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양주시 별내동은 지난 12일부터 출산가정에서 산후조리비를 빨리 받을 수 있도록 산후조리비 지급용 지역화폐 카드 발급 방식을 개선했다고 15일 밝혔다. ‘산후조리비 지원사업’은 출산가정의 경제적 부담완화를 위해 경기도 거주 출산가정에 출생아 1인당 50만원의 지역화폐를 지원하는 제도로, 읍면동 주민센터에서 신청․접수하면 보건소에서 지역화폐 공카드를 등기우편으로 발급하고 지역화폐 운영기관에서 지역화폐를 지급하는 방식으로 운영됐다. 하지만 카드를 등기우편으로 대량발송하는 방식은 카드를 수령하는 데에만 2~3주의 시간이 소요되고, 배송이 잘못되거나 수령인이 없어 반송되는 등의 문제를 야기했다. 이에 별내동은 산후조리비 신청 시 지역화폐 카드를 즉시 지급, 출산가정은 카드를 더 빨리 받을 수 있고 지자체는 등기우편료를 절감..
이재명 경기도지사가 15일 "백신을 독자적으로 도입"하는 방안을 검토중이라고 밝혔다. 이 지사는 이날 열린 경기도의회 제351회 제3차 본회의 도정 질의답변에서 방재율 의원(더민주·고양2)이 질문한 코로나19 집단면역 달성을 위한 경기도의 정책에 대해 "코로나19 집단면역을 위해 백신접종이 정부가 정한 일정에 차질없이 이뤄질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변종코로나 대비에는 중앙정부와 함께 유입 차단을 위해 방역대책을 수립해 진행하고 있다. 또 다른 나라에서 개발한 백신을 독자적으로 도입해서 접종할 수 있을지에 대해서도 검토를 진행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독자적인 백신 도입을 추진중이라고 밝힌 것이다. 또 최근 'LH 사태'로 사업 추진이 주춤한 광명시흥 3기신도시 조성사업에 대해서도 주민 의견을 수렴해 추진할 뜻을 밝혔다. 김영준 의원(더민주·광명1)이 광명·시흥신도시 공공주택지구 내 주민보상 및 생활대책 마련 관련 등을 묻자 “광명시흥신도시 3기 주민 의견 수렴에 전적으로 동의한다”며 “광명·시흥 신규택지 추진을 위한 관계기관 TF를 통해 중앙정부 및 관련 지자체 간 협의·조정 역할을 할 것이며, 지역의 특성 및 여건을 고려한 합리적인 협의·조정을 통해 지방정부 주도의 신도시 조성을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LH 사업 비중을 줄이고, 경기주택도시공사(GH)의 사업 참여율을 높이라는 정치권과 여론의 목소리가 반영되면, 경기도가 주재할 수 있는 범위가 커짐을 감안한 것으로 볼 수 있다. 이 지사는 또 “원주민의 재정착 방안을 마련하기 위해 소통채널 등을 구축해 원주민이 정착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며 "GH가 직접 사업에 참여할 수 있도록 국통교통부와 적극적으로 협조하겠다”고 했다. 이와 함께 이 지사는 코로나19 확산으로 인해 직접적인 피해를 입은 소상공인에 대한 보상 방안을 묻는 한미림 의원(국민의힘·비례)의 질의에 대해서는 “현재 정부 등이 집합제한으로 인해 직접적인 피해를 입은 소상공인을 지원하는 입법안을 논의 중인 것으로 알고 있다. 보상과 선별, 보편 지원 등 적절하게 배분해 지원할 필요가 있다"고 답했다. 그러면서도 "보상 예산이 다른 선진국에 비해 적기 때문에 적극적인 검토가 필요하다고 생각한다. 경기도는 영업제한 등으로 인해 피해를 입은 소상공인을 위한 금융지원 정책을 현재 시행하고 있다. 피해에 대한 지원에 대해서 동감한다”고 덧붙였다. 이 밖에 전승희 의원(더민주·비례)의 경기복지재단 양평 이전 필요성에 대한 질의에 이지사는 "공공기관의 북부 이전은 논쟁이 많고 반발도 그만큼 많지만, ’균형발전‘이라는 커다란 가치를 실현하기 위한 것으로 동의할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다만, 특정 지역 이전 등의 판단은 최대한 공정하게 심사하기 위해 심사위원회를 구성해 형평성, 현지 적응성 등을 판단해 결정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 경기신문 = 박건 기자 ]
정부는 반도체·전기차 산업 육성을 위해 연내 계획을 추진할 것이라고 밝혔다. 산업통상자원부는 15일 청와대에서 문재인 대통령 주재로 개최된 확대경제장관회의에서 ‘주요 전략산업 점검 및 도약 지원방안’을 대통령에 보고했다. 산자부는 이 자리에서 반도체·자동차·조선·해운 등 한국의 주요 전략산업에 대한 업황을 점검하고 업종별 도약 지원방안을 논의했다. 이날 회의에는 기재부·과기부·국토부 등 주요 경제부처 장관 및 각 전략산업을 대표하는 경제계 인사들이 참석했다. 반도체 부문에는 이정배 삼성전자 사장이 이재용 부회장을 대신해 참석했으며, 이석희 SK하이닉스 사장 및 공영운 현대차 사장 등이 자리했다. 산자부에 따르면 한국의 반도체 산업은 지난해 7월 수출 증감률 5.6%를 달성한 이래, 당해 12월 30%, 올해 1월 21.6%를 기록하..
