홀로 등산을 하러 수리산을 오른 한 시민이 숨진 채 발견됐다. 10일 오전 9시 50분쯤 안양시 만안구 수리산 제2전망대에서 60대 A씨가 쓰러져 숨져 있는 것을 다른 등산객이 발견해 신고했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헬기를 이용해 A씨의 시신을 인근 병원으로 옮겨 안치했다. 앞서 A씨는 이날 오전 7시쯤 등산을 하기 위해 혼자 집을 나선 것으로 알려졌다. 시신에서는 타살 혐의점이 발견되지 않은 것으로 조사됐다. 경찰은 온열 질환에 의한 사망 등 모든 가능성을 열어두고 조사 중이다. A씨가 숨진 채 발견될 당시 안양 만안구 지역의 기온은 32.1도를 기록했으며, 안양시에는 7일부터 폭염경보가 발령 중이다. [ 경기신문 = 박진석 기자 ]
경기도는 수도권 서부지역 균형발전의 핵심 사업인 ‘서부권 광역급행철도’가 기획재정부 제7차 재정사업평가위 심의를 거쳐 예비타당성조사(예타)를 통과했다고 10일 밝혔다. 총사업비 2조 6710억 원이 투입되는 이번 사업은 김포 장기에서 인천 검단·계양, 부천 대장을 거쳐 서울 청량리역까지 총 49km(신설 21km, GTX-B 공용 28km)를 연결한다. 특히 부천종합운동장역부터 GTX-B와 선로를 공유해 서울 여의도, 용산, 서울역, 청량리 등 서울 도심으로의 접근성이 크게 향상된다. 앞서 김동연 경기도지사는 예타 조기 마무리를 위해 정부와 지속 협의해 왔으며 도는 지난달 기재부 사회기반시설분과위에서 사업의 시급성과 타당성을 적극 설명했다. 또 인천, 부천, 김포 등 인근 지자체와도 공동 대응해 수도권 광역교통망 확대의 당위성을 설득해 왔다. 김 지사는 “서부권 광역급행철도는 수도권 서북부 도민들의 삶을 바꾸는 핵심 인프라”라며 “예타 통과는 도가 끝까지 밀어붙인 결과”라고 평가했다. 이어 “후속 절차도 속도감 있게 진행될 수 있도록 도정의 모든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덧붙였다. 도는 이번 예타 통과를 계기로 국토교통부 등 관계기관과 협력해 기본계획, 실시설계
경기 북부의 중심도시로 급부상한 양주시가 문화·관광 정책의 체계적 기반을 마련하기 위한 ‘문화관광재단’ 설립에 속도를 내고 있다. 행정안전부의 2024년 주민등록 인구통계에 따르면 양주시 인구는 약 29만 명으로 2년 전보다 2만 명(7.8%) 증가해 경기북부 시·군 중 가장 높은 증가율을 기록했다. 빠르게 늘어나는 인구만큼 시민의 문화 수요도 커지고 있지만 양주시는 아직 독립된 문화관광재단을 갖추지 못한 상태다. 경기도 31개 시·군 중 23곳은 이미 문화재단 또는 문화관광재단을 운영 중이며, 파주시(2024년)와 포천시(2021년)도 최근 재단을 설립하여 지역 문화‧관광 활성화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그러나 양주시는 현재 ‘경기도 2차 설립 협의’ 단계를 마친 상태이다. 문화관광재단 부재는 공모사업 대응력 약화로 이어지고 있다. 2024년 기준 문화체육관광부와 국가유산청의 국고보조금 규모는 약 2조5천억 원에 달하지만, 양주시가 최근 3년간 확보한 문화관광 분야 국·도비 예산은 연평균 45억 원에 불과하다. 이는 양주시 문화관광과 예산의 26% 수준이며, 유사 규모 타 지자체 대비 낮은 수치다. 전문조직 없이 지자체에서 직접 사업을 수행하는 구조로는 경쟁
