담배 대용으로 이용되고 있는 전자담배가 니코틴 함량이 다르게 표시되거나 미 표시된 채 온라인을 통해 불법 유통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니코틴 등 용액을 담고 있는 교체용기인 카트리지에서 발암물질인 포름알데히드가 검출돼 소비자들의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9일 한국소비자원에 따르면 시중에 유통되고 있는 ‘전자담배’ 7개 제품(카트리지 14개, 액상 카트리지 12개)과 식약청 승인 ‘전자식 궐련형 금연보조제’ 1개 제품(카트리지 1개)을 조사한 결과, 8개 제품에서 발암물질인 포름알데히드가 발견됐다. 또 니코틴이 함유된 전자담배는 제품군별로 니코틴 함량 차이 크고 수치로 표시하지 않는 경우 많아 니코틴 함량은 밀리그램(mg) 단위로 표기하도록 되어 있다. 하지만 조사대상 카트리지 26개(의약외품 1개 제외) 중 13개(50.0%)는 니코틴 함량을 High, Med, Low 등 영문으로 표시하였고 1개 제품은 표시조차 없었다. 이들 제품은 담배사업법상 니코틴이 포함된 전자담배는 담배 소매인을 통해서만 판매할 수 있으나 온라인을 통해 불법 유통되고 있다. 특히 검사 대상 전자담배 카트리지 26개 중 8개 제품의 용액에서 발암물질인 포름알데히드가 5.2∼13
내년도 지방공기업의 성과급 체계가 대폭 손질된다. 9일 행정안정부는 ‘2010년도 지방공기업 예산편성기준’을 확정하고 각 지방자치단체에 통보했다. 이번에 확정된 예산편성기준은 각 지방자치단체에서 설립·운영하고 있는 360개 지방공기업(직영기업 235개, 공사공단 129개)에 적용된다. 정부는 우선 개인(150∼50%)과 기관(300∼0%)으로 나누어 지급하던 지방 공기업의 성과급 체계를 일원화한다. 또 공기업별로 다르게 적용하는 사장·임직원 성과급 기준을 ‘기본급’에서 ‘월 연봉액’으로 바꾸는 한편 지급 상한 비율을 월 기본급의 ‘750%와 450%’에서 ‘450%와 300%’로 각각 하향 조정하기로 했다. 아울러 행안부는 해당 공기업의 5% 이내에서 결원율을 관리토록 했으며 5% 초과 기관에 대해서는 지난달 말 현원을 기준으로 정원을 감촉 유도할 계획이다. 이외에 앞으로 지방 공기업 임원과 2급 이상 상위직 관리자는 시간외 근무수당 지급대상에서 제외되며 직원의 시간외 근무수당 지급단가(시간당 통상임금)를 산정할 때 유급휴일이 포함된다.
중소기업청과 한국여성경제인협회는 9일 서울 밀레니엄힐튼호텔에서 제13회 여성경제인의 날 기념식을 개최했다. 행사에는 홍석우 중소기업청장과 안윤정 여성경제인협회장 등 중소기업 관련 기관·단체장과 한나라당 김기현 의원 등 정·재계 인사 500여명이 참석했다. 진덕수 대홍밀텍㈜ 대표는 이날 1992년 창업 이후 냉간압연제품을 국산화하는 등 뛰어난 연구개발 실적과 17년간 무분규로 노사화합을 이끌어 온 공적을 인정받아 동탑산업훈장을 받았다. 또 산업포장에는 플라스틱 사출성형 전문업체를 경영하며 지난해 249억원의 매출을 달성한 박인숙 동원테크놀러지㈜ 대표가 선정됐다. 이밖에 전수혜 ㈜오리엔트조선 대표, 이화자 일운환경산업 대표, 최승옥 기보스틸㈜ 대표, 성기영 한국방송공사 차장이 대통령 표창을 받는 등 여성경제인 52명이 모범 여성 기업인과 유공자로 선정돼 정부 표창을 받았다. 1996년 처음 열린 이후 올해 13회를 맞는 이 행사는 7월6일 여성경제인의 날을 기념해 매년 이맘때 개최된다.
