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동연 경기도지사가 루크 쉐퍼 미국 미시간대 포드스쿨 석좌교수와 만나 경기도 기회소득 등 민생복지 분야 공공정책에 대한 의견을 공유했다. 쉐퍼 교수는 빈곤과 사회복지 정책 분야에서 선도적인 학자로 미시간대 총장 주도 ‘Poverty Solutions(빈곤 해결)’ 사업을 주도한 인물이다. 9일 도에 따르면 설레스트 왓킨스-헤이스 미시간대 포드스쿨 학장의 주선으로 전날 경기도청에서 김 지사와 쉐퍼 교수의 만남이 이뤄졌다. 김 지사는 “도의 기회소득은 시장에서 보상받지 못하지만 창출되고 있는 사회적 가치를 공공이 보상한다는 차원의 제도”라고 소개했다. 이어 “수혜자들이 주로 서민, 노동자, 저소득층 등 한계소비 성향이 높은 층이기 때문에 내수진작의 효과가 있다”며 “단순 시혜적 프로그램이 아니라 사회와 경제에 대한 투자”라고 했다. 또..
제105회 전국체육대회가 오는 11일 개회식을 가지고 본격적인 메달 레이스에 돌입한다. 대한체육회가 주최하고 경상남도, 경상남도교육청, 경상남도체육회가 주관하는 이번대회는 11일부터 17일까지 일주일 동안 경남 김해시 김해종합경기장 등 75개 경기장에서 진행된다. 전국체전이 경남에서 개최되는 것은 지난 2010년 제91회 대회 이후 14년 만이다. 2024 파리올림픽 이후 열리는 이번 전국체전은 올림픽에서 활약한 선수가 대거 참가해 경기의 수준을 끌어올릴 예정이다. 대회에 출전하는 17개 시도 2만 9352명(선수 1만 9741·임원 9611명)의 선수단은 49종목(정식 47·시범 2)에서 각 지역의 명예를 걸고 그동안 흘린 땀과 눈물의 결과물을 보여준다. 11일 김해종합운동장에서 열리는 개회식에는 '우주에서 우주로, 화합의 불꽃'이라는 주제로 대한민..
제3경인고속화도로의 통행료가 인상된 가운데 요금 인하를 원했던 인천시민들의 불만이 사그라들지 않고 있다. 특히 인천 남부권 시민들이 서울 등으로의 접근을 위해 해당 구간을 자주 이용하고 있는데, 그 중 고잔 영업소(TG) 부근 교통 정체가 지속되고 있다는 이유에서다. 이에 인천시는 교통 불편을 덜도록 주무관청인 경기도에 다차로 하이패스 설치를 요구했지만 유효 폭 문제로 설치가 쉽지 않다는 답변을 받았다. 8일 경기신문 취재를 종합하면 남동구 고잔TG의 통행료가 기존 1200원에서 지난 1일부터 1300원으로 100원 인상됐다. 이후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서비스와 거리에 비해 요금이 적정치 않은데도 인상은 문제 있어 보인다’는 내용의 글이 올라왔다. 앞서 지난 7월에는 오히려 고잔TG가 교통 정체를 유발한다며 철거 의견에 대한 시민들의 말이 오가기도 했다. 고잔TG의 좁은 차로 폭과 제한속도 규정(30㎞/h), 아암대로에서 고잔IC 구간이 병목현상을 만드는 등 상습 정체 원인으로 지적된다. 그럼에도 민간투자사업에 따른 구간으로서 관할권을 갖는 경기도는 물가 상승률을 반영해 부득이 요금을 인상할 수밖에 없었다는 입장이다. 또 운영 중 사업 시행자가 입는 손실을 도비로 계속 지원해야 하는 점도 고려했다는 것이다. 실제 이는 제3경인고속화도로 통행료가 마지막으로 인상된 2019년 이후 5년만의 결정이다. 해당 도로를 운영하는 제3경인고속도로주식회사 관계자는 “이용자 분들이 느끼시는 부담을 이해하지만 민자선이기도 하고, 바다에 교각을 세워 만든 도로 특성상 (유지 관리 비용 등에서도) 요금이 비쌀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인천시는 경기도와 요금 문제에 대해 협의된 게 없었다는 설명이다. 인천시 관계자는 “주무관청이 경기도고 또 민자사업이라 시에서 직접 규제할 법적 근거가 없어 한계가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톨게이트가 해상교량에 위치해 여유 공간이 부족한 문제가 있지만, 속도를 줄이지 않고 동시에 여러 차량이 통과할 수 있는 다차로 하이패스 설치를 요구하는 등 노력을 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 경기신문 / 인천 = 유지인 기자 ]
