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의 봄은 눈가는 곳마다 갖가지 꽃들이 장식하고 있어 아름답다. 유채꽃부터 동백꽃까지 많은 꽃들이 제주도를 뒤덮는다. 하지만 제주도민들에게 봄은 슬픔의 계절이다. 1948년 4월 3일 벌어진 제주4·3은 73년이 지난 현재에도 제주의 바다, 산 등에 스며들었다. 그들에겐 아직 끝나지 않은 슬픔이자 고통이다. 지난 10일부터 17일까지 진행된 ‘봄이 왐수다’는 제주 4·3의 진실을 담은 전시회로, 도자기, 사진 등 다양한 방법으로 진실을 알렸다. ‘봄이 왐수다’ 진실전 해설을 맡은 제주4·3범국민위원회 박진우 집행위원장은 “뼛속까지 ‘제주것(제주사람)’인 내가 4·3의 진실을 알게 된 그 순간부터 내게 숨쉬기와 같은 의미다. 특별한 일이 아닌 사는 동안 해야만 하고, 할 수밖에 없는 숙명 같은 그런 일이다”라고 말했다. 진실전은 대통령들의 기록..
오산시에는 6개의 행정동(중앙동, 대원동, 남촌동, 신장동, 세마동, 초평동)이 있다. 그 중 오산의 서쪽에 위치한 초평동에는 탑동이 위치해 있다. 탑동은 탑이 있었던 마을이라 타모루, 돌모루, 석우리 등 돌과 관련된 여러 지명으로 불리었다가 조선 중기부터 탑동이라는 지명으로 불리기 시작했다. 탑동(塔洞)·탑마루 전설에 의하면 옛날 흙으로 만든 탑이 이곳에 있어 ‘탑동’이라 불렀다고 한다. 그러나 지금은 그 크기를 알 수 없고, 다만 큰 탑이 있었다는 곳의 이름이 ‘탑재’라고 전해오고 있다. 탑동에는 탑이 있는 마루터기라는 뜻을 지닌 ‘타마루(마을)’도 존재한다. 타마루들은 탑동의 가장 높은 곳의 마을 이름인데, 아직까지 탑동의 넓은 들판을 일컫는 말로 ‘타마루들’이라는 명칭이 전해져 내려온다. 비록 사람들이 소원을 빌던 탑의 흔적은 찾을 수 없..
화려한 조명 아래 무대와 전시장을 수놓는 배우, 작가들이 있다면 무대 뒤에는 이들을 빛내주기 위해 고생하는 조력자가 있다. 본보는 ‘백스테이지’라는 제목으로 묵묵히 일하는 무대 뒤 숨은 일꾼들을 만나 진솔한 이야기를 들어보는 기획을 진행 중이다. 무대와 전시장의 주인공이 아닌 무대 뒤 숨은 일꾼들의 진짜 이야기를 소개한다. <편집자주> “개인적으로는 무인으로서 최고의 경지에 이르고 싶다. 더불어 수원시립공연단 무예24기 시범단이 국내는 물론 해외까지 널리 알려져서 사랑받길 바란다.” 수원시 화성행궁 유여택에서 만난 김도윤 수원시립공연단 무예24기 시범단 수석단원은 첫인상에서부터 호기(豪氣)가 느껴지는 무인이었다. 무도가, 무인으로 불릴 때 가장 자부심을 느낀다는 그를 만나 무예24기와 함께 걸어온 인생 이야기를 들어봤다. 무예24기는 정조의 명을 받은 실학자 이덕무, 박제가와 무예의 달인 백동수가 1790년에 편찬한 ‘무예도보통지’의 24가지 무예를 말한다. 조선 전래의 무예뿐 아니라 중국과 일본의 우수한 무예를 적극 수용해 ‘24기(技)’로 정리한 무예교범서로서 부국강병의 실학정신이 담겨 있다. 김 수석단원은 “생소하고 모르는 분들이 많을텐데 간략하게 소개하자면 정조의 친위부대인 장용영 부대가 익혔던 24가지 무예로 지상에서 하는 18가지, 마상에서 하는 6가지 무예”라고 소개했다. 무예24기가 수록된 ‘무예도보통지’는 세계문화유산으로 등재돼있으며, 수원시에서는 향토유적문화재로 인정받고 있다. 무예24기를 시연한지는 15년 가까이 됐으며, 2015년 7월 13일 수원시립공연단 창단 기준으로 6년 차라고 밝힌 김도윤 수석단원은 무예24기 시범단에서 중간다리 역할을 하고 있다. 그는 “수석단원의 역할은 업무지시를 받아서 단체훈련 스케줄을 조율하거나 단체훈련을 맡아서 한다. 단원들의 의견을 듣고 취합해서 상임연출이나 예술감독님께 전달하고 매끄럽고 효율적으로 운영될 수 있도록 중간다리 역할을 하고 있다”고 말했다. 