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왕도시공사가 왕송호수 캠핑장 비수기 시설 가동률을 높이고 평일 캠핑 수요 확대를 위해 ‘평일 반값 할인’이라는 파격적인 요금 혜택을 시행한다. 이번 할인은 다음달 1일부터 내년 3월 31일까지 약 4개월간 진행되며, 평일(월요일~목요일 숙박 기준) 이용 고객 전원에게 정상 요금의 50%를 적용한다. 지역 제한 없이 모든 고객이 할인 대상이며, 주말 및 공휴일은 제외된다. 왕송호수 캠핑장은 수도권 대표 캠핑 명소로 꼽히지만, 동절기와 비수기 평일에는 이용률이 낮아 효율적 운영이 요구돼 왔다. 이에 공사는 유휴시설을 적극 활용해 운영 효율성을 높이는 동시에, 시간적 여유가 있는 캠핑족과 가족‧친구 단위 고객에게 합리적인 가격으로 겨울 캠핑의 즐거움을 제공한다는 계획이다. 한편, 왕송호수 캠핑장은 글램핑 15동, 카라반 10동, 데크 사이트 10면 등 총 35개의 캠핑 공간을 갖추고 있으며, 개수대와 화장실, 샤워실 등 쾌적한 편의시설이 고루 마련돼 있다. 최근에는 한국관광공사가 주관한 ‘2025 공공 우수 야영장’ 선정 평가에서 우수야영장으로 뽑혀, 쾌적한 시설과 체계적인 운영을 공식적으로 인정받았다. [ 경기신문 = 이상범 기자 ]
김포시 한강과 염하강 사이에 처져 있는 철책 철거와 관련해 김포시와 육군 제2291부대가 백마도 개방 및 한강·염하 구간 철책 철거를 위한 합의각서가 체결한 것이 뒤늦게 알려졌다. 시민들은 한강 염하 구간에 철책이 걷힌 자리에 산책로와 문화 공간 조성 등을 기대하고 있다. 9일 김포시에 따르면 지난 7월 31일 김병수 김포시장과 직원들이 백마도 현장에서 육군 제2291부대장과 함께 구체적인 실행 단계를 논의했다. 백마도는 한강과 염하강 사이 하류에 위치한 하중도(河中島)로 1970년 군사시설보호구역으로 지정된 이후 시민 출입이 제한됐다. 하지만 이번 협약을 통해 시는 군과 협력해 백마도를 단계적으로 시민에게 개방하고, 향후 공원 조성을 통해 친수공간으로 재탄생시킨다는 계획이다. 이를 위해 시는 본격적인 공원 조성 전까지는 다양한 행사와 프로그램을 운영해 시민들이 백마도를 일상 속에서 누릴 수 있도록 할 방침이다. 따라서 이번 합의각서에는 한강구간(백마도~김포대교) 및 염하구간(초지대교~세어도) 철책 철거가 함께 포함됐다. 더구나 한강 구간은 기존 철책으로 단절되어 있던 산책로와 자전거도로를 연결할 수 있게 돼, 시민들이 한강변을 보다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는
“늦은 나이라고요? 마음이 젊으면 언제든 시작할 수 있어요.” 안양시 동안구 평촌동 행정복지센터 내 소공갤러리에서는 이달 3일부터 27일까지 이동문 작가 전시회가 열린다. ‘구순(九旬)의 붓끝, 꽃, 새 깃들다’를 주제로 열리는 이번 전시회는 아흔의 나이에 독학으로 그림을 배운 이 작가의 첫 개인전이다. 그는 코로나19 시기에 집에 머무는 시간이 많아지면서 손녀가 선물해준 물감과 그림 공부 책으로 그림을 그리기 시작했다. 작은 붓 하나로 시작한 취미는 어느새 하루 중 가장 큰 기쁨이 되었거, 작품이 하나둘씩 늘어갔다. 이 작가는 꽃과 새를 소재로 그린 작품 40점을 이곳에서 전시하고 있다. 그는 “그림을 그리며 보내는 일상이 매일 새롭고 감사하다”면서 “나이와 상관없이 하고 싶은 일을 시작할 수 있다는 걸 보여주고 싶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최근에는 풍경화도 그리면서 표현의 폭을 넓히고 있다”고 전했다. 강윤덕 평촌동장은 “고령의 연세에도 열정적으로 배우고 표현하시는 모습이 감동적”이라며 “주민들의 삶 속에서 피어난 예술을 지역사회와 함께 나누는 전시를 꾸준히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 경기신문 = 송경식 기자 ]
