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노총 공공운수노조 경기아트센터지부가 형사처벌 전과가 여러 차례 있는 김봉균 전 경기도 협치수석의 감사실장 임용을 철회하라고 촉구했다. 민주노총 공공운수노조 경기아트센터지부는 16일 공공운수노조 경기지역본부, 경기도공공기관노동조합총연합과 함께 경기도청 로비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기관의 청렴을 책임져야 할 감사실장 자리에 전과 6범을 앉히는 것은 공공성을 저버린 결정"이라며 "임용을 철회하지 않으면 끝까지 책임을 묻겠다"고 밝혔다. 김 전 수석은 폭행과 음주운전 등으로 여섯 차례 형사처벌을 받은 전력이 있다. 이에 노조는 "감사의 자리는 청렴성과 윤리성을 전제로 해야 하며, 고도의 감사 경력을 갖춘 인사가 맡아야 한다"며 "형사 전과 6범의 공공기관 감사 임용은 사회 윤리에 정면으로 반한다"고 주장했다. 노조에 따르면 이번 감사 채용 과정에서 자격 요건이 채용 공고 중간에 변경됐고 심사와 평가 절차도 비공개로 진행됐다. 노조는 "공개채용이라고 하지만 특정 인사를 위한 맞춤형 인사가 아니냐는 의혹이 크다"며 "전과 없는 적격자가 없었는지, 채용이 공정했는지를 도민 앞에서 해명해야 한다"고 밝혔다. 끝으로 노조는 "김동연 경기도지사가 이 사안을 몰랐다면 도민을
밤 사이 경기 남부 지역에 돌풍과 천둥, 번개를 동반한 '극한 호우'가 예상되며 주의가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16일 수도권기상청 등에 따르면 현재 경기 지역은 광명, 과천, 안산, 시흥, 부천, 가평, 의정부, 수원, 성남, 안양, 구리, 남양주, 오산, 평택, 군포, 의왕, 하남, 용인, 이턴, 안성, 화성, 여주, 광주 양평 등 대부분 지역에 호우주의보가 내린 상태다. 17일로 넘어가는 오전 12시부터는 김포, 동두천, 연천, 포천, 고양, 양주, 파주, 인천 강화 지역에 호우 예비특보가 예정돼 있다. 경기 남부 지역은 이날 밤까지 비가 시간당 50∼80㎜씩 쏟아질 것으로 보인다. 경기 북부에도 30~50㎜의 비가 내릴 것으로 예상된다. 모레인 18일까지 이어질 것으로 보이는 이번 폭우는 순간풍속 시속 55㎞(15㎧)의 강풍과 천둥, 번개를 동반해 주의가 필요하다. 수도권기상청은 "짧은 시간에 강한 강수가 내리면서 하천의 물이 갑자기 불어날 수 있으니 하천변 산책로, 지하차도 접근과 야영을 자제해 달라"며 "저지대 침수와 하천 범람, 급류에 유의해 하늘이 갑자기 어두워지는 경우 안전한 곳으로 이동해 달라"고 당부했다. [ 경기신문 = 박민정 기자 ]
인천시가 야심차게 도전한 K-뷰티산업 인프라 조성이 지지부진하다. K-뷰티산업의 핵심 거점으로 추진하려던 지원센터 건립이 국비 확보에 실패하며 수년째 앞으로 나아가지 못하고 있다. 16일 시에 따르면 인천지역 화장품 제조기업들을 종합적으로 지원할 ‘뷰티산업 종합지원센터’ 건립을 추진하고 있다. 뷰티제품 생산부터 체험, 연구 개발, 인력 양성까지 한 번에 이뤄지는 원스톱 서비스 인프라 구축이 목표다. 유정복 시장의 공약이기도 하다. 인천의 화장품 제조기업은 470여 곳으로, 서울·경기 다음으로 많다. 