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교통부 점검 결과 경기도에서 허위 임신진단서 제출, 통장 불법거래 등을 통한 부정청약 건수가 제일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더불어민주당 김회재 의원(전남 여수을)이 공개한 ‘2019년 국토부 부정청약 점검결과’에 따르면 총 185건의 부정청약이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역별로는 경기도가 82건(44.3%)으로 부정청약 건수가 가장 많았다. 부산 45건(24.3%), 인천 25건(13.5%), 서울 17건(9.2%) 등이 뒤를 이었다. 경기도의 부정청약 건수를 종류별로 살펴보면 임신진단서 위조가 38건으로 가장 많았다. 이는 전국 기준으로 69건 중 55.1%에 달하는 것으로 드러났다. 통장매매는 17건으로 전체 23건 중 73.9%를 차지했다. 위장전입은 25건으로 전체 91건 중 27.5%였다. 이와 관련해 김회재 의원은 “이재명 지사가 내세운 ‘최우선 가치는 언제나 공..
경기도 소방재난본부가 실족과 추락 등 가을철 산악사고가 이어지고 있다며 주의를 당부했다. 20일 경기소방본부에 따르면 최근 3년간 도내에서 발생한 산악사고는 2018년 1738건, 2019년 1719건, 올 들어 이달 19일 기준 1925건 등 총 5382건이다. 아직 10월 중순인데, 2018년과 2019년 산악사고 발생 건수를 뛰어넘었다. 실제로 지난달 18일 오전 군포시 수리산 병풍바위 부근에서 A씨(58)가 넘어져 머리에 피를 흘리고 어깨 통증을 호소해 소방당국이 소방헬기를 이용해 병원으로 이송했다. 같은 날 낮에는 성남시 청계산 국사봉 부근에서 B씨(32)가 하산 도중 발목이 골절되는 부상을 당해 소방헬기를 통해 병원으로 옮겨졌다. 산악사고가 이전보다 급증한 것과 관련, 사람들이 코로나19로 인해 실내보다는 실외운동을 선호하면서 벌어진 것으로 보인다. 3년..
과천시가 정부의 정부청사 유휴지 부지의 주택공급계획 철회를 위해 해당 부지를 도시공원으로 지정하는 용역을 추진하는 등 반발하고 나섰다. 중앙동 5·6번지에 위치한 유휴지는 전체 면적이 8만9116㎡로, 그간 과천시민들은 이곳에서 각종 체육활동과 휴식처로 이용해왔다. 20일 과천시에 따르면 이 부지는 도시관리계획상 공공청사 용지로 지정돼 있지만, 도·시·군 계획시설의 결정이나 설치기준에 따라 관할 지자체장이 시설의 목적, 이용자의 편의성, 도심활성화 등을 고려해 도시공원으로 중복 지정할 수 있다. 이에 시는 해당 부지의 용역을 추진하고자 지난 3월 제3회 추경을 통해 2억7000만 원의 용역비를 수립했고 과천시의회도 적극 협조해 용역예산을 확정지었다. 시는 도시공원 중복지정을 위해 오는 11월 용역 수행업체 선정에 착수하고 내년 4월부..
팀 창단 후 처음으로 가을야구 진출과 함께 플레이오프 직행을 노리고 있는 kt 위즈가 악재를 만났다. 이강철 kt 감독은 20일 수원 kt위즈파크에서 열린 2020 신한은행 쏠(SOL) KBO리그 LG 트윈스 전을 앞두고 기자들과 만나 “멜 로하스 주니어가 오전에 고열을 동반한 몸살 증세를 보여 병원에서 링거 주사를 맞고 전력에서 제외됐다”며 “올 시즌 로하스가 전 경기에 출전했는데, 가장 중요한 순간에 출전하지 못해 속상하다”고 말했다. 이어 “일단 내일 경기부터 합류하길 바라고 있다”고 덧붙였다. 로하스는 이날까지 136경기에서 타율 0.353, 46홈런, 132타점을 기록했고 타율, 홈런, 타점 등에서 1위를 달리고 있다. 특히 10월 이후 17경기에서는 타율 0.426, 8홈런, 21타점으로 상승세를 타고 있었다. “kt 관계자는 "로하스는 오늘 오전 체온이 37.2도까..