경기도교육청이 학생들의 일상 속 영어 회화 실력을 기르기 위해 원어민이 직접 찾아가는 시간을 마련했다. 10일 도교육청은 이날 능동중학교에서 '학교로 찾아가는 원어민 영어 회화 교실과 영어 푸드트럭 행사'를 진행했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2025 경기외국어미래교육 선도학교 라온(LAON)'사업의 일환으로 기획됐다. 학생들이 일상에서 영어로 말하면서 언어 습득의 즐거움을 느끼도록 체험 중심 영어교육 프로그램으로 기획했다. 주요 내용은 '라온 선도학교'인 성남외국어고 원어민교사 3명이 진행하는 소그룹 회화, 상황극, 퀴즈로 풀어가는 외국 문화 등 영어 회화 공개 수업이다. 학생들은 기존 교실 수업과 차별화된 몰입형 환경에서 영어로 소통하며 말하기 역량을 키웠다. 점심시간 운동장에서는 '원어민 푸드트럭 영어 체험'을 운영해 학생들이 직접 주문하고 원어민교사와 대화를 나누게 해 영어로 말하는 일상을 직접 체험하도록 진행했다. 도교육청은 학생들이 일상에서 영어로 소통하는 체험 중심 외국어교육과 학생 맞춤형 영어교육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운영할 예정이다. 아울러 라온(LAON) 선도학교의 창의적 외국어교육 모델을 바탕으로 에듀테크와 문화 체험을 융합한 다양한 교육
본격적인 여름 시즌이 다가오면서 체중 관리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하지만 체중 감량을 위해 급격히 운동량을 늘릴 경우 건강에 해로울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단기간 바디 프로필을 준비하며 무리하게 고강도 근력 운동을 하거나 퍼스널 트레이닝(PT)을 시작하면서 운동 강도를 급격히 높이면 횡문근융해증이 발생할 수 있다. 횡문근융해증은 과도한 운동이나 외상으로 근육이 손상되면서 근세포 내 물질이 혈액으로 배출되는 질환이다. 약물, 대사 이상, 고온 노출 등도 원인이 될 수 있다. 손상된 근육에서 미오글로빈, 칼륨, 크레아틴 키나이제 등이 혈액으로 퍼져 주요 장기에 합병증을 일으킬 수 있다. 평소 하지 않던 운동을 한 후 과도한 근육통, 근력 저하, 전신 피로감, 구역감이 동반되고 소변이 짙은 갈색이나 콜라색으로 변하면 횡문근융해증을 의심해야 한다. 진단은 혈액검사에서 혈청 크레아틴 키나아제 수치와 혈중 미오글로빈 상승 여부, 소변검사에서 미오글로빈 검출을 통해 이뤄진다. 횡문근융해증이 심화되면 근육 약화, 부종, 경련이 나타나며 혈관과 신경이 압박돼 구획증후군으로 진행할 수 있다. 신장을 통해 배출되는 미오글로빈과 크레아틴 키나이제가 독성을 일으켜 급성
경기도교육청이 임태희 경기도교육감의 역점 사업 중 하나인 국제바칼로레아(IB) 교육의 질적 확산과 성장을 위한 새로운 체계도를 제시한다. 10일 도교육청은 양주 남문중학교 현장 브리핑을 통해 '경기 IB학교'의 체계도를 제시하고 지난해보다 확장된 '5S+ 추진 전략'을 수립한다고 밝혔다. 임 교육감 취임 이후 관내 첫 발을 디딘 IB교육은 객관식 정량 평가가 아닌 논술과 구술 중심, 논리와 사고력을 묻는 교육과정으로 학생들의 깊이 있는 사고를 돕는 교육이다. 관심학교, 후보학교, 인증학교 3단계로 이뤄져 있다. 5S+ 추진 전략은 ▲IB학교의 지속 확대 및 단계별 운영 ▲실천정신 공유와 일반학교 확산 ▲전문 교원 양성 확대 및 활용 ▲교육 우수 사례 발굴 및 공유로 교육공동체 동반 성장 ▲학교 맞춤형 지원체계 구축 및 운영 내실화 총 5가지다. 2025년 7월 현재 도내 IB학교의 수는 지난해보다 대폭 증가한 모습이다. IB 관심학교는 121교에서 244교로 증가했으며 IB 인증학교는 5교에서 9교로 증가했다. 시흥 군서미래국제학교, 안성 개산초등학교, 양주 효촌초등학교 등이다. 도교육청은 올해 안에 관심학교 중 40여 학교를 후보학교로 선정하고 후보학교 중