한국산업안전보건공단이 포탈사이트 네이버를 통해 산업안전 정보서비스를 제공하는 등 산업안전 홍보를 위한 온라인 활동을 강화한다. 9일 한국산업안전보건공단 남부지도원에 따르면 공단은 포탈사이트 네이버에 ‘KOSHA Media’블로그를 개설해 산업안전에 관련된 동영상과 사진위주의 콘텐츠를 제공한다. 블로그는 크게 ‘미디어 이야기’, ‘사람들 이야기’로 구성된다. 미디어 이야기는 안전보건 컨텐츠를 매체별로 구분해 동영상, 애니메이션, 파워포인트 형식의 안전보건 교안, 출판물, 해외안전보건자료, 1페이지형 안전보건 요약자료 등 6개 서브메뉴로 이뤄졌다. 사람들 이야기는 슈퍼인턴, 읽을거리, 먹을거리, 볼거리, 즐길거리, 연재만화 등으로 구성돼 다양한 생활문화정보를 제공 받을 수 있다. 또한 공단은 산업현장에서 주로 사용되는 산업안전보건 표지도 온라인을 통해 마련했다. 이번에 제공되는 산업안전보건 표지는 출입금지, 화기금지, 고압전기경고표시 등 40종으로 금지표지 8종과 경고표지 15종, 지시표지 9종, 안내표지 7종, 문자가 추가된 범례 1종이다. 아울러 표지는 일반 그림용 파일과 디자인 관련 파일로 제
농수산물 가격이 큰 폭으로 내리면서 생산자 물가가 두 달째 소폭 하락했다. 9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6월 생산자물가 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생산자 물가는 전월대비 0.3% 줄어 지난 5월(-0.8%)에 이어 두 달 연속 하락세를 이어갔다. 특히 전년동월 대비 기준으로는 3.1% 줄어 지난 1999년 6월(-3.2%) 이후 10년 만에 가장 큰 폭으로 떨어졌다. 이는 공산품(0.2%)과 서비스(0.2%)가 국제유가의 상승 영향 등으로 소폭 오른 반면 농림수산품(-9.6%)이 출하량 증가로 큰 폭으로 내리면서 하락세를 주도한 것으로 한국은행 관계자는 설명했다. 부분별로는 농림수산품은 축산물(0.8%)이 올랐으나 출하량 증가로 채소류(-24.0%), 과실류(-4.3%) 및 수산식품(19.7%) 내리면서 전월대비 9.6% 하락했다. 공산품은 경기침체로 인한 수요부진과 업체간 경쟁으로 1차 금속제품(-5.6%)이 하락을 지속했으나 코크스·석유제품(7.2%), 화학제품(0.9%), 전자부품(0.7%) 등은 상승했다. 서비스는 건축설계감리비, 엔지니어링서비스료 등의 전문서비스(-0.3%)가 줄었으나 운수(0.9%)가 택시요금인상및 유가 오름세의 영향으로 올랐다.
수원상공회의소는 9일 호텔캐슬 대연회장에서 한근태 서울과학종합대학원 교수를 초빙해 조찬강연회를 개최했다. 이번 강연회에서 한근태 교수는 ‘꼼꼼함이 경쟁력이다’라는 주제로 1시간 동안 강연을 펼쳤다. 한 교수는 사소한 것을 챙기는 꼼꼼함은 한 사람의 경쟁력이라 강조하며 수원지역 상공인들에게 꼼꼼해 지는 습관들을 제시했다. 먼저 사소한 것들을 챙기기 위해 ‘정리정돈의 생활화’를 강조한 후 ‘정리는 버리는 것, 정돈은 찾기쉽게 배열하는 것’ 이라 정의 내리고 사소한 것들의 정리정돈이 성공을 가져온 사례에 대해 설명했다 또 ‘약속시간을 지킬 것’과 ‘메모를 활용할 것’, ‘미리미리 준비할 것’을 강조하며 각각의 사례를 들어 성공한 사람들의 대부분은 꼼꼼함을 기본으로 한다는 점을 지적했다. 한편 이날 조찬강연회에는 수원상의 회원 업체 임직원 및 수원지역 경제기관·단체장 등 100여명이 참석해 성황을 이뤘다.
