하지만 대형 유통업체들은 이같은 움직임이 무색할 정도로 SSM 매장의 골목상권 진입을 강행하고 있다. 신세계는 28일 서울 미아동에 SSM의 일종인 ‘이마트 에브리데이’ 미아점을 오픈했다. 또 이번주 중에는 쌍문점도 예정대로 개장할 예정이다. 롯데슈퍼는 지난 21일 경기 의정부시에 142호점인 녹양점을 개장한 데 이어 24일 염창점과 신정점을, 25일에는 상계7동점을
우리나라에서 석면으로 인한 직업병 발생자수가 지난 2002년 이후 점차 증가세를 보이는 것으로 나타나 근로자 건강보호와 관련한 대책 마련이 시급한 것으로 나타났다. 28일 한국산업안전보건공단 경기남부지도원(이하 공단)에 따르면 우리나라는 해방직전 아시아 최대의 석면 생산국이었으나 지난 1990년이후 생산을 완전 중단, 현재는 주로 캐나다산 백석면을 수입하고 있다. 연간 수입량은 지난 1992년에 약 9만5천톤을 수입해 최고 사용량을 보인 후 1990년대 말부터 급격히 감소해 2006년 이후에는 약 4천톤을 수입·사용하고 있다. 석면에 의한 대표적인 질환으로는 석면폐, 늑막암의 일종인 악성중피종 및 폐암 등이며 이로 인한 발병시기가 평균 30년 전후로 나타나 조기치료의 어려움이 있다. 이러한 석면에 의한 피해가 최근 증가세를 보이는 것으로 집계됐다. 지난 2002년이전에는 연 평균 2~4명에 그쳤던 피해자 수는 ▲2003년 15명 ▲2004년 4명 ▲2005년 11명 ▲2006년 10명 ▲2007년 16명 ▲2008년 21명 등으로 점차 늘어나고 있다. 공단은 석면에 의한 발병 잠복기가 10~40년 정도임을 감안하면 지난 1970년대 이후 산업화 과정에서 사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