이에 단순한 생산 지원에 그치지 않고 마케팅·디자인·체험·교육 기능을 결합한 K-뷰티산업 종합 플랫폼 역할을 할 수 있도록 설계했다. 이를 통해 지역 화장품기업의 경쟁력을 높이고, 국내외 판로 개척을 위한 교두보로 삼겠다는 구상이었다. 하지만 예정과 달리 중앙부처의 공모사업이 추진되지 않으며 시의 계획에도 제동이 걸렸다. 당시 정부가 발표한 ‘K-뷰티 미래 화장품산업 육성방안’에 K-뷰티클러스터 조성 계획이 포함되자 보건복지부는 공모사업을 진행하기로 했다. K-뷰티클러스터는 화장품사업 집중 육성을 목표로 생산시설·연구기관은 물론 인력 양성 등을 지원하는 것이 핵심
경기도가 올해 하반기 개관을 목표로 1230억 원의 막대한 예산을 투입한 경기도서관이 도서관장직 임명 방식에 대한 이견으로 연이어 난관에 부딪히고 있다. 도는 지난해 12월부터 경기도서관장직을 신설해 신임 도서관장 중심으로 도서관 개관을 준비하려고 했으나, 도의회 문턱을 넘지 못하며 관장 임명 절차도 진행하지 못하고 있다. 16일 도의회에 따르면 도의회 기획재정위원회는 이날 경기도서관장직 신설 내용이 담긴 ‘경기도 행정기구 및 정원 조례 일부개정조례안’(이하 조직개편안) 관련 질의를 진행했다. 이날에도 기획재정위원들은 경기도서관장의 실효성에 대한 의문을 제기했다. 도의회 기재위원들은 도가 도서관장직을 다른 시도보다 한 급수 높은 3급 상당으로 신설하고, 이를 공개모집으로 채용하려는 것에 부정적인 입장을 밝혔다. 오창준(국힘·광주3) 기재위원은 이날 질의를 통해 “우려스러운 건 도서관법에 대한 규정을 어기면서까지 (도서관장직의) 개방형 직위 지정을 통해 사서 자격이 없는 인물을 임명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그로 인해 도와 경기도서관이 얻는 편익이 큰지가 의문이다”라고 덧붙였다. 이와 관련, 허승범 도 기획조정실장은 “예단해서 답하기 어렵지만, 가급적
"저 차는 왜 갑자기 도망가는 거지?" 지난 4월 26일 오후 11시 50분쯤, 화성서부경찰서 경찰관은 화성시 향납읍의 한 도로에서 순찰 근무를 하던 중 미심쩍은 차량을 발견했다. 3차로를 달리던 승용차가 순찰차를 발견하고는 갑자기 방향을 틀어 달리기 시작한 것이었다. 수상함을 느낀 경찰이 차량을 조회했고, 대포차임을 확인했다. 경찰은 즉시 차를 세우라고 명령했다. 멈춰선 차량에 다가가 운전자 A씨에게 면허증을 요구했지만, A씨는 횡설수설하며 응하지 않았다. 이후 A씨를 순찰차에 태우려고 안내하던 중, 눈에 초점이 없고 비틀거리던 A씨가 갑자기 도망치기 시작했다. 경찰은 곧바로 전력질주해 A씨를 쫓아갔고, 거리 1km의 추격전 끝에 결국 붙잡았다. 마약간이시약검사 결과 '양성' 이었다. A씨의 차량 안에서는 필로폰 1.98g과 야바 200정 등 다량의 마약이 발견됐다. 이는 266명이 동시 투약할 수 있는 분량이다. 경찰 조사 결과 30대 남성 A씨는 태국 국적의 불법 체류자로, 11년간 모텔 등을 전전하며 은신 생활을 이어온 것으로 드러났다. 스마트폰 어플로 마약 판매자와 접선했고, 일명 '던지기 수법(마약을 특정 장소에 숨기고 찾아가게 함)'으로 구매해