백화점 입점업체들은 백화점으로부터 여전히 특판행사 참여, 판촉비용 부담 등 불공정한 거래를 강요받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8일 중소기업중앙회가 백화점 입점업체 121개 업체를 대상으로 실시한 ‘백화점 입점업체 실태조사’에 따르면 입점업체가 가장 어려움을 겪는 부분은 판매수수료율로 조사업체의 87.6%가 높은 수준이라고 응답했다. 평균 판매수수료율은 27.8%로 업종에 따라 패션잡화는 평균 32.7%, 의류는 평균 32.1%로 매우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또 세일 행사시 할인율 10% 마다 판매수수료율은 1%p 내외로 감소하는데 그쳐 세일이 백화점에는 매출증대와 연결되는 반면 입점업체에는 큰 부담으로 했다. 특히 공정거래위원회로부터 지난해 9월 지적 받은 사항을 비롯한 여러 불공정거래행위가 여전히 자행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특판행사 참여, 판촉비용 부담과 관련해 작년 한 해 동안 업체당 평균 15.7회, 강요에 의한 비용부담이 1천789만원으로 조사됐다. 또 강요에 의한 매장위치 및 인테리어의 잦은 변경 등도 여전해 최근 3년간 업체당 평균 5.4회, 이로인한 비용이 8천380만원에 달했다. 뿐만 아니라 최근 3년간 업체당 평균 9.1회, 1억9천만 원
시간급으로 4천110원인 내년도 최저임금 수준에 대해 사업자와 구직자 모두가 불만을 품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취업포털 인크루트는 사업주 243명과 구직자 919명을 대상으로 한 조사에서 사업주의 64.2%와 구직자의 83%가 내년도 최저임금에 불만을 나타냈다고 8일 밝혔다. 사업주들은 불만의 이유로 46.2%가 경기침체에 따른 경영난을 반영하지 못한 점을 들었다. 반면 낮은 최저임금은 소비둔화로 이어져 기업에 타격(19.2%)이라는 응답과 최저 생계 보장 취지에 맞지 않는다(13.5%)는 답변도 적지 않아 사업주 사이에서도 내년도 최저임금이 낮다는 인식이 퍼져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구직자들은 불만의 이유로 물가상승률을 고려하면 사실상 삭감된 것이라는 의견(46.5%)과 최저 생계비에 못 미친다(43.3%)는 의견을 많이 내놨다. 앞서 정부 최저임금위원회는 지난달 29일 밤샘 회의를 열어 내년도 최저임금을 시간급 4천110원(주 40시간 근로시 85만8천990원)으로 결정했다.
이대로 사라지나…효과적 대책 없어 전전긍긍 <속보>경기벤처협회 역할이 유명무실하다는 지적<본보 7일자 10면>이 일고 있는 가운데 회원사들의 외면과 사업 부진 등으로 인한 운영 악화는 물론 이를 보완할 효과적인 대책이 마련되지 못해 협회의 존립 위기감이 고조되고 있다. 7일 경기벤처협회와 관련 업계에 따르면 지난 1999년 설립, 올해로 11년 째를 맞고 있는 경기벤처협회는 도내 벤처기업들의 권익보호 및 육성을 위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하지만 최근 협회는 회원사들로부터 제 구실을 하지 못한다는 반발과 함께 추진하는 사업들이 부진에 빠지면서 운영에 큰 어려움을 겪고 있다. 협회는 지난 2007~2008년 CEO교육 과정의 하나인 ‘벤처 아카데미 사업’을 추진했지만 업체들의 호응부족으로 실패하면서 지난해 협회 인원 25명 중 8명을 감원했다. 또 실효성 없는 혜택 등으로 회원사들이 외면하면서 협회의 주 운영자금인 연회비는 3천200여개 업체 중 400여개 업체만이 회수되며 재 가입하는 업체 또한 60% 정도에 불과하다. 이외에 협회는 정부 지원금을 얻을 수 있는 위탁사업인 뉴딜사업과 청년 인턴제 사업 등을 벌이고 있지만 성과가 부진해
삼성전자가 미국 셋톱박스 시장에서의 입지를 강화하는 등 시장공략을 가속화하고 있다. 7일 삼성전자는 세계 최대 셋톱박스 시장 미국의 2대 케이블사업자 타임워너케이블에 프리미업급 셋톱박스 40만 대를 추가적으로 공급하고 향후 차세대 제품 개발에도 서로 협력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번에 타임워너케이블에 공급하는 제품은 주문형비디오(VOD) 등 다양한 양방향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는 ‘트루투웨이(Tru2way)’ 규격 셋톱박스로 고화질(HD) 디지털 저장장치(DVR)를 탑재한 프리미엄 제품이다. 특히 삼성전자와 타임워너케이블은 홈 엔터테인먼트 시장 공략을 위한 차세대 홈 네트워킹 솔루션 개발에도 협력하기로 합의했다. 이는 셋톱박스가 단순한 방송 수신용 장비를 넘어 가정 내 통신 허브 장비로 진화하고 있는 기술 트렌드에 따라 각 사의 강점을 백분 활용해 시너지를 일으키고자 하는 의도라고 삼성전자 관계자는 설명했다. 삼성전자 네트워크사업부 김운섭 부사장은 “국내를 비롯한 북미, 유럽 등 전 세계에서 케이블, IP, 위성 등 모든 셋톱박스 사업이 상승세를 타고 있다”며 “삼성전자가 셋톱박스 시장의 대표 기업으로 우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