빙그레가 쏘아 올린 신호탄을 계기로 아이스크림 업계도 가격 인상 대열에 동참하는 모양새다. 22일 업계에 따르면 해태아이스크림은 지난 12일부터 '부라보콘'의 판매 정책을 바꿔 가격을 1천원으로 고정했다. 기존 가격은 1천500원이었지만 판매점에서 할인율을 적용할 수 있어 실제로는 800원대에 팔렸다. 이날부터는 '폴라포'의 판매 가격도 1천원에서 1천200원으로 올렸다. 해태아이스크림 관계자는 "원재료 비용 상승으로 다른 제품의 가격 인상 여부도 심각하게 고민 중인 게 사실"이라고 말했다. 롯데푸드도 내달 '빠삐코'와 '쮸쮸바' 등 튜브형 아이스크림 제품의 가격을 인상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구체적인 인상폭과 날짜는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 롯데제과 관계자는 "최근에 모든 원부자재 가격이 다 오른 만큼 우리도 일부 제품의 가격 인상을 검토하고..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러시아 평화유지군을 우크라이나 동부 돈바스 지역에 진입할 것을 명령했다고 로이터 통신 등이 22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푸틴 대통령은 우크라이나 동부 돈바스 지역의 자칭 도네츠크인민공화국(DPR)과 루간스크인민공화국(LPR)에 러시아 평화유지군 진입을 명령했다. 푸틴 대통령은 앞서 이 두 곳을 독립국으로 인정하는 대통령령에 서명했다.
교육부가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급증하는 상황에 맞춰 오는 3월 2일부터 11일까지를 ‘새 학기 적응주간’으로 설정하고, 학교장 판단에 따라 수업 시간 단축이나 밀집도 조정, 원격수업 등 탄력적인 학사 운영이 가능하도록 했다. 교육부는 21일 유은혜 부총리 주재로 새 학기 오미크론 대응 비상 점검·지원단 회의를 열고 이같이 결정했다. 아울러 급식 시간에는 최대한 접촉을 피하여 감염률을 낮추기 위해 배식이나 식사 시간을 단축할 수 있는 간편식 등으로 대체할 수 있도록 했다. 앞서 지난 7일 교육부는 ‘오미크론 확산에 따른 2022학년도 1학기 방역·학사 운영방안’을 발표하면서 새 학기부터는 학내 학생 3% 신규 확진 또는 15% 격리 전까지는 정상등교 원칙을 유지한다고 밝힌 바 있다. 학사운영 유형은 크게 ▲정상교육활동 ▲전체 등교 및 교과-비교..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 후보가 21일 "당선 직후 제1호 지시사항으로 루즈벨트식 신속대응 기구인 '코로나 피해 긴급구제 특별위원회'를 설치하겠다"고 밝혔다. 이 후보는 이날 오전 여의도 당사에서 코로나 피해 극복과 대응 방안 관련 기자회견을 열고 "3월 10일 이후 대한민국의 코로나 대응은 확실하게 바뀔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이 후보는 "대통령 인수위원회가 곧 '코로나 피해 특위'가 될 것"이라면서 위기돌파를 위한 정책 전반 추진, 긴급피해지원 예산 계획 검토, 소상공인 손실보상의 접수·심사·지급 총괄 등의 업무를 제시했다. 특히 이 후보는 코로나 피해 구제와 관련해 "더불어민주당은 오늘 코로나로 고통 받고 있는 국민과 소상공인 자영업자를 위한 추경을 통과시키고 이번 주내로 신속하게 집행하겠다"며 "이번 추경에서 부족한 부분은 선거 이후 경제 부스터샷으로 대거 보완하겠다는 약속을 드린다"고 강조했다. 