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스크 착용하고 코로나19 수칙 잘 지켜서 고즈넉한 분위기의 화성행궁 야간개장 보러오세요.” 수원문화재단(대표이사 박래헌)은 17일부터 화성행궁 야간개장 안전 지킴이 ‘행궁지기’ 활동을 시작한다. 행궁동 지역 주민을 대상으로 한 화성행궁 야간개장 안전 지킴이 ‘행궁지기’는 코로나19 대비 안전한 관람환경 조성을 위한 활동이며, 주민에게 관광현장에서 주체적인 역할을 부여하는 목적을 갖는다. ‘행궁지기’는 화성행궁 야간개장에서 코로나19 대비 안전 지킴이로 주민 참여형 프로그램의 일환이다. 지기(知己)는 한자로 ‘속마음을 참되게 알아주는 친구’를 뜻하며, 주민들이 아름다운 행궁동 관광을 함께 만들어갈 수 있는 친구라는 의미를 담았다. 행궁지기로 활동을 앞둔 주민 김성한 씨는 “우리동네의 문화유산을 지키고 안내하는 역할이라 좋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이어 “수원문화재단에서 기획하고 주민들이 행동하는 의미있는 활동”이라며 “단발로 그칠 것이 아니라 수원 화성행궁을 아름답게 알릴 수 있도록 친절하게 안내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또 그는 “화성행궁 야간개장은 주간에 보는 것과 분위기가 다르다”고 소개하며 “문화와 힐링, 아름다운 감정을 느낄 수 있다. 코로나19로 조심스럽지만 마스크 잘 착용하고 보러오시면 좋겠다”고 말했다. ‘행궁지기’는 17일부터 오는 9월 26일까지 매주 금~일요일에 하루 2명씩 화성행궁과 화령전에서 활동한다. 코로나19 확산추이 및 관련 정부 지침에 따라 변경될 수 있다. 수원문화재단 관계자는 “행궁지기는 현재 행궁동에 거주하는 주민들이 직접 참여하고 주도하는 관광 현장 활동이라는 점에서 특별한 의미가 있다”며 “행궁동을 잘 아는 지역주민들이 행궁지기 활동을 통해 지역관광 활성화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어 “향후 행궁지기를 바탕으로 지역주민이 행궁동을 지속가능한 관광지로 관리하고 운영하는 지역관광 추진조직(DMO)이 활성화되길 고대하고 있다”고 전했다. 자세한 사항은 수원문화재단 홈페이지(www.swcf.or.kr)를 참고하거나 관광운영팀(031-290-3635)으로 문의하면 된다. [ 경기신문 = 신연경 기자 ]
‘인천 수돗물 유충’ 사태가 일파만파로 확대되는 양상이다. 그동안 민원이 접수되지 않았던 곳에서 대거 신고가 접수되면서 시민불안도 가중되는 상황이다. 16일 인천시에 따르면, 전날 오후 12시까지 수돗물에서 벌레유충이 나왔다는 민원이 194건 접수됐다. 지난 9일 서구 왕길동에서 첫 민원이 접수된 후 15일까지 101건이 접수된데 이어 만 하루 만에 93건이 추가된 것이다. 특히 그동안 수돗물 유충 민원 신고가 들어오지 않았던 동구·미추홀구·연수구·남동구에서도 신고가 접수되면서 인천 10개 군·구 가운데 옹진군을 제외한 전 지역으로 수돗물 유충 민원이 확산되고 있다. 시는 현장 조사 결과, 전체 신고 건수의 절반 가까운 90곳에서 실제 유충을 발견했고 30곳은 발견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나머지 74곳은 현재 확인 중이다. 당초 시는 이번 유충 사..
