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불황으로 소비자들의 지갑이 얇아지면서 자동차 판매량이 급감한 것으로 나타났다. 더욱이 상대적으로 경기영향을 받지 않는 수입자동차의 판매량도 크게 감소, 자동차업계 전반에 먹구름이 드리우고 있다. 5일 국산 및 수입자동차업계에 따르면 지난달 현대자동차 판매량은 20만3236대로 전년 동기 대비 3.2% 감소했으며 기아자동차의 판매량도 전년보다 3.9% 떨어진 9만5135대에 그쳤다. 특히 쌍용자동차는 지난달 판매량이 7732대에 머무르며 전년 동기 대비 69.5% 급감, 지난 1월(-82%)에 이어 높은 감소세를 보였다. GM 대우는 4만4578대가 판매돼 27.2% 감소한 반면 르노삼성은 1만408대로 전년 동월에 비해 11.7% 늘어 자동차업계 중 유일하게 판매량이 증가했다. 이런 가운데 경기불황의 영향을 받지 않던 수입자동차 판매량도 환율 상승 등에 따른 매출 감소로 고전을 면치 못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실제 지난 1월 수입차 등록대수는 3760로 전년 동기보다 무려 29.1%(1544대) 감소한 데 이어 지난달 등록대수도 3663대로 전년 동기 대비 19.8%(909대) 감소, 올해들어 2개월 연속 감소세를 보였다. 특히 수입 자동차 판매량은
기업들이 선호하는 취업스펙으로 인턴경험을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5일 취업포털 잡코리아가 국내 기업 인사담당자 622명을 대상으로 ‘입사 합격 여부에 영향을 미치는 취업스펙’에 대해 조사한 결과, 인턴이나 아르바이트 경력이 응답률 54.3%로 가장 높았다. 다음으로 관련 분야 자격증(50.6%), 영어 회화 능력(44.5%) 등이 입사 당락에 많은 영향을 미치는 취업스펙으로 조사됐다. 이외에 공모전 수상경력(24.4%), 해외 어학연수 경험(16.2%), 높은 토익·토플 점수(15.9%), 사회봉사활동 경력(14.1%) 등이 뒤를 이었다. 반면 구직자들의 취업스펙 중 입사 합격 여부에 별로 영향을 미치지 않는 항목은 한자시험이 응답률 41.5%로 가장 높았다. 이어 높은 학점(34.2%), 동아리 활동 경력(33.0%), 등의 스펙이 채용 당락을 결정하는 데는 큰 영향을 미치지 못했다. 잡코리아 김화수 사장은 “화려한 스펙이 인사담당자의 관심을 끄는 것은 사실이지만 스펙만 강조된 이력서와 자기소개서는 취업성공의 열쇠가 될 수 없다”며 “특히 최근 학력이나 학점, 토익점수 등을 채용조건에서 폐지하는 기업들이 늘면서 스펙보다는 실무경험과 열정으
경기지방중소기업청은 매월 첫째 목요일 마다 중소기업 전문가의 애로사항 상담은 물론 중소기업관련 모든 정책 정보를 얻을 수 있는 ‘일목 정책장터’를 운영한다고 5일 밝혔다. 일목 정책장터는 중소기업과의 소통을 강화하기 위해 마련됐고 시책홍보 동영상 방영 및 기업상담코너 등으로 구성됐다. 특히 시책홍보 동영상은 주로 기업인이 궁금해 하는 정책과 개정돼 달라지는 정책 등에 대해 국·과장이 직접 브리핑하는 형식으로 매월 새롭게 꾸밀 예정이다. 또 기업상담코너는 자금, 인력, 판로, 기술 등의 모든 분야에 대해 시책관계자 및 해당 분야 전문가와 일대일 상담을 통해 관련정보를 체계적으로 얻을 수 있다. 경기중기청 관계자는 “이외에도 기업경영에 도움이 될 특별 강연이나 창업로드쇼 등 특별프로그램도 부가적으로 운영해 참여업체의 만족도를 높힐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자세한 내용은 경기 중소기업청 홈페이지(www.helpdesk.go.kr)에 안내되어 있으며 창업성장지원과(031-201-6909)로 문의하면 된다.