인천시가 후원하는 ‘제4회 청룡시리즈어워즈(BSA)’가 오는 18일 영종도 파라다이스시티에서 성대한 막을 올린다. 청룡시리즈어워즈는 지난 1년간 국내외 주요 스트리밍 플랫폼에서 선보인 드라마·예능·교양 프로그램 중 대중성과 작품성을 인정받은 작품들을 조명하는 자리다. K-콘텐츠의 현재를 되돌아보고 미래 비전을 함께 모색하기 위해 마련됐다. 청룡시리즈어워즈는 넷플릭스, 디즈니+, 웨이브, U+모바일 tv, 지니 TV(ENA), 쿠팡플레이, 티빙 등 다양한 플랫폼을 포함한 국내 최초의 시상식으로 자리매김해 왔다. 플랫폼과 창작자들의 도전을 응원하고 K-콘텐츠 산업의 성장 방향을 제시하는 가이드 역할을 하고 있다. 올해 시상식에도 다양한 작품들이 감동을 전할 것으로 기대된다. 시상식에는 이병헌, 박보검, 아이유, 박은빈 등 국내외에서 주목받는 배우들이 후보로 이름을 올린다. 남녀 주연상 등 15개 부문에서 수상이 이뤄질 예정이다. 어워즈는 KBS 2TV를 통해 전국에 생중계된다. 김영신 시 국제협력국장은 “청룡시리즈어워즈가 지난 2022년 인천에서 처음 개최된 이후 올해로 4회를 맞이하게 돼 뜻깊다”며 “앞으로도 시는 글로벌 디지털 콘텐츠 산업을 선도하는 도시로서
신상우호가 지소연(시애틀 레인)의 결승골을 앞세워 20년 만에 동아시안컵 챔피언 타이틀을 손에 넣었다. 신상우 감독이 이끄는 여자 축구대표팀은 16일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2025 동아시아축구연맹(EAFF) E-1 챔피언십(동아시안컵) 여자부 최종 3차전에서 대만을 2-0으로 제압했다. 이로써 한국은 1승 2무, 승점 5를 쌓았다. 한국은 중국, 일본과 승점이 같았지만 다득점(한국 +3, 중국 +2, 일본 +1)에서 앞서 우승트로피의 주인이 됐다. 한국이 동아시안컵 여자부에서 정상에 오른 것은 2005년 이후 20년 만이다. 지난해 10월 여자 대표팀 감독으로 선임된 신상우 감독은 9개월 만에 우승을 차지하는 기쁨을 누렸다. 장슬기(경주한수원)는 대회 최우수선수(MVP)로 선정됐다. 골키퍼 김민정(인천현대제철)은 최우수 골키퍼상을 수상했다. 이날 한국은 3-4-3 포메이션으로 나섰다. 지소연, 케이시 유진 페어(에인절시티), 정다빈(고려대)이 상대 골문을 노렸고 '캡틴' 이금민(버밍엄시티), 정민영(서울시청)이 중원을 책임졌다. 좌우 윙백은 장슬기와 추효주(오타와 래피드)를 세웠으며 수비라인은 김혜리(우한 징다), 고유진(현대제철), 김미연(서울시청)으로
삼성전자가 ‘2024 올해의 에너지 위너상’에서 7년 연속 ‘에너지 대상’을 수상하며 에너지 절감 기술 경쟁력을 입증했다. AI 냉장고를 비롯한 5개 제품이 수상작에 이름을 올렸다. 16일 삼성전자는 한국프레스센터에서 열린 ‘제28회 올해의 에너지 위너상’ 시상식에서 ‘에너지 대상’을 포함해 총 5개 상을 수상했다고 밝혔다. 해당 시상식은 소비자시민모임이 주최하고 산업통상자원부, 환경부, 한국에너지공단이 후원한다. 삼성전자는 ‘비스포크 AI 하이브리드 키친핏 맥스’ 냉장고로 ‘에너지 대상’과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상’을 동시에 수상하며 2관왕에 올랐다. 이 제품은 삼성전자가 국내 최초로 가정용 냉장고에 적용한 ‘AI 하이브리드 쿨링’ 기술을 통해 냉각 효율을 극대화한 점이 높게 평가됐다. AI 하이브리드 쿨링은 컴프레서와 펠티어 반도체 소자를 상황에 따라 조합 운전함으로써 에너지 소비를 줄이면서도 강력한 냉각 성능을 제공한다. 또 스마트싱스 앱의 AI 절약모드를 활용하면 최대 25% 에너지 절감이 가능하다. 이 냉장고는 빌트인 스타일의 키친핏 디자인과 향상된 내부 수납 공간도 갖췄다. 이와 함께 ‘비스포크 AI 식기세척기’는 ‘에너지 기술상’을 수상했다. 이