시흥시 월곶동 지역사회보장협의체는 지난 10월 17일부터 19일까지 열린 ‘월곶포구축제’ 음식부스 운영 수익금 400여만 원을 지난 7일 시흥시1%복지재단에 기탁했다. 이번 음식부스는 협의체 위원들이 직접 참여해 소머리국밥, 김치전, 도토리묵 등 정성 어린 음식을 조리·판매하며 3일간 운영됐으며, 위원들의 적극적인 참여와 주민들의 높은 호응 속에 성황리에 마무리됐다. 기탁된 성금은 오는 11월 22일 열리는 ‘월곶동 지역사회보장협의체 김장나눔한마당’에 사용돼 절임 배추와 양념 등 김장 재료비로 사용된다. 이날 담근 김장김치는 관내 독거노인과 취약계층 등 어려운 이웃들에게 전달될 계획이다. 정연배 민간위원장은 “지역주민들과 함께한 축제에서 얻은 수익금을 다시 지역사회로 환원할 수 있어 뜻깊다”라며 “앞으로도 지역 내 어려운 이웃들을 위해 다양한 나눔 활동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겠다”라고 전했다. 조명화 월곶동장은 “이번 축제는 지역 주민이 함께 만든 뜻깊은 행사였다”라며 “협의체 위원들이 정성으로 마련한 수익금이 어려운 이웃을 돕는 데 쓰이는 선순환의 사례가 돼 매우 기쁘다. 앞으로도 지역사회가 함께하는 따뜻한 복지 실현에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한편, 월
연수구가 신축 보훈회관 총괄 사무국 설치를 둘러싼 보훈단체와의 이견을 해소하기 위한 본격적인 행보에 나섰다. 9일 구에 따르면 이재호 연수구청장은 연수구 보훈단체협의회와 간담회를 지난 6일 열고 일부 보훈단체와 이견을 보여왔던 보훈회관 사무국 설치와 운영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이날 간담회에 참석한 7개 보훈단체는 연수구의 사무국 설치, 운영 방안에 대해 ‘수용’ 입장을 공식적으로 밝혔다. 이 자리에 참석한 김재식 연수구 보훈단체협의회장은 “신축 보훈회관 사무국 설치운영과 관련해 연수구의 원안인 간사 인력은 총괄사무국에 흡수하고, 각 단체별로 회원관리를 전담하는 1명의 인력에 대한 활동 수당을 지급하는 안을 수용한다”고 말했다. 이로써 보훈회관을 단순한 공간을 넘어 복지관 형태로 운영한다는 구의 구상에 파란불이 켜졌다. 그동안 구와 일부 보훈단체는 신축 보훈회관 총괄 사무국을 설치하는 방안을 놓고 이견을 보여왔다. 구는 그동안 단체별로 활동하던 간사 인력을 총괄 사무국에 흡수하고, 단체별로 회원 관리를 전담하는 1명의 인력에 대한 활동 수당을 조정하는 방안을 제시했다. 반면 일부 보훈단체는 현재 지원되는 인건비를 유지해 달라고 요구하고 있는 상황이다. 이에
한국마사회는 국가정보원 주관으로 실시한 2025년 국가·공공기관 사이버공격 대응훈련 평가에서 기관 최초로 최고 등급인 ‘A’ 등급을 획득했다고 9일 밝혔다. 국가 및 공공기관을 대상으로 매년 실시하는 “사이버공격 대응훈련 평가”는 사이버위기 상황을 가정하여 기관의 대응체계를 평가하는 도상훈련 및 실전방어훈련, 해킹메일훈련 등 총 3개 분야를 종합적으로 평가한다. 마사회는 온라인 마권발매 환경에 발맞춰 정보보안 전담부서를 팀에서 실·처급인 정보보안센터로 격상하는 등 전담조직 확대 및 정보보호 최고책임자(CISO)를 지정하는 등 관련 역량을 강화해 왔다. 또한 온라인 발매 서비스의 안전성 확보와 고객 개인정보를 안전하게 관리하기 위해 노력한 결과 금년도 6월 과기정통부로부터 ‘정보보호 관리체계(ISMS)’ 인증을 최초로 획득했으며, 개인정보보호위원회 주관 ‘25년 개인정보 보호수준 평가에서도 ‘S등급’을 달성하는 쾌거를 거두기도 했다. 정기환 한국마사회장은 "최근 해킹 및 개인정보 유출사고를 반면교사 삼아 경영진의 적극적인 보안활동 참여와 전 직원의 보안역량 향상을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해 왔다“며 “앞으로도 사이버보안 강화를 통해 고객의 개인정보를 적극 보호하고
인천시가 전세사기 피해자 중 제도적 도움을 신청하지 않은 피해자 1355명을 대상으로 전수상담에 나선다. 이는 일부 피해자가 제도를 알지 못하거나 개인 사정 등으로 인해 실질적인 혜택을 받지 못하고 있어 지원 사각지대를 해소하기 위한 취지다. 시는 오는 10일부터 다음 달 19일까지 6주간 전화 기반 1대 1 맞춤 상담을 진행한다고 9일 밝혔다. 상담 대상은 ▲ 시 지원사업 및 긴급복지 등을 한 번도 이용하지 않은 ‘지원 공백층’ 1139명 ▲ LH 주거지원 등 타 기관 지원은 받았으나 시 지원은 미신청한 176명 ▲ 상담 기간 중 새롭게 피해 결정이 내려지는 피해자 40명이다. 상담에서는 현재 주거상황, 피해주택 경·공매 진행 여부, 우선매수 의사, 지원제도 인지 현황 등을 확인한다. 필요한 경우 관련 부서 및 협력기관과 연계해 주거·금융·법률 지원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또 상담 결과를 데이터베이스(DB)로 구축해 전세사기 피해자 지원 정책 설계에 적극 반영할 예정이다. 시 관계자는 “이번 상담은 이미 마련된 제도가 피해자에게 실질적으로 닿을 수 있도록 하는 과정”이라며 “1:1 맞춤형 상담을 통해 전세사기 피해자 중 단 한 명도 소외되지 않
