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와 한국무역협회 경기지부가 무역 전문인력이 부족한 도내 중소 무역업체를 위해 무료로 통번역, 서류검토 등의 서비스를 제공하는 등 중소기업의 해외판로 개척 후원자 역할을 하고 있다. 2일 한국무역협회 경기지부에 따르면 지난 해 도내기업의 통번역 등 서비스 이용실적은 모두 1202건으로 이중 통번역이 94.6%를 차지해 외국어 전문인력이 부족한 중소 무역업체에게 실효성있는 서비스가 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통번역 서비스는 사용 비중이 높은 영어, 일어뿐만 아니라 헝가리어, 아랍어, 이란어 등 특수어에 대한 서비스도 실시돼 높은 실용적 평가를 받고 있다. ㈜보광의료기산업 김금순 실장은 “중소기업은 외국어 전문인력이 부족한 실정이라 해외바이어와의 상담이나 무역서신 작성 등에 어려움이 있었다”며 “하지만 경기도의 외국어 비즈니스 지원 서비스를 활용해 애로사항을 해소할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또 ㈜패션푸드의 김복현 사장은 “국제비즈니스지원센터의 신속하고도 적절한 서비스를 이용해 러시아와의 거래를 성공적으로 진행하는데 큰 도움이 됐다”고 전했다. 한편 국제비즈니스지원센터는 경기도의 지원을 받아 한국무역협회 경기지부가 2000년부터 운영하고 있으며 무역실무
봄 이사철이 다가오면서 경기지역 전셋값 하락폭이 크게 줄어들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일 부동산 포털 스피드뱅크에 따르면 지난 주 경기·서울 등의 수도권 전셋값 변동률을 확인한 결과, 경기 -0.02%, 서울 -0.02%, 인천 -0.04%를 각각 나타냈다. 특히 경기, 서울, 인천은 지지난 주보다 내림폭이 크게 둔화됐다. 도내 지역별로 살펴보면 남양주시(-0.69%), 하남시(-0.51%) 순으로 내림세를 기록한 반면 동두천시(0.51%) 과천시(0.14%)는 오름세를 기록했다. 남양주시는 저가 매물들은 조금씩 소진되고 있으나 중대형은 여전히 거래가 전무한 것으로 조사됐다. 도농동 부영E그린2차 148㎡(45평형)의 경우 1억4000만~1억5000만원 선으로 지난 주보다 1000만원 하락했다. 하남시는 경기침체 여파와 서울 강동구 강일지구 입주가 임박하면서 기입주 단지들이 약세를 나타냈다. 창우동 부영 79㎡(24평형)가 500만원 내린 8000만~9000만원 선에 시세가 형성됐다. 동두천시는 겨우내 전세시장 침체가 이어지면서 전셋값이 저렴해졌다는 인식이 퍼져 세입자들의 문의가 증가하는 추세다. 지행동 지행주공1단지 76㎡(23평형)가 5000만~6000
경인지방 통계청은 1일 수원 사무소장에 류종준(56. 사진)씨를 임명한다고 밝혔다. 류종준 수원사무소장은 KDI 국제정책대학원(행정학 전공)을 졸업하고 지난 1979년 통계청에 입사해 경제·사회통계, 국제협력 업무 등의 주요 요직을 거쳤으며 지난 1999년과 2002년에는 그 공로를 인정받아 각각 국무총리표창과 대통령표창을 수여 받았다. 류종준 수원사무소장은 “사무소 운영방향의 초점으로 국가, 기업 등 경제주체의 계획 수립 및 평가에 기초가 되는 통계자료가 정확하게 작성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기울일 것”이라며 취임소감을 밝혔다. 한편 류종준 사무소장은 부인 박성자여사와의 사이에서 2남을 두고 있다.