이어 "3월 말이면 소상공인과 자영업자의 대출 만기 연장과 원리금 상환유예가 종료된다"면서 "신속한 추경 집행과 함께 대출 만기 연장 및 상환유예 문제도 즉각 조치해달라"고 촉구했다. 그러면서 "코로나19로 생긴 불량부채는 정부가 인수해서 채무조정과 탕감을 실시하고 코로나19로 인한 신용불량은 전면적으로 원상 복구하는 신용 대사면을 반드시 실시하겠다"고 말했다. 이 후보는 코로나 방역과 관련해서는 중증환자 관리와 재택치료 지원 강화 및 지원체계 개선과 신속하고 과학적인 집단과 접종방식을 도입하겠다고 언급했다. 또한 "제가 당선된다면 3월 10일부터 당국과 협조해서 바로 거리두기 완화를 실시하겠다"면서 3차 접종자에 한해 거리두기 제한을 밤 12시까지 완화해줄 것을 정부에 거듭 요청했다. 3월 전면등교 지침과 관련해서는 "등교 전 주 2회 검사 권고로 부모님들의 걱정이 많다"면서 "기존의 지역별, 학교별 상황에 따른 등교수업과 원격수업 등이 보다 더 탄력적으로 이뤄질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더불어 주 2회 검사가 "강제나 의무화가 되지 않도록 적극 안내하고, 유증상자에게만 적극 활용해주실 것을 주문한다"고 덧붙였다. 이 후보는 또한 청소년 방역패스 폐지도 검토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 후보는 "국민의 경제활동, 학업, 재택치료, 소상공인 지원 같은 방역과 경제에 대한 국가의 무한책임이 어느 때보다 절실하다"면서 "이재명과 더불어민주당은 한 손에는 유연하고 합리적인 스마트 방역을, 다른 한 손에는 온전한 보상과 책임을 들고 국민 속으로 들어가겠다"고 강조했다. [ 경기신문 = 배덕훈 기자 ]
김포시 평화누리길 2코스 조강 철책길로 잘 알려진 월곶면 조강1리 마을주민들이 최근 치러진 이장 선거로 인해 니편, 내편으로 갈라지면서 반목과 갈등의 ‘후폭풍’이 일고 있다. 특히 이장 선출 방식을 문제로 삼고 있는 일부 주민들은 마을 대표를 뽑기 위해 선거관리위원회 구성과 입후보자 등록을 먼저 해야 하는데 그러지 않았다 주장하며, 이에 새로 선출된 마을 대표를 인정할 수 없다고 반발하고 있다. 20일 월곶면사무소와 주민들에 따르면 지난해 개인 사정으로 사임한 전 이장의 잔여 임기(올 12월까지)를 이어 갈 새 이장을 선출하기 위한 의견을 묻는 과정에서 일부 주민들은 김포시 통리반 설치조례에 따라 주민의 신망이 두텁고 활동력이 있는 사람이 되어야 한다고 주장했다고 한다. 그러면서 일부 주민들은 전체 의견을 물으려면 총회 날짜를 평일이 아닌..
“불고기피자 갖다주세요”라는 112신고를 접수한 경찰이 직감적으로 위급한 상황을 알아채고 신속한 대응으로 가정폭력 피해자를 구조했다. 21일 경기남부경찰청 112 치안종합상황실에 따르면, 지난 18일 오후 9시 20분쯤 화성 동탄신도시에서 피자를 주문하는 112신고가 접수됐다. 신고자 A씨는 불안에 떠는 목소리로 자신의 주소를 밝힌 뒤 “불고기피자 라지사이즈 갖다주세요”라고 말했다. 신고 전화를 받은 김정의 경사는 “처음에는 잘못 걸려 왔나 생각했지만, 전화 너머로 남자가 윽박지르는 듯한 목소리가 들려 위급한 상황이라고 판단했다”며 ”자연스럽게 위치를 한번 더 확인하고자 피자 업체 직원인 척 하며 대화를 이어갔다”고 했다. 김 경사는 즉시 ‘코드 0’(강력범죄 현행범을 잡아야 할 때 내리는 대응)를 발령해 피해자 구조에 나섰다. 신고..