인천시가 자체 매립지 조성을 위해 매입했던 영흥도 에코랜드 부지가 활용방안을 찾지 못한 채 3년 넘게 흉물로 방치되고 있다. 9일 시에 따르면 에코랜드 부지 활용방안을 찾기 위해 계획한 2차 수요조사가 무기한 보류됐다. 앞서 시는 폐기물처리시설로 지정된 에코랜드 부지 용도를 변경하기 위해 수요조사를 진행할 계획이었다. 현재 에코랜드 부지는 공공성을 지닌 행정재산으로 지정돼 있다. 이를 일반재산으로 변경해 부지 활용 방안을 더 넓게 찾겠다는 것이다. 이 과정에서 시 담당부서는 다른 부서와 기관 등에 먼저 에코랜드 부지를 행정재산으로 사용할 계획이 있는지 조사에 나섰다. 그 결과 시 다른 부서에서는 에코랜드 부지를 기회발전특구 신청지로 지정하는 안을, 옹진군에서는 부지 일부를 수산업 경제단지로 조성하는 안 등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파..
청년층에게 양질의 일자리를 소개하고 지역 내 고용시장을 활성화하기 위해 경기도에서 처음으로 열린 ‘KB굿잡 취업박람회’가 약 1만 5000명의 구직자 및 200여 개 기업이 참여한 가운데 성공적으로 마무리됐다. 9일 KB국민은행에 따르면 지난 8일 수원컨벤션센터에서 진행된 ‘2024 경기도 KB굿잡(JOB) 페스티벌’은 국민은행과 경기도, 경기도일자리재단이 공동 주최했다. 2011년부터 26회째 열리고 있는 ‘KB굿잡 취업박람회’는 출범 이후 총 누적 방문자수가 120만 명에 이르는 단일 규모 국내 최대의 취업박람회다. 현재까지 총 5500여 구인기업이 참가했으며, 10만 여 건의 일자리 정보를 제공했다. 이를 바탕으로 약 4만 명에게 새로운 일자리를 연결하는 등 우수한 성과를 보였다. 경기지역에서 ‘KB굿잡 취업박람회’가 열린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개막식에는 김동연 경기도지사, 이재근 국민은행장 및 KB홍보모델 김연아 등이 참석해 구인기업과 취업 준비생들을 격려했다. 김 지사는 축사를 통해 “엉덩방아 많이 찧는 것, 삼진 많이 당하는 것 조금도 두려워하지 않았으면 좋겠다”며 “앞으로 여러분에게 전개될 수많은 도전 과제에 당당히 맞서는 청년들이 됐으면 좋겠다”는 말로 취업박람회를 찾은 청년들을 응원했다. 이 행장은 환영사에서 “오늘 행사가 구직자에게는 ‘내일(My Job)’을 찾고, 구인기업에게는 ‘우수 인재’를 발굴하는 기회가 돼 우리 경제 발전의 ‘마중물’로 거듭나기를 기원한다”며 “앞으로도 일자리 창출은 물론, 다양한 사회공헌활동을 통해 ‘국민의 평생 금융파트너’가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박람회에는 청년층에게 좋은 일자리를 소개하고 지역 내 고용 시장 활성화하기 위해 도내 기업 등 200여 곳의 인사 담당자와 약 1만 5000명의 취업준비생들이 참여했다. 현장에서는 ▲국민은행 채용상담 및 신입행원과의 만남 ▲대기업 전·현직 멘토가 운영하는 멘토링존 ▲취업컨설팅관 ▲전문가 취업특강&기업 채용설명회관 ▲군간부 채용관 ▲직업체험관 ▲창업 희망자를 위한 KB 소호 컨설팅관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준비됐다. 특히 이번 박람회에서는 상반기에 도입해 구직자들에게 큰 관심을 끌었던 ‘기업컬처존’을 확대 운영했다. ‘기업컬처존’은 문화적합성으로 인재를 채용하는 트렌드인 ‘컬처핏’을 반영한 채용관으로, 직원 복지를 포함한 기업의 문화와 비전을 구직자에게 제시했다. 