윤상현(인천 동미추홀을) 국민의힘 의원은 16일 “이 당을 살리고, 무너진 보수를 다시 세우기 위해 언제든 기꺼이 희생할 준비가 돼 있다”고 밝혔다. 국민의힘 의원 중 경기·인천 지역 최다선(5선)인 윤 의원은 이날 1차 인적 쇄신 대상으로 지목된 데 대해 SNS를 통해 “윤희숙 (혁신)위원장님, 정말로 당과 보수재건을 위한 혁신이라면 저를 먼저 혁신위로 불러 달라”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이어 “저의 모든 것을 걸고 답하겠다. 저는 누구보다 당을 사랑하고 누구보다도 정의로움을 외쳐왔다”며 “당과 보수재건을 위한 혁신이라면 그 어떤 희생도 두렵지 않다”고 강조했다. 윤 의원과 함께 1차 혁신 대상 명단에 오른 장동혁 의원은 “오발탄”이라고 반발해 다른 모습을 보였다. 재선의 장 의원은 SNS에 “모든 국민은 자신의 목소리를 대변해줄 국회의원이 적어도 한 명은 있어야 한다”며 “윤 위원장은 무작정 여기저기 다 절연하자고 한다”고 지적했다. 이어 “국민의힘마저 절연하면 그분들은 누가 지켜줄 것인가”면서 “국민의힘에서 마음 떠나간 분들의 목소리를 듣고자 했더니 거취를 표명하란다”며 불쾌한 심경을 감추지 않았다. 특히 “지금 거취를 표명해야 할 사람은 강선우 여가부
윤희숙 국민의힘 혁신위원장은 16일 “과거와의 단절에 저항하고 당을 탄핵의 바다에 밀어 넣고 있는 나경원·윤상현(인천 동미추홀을)·장동혁 의원, 송언석 대표(비상대책위원장 겸 원내대표)는 스스로 거취를 밝히라”고 주장했다. 또 “(당 소속) 국회의원 107명 전원은 계파활동 금지 원칙의 서약서를 제출하라”고 요구했다. 윤 혁신위원장은 이날 서울 여의도 중앙당사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국민과 당원이 국민의힘에게 바라는 것은 ‘쇄신을 부지런히 해서 새로운 모습을 보여라’라고 확신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러면서 “혁신하겠다는 지금도 과거 잘못을 그대로 반복해 당이 일어서길 간절히 바라는 당원들을 좌절시키고 있다”며 ‘인적쇄신 1차분’을 발표했다. 그는 “지난 13일 이 자리에서 당이 지금 이 지경에 이르기까지 책임 있는 분들께 사과를 촉구한 바 있다”며 “그런데 이후 당의 모습을 보면 사과하는 분은 없고 사과하기는커녕 오히려 사과할 필요도 없고 인적 쇄신의 필요도 없다며 과거와의 단절 노력을 부정하고 비난했다”고 질타했다. 이어 “윤석열 전 대통령 부부와 제대로 단절해 달라는 당원들의 여망을 배신하고 오히려 윤 전 대통령에게 더 가까이 붙는 모습까지 나타났다”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