방바닥에는 휴짓조각과 온갖 고지서, 옷가지들이 아무렇게나 뒤엉켜 널브러져 있었다. 싱크대에는 먹다 만 컵라면 컵과 배달 음식 용기가 쌓여 있었고, 책상 위에는 약봉지와 약통이 어지럽게 흐트러져 쌓인 상태였다. 방에서는 코를 찌르는 불쾌한 냄새가 났다. 어지러운 방 한쪽 선반 위에 놓여있던, 2008년 한 증권사가 시상한 모의주식투자 상패가 번쩍이며 주변을 더 낯설게 했다. 쓰레기 더미 한켠에는 고인의 이름이 적힌 법무법인 명함이 잔뜩 쌓여있었다. 지난 3일 서울 강동구의 한 원룸형 오피스텔에서는 50대 남성 박모씨가 숨진채 발견됐다. 제 자리를 잃고 흩어진 살림살이와 먹다 남은 음식 그릇, 생을 어렵게 이어주던 약 봉지 등은 한때 가지런한 가장이었을 수도 있는, 그의 마지막 모습이었다. 건물 관리인 A(77)씨는 21일 "주변에 방문하는 사람도 없고..
2022 베이징 동계올림픽이 20일 열린 폐회식을 마지막으로 17일간의 일정을 마무리 했다. 코로나19 전세계 확산 속에 치러진 이번 올림픽은 빙상 쇼트트랙에서 나온 심판의 오심 논란과 피겨스케이팅에서 나온 러시아 선수의 도핑 양성 반응, 신장 지역 인권유린을 이유로 한 미국과 호주, 캐나다, 영국 등의 외교적 보이콧 등 수많은 논란을 낳았다. 우리나라는 쇼트트랙 편파판정의 직접적인 피해 속에서도 금 2개, 은 5개, 동메달 2개 등 총 9개의 메달을 획득해 종합 14위에 올랐다. 대회 초반 쇼트트랙 남자 1,000m에서 우리나라 선수들이 석연치 않은 이유로 실격당하고, 우리 선수들이 탈락한 자리에 중국 선수들이 결선 진출 티켓을 얻는 등 오심 논란이 일었다. 이 때문에 우리나라 선수단은 2004년 아테네 하계올림픽 체조 양태영의 오심 피해 사건 이후 18년 만..
21일 국내 코로나19 누적 확진자가 200만명을 넘어선다. 각 시도 지방자치단체에 따르면 전날 오후 9시까지 전국 17개 시도에서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은 확진자는 9만3천260명으로 집계됐다. 이에 따라 21일 0시 기준 누적 확진자는 200만명을 넘어서게 됐다. 전날 0시 기준 국내 누적 확진자가 196만2천837명이었기 때문이다. 국내 첫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한 2020년 1월 20일 이후 2년 1개월 만에 누적 확진자가 200만명대로 올라선 것이다. 더블링(배로 증가) 기간이 갈수록 짧아지는 것이 눈에 띈다. 국내 확진자는 첫 확진자 발생 후 1년 10개월여 만인 지난해 12월 10일 누적 50만명을 넘어섰는데, 그로부터 약 2달 만인 지난 6일 50만명이 추가로 늘어 100만명대가 됐다. 이번에는 보름 만에 100만명이 더 늘어 200만명을 넘겼다. 전파력이 강한 오미..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사태가 악화하면 국내 자동차ㆍ부품과 에너지 관련 업계가 직접적인 타격을 입을 수 있다는 전망이 나왔다. 지난 18일 무역협회는 ‘러시아ㆍ우크라이나 사태 현황 및 우리 기업 영향 보고서’를 발표해 이 같은 전망을 내놓았다. 무역협회 보고서에 따르면 러시아는 지난해 기준 우리 수출의 약 1.6%, 수입의 2.8%를 차지하는 10위 교역 대상국이다. 특히 자동차ㆍ부품이 러시아 수출의 40.6%를, 수입 부문에선 에너지가 대부분을 차지한다. 나프타(25.3%)ㆍ원유(24.6%)ㆍ유연탄(12.7%)ㆍ천연가스(9.9%) 비중이 70%를 넘는다. 이러한 추세에 실제 전쟁이 발생하면 관련 기업의 타격은 불가피할 것으로 보인다. 실제로 앞서 2014년 러시아가 크림반도를 합병할 당시 우리의 대러시아 수출 규모가 101억달러에서 1년 만에 47억달러로 급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