최근 경기악화로 인해 구조조정이 본격화되는 가운데 직장인 10명 중 7명이 구조조정에 대해 위기감을 실제로 느끼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취업포털 잡코리아가 1일 남녀직장인 872명를 대상으로 실시한 ‘경기악화로 인한 직장인 심리상태조사’에서 전체응답자 중 75.2%가 ‘나도 구조조정 되는 것은 아닌가’라는 생각에 위기감을 느낀다’고 답했다. 직급별로는 ‘부장급 이상’이 82.1%로 구조조정에 대해 가장 큰 위기감을 느낀다고 답했다. 구조조정의 위기감을 느끼는 이유로는 ‘불안한 회사사정 때문’이란 응답자가 57.6%로 과반수이상을 차지했다. 이어 매체를 통해 들려오는 불안한 경기 소식 때문이란 응답자가 38.1%, 주변에 구조조정 된 사람이 있어서 29.6% 등의 순으로 조사됐다 현재의 심리상태를 묻는 질문에는 ‘회사 다니는 것만도 감사하다’란 응답자가 51.1%로 가장 높게 나타났으며 다음으로 구조조정 될까 늘 불안하다(34.3%), 눈치 보느라 긴장한다(31.7%), 내 목소리도 못 내고 답답하다(16.5%)가 뒤를 이었다. 한편 불안 해소를 위해 마음을 다스리는 방법으로는 ‘긍정적인 생각을 한다’가 62.3%로 절반이상으로 차지했다.
도내 기업의 산업생산이 지난해 10월에 감소세로 전환된 뒤 3개월 연속 경기침체의 늪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1일 경기지방 통계청이 발표한 ‘2008년 12월 및 4분기 경기도 산업활동 동향’에 따르면 도내 산업생산은 지난해 9월 전년동월 대비 4.0% 증가를 기록한 이후 10월 -5.4%, 11월 -21.1%로 감소세가 계속되다 12월에는 무려 26.0% 감소했다. 이는 도내 산업생산의 의약품(9.2%), 기계장비(1.3%), 음료 제조업(7.9%) 등에서 증가를 보였지만 전자부품·컴퓨터 및 영상·음향·통신(-42.5%), 자동차(-32.1%), 금속가공 제조업(-21.8%) 등의 감소폭이 큰 것이 주요원인으로 분석된다. 산업생산에 이어 생산자제품 출하도 지난해 9월 전년동기대비 2.7% 증가한 이후 10월 -4.7%, 11월 -19.8%, 12월 -23.3%를 보여 3개월 연속 마이너스 행진을 기록했다. 하지만 재고는 지난해 9월 20.6%로 대폭 증가한 뒤 10월 14.8%, 11월 11%, 12월 6.6%로 서서히 증가폭이 완화되고 있다. 한편 도내 건설수주 동향은 지난해 9월 전년동월대비 -18.9% 하락한 이후 10월과 11월에는 큰 폭으로 떨
대한주택공사는 1일 일자리 나누기의 일환으로 최근 경제적 어려움을 겪고 있는 임대아파트 입주민 중 미취업 주부에게 일자리를 제공한다고 밝혔다. 주공은 이번 일자리 나누기(Job Sharing)실현을 위해 노사합의를 통한 직원들의 복리후생비를 줄여 소요재원을 마련했다. 주공은 오는 3월부터 6개월동안 주공 임대아파트에 거주하는 기초생활수급자 중 1000여명의 미취업 가정주부를 고용해 전국 126개 영구임대아파트에 거주하는 독거노인, 장애인 등 취약계층의 자활을 지원하는 ‘돌봄서비스’를 시행할 계획이다. 돌봄서비스에 고용된 주부사원은 1명당 10가정을 주1회 방문하게 되며 하루 6시간씩 월 20일간 근무하고 매달 60만원의 급여를 받는다. 