[ 세월호 참사 일지 ] ◇ 2014년 4. 15 세월호 인천항 출발 4. 16 침몰 사고 발생 4. 18 세월호 완전 침몰 4. 19 이준석 선장 등 승무원 3명 구속 10. 28 295번째 사망자 시신 추가 수습 11. 11 정부, 세월호 수색작업 종료 공식 발표. 미수습자 9명 11. 18 세월호 3법 국무회의 의결. 범정부사고대책본부 공식 해체 11. 19 세월호 3법 공포. 국민안전처 출범 ◇ 2015년 1. 12 세월호 참사 피해구제 및 지원 등 위한 특별법 국회 통과 4. 22 정부, 세월호 인양 결정 공식 발표 8. 2 해수부, 인양업체로 상하이샐비지 컨소시엄 최종 선정 8. 19 세월호 인양 수중조사 개시 11. 12 이 선장 무기징역 확정. 나머지 선원 14명 징역형 확정 ◇ 2016년 1. 12 단원고 생존 학생 졸업 3. 31 해수부, 세월호 선체 무게 줄이는 작업 시작 8. 29 해수부, ‘객실 직립 방식’ 추진 결정 9. 30 세..
GTX-D Y자 노선을 두고 설왕설래가 이어지는 가운데 지역 정치권과 시민들이 Y자 노선 건설을 강하게 요구하고 나섰다. 지난 13일 국토교통부가 GTX-D노선 김포~부천 구간만 건설하기로 결정했다는 내용이 한 일간지에 보도됐다. 다음 날 국토부가 설명자료를 통해 “아직까지 확정된 바 없다”고 공식 발표하면서 상황은 어느 정도 일단락됐지만 지역정치권과 지역사회는 크게 동요했다. Y자 노선 영종~청라구간 주민들로 이뤄진 ‘수도권광역급행철도 GTX-D 인천시민추진단’은 15일 국토부에 Y자 노선을 제4차 국가광역철도망계획에 반영해줄 것을 요구했다. 이들은 국토부의 이번 사안을 ‘제2의 LH사태’로 규정했다. 이들은 성명문을 통해 “해당 언론사의 내용이 맞다면 국토부의 내부 정보유출이 입증되는 심각한 상황으로, 신도시 개발계획 공식..
남양주시는 지난 10일 다산동에서 발생한 주상복합건물 화재 사건과 관련해 재난안전대책본부를 설치·운영하고 피해 시설 복구와 시민 생활의 빠른 안정을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15일 밝혔다. 시는 이번 화재로 피해가 발생한 입주민 70여 세대, 230여 명에게 임시 대피시설을 제공하고, 소방서, 경찰서, 한국전력 등 유관기관 및 관련 부서와 협의해 피해 시설 정밀안전점검 2회, 긴급경영안정자금 지원 협의, 공영 주차장 무상 제공, 피해자 심리 안정을 위한 상담 프로그램 운영, 폐기물 처리 지원, 실내 공기질 측정 및 악취 포집 검사 의뢰, 대피소 방역 등을 실시했다. 또한 화재 현장 질서 유지와 범죄 발생 예방 등 위험 사각지대를 사전에 해소하기 위해 안전요원 및 순찰차를 고정으로 배치했으며, 자율 방범대와 해병대의 야간 순찰을 통해 주민 안전을 확보하..