중소기업진흥공단은 5일 중소기업 현장경험이 풍부한 전문가 110명을 계약직으로 채용해 3월 중순부터 23개 지역본(지)부에 투입한다고 밝혔다. 이번 인력충원은 중진공이 정부에 인력증원에 대한 필요성을 꾸준히 제기, 정부의 승인을 얻어 마련됐고 경기지역본부에는 17명이 편성될 전망이다.
중소기업진흥공단은 4일 정부의 일자리 나누기 정책에 동참하는 차원에서 올해 신입사원의 초임을 20% 삭감키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중진공은 지난달 중순 신입사원 채용절차를 시작, 면접 등을 거쳐 이달 말 30여명의 최종합격자를 발표할 예정이다. 신입사원 채용 지원서류 접수결과 총 4천589명이 응시해 평균 150대1의 높은 경쟁률을 기록했다. 또 취업난을 반영하듯 공인회계사, 대기업 근무 경력의 석·박사급 인재 등도 다수 포함됐다는게 중진공측의 설명이다. 중진공 관계자는 “‘신청 폭주’ 사태를 빚고 있는 정책자금 지원업무와 코트라(KOTRA)에서 이관된 국내 수출마케팅사업 등으로 일손이 부족한 상황”이라며 “당초 계획보다 일정을 앞당겨 신입사원 채용을 진행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이미 임원 임금 삭감과 직원 임금 동결 등을 통해 마련한 재원으로 66명의 청년인턴을 선발한 바 있는 중진공은 이번에 희망퇴직 등을 통해 청년인턴을 추가 채용할 계획이다.
중소기업중앙회도 임원·부장급 임금을 깎아 신규채용을 늘리는 정부의 ‘일자리나누기’ 정책에 동참한다. 중기중앙회는 4일 임원과 부서장 임금을 각각 10%, 5% 삭감, 이 재원으로 인턴 20여명을 수시채용하고 향후 신입사원 선발 규모도 늘릴 계획이라고 밝혔다. 앞서 지난 1월 채용한 10명의 신입사원 역시 기존 수습기간 3개월을 연장, 실질적으로 ‘임금 삭감’ 효과를 거두겠다는 설명이다. 중기중앙회 관계자는 “지난달 17일 중소기업단체협의회가 중소기업의 자발적 임금 삭감 등 사회적 책임을 다하겠다고 약속한 만큼 중소기업 대표기관으로서 중앙회가 본보기 차원에서 먼저 나선 것”이라고 말했다.
“서로 다른 업종의 기업들이 기술, 인적자본, 마케팅 등의 활발한 교류를 통해 글로벌 경쟁력을 갖출 수 있도록 기업 커넥터의 역할을 더욱 강화하겠습니다.” 신임 이창범 경기중소기업이업종연합회장<사진>은 경제난국을 돌파하기 위한 이업종 연합회의 역할을 이같이 밝혔다. 이업종연합회 현재 40개 교류회, 897개 기업체가 회원사로 가입돼 사업상 경쟁상대자가 아닌 서로 다른 업종의 기업인들이 그룹을 결성해 각 기업이 보유하고 있는 경영노하우와 정보, 기술, 인력, 자원 등을 상호 교류·교환의 중계자 역할을 하고 있다. 특히 올해에는 무리한 회원 확장보다는 이업종 기업간의 교류 활동을 강화하는 내실 다지기에 더욱 매진할 계획이다. 이 회장은 “지난해 이업종 활동 기본취지에 대한 인식부족으로 회원사들의 적극적인 활동의지가 결여되고 일부 단위교류회의 활동이 다분히 친교적 행사에 국한되는 사례가 발생했다”며 “올해에는 무엇보다 이업종 교류의 본직적 역할에 충실해 경기지역 현실에 맞는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이를 위해 그는 올해 산·학·관 연계 공동