삼성전자가 미국 뉴욕에서 열린 '갤럭시 언팩 2025' 행사에서 AI 기능과 사용성을 대폭 확장한 플립형 폴더블 스마트폰 '갤럭시 Z 플립7'을 공개했다. 4.1형 플렉스윈도우, 4,300mAh 배터리, One UI 8 기반 갤럭시 AI 등 차세대 기능을 대거 탑재했다. 삼성전자는 9일(현지시간) 미국 뉴욕 브루클린 듀갈 그린하우스에서 열린 ‘갤럭시 언팩 2025’에서 플립형 폴더블 스마트폰 ‘갤럭시 Z 플립7’을 공개했다. 콤팩트한 디자인에 AI 기능을 결합한 이번 신제품은 플렉스윈도우, 고성능 카메라, 향상된 배터리와 함께 사용자 경험을 대폭 개선했다. 갤럭시 Z 플립7은 전면에 4.1형 플렉스윈도우를 탑재해 커버 스크린에서 음성 검색, 앱 제어, 고화질 셀피 촬영 등이 가능하다. 최대 120Hz 주사율과 2600니트 밝기를 지원하며, 6.9형 메인 디스플레이에는 다이내믹 AMOLED 2X가 적용돼 영상 감상과 작업 시 몰입감을 제공한다. 배터리는 Z 플립 시리즈 최초로 4300mAh 용량이 탑재되었으며, 엑시노스 2500 칩셋과 3nm 공정 기술을 통해 전력 효율을 높였다. 접었을 때 두께는 13.7mm, 무게는 188g으로 휴대성과 내구성을 모두 잡았
쿠팡이 삼성전자의 차세대 스마트워치 ‘갤럭시 워치8’ 시리즈 사전판매를 시작했다. 구글 AI 탑재와 강화된 헬스케어 기능이 특징으로, 구매 고객에게는 쿠팡캐시 등 혜택도 제공된다. 10일 쿠팡은 삼성전자의 2025년형 스마트워치 갤럭시 워치8 시리즈를 오는 21일까지 사전판매한다고 밝혔다. 사전판매 제품은 갤럭시 워치 8과 갤럭시 워치 8 클래식 두 가지 모델로 구성됐다. 제품은 로켓배송을 통해 빠르게 받아볼 수 있다. 이번 워치8 시리즈는 구글의 음성 비서 앱 제미나이 AI가 기본 탑재돼 스마트폰 없이도 워치에서 복잡한 명령을 실행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기다려온 클래식 모델의 복귀도 주목된다. 대표적인 디자인 요소인 회전식 물리 베젤을 다시 적용했으며, 기존 원형 디자인 대신 사각형에 가까운 쿠션형 디자인으로 변경됐다. 여기에 엑시노스 W1000 칩셋을 장착해 성능도 향상됐다. 갤럭시 워치8 시리즈는 AI 기반 건강 코칭과 항산화 지수, 혈관 스트레스 측정 등 진화된 헬스케어 기능도 포함하고 있어 단순한 스마트워치를 넘어 AI 헬스 파트너로 자리잡을 전망이다. 운영체제는 Wear OS 6와 One UI Watch 조합으로 사용자 경험도 한층 개선됐다.
현장이 생방송으로 중계된 내용을 그날 종합뉴스 시간이나 다음 날 신문에 보도 할 때 기자는 곤혹스럽다. 대통령 기자회견, 그것도 집권 초기 회견은 지지 여부를 떠나 초미의 관심사다. 뉴스 소비자인 국민이 내용을 다 듣고 난 뒤라 뉴스의 생명인 신선도가 떨어진다. 언론사나 기자의 의도를 과하게 담을 땐 왜곡 논란에 휩싸인다. 뉴스 공급자인 언론은 어려움을 겪지만, 뉴스 수요자인 국민은 언론에 대한 학습과 이해를 넓히는 좋은 기회가 된다. 대통령의 여러 발언이 언론사에 따라 어떻게 뉴스 가치 우선순위를 부여받는지, 어떤 부분이 빠지고 들어가는지 들여다볼 수 있다. 이재명 대통령이 취임 1달 만에 기자회견을 했다. 몇가지 새로운 형식이 눈에 띄었다. 추첨으로 질문자를 정한 거나 타운홀 미팅 방식을 가미한 형식의 변화가 있었지만, 대통령실 출입기자단이 대통령에게 할 질문을 사전에 제공하지 않았다는 점이 놀라웠다. 사실 이제까지 대통령의 생방송 기자회견은 사전에 질문 내용이 대통령실에 제공되고 대통령은 모범답안을 말하는 방식을 취해왔다. 어찌보면 취재원과 기자단이 짜고 국민을 세련되게 속이는 방식이었다. 이번 이재명 대통령의 기자회견은 그만큼 파격이었고 신선했다. 김
▲ 오전 9시 한국지엠지부 정비부품지회, 정부세종청사~한국지엠부평공장, 직영정비 및 부평 유후부지 매각 반대 ▲ 오후 2시 정치한잔TV 등, 서울구치소 정문 우측, 구속찬성집회 ▲ 오후 2시 신자유연대 등, 서울구치소 제1주차장, 구속 반대 집회 ▲ 오후 4시 신참정권사수시민연대, 중앙 선관위 앞 인도, 부정선거 규탄집회 [ 경기신문 = 박진석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