세상에 못된 영화는 없다. 모두들 착한 영화이다. 못되 보이는 척, 사실은 그런 영화도 착하게 끝난다. 영화는 기본적으로 선(善)을 지향하며 악당이 주인공이고 악이 승리하는 결말이어도 결국엔 그 지독한 현실을 벗어나자는 취지를 갖고 있어서 궁극적으로는 그것 역시 착한 영화가 된다. 극장가 한 편에서 조용히 개봉돼 상영 중인 (이 영화의 누적 관객 수는 현재 3000명이 되지 못했다) 론 쉐르픽 감독의 신작 ‘타인의 친절’은 처음부터 끝까지 ‘착해 빠진’ 영화다. 세상에 이런 사람들이 있을까 하다가도, 세상에 이런 사람들이 여전히 있으니 다행이라는 생각을 갖게 만드는 영화다. 언제부터인지 우리 사이에 배려와 친절이 사라진 지 오래다. 사회적 에티켓, 애티듀드(attitude)라고 규범화 돼있는 것도 역설적으로 서로가 서로에게 문을 닫게 하는 장벽 역할..
김남국 국회의원(더민주·안산단원을)이 ‘경찰기동대에서 남자 경찰들이 역차별을 받고 있다’는 주장과 관련해 경찰청을 상대로 개선을 촉구했다. 김 의원은 지난 14일 오후 10시 52분쯤 자신의 페이스북에 ‘경찰기동대 근무자에 대한 정당한 대우가 필요합니다’라는 제목의 글을 게재했다. 이는 지난 12일 직장인 익명 커뮤니티 ‘블라인드’에 경찰기동대에서 남성 경찰들이 역차별을 받고 있다는 글이 게시된 데 따른 것이다. 이 글 작성자는 주요 시설 경비, 집회·시위 관리 등 상대적으로 고된 업무를 담당하고 있는 경찰기동대에서 남경이 출근 시간, 밤샘 근무나 당직 근무, 집회 상황 등과 관련해 여경과 차별을 받고 있다는 취지의 주장을 펼쳤다. 작성자는 “왜 여경들은 한번 (기동대를 다녀오면) 땡이고, 남경들은 들어오자마자 기동대 끌려가기 시작해..
고(故) 이건희 삼성전자 회장이 수집한 미술품 상당수가 기증될 것으로 알려지면서 작품 규모와 기부처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14일 미술계에 따르면 이 회장이 남긴 문화재와 근현대미술품 약 1만3천 점의 감정평가액은 2조5천억~3조원에 달한다. 삼성 측 의뢰로 한국화랑협회 미술품감정위원회, 한국미술시가감정협회, 한국미술품감정연구센터 등 3개 기관이 시가 감정을 마쳤다. 미술계 안팎에서는 국보급 문화재 등을 다수 포함한 이른바 '이건희 컬렉션' 가격이 수조 원에 이를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고, 감정 결과 실제 평가 총액이 3조원에 육박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건희 컬렉션의 면면을 보면 세계 일류 미술관이나 박물관에 버금가는 규모와 수준을 자랑한다. 조선 후기 겸재 정선의 '인왕제색도'(국보 제216호)와 '금강전도'(국보 제217호)를 비롯해 '금동..
국제올림픽위원회(IOC)가 오는 7월 일본 도쿄올림픽 불참을 선언한 북한과 접촉해 직접 설득에 나선 것으로 전해졌다. 대한체육회의 한 관계자는 14일 통화에서 “도쿄올림픽을 평화 올림픽으로 치르기 위해 IOC 차원에서 여러 채널을 통해 북한에 올림픽 참가를 설득하고 있는 것으로 안다”고 밝혔다. 외교 소식통에 따르면 토마스 바흐 IOC 위원장이 직접 북한의 도쿄올림픽 참가를 설득하기 위해 김일국 북한 체육상과 통화 일정을 잡은 것으로도 알려졌다. 바흐 위원장은 평창올림픽 개최를 앞둔 2018년 1월 스위스 로잔에서 김 체육상과 도종환 당시 문화체육관광부 장관과 만나 북한의 평창올림픽 참가 및 단일팀 구성 관련 합의를 끌어낸 경험이 있다. 북한은 지난 6일 체육성이 운영하는 ‘조선체육’ 홈페이지를 통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