부천시는 지난 6일 부천시의회 대회의실에서 관내 4개 대학의 ‘라이즈(RISE) 사업 설명회’를 개최했다고 7일 밝혔다. 이번 설명회는 시의원들에게 라이즈 사업과 대학별 추진 계획을 소개하고, 시의 예산 지원 방향을 공유하기 위해 마련됐다. 행사에는 재정문화위원회 소속 시의원과 관내 4개 대학(가톨릭대학교‧서울신학대학교‧부천대학교‧유한대학교) 관계자, 시 관련 부서 담당자 등 약 40명이 참석했다. 설명회에서는 ▲전통시장 스마트 상권 기반 조성(가톨릭대) ▲이주배경 아동·청소년 지원플랫폼 강화(서울신학대) ▲AI콘텐츠 및 웹툰융합 분야 청년 창업지원(부천대) ▲AI영상 및 K-웰니스 클러스터 조성(유한대) 등 주요 투자사업이 발표됐다. 발표 후에는 의원들의 질의응답도 활발히 이어졌다. 부천시는 이번 설명회를 통해 시와 대학 간 협력 체계를 강화하고, 교육‧산업‧지역이 연계되는 혁신 생태계 조성 기반을 마련할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라이즈 사업을 계기로 지역 수요에 맞는 인재를 양성하고, 대학이 지역혁신의 주체로 성장할 수 있도록 지속 가능한 협력 모델을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라이즈’ 사업은 교육부가 올해부터 전국적으로 추진하는, 대학의
광명시는 지난 7일 열린시민청 바른식생활교육관에서 관내 유·초·중·고등학교 영양(교)사를 대상으로 ‘국내산 수산물을 활용한 조리실습 교육’을 진행했다. 이번 교육은 해양수산부 수산물 쿠킹클래스 사업과 연계하여 우수한 품질의 국내산 수산물을 소개하고, 수산물의 영양적 가치와 조리의 다양성을 학교급식에 반영하고자 마련했다. 또한 육류 중심의 식단에서 벗어나 탄소 배출량이 상대적으로 낮은 수산물 소비를 장려함으로써, 기후 위기 대응과 건강한 식생활 실천의 중요성을 확산하고자 했다. 이날 교육에는 급식 요리법 개발과 요리 교실 운영 등 풍부한 경험을 지닌 김선영 요리연구가가 수산물의 영양적 특징과 다양한 조리법을 전수하고, 학교 현장에서 활용할 수 있는 방안을 소개했다. 박승원 광명시장은 “이번 교육이 영양(교)사가 학교급식에서 건강하고 지속가능한 친환경 식단을 구성하는 데 중요한 계기가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광명시만의 특색 있는 학교급식 관계자 교육으로 안전하고 우수한 급식이 제공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 경기신문 = 김원규 기자 ]
시흥시는 지난 7일 열린 ‘제30회 경기도 농업인의 날’ 기념행사에서 경기도가 주관한 ‘2025년 농정업무 평가’ 최우수상을 받았다. 이번 평가는 경기도 내 31개 시군을 대상으로 진행된 농정 성과 종합 평가로, 도는 지역 여건에 따라 도농복합형, 농촌형, 도시형 등으로 2개 그룹으로 구분해 평가를 진행했다. 시는 도농복합형 중 도시형 그룹에 속한 15개 시 가운데 1위를 차지하며 4년 연속 최우수상으로 도시농정 추진의 선도 지자체로 자리매김했다. 평가 항목은 ▲농정 주요 업무 추진 성과 ▲시군 특수시책 ▲도정 기여도 등으로 구성됐으며, 특히 ‘학교급식 예비식 기부사업’으로 특수시책 분야 최우수 사례로 선정됐다. 해당사업은 학교급식 과정에서 남는 예비식을 친환경 식재료로 조리해 청장년층·어르신 등 지역사회 먹거리 취약계층에 전달하는 시흥형 상생모델로, 음식물쓰레기 절감과 복지 증진을 동시에 실현했다는 점에서 주목받았다. 이 외에도 시는 농업인 역량 강화, 친환경 도시농업 활성화, 지역 먹거리 유통 기반 확대 등 다양한 분야에서 도시와 농촌이 함께 성장하는 지속 가능한 농정정책을 추진한 점이 높은 평가를 받았다. 임병택 시흥시장은 “이번 수상은 현장에서 땀 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