현금인출기에서 남이 인출한 70만원을 가져간 혐의(절도) 등으로 기소된 이동현 경기도 부천시의회 의장이 16일 의장직을 사임했다. 이 의장은 이날 보도자료를 내고 "시민 여러분께 심려를 끼쳐드린 점에 대해 진심으로 머리 숙여 사 과드린다"며 "깊은 반성과 책임감을 느끼며, 의장직 사임을 결심하게 됐다"고 했다. 그러나 그는 동료 의원들이 요구한 의원직 사퇴 요구와 관련해서는 입장을 밝히지 않아 의원직은 유지할 전망이다. 앞서 더불어민주당 소속 부천시의회 의원 19명은 이 의장의 의원직 사퇴를 촉구하고 윤리특별위원회를 구성해 그를 징계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이 의장은 올해 3월 24일 부천시 상동 한 은행 현금인출기(ATM)에서 다른 이용자가 인출한 뒤 깜빡 잊고 가져가지 않은 현금 70만원을 훔친 혐의로 불구속기소 됐다. 이 의장은 최근 절도 등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사실이 언론에 보도되자 지난 11일 민주당에 탈당계를 제출했다. [경기신문/부천=김용권 기자]
자신의 유럽 무대 한 시즌 최다 공격포인트(18골+12도움)와 더불어 프리미어리그 한 시즌 최다 공격포인트(11골+10도움)를 모두 달성한 손흥민(토트넘)이 보여준 겸손한 동료애가 화제다. 손흥민은 16일(한국시간) 영국 뉴캐슬의 세인트 제임스 파크에서 펼쳐진 뉴캐슬 유나이티드와 2019-2020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36라운드 원정 경기에 왼쪽 날개로 선발 출전해 전반 27분 선제골을 터트리며 팀의 3-1 승리에 힘을 보탰다. 지난 13일 아스널과 '북런던 더비'에서 득점포를 가동한 손흥민은 2경기 연속골로 자신의 시즌 18호 골(정규리그 11골·UEFA 챔피언스리그 5골·FA컵 2골)을 기록했다. 이번 득점으로 손흥민은 자신의 한 시즌 최다공격포인트 30을 달성했고, 정규리그 최다 공격포인트 21까지 작성하는 의미 있는 장면을 연출했다. 하지만 손흥민은..
화성시가 최근 장애인의 활동지원 서비스 지원 시간을 축소하면서 논란을 빚고 있는 가운데 경기장애인차별연대가 16일 화성시청 내 시장실 앞을 점거했다. 반면 시는 “의견을 제시하는 것에는 반대하지 않지만, 제도 개선은 필요하다”는 입장을 고수하고 있어 대립이 장기화될 조짐이다. 경기장애인차별철폐연대는 16일 오후 2시 화성시청에서 ‘중증장애인활동지원권리 무시 화성시장 규탄결의대회’를 가진데 이어 시장실 앞을 점거하고 무기한 농성에 나섰다. 이 단체는 “화성시가 장애인 당사자간 형평성 도모를 이유로 기존 24시간 지원을 받던 중증장애인에 대해 보조 지원 시간을 대폭 삭감했다”며 “화성시가 지난 6월17일 발표한 ‘장애인활동지원사업은 개악 수준으로 중증장애인들은 삶을 포기하라는 강요”라고 주장했다. 반면 화성시는 “일부 활동보조원이 월 천만원에 달하는 보수를 받는 것에 대해 누가 봐도 이해가 가지 않을 것”이라며 “중증 장애인 뿐 아니라 일반 장애인까지 혜택을 늘리는 방안이 적절하다”는 입장이다. 