클래식에 가까워지고 싶지만 어렵다는 생각에 공연 관람 조차 쉽게 선택하지 못하는 이들이 많다. 이달부터 12월까지 매달 하루씩 세 번 열리는 ‘당신의 클래식’이 그 고민을 풀어줄 것으로 보인다. 수원문화재단(대표이사 박래헌)이 수원sk아트리움 브런치 시리즈로 인문학 콘테츠와 연계한 클래식 콘서트 시리즈를 선보인다. 이 공연은 단순히 감상하는 연주회가 아니다. 콘서트 가이드 ‘나웅준’의 쉽고 흥미로운 해설이 더해져 관객이 클래식에 보다 쉽게 다가갈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당신의 클래식’을 주제로 한 이번 공연은 10월부터 12월까지 각각 하루씩 세 번 만나볼 기회가 주어진다. 10월 27일에는 ‘클래식과 하루를’이라는 내용으로 ‘Avemaria’, ‘Widmung’ 등을 통해 하루의 삶을 클래식으로 표현한다. 11월 26일에 열리는 ‘클..
김경태와 류나희(이상 안산시청)이 2020 예천 전국대학일반육상경기대회 허들종목에서 동반우승을 차지했다. 김경태는 19일 경북 예천군 예천공설운동장에서 문화체육관광부장관기 제41회 전국시도대항육상경기대회를 겸해 열린 대회 첫 날 남자일반부 110m 허들 결승에서 14초20으로 원종진(충북 보은군청·14초58)과 남재안(과천시청·14초94)을 따돌리고 정상에 올랐다. 앞서 열린 여일반 100m 허들 결승에서는 김경태와 같은 팀에 소속된 류나희가 14초33으로 임예름(충남도청·14초62)과 이지민(㈜일렉·14초89)을 제치고 우승을 차지하며 동반 우승을 달성했다. 또 남고부 100m 결승에서는 비웨사 다니엘 가사마(안산 원곡고)가 10초79로 문해진(전북체고·10초86)과 우인섭(서울 경복고·10초91)을 따돌리고 정상에 올랐고 남일반 800m..
제75주년 경찰의 날을 맞아 그동안 예산부족 등으로 방치돼 오던 양주시 울대리 소재 ‘순직경찰관 추도비’가 현충시설로 지정돼 새롭게 재단장됐다. 이는 곽영신 의정부경찰서장과 경찰서 전 직원이 노력한 끝에 이뤄낸 결실이다. 양주시 호국로 801 울대고개 부근에 위치한 ‘순직경찰관 추도비’는 1961년 10월 23일 대간첩 작전 중 폭발물을 제거하다 순직하거나 중상을 입은 경찰관(4명)의 공훈을 기리기 위해 1983년 10월에 건립됐다. 그러나 오랜 세월 동안 풍화로 음각이 흐려지고, 주변에 고물상 등이 들어서는 등 황폐화 돼 유적지로서의 면모를 잃어갔음에도 예산 등의 문제로 방치돼 왔다. 이에 의정부경찰서는 경기북부보훈지청과 협의를 실시했고, 결국 국가보훈처에 의해 현충시설로 지정돼 시설관리를 위한 개보수를 할 수 있었다. 곽영진 경찰서장은 “현충시설인 순직경찰관 추도비 정비 사업을 통해 국가와 민족을 위해 충심을 다하신 고귀한 영령들의 숭고한 희생정신을 기리고, 충혼유적지로서 재도약 할 수 있도록 관리와 홍보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의정부=박광수 기자 ]