단원들의 편에 서서 고충이나 어려운 점을 최대한 해결하고자 노력한다는 그의 말에서 묵묵한 진심이 느껴졌다. 무예24기 시범단 활동을 하며 가장 보람을 느낀 순간을 묻자 김 수석단원은 “공연하고 나서 관객들이 사진, 영상을 찍어주고 SNS에 올려서 호평해주시기도 한다. 때로는 간식을 주시는 분들도 있는데 관심 가져주시는 분들에게 감사하다”고 이야기했다. 이어 “화성행궁에서의 시연뿐 아니라 전국 지역축제나 해외공연도 참여한다. 2년 전에 공연차 프랑스를 갔는데 그들하고는 다른 문화예술이라 그런지 또 다른 반응이었다”고 설명했다. 2020년 누구도 예상치 못했던 코로나19 발생으로 정부방역 지침에 따라 무예24기 시범단 상설공연도 한동안 멈췄다. 현재는 방역수칙을 준수하며 사회적 거리두기에 따라 화성행궁 내 유여택에서 인원 100명 제한을 두고 진행하고 있다. 지난해를 회상하던 그는 “공연을 통해 박수받고 사랑받고자 존재하는 단체인데 코로나19로 인한 사회적 거리두기 때문에 못하다 보니 관객들을 만날 수 없어 힘들었다. 개인적인 수련이나 단체 훈련은 틈틈이 했는데 보여드릴 수 없어 안타까웠던 시간”이라고 전했다. 고등학생 시절 태권도를 시작했다는 김도윤 수석단원은 운동을 하면 노력한 만큼 몸이 구현되고 실현되는 매력에 빠졌다고 고백했다. 인생의 절반 이상을 무술과 무예를 했기에 무인으로서 인정받고 싶다는 그는 “이 분야에서 최고의 위치에 오르고 싶은 바람이 있다”고 목표를 밝혔다. 덧붙여 “체대를 나온 후배들이나 후배 단원들이 있는데 개인적으로 부상도 있고 쉽지 않은 고된 길이다. 관광오시는 분들이 관람하는 경우가 많은데 영화나 드라마처럼 실수를 수정할 수 있는 부분이 아니라 책임감과 프로정신을 가지고 공연에 임했으면 하는 바람”이라며 “후배들이 보다 나은 환경에서 일할 수 있도록 앞길을 터주고 바통을 터치하고 싶다”고 말했다. 끝으로 수원시민과 무예24기 시범단을 응원하는 관객들에게 “전통무예 명맥을 잇고 관람객들에게 멋진 공연을 보여드릴 수 있는 수원시립공연단이 되겠다”는 인사를 남겼다. [ 경기신문 = 신연경 기자 ]
용인시가 코로나19 백신예방접종센터 개소를 앞두고 예진 등의 업무를 담당할 의료진을 모집하고 있지만 지원자가 턱없이 부족해 속앓이를 하고 있다. 오는 28일 예방접종센터 개소를 앞둔 용인시 수지구보건소는 백신 접종 전 예진을 담당할 의사 4명을 채용 계획을 지난 2일 공고하고, 용인시 홈페이지와 의료진 구인 관련 사이트에도 채용 공고 내용을 알렸지만 지원자는 1명에 그쳤다. 결국 수지구보건소는 오는 30일까지 추가로 의사 인력 모집 내용을 공고했지만 지원은 이뤄지지 않고 있다. 기흥구보건소도 상황은 비슷해 앞서 발표한 의사 채용 모집공고 기간 지원자가 1명에 그쳐 이달 말까지 3명의 의사를 추가 모집 중으로, 그나마 수지구보건소와 달리 지원 희망자가 있어 안도의 한숨을 내쉬고 있다. 앞서 지난 8일 코로나19 예방접종센터를 개소한 처인구 보건소의 경우 4명의 의사 인력을 구해 일 평균 600명의 접종을 목표로 백신 접종 업무가 진행 중이다. 질병관리청의 ‘코로나바이러스-19 예방접종사업 지침’에 따르면 예방접종센터는 1일 접종 대상자 수 600명을 기준으로 의사 4명과 간호사 8명, 지원인력 10명의 팀을 구성해야 한다. 일각에서는 일정 기간 동안 250여곳의 예방접종센터 개소가 이뤄지고 있어 의료진 수급에 차질을 빚는 것이란 해석과 함께 상대적으로 낮은 수당과 계약기간이 정해지지 않은데 따른 안정성 문제 등도 요인으로 꼽히고 있다. 결국 의사를 구하지 못할 경우 기존에 보건소 소속 의사들이 예방접종센터 업무까지 병행하는 방안이 있지만 업무 과중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도 제기되고 있다. 용인시 보건소 관계자는 “채용 공고 외에도 의료 관련 협회에 협조 요청 등 다방면으로 인력 확보에 나서고 있다”며 “전국적으로 의사 구인에 어려움을 겪어 근무일의 탄력적 운영과 보건소 소속 의사들의 업무 확대 등도 고려하고 있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신경철 기자 ]