앞서 시는 6월 16일 ‘활동지원 시추가 지원 사업 변경 안내’를 통해 현재 인정조사 1등급 대상자에 한해 지원했던 시 추가 지원사업을 1~4등급(종합조사 1~15구간) 대상으로 확대한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종합조사 1~12구간 해당자는 월 30시간, 13구간은 20시간, 14구간은 15시간, 15구간은 10시간을 부여해 활동보조원 인건비를 지원한다는 방침이다. 이에 따라 시 추가 대상자는 기존 169명에서 1천176명으로 확대될 것으로 시는 보고 있다. 화성시는 이를 위해 기존 33억원이던 예산을 43억원으로 증액한 바 있다. 반면 장애인단체는 “현재 169명 가운데 24시간 활동지원을 받는 인원은 10명도 채 안된다”며 “이들에 대한 보조가 지금대로 이뤄져야 한다. 대상자를 확대하려면 예산을 더 편성해야 한다”고 주장한다. 이같은 주장에 대해 시의 한 관계자는 “일부 활동보조원의 경우 24시간 장애인을 보조하면서 월 천만원, 연간 억대 연봉을 받고 있다”며 “진통이 있더라도 불합리한 임금 체제를 개선하고 대안을 찾는 것이 옳다”고 전했다. 한편, 서철모 화성시장은 “누구든, 어떤 단체 등 본인들의 주장을 당당히 말할 권리는 있다”면서도 “시정의 방향이 잘못된 것이 아니라면 집단 행동에 정책을 바꾸지는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 경기신문/화성 = 최순철 기자 ]
보물로 지정된 조선 후기 대표 화가 겸재 정선(1676~1759)의 화첩이 경매에서 유찰됐다. 15일 오후 서울 강남구 신사동 케이옥션에서 열린 7월 경매에 국가지정문화재 보물 제1796호 '정선필 해악팔경 및 송유팔현도 화첩'은 시작가 50억원으로 출품됐으나 응찰자가 없었다. 추정가는 50억~70억원이었다. 보물 경매는 오후 6시 5분께 이날 마지막 순서로 진행됐다. 낙찰되면 고미술품 최고가 기록이어서 관심이 집중됐으나 응찰자가 나타나지 않아 순식간에 끝났다. 기존 고미술품 경매 최고 낙찰가는 보물 제1210호 '청량산괘불탱'(淸凉山掛佛幀)의 35억2천만원이다. 지난 2015년 12월 서울옥션 경매에 추정가 40억~150억원에 출품돼 고미술품 최고가 기록을 세웠다. '정선필 해악팔경 및 송유팔현도 화첩'은 금강산과 주변 동해안 명소를 그린 진경산수화 8..
고양시가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산하 경기단체로 올림픽종목인 태권도를 총괄하는 ‘세계태권도연맹’ 본부이전을 추진한다고 15일 밝혔다. 세계태권도연맹은 210개의 회원국을 거느린 메머드급 경기단체로, 시는 지난 5월 세계 70여 개국이 참가하는 ‘2020년 세계태권도품새선수권대회’ 개최도 확정해 놓은 상태다. 이재준 고양시장과 조정원 WT총재는 올 초부터 수차례 회동, 본부 이전에 대해 합의하고 향후 구체적인 이전 계획을 논의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고양시가 WT본부 유치를 추진한 배경은 ‘글로벌 스포츠산업도시’로서의 역량을 강화하고 ‘국기’ 태권도를 정립하기 위해서다. 본부가 고양시에 들어설 경우, 세계 각국 태권도인의 방문 증대가 예상되며 WT집행위원회 등 크고 작은 국제회의가 개최돼 마이스 도시의 위상 강화가 될 것으로..