이러한 일자리 나누기는 임대아파트의 저소득 미취업 주부에게는 경제적 도움을 주는 한편 사회적으로 보호가 필요한 어려운 이웃에게는 보건의료지원 등 주거복지혜택을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최재덕 대한주택공사 사장은 “앞으로도 주공은 입주민의 일자리 제공뿐만 아니라 사회취약계층을 위한 다양한 제도개선과 아이디어 발굴로 서민들의 주거복지 향상을 위한 정책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정부는 28일 장기어음이나 미분양아파트로 대물변제하는 행위를 근절하기 위해 불법 하도급 대금 지급확인제도를 시행한다고 발표했다. 이번 발표는 최근 미분양 아파트가 해소되지 못하고 적체되자 원도급자들이 하도급자에게 지급하는 공사대금을 아파트와 같은 대물변제로 하는 불법 지급행위 급증을 방지하기 위한 조치다. 하지만 이러한 건설업계의 불법 지급행위는 어제 오늘의 일이 아니다. 관행으로 답습된 행위로 1군 업체나 우량 대기업을 제외한 2군, 3군 건설사들은 여전히 장기어음이나 대물변제가 성행하고 있다. 언론사에 입문하기 전 A건설회사에 잠시 몸담았던 적이 있다. 2007년 최고급 호텔의 하도급 공사를 완료한 A회사는 중도금을 완납받고 나머지 잔금 5억여원을 남겨두고 있던 상태였고 원도급자인 B사는 공사에 하자가 있다며 결제를 차일피일 미루고 있었다. 하지만 이미 A회사는 하자공사 불이행에 대비해 하자이행증권을 발급받은 상태로 만약 잔금을 받지 못하는 경우 증권발행기관에서 변제를 받을 수 있었다. 즉, B사가 주장하는 하자공사와 잔금처리는 다른 문제였다. 결국 A사는 일정부분 이익을 포기해 B사에서 요구하는 하자공사를 이행했지만 B사는 또 다른 이유를 핑계삼아 결제
최근 침체된 부동산 시장이 좀처럼 회복되지 못한 가운데 경기지역 표준 단독주택가격이 서울에 이어 두번째로 높은 하락폭을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 29일 국토해양부 발표한 ‘2009년 표준 단독주택 가격’에 따르면 경기지역 표준 단독주택가격은 올해 1월1일 기준으로 지난해 동기 대비 2.24%가 하락해 서울(2.50%)에 이어 두번째로 높은 하락폭을 보였다. 이는 최근 계속되는 실물경기 침체로 발생한 전체적인 부동산 침체여파가 단독주택에도 영향을 끼친 것으로 분석된다. 지역별로는 과천(4.13%), 의왕(3.99%), 용인수지구(3.61%), 기흥구(3.44%), 군포(3.24%), 고양일산동구 (3.08%) 순으로 하락폭이 높았다. 특히 도내 단독주택가격은 성남 분당구 궁내동 소재 단독주택이 18억2000만원으로 최고치를 보인 반해 안산 단원구 풍도동 소재 단독주택은 520만원으로 최저치를 기록했다. 가격수준 분포 현황은 ‘1억원 초과~2억원 이하’의 가격대가 8377가구로 가장 많았으며 이어 ‘5000만원 초과~1억원 이하’가 6466가구, ‘2억원 초과~4억원 이하’는 4147가구 순으로 나타났다. 부동산 업계 관계자는 “도내 아파트 가격이 모두 큰 폭으로
한국주택금융공사는 29일 국민은행 등 7개 금융회사에서 취급한 2008년도 2학기 학자금대출을 기초자산으로 학자금대출증권(SLBS) 5493억원을 발행했다. 공사는 이번에 포함되지 않은 16만여 건의 학자금대출을 기초로 2월 중 또 한 차례 SLBS를 발행, 2008년도 2학기에 취급한 정부보증 학자금대출의 유동화를 마무리할 예정이다. 이번 상품은 1년에서 20년에 걸쳐 총 7개의 만기로 구성됐으며 만기별 금리는 1년, 2년, 3년, 5년, 10년, 15년, 20년물에 따라 각각 3.21%, 4.05%, 4.43%, 5.11%, 5.74%, 5.88%, 5.89%로 결정됐다. 특히 기초자산인 학자금대출의 조기상환에 대비해 만기 10년 이상의 종목은 콜옵션을 부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