공급 중단위기에 처했던 민간택지 분양가상한제 물량이 최소 상반기까지 공급이 지속될 전망이다.이는 정부가 부동산 규제 추가 완화를 위해 내놓은 민간택지 분양가상한제 폐지 시점이 여·야의 합의가 이뤄지지 않아 당초 계획이던 3월 보다 더 미뤄질 것으로 보이기 때문이다.4일 부동산 포털 닥터아파트에 따르면 올 상반기 민간택지에서 분양가 상한제가 적용될 것으로 예상되는 물량은 총 1만584가구가 공급될 전망이다.특히 인천지역 1381가구를 제외한 물량이 경기지역에 집중돼 경기지역 내집마련 계획을 가지고 있는 실 수요자들은 관심을 가져볼 만하다.닥터아파트 이영진 리서치 연구소장은 “분양가상한제는 전매가 일정기간 제한된다는 단점이 있지만 분양가 인하효과가 있어 단기투자자가 아닌 내집마련을 위한 실수요자들에게 적합하다”고 말했다. ◆마지막 민간택지 분양가상한제 동문건설이 평택시 칠원동에 111~209㎡ 규모로 3084가구를 2009년 6월에 분양, 경기지역에서 가장 많은 물량을 선보인다. 평택시는 미군기지이전과 평택항 개발, 제2서해안고속도로(2018년) 등 개발호재가 풍부하다. 제2서해안고속도로 중 시흥~평택 구간이 2013년 우선적으로 개통될 예정이다. 이와 함께 경
수원상공회의소 후보등록 자격과 회장 선거권을 가진 상의 의원들이 확정되면서 차기 상의 회장 후보군의 윤곽도 뚜렷해지고 있다. 특히 이번 선거는 경기도 사상 처음으로 대기업 출신 인사의 당선 가능성과 신진그룹의 약진, 우봉제 현 회장의 재추대 가능성까지 겹치면서 그 어느때보다 접전이 예상된다. 3일 수원상의와 상공인들에 따르면 지난 2일 의원 선거 후보자등록을 마감한 결과 총원 50명(일반의원 45명, 특별의원 5명) 가운데 46명(일반의원 43명, 특별의원 3명)이 등록, 선거절차 없이 의원들이 확정됐다. 이들 의원은 수원상의 후보로 등록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오는 17일 열리는 제20대 제1회 임시의원총회에서 상의 회장과 임원들을 선출할 수 있는 자격이 주어진다. 이처럼 상의 의원들이 사실상 선출되면서 자천타천으로 3~4명의 후보가 거론되고 있는 가운데 대기업과 신진세력의 기 싸움이 변수로 작용할 전망이다. 최근 도내 상공업계에 경기도의 위상 등을 고려해 대기업 회원사가 차기 수원상의 수장을 맡아야 한다는 의견이 팽배, SKC㈜ 최신원 회장의 추대설이 고개를 들고 있다. 하지만 수원 향토기업인 SK케미칼의 지방 이전과 신진세력의 출마 등이 변수로 작용,
“중소기업이 겪고 있는 경영애로에 대해 전문가의 직접적인 지원을 받을 수 있는 비즈니스 지원단 서비스가 더욱 확대되야 합니다” 용인에서 의료기계 부품을 생산하는 C업체 김모 대표(46)는 최근 미국경제 여파로 국내 시장 및 해외 매출이 급격히 떨어지는 경영난이 발생해 연구개발(R&D) 관련 세제 및 수출지원에 관한 전문가의 상담을 받고 싶었다. 하지만 전문상담에 필요한 고비용과 접근성 등의 부담으로 피일차일 상담을 미루고 있었다. 하지만 김 대표는 중기청에서 운영하는 비즈니스 지원단을 방문했고 R&D 관련 정보뿐 아니라 경영, 회계 등 관련분야 전문가들의 효율적인 경영 컨설팅으로 기업경영에 큰 도움을 받을 수 있었다. 경기지방중소기업청은 3일 경영지도사, 회계사, 노무사 등 각 분야의 269명의 전문가로 구성된 ‘비즈니스 지원단’을 청사내에 설치하고 지원을 시작했다. 그동안 도내 중소기업들은 기업 경영에 대한 전문가의 조언이나 정보를 제공받을 수 없었지만 중기청의 비즈니스 지원단을 통해 금융, 법률, 마케팅, 기술 등 다양한 분야에 대해 전문적인 지원 서비스를 제공 받을 수 있게 됐다. 특히 상담만으로 해결이 어려운 문제는 해당 분야의 전문가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