이해찬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15일 고(故) 박원순 전 서울시장의 성추행 의혹 등과 관련해 "이런 상황에 대해 민주당 대표로서 다시 한번 통절한 사과 말씀을 드린다"고 직접 사과했다. 이 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피해 호소인이 겪은 고통에 깊은 위로의 말씀을 드린다"며 이같이 말했다. 앞서 이 대표는 지난 13일 고위전략회의 후 강훈식 수석대변인 대독 메시지를 통해 박 시장 의혹에 대해 사과했지만 논란이 잦아들지 않자 공개적으로 재차 입장을 밝힌 것이다. 이 대표는 박 시장에 앞서 성추행 의혹으로 사퇴한 오거돈 부산시장을 의식한 듯 "우리 당의 광역단체장 두 분이 사임을 했다"며 "당대표로서 너무 참담하고 국민께 뭐라 드릴 말씀이 없다. 다시 한번 국민 여러분께 송구하다는 말씀을 드린다. 국민에 큰 실망 드리고 행정공백이 발생한 것에 책임을 통감한다"고 고개를 숙였다. 이어 "피해 호소인이 겪는 고통에 깊은 위로의 말씀을 드리며 이런 상황에 대해 민주당 대표로 다시 한번 통렬한 사과를 말씀드린다"고 밝혔다. 이 대표는 또 "민주당은 피해자 중심주의를 견고히 지켜왔다. 이 사안도 마찬가지로 피해자 입장에서 진상규명을 하는 것이 당연하다"면서도 "당으로선 고인의 부재로 현실적으로 진상규명이 어렵다는 점을 이해하기 바란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피해 호소인의 뜻에 따라 서울시가 사건 경위를 철저히 밝혀주길 바란다"며 "또한 피해 호소인에 대한 근거없는 비난을 멈추고 당사자의 고통을 정쟁 수단으로 쓰지 않길 강력히 부탁한다"고 말했다. 이 대표는 "민주당은 당소속 공직자들의 부적절한 행동을 차단하고 기강을 세울 조치를 마련하도록 하겠다"며 "당 구성원을 대상으로 성인지 교육을 강화하도록 당규를 개정하도록 하겠다. 다시 한번 국민 여러분에게 깊이 사과드린다"고 했다. 앞서 이 대표는 지난 13일 고위전략회의 후 박 전 시장 문제와 관련, 강훈식 대변인을 통해 "예기치 못한 일로 시정 공백이 생긴 것에 책임을 통감한다. 피해 호소 여성의 아픔에 위로를 표한다"고 밝힌 바 있지만, 강 대변인이 사과 메시지를 대신 전하면서 대리·대독 사과라는 비판이 나왔다. [ 경기신문 = 유진상 기자 ]
올해 초부터 국내서 발생한 코로나19 영향으로 6월 취업자 수가 1년 전보다 35만명 이상 감소했다. 통계청이 15일 발표한 ‘6월 고용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15세~64세 고용률은 1년 전보다 1.3%포인트 하락한 65.9%를 기록했다. 연령별로 보면 청년층(15세~29세)의 고용률은 42.0%로 전년 동월 대비 1.2%포인트 감소했다. 같은 달 기준 2014년 6월(65.9%) 이후 최저 수치다. 지난달 취업자 수는 2천705만5천명으로, 1년 전보다 35만2천명 감소했다. 올해 취업자 수는 지난 3월(-19만5천명), 4월(-47만6천명), 5월(-39만2천명)에 이어 4개월째 감소했다. 산업별로는 보건업 및 사회복지서비스업(7.4%), 농림어업(3.4%), 운수 및 창고업(3.5%) 등에서 취업자 수가 증가했다. 반면 코로나19로 큰 타격을 입은 숙박 및 음식점업(-7.9%), 도매 및 소매업(-4..