인천공항공사와 스카이72법인 간 분쟁이 인접 타기업 사업장에까지 피해를 줄 것으로 우려되고 있다. 양 측은 민·형사 소송 외에 법정 밖에서도 치열한 난타전을 벌이고 있다. 인천공항공사는 스카이72에 지난 1일 중수도 단수에 이어 18일부터 단전 조치를 취했다. 전기사용약관에 사용자가 실시협약을 이행하지 않는 경우 공급을 즉시 중단할 수 있다는 조항에 따른 것이다. 스카이72는 이에 대해 지난 2018년 불공정위원회에서 임대약관 조항에 대해 '정당한 사유로 인한 인수지연과 관련, 과다한 손해배상 및 단수·단전은 부당하다며 무효화 했다’고 주장하며 반발하고 있다. 공사는 "사적이익 극대화를 위해 근거 없는 주장을 기반으로 국민 재산을 볼모로 한 불법적인 영업을 중단시키기 위한 불가피한 조치"라고 해명했다. 스카이72 측은 "갑질을 마치 정당한 것처럼 포장하고 있는 이러한 행위가 과연 공기업이 할 수 있는 일인지 의문스럽다"고 주장했다. 이어 "주간에는 별 문제가 없지만 야간 골프는 이용이 불가능해 18일 이후 예약한 고객들에게 안내할 중”이라고 설명했다. 특히 이번 단전조치로 스카이72와 연결된 BMW드라이빙센터가 제3의 피해를 입을 것이라는 우려도 제기되고 있다. 공사는 이번 조치로 만일 센터의 상수 공급에 문제가 발생하면 급수차를 지원하겠다는 입장이다. 공사 관계자는 "스카이72가 비상발전기까지 동원해 영업에 문제가 없다고 하면서 자사와 계약관계에 있는 BMW드라이빙센터의 영업 차질에 대해 방관하는 태도는 비상식적이며 비도덕적 행태"라고 지적했다. [ 경기신문 / 인천 = 박영재 기자 ]
경기 파주시가 현재 가동 중인 폐기물처리시설(쓰레기 소각장)의 노후화 등을 이유로 쓰레기 소각장 추가 신설을 추진 중이다. 그러나 주민들은 "사전 여론 수렴 절차가 없었다"며 반발할 조짐을 보이고 있다. 18일 파주시에 따르면 운정신도시와 탄현면 낙하리에 있는 소각장의 처리용량이 부족하다고 판단, 추가 신설을 계획하고 입지선정계획 공고에 나섰다. 쓰레기 소각장 신설 유치 희망 지역을 신청받겠다는 것이다. 파주 최초로 설립된 탄현면 낙하리 소각장은 2002년부터 하루 처리용량 200t 규모로 운영돼왔다. 낙하리 소각장은 김포시 폐기물도 하루 30t씩 처리를 해왔다. 그러나 20년가량이 지나면서 시설이 노후화되고 처리 능력도 감소해 2018년 기술진단을 받은 뒤로는 하루 150∼160t밖에 처리하지 못하고 있다. 운정신도시에도 하루 처리용량 90t의 쓰..
이재명 경기도지사가 세월호 참사 7주기인 16일 “모든 국민이 안전한 나라, 국가가 국민을 앞장서 지키는 나라를 만들기 위해 모든 노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이 지사는 이날 안산 화랑유원지에서 열린 세월호 참사 7주기 기억식에서 추도사를 통해 “세상 모든 게 풍화로 스러져도 결코 잊을 수 없는 그날이다. 다시 잔인한 봄”이라고 희생자들을 기리며 이같이 말했다. 이어 “한 톨의 의혹도 남기지 말자는 유가족들의 호소는 과거에 붙들려 살자는 것이 아니라 더 나은 오늘과 내일을 만들기 위한 모두가 안전한 나라를 만들기 위한 처절한 외침”이라며 “다시는 국가가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저버리지 않도록 안전한 세상을 만드는 그날까지 나아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 “기억이 살아있는 한 움직일 힘이 조금이라도 남아 있는 한 우리는 그 길로 가야 한다..