모든 기업 채용관에 기업의 강점을 구직자들에게 직관적으로 어필하는 ‘컴퍼니보드’를 운영했다. 경기도에서 중점 산업으로 육성 중인 신성장 산업분야를 위한 '경기도 신성장산업 체험관' 구역도 따로 마련했다. 해당 구역에서는 AI(인공지능)와 반도체, 2차전지 등 29개 관련 산업 분야 기업이 부스를 운영했다. 아울러 국민은행은 취업박람회에 앞서 다양한 취업지원 프로그램도 진행했다. 지난달 27일 국방부, 국방전직교육원과 함께 청년장병을 대상으로 ‘KB굿잡 취업아카데미’를 운영했으며, KB굿잡 사이트와 모바일 앱을 통해 구직자들에게 직무별 채용정보 및 MBTI유형별 면접전략 등 취업 관련 유용한 정보를 사전에 제공했다. 뿐만 아니라 구인 기업들이 인건비 및 금융비용 부담을 덜 수 있도록 지원했다. 박람회 참가 중소기업에게 채용지원금을 지급하며, 일자리 창출 우수 기업에는 최대 1.3%포인트(p) 금리우대 혜택도 제공한다. 구직자 중 선착순 300명에게는 면접 지원금 1만 원을 지급했다. 국민은행은 박람회 종료 후에도 참가기업에게 KB굿잡 유관기관과 연계된 특화 인재 매칭서비스를 제공하는 등 위해 다방면으로 지원을 이어나갈 방침이다. [ 경기신문 = 고현솔 기자 ]
구리시는 최근 국가지명위원회가 통보한 세종-포천고속도로 공사 구간에 있는 33번째 한강횡단교량 명칭이 ‘고덕토평대교’로 결정된 것에 대해 받아들일 수 없다고 9일 밝혔다. 시 관계자에 따르면 “국가지명위원회는 지난 7월 18일 1차 회의에서 지명 결정을 보류하면서 구리대교, 고덕대교는 심의 대상에서 제외한다고 정하고 양 지자체(구리시, 강동구)의 합의지명 제출을 요청했으나, 양 지자체는 합의지명을 도출하지 못하고 1차 위원회 시 심의 대상에서 제외하겠다고 밝힌 구리대교와 고덕대교 명칭을 다시 포함해 상정되도록 건의했다”라며, “그런데도 위원회는 10월 2일 지자체의 참석 없이 2차 회의를 개최해 ‘고덕토평대교’로 명칭을 결정했다”라고 밝혔다. 백경현 구리시장은 “1991년 개통된 수도권 제1순환고속도로 상 이미 강동대교가 있어 교량 명칭 선정의 형평성이 있어야 하는 점, 두 개의 고속도로 노선들의 시·종점과 행정구역상 교량의 대다수가 구리시에 속하는 점 등을 이유로 구리대교 명명을 위한 범시민 서명운동 및 결의대회, 거리 행진 등 20만 구리시민들의 많은 관심과 기대 속에서 단독지명 교량 명칭을 추진했었음에도 이를 무시한 국가지명위원회의 이번 결정은 동의하기 힘든 결과다”라고 말했다. 특히 구리시는 강동구와 연결된 교량 3개 중 구리시 단독지명으로 결정된 것은 하나도 없는 상황임에 따라 병기 명칭은 형평성 등을 고려하더라도 받아들일 수 없으며, 법령에 따른 재심의 청구 등 다각적인 방법을 동원해 구리대교 등의 단독지명을 끝까지 사수한다는 입장이다. [ 경기신문 = 신소형 기자 ]
김동연 경기도지사는 8일 “사회구조, 경제운영 시스템, 정치의 잘못된 틀이 청년들을 힘들게 하고 있다”고 일침을 날렸다. 김 지사는 이날 수원컨벤션센터에서 열린 2024 경기도 KB굿잡(JOB) 페스티벌에서 “오랫동안 정부의 정책을 책임졌던 사람으로서, 경제 운영을 책임졌던 사람으로서 미안한 마음”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김 지사는 “오늘 참석한 많은 분이 (코로나) 팬데믹 시절 대학을 다닌 분들”이라며 “이곳 행사에서 즐거운 시간 갖고 인생에서 좋은 기회를 가졌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김 지사는 이날 자리한 김연아 전 국가대표를 지칭하며 청년들에게 격려의 메시지도 전했다. 그는 “추측컨대 김연아 선수는 다른 어떤 선수들보다 더 많이 엉덩방아를 찧었는지도 모르겠다. 저 역시 나름대로의 수많은 엉덩방아를 찧은 경험이 있다”며 “청년들이..