‘직장 내 괴롭힘 금지법’으로 불리는 개정 근로기준법이 시행된 지 1년이 다 돼가지만 직장인의 절반 가까이가 법 시행 후에도 직장 내에서 괴롭힘을 경험한 것으로 나타났다. 시민단체 직장갑질119는 14일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직장 내 괴롭힘 금지법 시행 1년 법 실효성 개선을 위한 국회 심포지엄'에서 직장인 100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 결과를 공개했다. 조사 결과에 따르면, 지난 1년 직장 내 괴롭힘을 경험했다고 응답한 사람은 45.4%에 달했다. 괴롭힘 종류별로 보면 모욕 및 명예훼손이 29.6%로 가장 높은 비율을 차지했고, 부당지시(26.6%), 업무 외 강요(26.2%)와 따돌림 및 차별(19.6%), 폭행 및 폭언(17.7%)이 뒤를 이었다. 괴롭힘을 당했을 때 대응 방식(중복응답)에는 ‘참거나 모르는 척 했다’(62.9%)가 가장 많았고, ‘개인적으로 항의했다’(49.6%)와 ‘친구와 상의했다’(48.2%), ‘회사를 그만두었다’(32.9%), ‘회사 동료들과 집단 대응을 했다’(18.8%) 순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법 시행 이후에도 직장 내 괴롭힘을 당했을 때 ‘회사나 노동청에 신고했다’는 응답은 3.0%에 그쳤다. 직장 내 괴롭힘 금지법 시행 이후 ‘괴롭힘이 줄었다’(53.5%)는 응답은 ‘줄어들지 않았다’(46.5%)는 대답보다 많았지만, 성별이나 연령, 고용형태, 임금 수준에 따라 비율이 각각 달랐다. 여성은 53.6%가 줄어들지 않았다고 답했고, 20대(53.9%)와 30대(51.2%), 비상용직(50.5%), 월 임금 150만 원 미만(54.5%)인 노동자도 직장 내 괴롭힘이 줄지 않았다고 답한 응답자가 많았다. ◇ “직장문화 바꾸는 법 되려면 개선 시급” 직장갑질119 측은 “부족한 법이지만 시행 1년 만에 직장인 53.5%가 직장 내 괴롭힘이 줄었다고 느끼는 점은 고무적”이라면서도, 여전히 한계가 있음이 드러났다고 평가했다. 이어 “직장의 문화를 바꾸고, 세대별·성별·직급별 직장갑질 감수성 차이를 줄이기 위해서라도 제도가 제대로 역할을 하는 것이 필요하다”며 “법 시행 1년, 직장문화의 변화를 이끌어낼지 ‘직장 내 괴롭힘 방치법’이 될 지의 기로에 서 있다”고 진단했다. 예를 들어 아빠 회사에 들어가서 갑질을 하는 등 일명 ‘가족·친인척 갑질’의 경우 사내 해결이 어려워 문제로 지적됐다. 또한 갑질 신고를 사업주에 하도록 돼 있는 것도 문제였다. 사업주가 사건을 제대로 조사하지 않거나, 가해자 편에서 조사를 하고, 피해자에게 2차 피해를 주는 등의 제보가 많이 들어왔다고 직장갑질119는 밝혔다. 이밖에 현행법상 파견·하청·5인 미만 사업장에는 직장 내 괴롭힘 금지법이 적용되지 않는 점도 개선이 시급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 부류에 속한 응답자들이 ‘여전히 괴롭힘이 줄지 않았다’고 답한 비율이 높게 나타나서다. 직장갑질119의 김동현 변호사는 “직장 내 괴롭힘의 유형과 판단기준을 구체화하고 사내하청과 협력업체, 특수고용 노동자 등 적용범위의 확대를 통해 피해자의 범위를 확대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 밖에도 ‘고용노동부 개입 근거마련’과 ‘조사절차의 정비’, ‘피해 노동자 보호’, ‘사용자가 가해자일 경우 규제’, ‘예방교육 의무화’ 등 세부적인 법적 보완을 통해 법의 실효성을 높여야 한다고 했다. 직장갑질119의 박성우 노무사도 “법제도의 한계와 일선 지방노동관서의 수동적 업무태도가 결합돼 직장 내 괴롭힘 신고를 한 노동자들이 부정적인 답변과 처리결과를 통보받았다는 제보를 종종 받는다”며, 현재 시행되고 있는 법의 한계에 대해 지적했다. 그는 이와 관련해 고용노동부의 엄격한 관리·감독을 바탕으로 한 ‘5인 미만 사업장의 지도 및 감독’, ‘신고사건 처리 과정 개선’ 등 신고 관련 개선을 촉구했다. 기타 노동행정 개선과 관련해서는 ‘취업규칙 심사 및 개선지도’와 ‘근로감독청원제도 활성화’, ‘실업급여 수급자격 인정’, ‘상담 및 신고센터 운영, 각종 지원 프로그램 활성화’ 등의 보완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 경기신문 = 유연석 기자, 김기현 수습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