19일 열린 경기도에 대한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국정감사에서 야당 의원들이 이재명 지사에게 최근 정국 쟁점으로 떠오른 ‘옵티머스자산운용 펀드사기’ 관련 질의를 쏟아냈다. 앞서 일부 언론에서 김재현 옵티머스 대표가 작성한 것으로 알려진 ‘펀드 하자 치유 관련’ 문건에 채동욱 옵티머스 고문(전 검찰총장)이 올해 5월 이 지사를 만나 옵티머스자산운용이 추진 중이던 광주 봉현물류단지 사업·인허가와 관련해 문의했다는 내용이 있다고 보도된 데 따른 의혹이다. 국민의힘 박수영(부사남구갑) 의원은 경기도청이 지난 5월 11일 내부 공공기관과 민관기업 등에 보낸 ‘물류단지 지정 및 실시계획 승인 신청에 따른 협의’ 공문을 언급하며 “‘10일 안에 답을 안 하면 이견이 없는 거로 하겠다’고 명시돼 있는데, 이런 게 소위 공무원에게는 ‘패스트트랙’”이라고 지적했다. 같은당 권영세(서울용산) 의원과 박완수(창원의창군) 의원도 관련 모든 의혹에 대해 제대로 된 논리로 해명할 필요가 있다고 설명을 요구했다. 이에 대해 이 지사는 “봉현물류단지뿐만 아니라 모든 물류단지 등 관련 서류에는 '10일 안에 의견 없을 시 이견이 없는 것으로 간주한다'는 문구를 넣고 있고, 악의를 가지고 관련 기관을 속이려고 한다면 해당 문구를 넣지 않으면 될 일”이라고 반박했다. ‘패스트트랙’ 의혹에 대해서도 이 지사는 “모두에게 똑같이 적용되는 행정절차를 가지고 여기만 패스트트랙이라고 하는 건 ‘논리모순’”이라며 “물류단지 사업 인허가는 이미 광주시가 사업을 반대하면서 끝난 문제다. 채 전 총장과 만난 자리에서 해당 사업 관련 얘기는 전혀 없었다"고 일축했다. [ 경기신문 = 박건 기자 ]
잠시 주춤했던 가계대출이 3조원 가까이 증가했다. 전세금 상승과 경기 악화 등에 힘입어 주택담보대출, 기타대출 모두 큰 폭으로 늘었다. 한국은행 경기본부는 19일 ‘8월 중 경기지역 금융기관 여수신 동향’을 내고 지난 8월 금융기관 수신은 1조8183억원 증가했고, 여신은 5조8799억원 늘었다고 밝혔다. 지난 8월 경기지역 예금은행 수신은 2조951억원 늘어 전월(-2조317억원) 감소에서 증가로 돌아섰다. 예금이 전월 1조9000억원 감소에서 2조2000억원 증가한 영향이 컸다. 기업자유예금도 2조3000억원 감소에서 1조5000억원 증가로 돌아섰다. 요구불예금은 지방정부 교부금 유입으로 공공예금이 8000억원에서 2조4000억원으로 크게 증가했다. 반면 저축성예금(-1조1000억원)은 감소 폭이 확대됐고, 시장성수신(-1000억원)은 비슷한 감소 규모를 유..
최근 30대 택배 노동자가 과중한 업무를 호소한 후 숨지는 등 잇따른 택배 노동자들의 사망 소식에 택배노동 환경 개선에 대한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19일 '택배노동자 과로사 대책위원회'(이하 대책위)는 서울 중구 한진택배 본사 앞에서 '처참한 심야배송이 부른 또 한명의 택배노동자 과로사 한진택배 규탄 기자회견'을 열었다. 대책위에 따르면 한진택배 동대문지사 신정릉대리점에서 근무했던 김모(36) 씨가 이달 12일 자택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김씨는 숨지기 4일 전인 지난 8일 새벽 4시 28분 동료에게 '집에 가면 5시인데 밥먹고 씻고 바로 터미널 가면 한숨도 못자고 또 물건 정리 해야한다. 너무 힘들다'라는 메시지를 보내 과중한 업무를 호소했다. 이와관련, 한진택배 측은 "김씨는 평소 지병이 있었고 배송량도 200건 내외로 적은 편이었다"고 해명한 것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