카카오모빌리티의 배차 ‘유료 멤버쉽’에 대해, 택시 업계가 ‘카카오T 유료화의 신호탄’이라며 강하게 반발하고 있다. 16일 택시 업계에 따르면 서울개인택시조합, 전국택시운송사업조합연합회 등 전국의 개인택시 16개 시·도 조합은 지난 15일부터 이달 말까지 청와대·국회 등 정부기관 앞에서 카카오모빌리티를 규탄하는 1인 시위를 진행하고 있다. 카카오모빌리티는 지난달 16일 택시기사들에 배차 서비스를 대가로 9만9000원을 받는 유료 멤버십, 이른바 ‘프로 멤버십’을 출시했다. 해당 서비스는 택시기사가 목적지 콜을 확인할 수 있는 ‘목적지 부스터’ 기능을 갖춰 장거리 택시기사들에 이익인 서비스다. 기존 방식이 승객과 택시 사이에서 배차 중계 수수료로 이익을 내는 사업 모델이었다면, 이번엔 특정 상품 가입 기사에게 배차 혜택을 더 주는..
주말인 오늘(17일)부터 전국에 안전속도 5030이 시행된다. 도시 지역 일반도로에서는 차량 주행속도가 시속 50㎞로 제한된다. 기존 시속 60㎞에서 10㎞ 낮아진 것이다. 주택가와 어린이보호구역 등 소위 골목길이라 부르는 이면도로는 시속 30㎞를 넘기면 안 된다. 자동차 주행속도를 낮추는 것에 대한 불만의 목소리도 많다. 하지만 ‘차보다 사람을 우선’한다는 게 5030의 취지다. 바로 보행자 사망사고를 감소시키기 위해서다. 그간 교통사고가 크게 감소하면서 우리나라도 다른 지표에서는 선진국 반열에 들었지만, 여전히 보행 중 사망하는 사람 수는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평균의 2배가량 된다. 우리나라는 승용차를 타다 교통사고로 숨지는 비율이 인구 10만 명당 1.4명, OECD 36개 회원국 중 8번째로 높다. 길을 걷다 교통사고로 숨지는 비율은 인구 10만 명당 2.9명, OECD 회원국중 35위라는 불명예스러운 기록을 안고 있다. 정부는 차량 주행속도를 낮추면 보행자 사망사고를 확연히 감소시킬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 경찰청 조사 결과 자동차가 보행자를 들이받을 때 속도가 시속 60㎞면 사망률이 90%에 이르지만, 시속 50㎞로 낮아지면 사망률이 절반 수준으로 감소한다. 속도를 시속 30㎞로 낮추면 사망률이 10% 이하로 더 낮아진다. 하지만 여전히 반대 여론도 크다. “사람이 없는 곳에서는 속도를 낼 수 있게 해 빨리빨리 갈 수 있게 해야지, 너무 획일적인 것 아니냐”는 지적이다. 실제로 한국교통안전공단이 5030 정책의 찬반 여론조사를 실시한 결과 비운전자보다 운전자의 반대가 2배 이상 많았다. 반대층의 60%가 차량정체를 우려했다. 하지만 경찰청이 서울과 부산 등 시범지역 주행실험을 한 결과 시속 50㎞를 준수했을 때 시간차는 평균 2분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2분 늦어짐으로 교통사고 사망자 비율을 크게 줄일 수 있게 된 것이다. 또한 낮에는 속도가 더 빨라졌다는 조사결과도 있다. 서울 도심에서 제한속도를 시속 50㎞로 낮추자, 밤 시간대에는 평균 주행속도가 새벽 3시 기준 시속 5.4㎞(44.5㎞→39.1㎞) 정도 낮아졌지만, 낮 시간대에는 오히려 시속 3.3㎞(28㎞→31.3㎞, 오전 11시 기준) 높아졌다. 교차로가 많은 도심에서는 신호대기 등 정차시간이 길다 보니 큰 차이가 나지 않거나, 오히려 꼬리물기 등이 없어지면서 교통이 더 원활해진 것이다. [ 경기신문 = 유연석 기자 ]
수도권제2외곽순환도로인 화성 봉담~송산 고속도로가 오는 28일 개통하는 가운데 화성 신남리에 위치한 인터체인지 명칭을 변경해달라는 요구가 제기돼 그 결과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16일 화성시에 따르면 봉단~송산 고속도로는 총연장 18.3㎞에 왕복 4차로로, 사업비는 6911억 원이 투입됐다. 이 구간에는 도로 건설과 함께 이용자의 수도권 접근이 용이하도록 수도권 남북방향 고속도로와 이어지는 3개의 분기점(JCT)을 설치했다. 또 화성시 마도산업단지와 직접 연결하는 나도 나들목(IC) 등 4개의 나들목을 설치해 지역 주민들의 고속도로 접근성을 높였다. 그런데 개통을 10여 일 앞두고 화성시 신남리에 위치한 인터체인지 명칭을 놓고 남양읍이장단협의회가 명칭 변경을 요구하고 나섰다. 기존 ‘화성IC’ 대신 ‘화성남양 IC’로 바꿔달라는 주민 서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