내년부터 5월 15일이 세종대왕 탄신일이 법정기념일로 지정되면서 한글의 위상이 세계적으로 다시 한번 주목받고 있다. 이에 따라 국내 건설업계에서도 순우리말로 명명된 아파트 브랜드들이 새롭게 조명을 받고 있다. 특히 오늘(9일) 훈민정음 창제일을 기념하는 한글날을 맞아, 한글의 우수성과 그 활용도를 다시 한 번 점검하는 계기가 될 전망이다. 최근 국내에서 순수 우리말로 지어진 아파트 브랜드가 새롭게 관심을 끌고 있다. 한글의 독창성과 간결함을 강조하는 이 같은 흐름은, 길고 복잡한 이름이 불편하다는 소비자들의 인식 변화에서 비롯된 것이다. 지난달 실시된 국민 인식 조사에 따르면, 시민들은 우리말 사용의 필요성을 느끼면서도 일상적으로 이를 실천하지 못하는 경우가 많았다. 아파트 이름도 예외는 아니다. 최근 들어 부동산 시장에서는 아파트의 ‘펫네임’(별칭)이 난무하며, 이해하기 어려운 복잡한 이름이 증가하고 있다. 2022년 서울시가 시민 100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조사에 따르면, 응답자의 77.3%가 현재의 공동주택 명칭이 지나치게 길고 복잡하다고 응답했다. 순우리말 아파트 브랜드의 대표주자로는 부영그룹의 ‘사랑으로’가 있다. 2006년 처음 도입된 ‘사랑으로’는 40년간 한글 브랜드를 고집해온 부영건설의 상징적인 이름으로 자리잡았다. 이 브랜드는 ‘사랑으로 지은 집’이라는 의미를 담아 따뜻하고 화목한 가정을 상징한다. 사랑의 날개를 펼친 핑크색 원앙 로고는 아파트 입주민들 사이에서도 긍정적인 반응을 얻고 있다. 부영그룹은 국내 최대 민간 임대주택 공급자로, 약 30만 가구에 달하는 아파트를 제공해왔으며, 이 중 23만 가구는 무주택 서민을 위한 임대 아파트다. 특히 부영은 합리적인 가격으로 서민들이 안정적인 주거 환경을 마련할 수 있도록 분양 전환을 통해 내 집 마련의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부영그룹은 한글 브랜드 ‘사랑으로’를 해외에도 널리 알리고 있다. 최근 부영은 캄보디아와 라오스에 각각 1200대, 600대의 버스를 기증하며 ‘사랑으로’ 로고를 부착해 현지인들에게 한글을 자연스럽게 접할 기회를 제공했다. 또한, 약 7만 대의 디지털 피아노와 60만 개의 칠판에도 ‘사랑으로’ 브랜드가 새겨져 아시아, 아프리카, 중남미에 한글과 함께 친근한 이미지를 전달하고 있다. 코오롱글로벌이 2000년 론칭한 ‘하늘채’도 순우리말 아파트 브랜드의 대표적 성공 사례다. ‘하늘’과 ‘채’라는 고유어를 결합해 ‘하늘처럼 맑고 깨끗한 집’을 의미하는 이 브랜드는, 고급 주거 환경을 상징하며 한글의 아름다움을 담고 있다. 특히 ‘하늘채’는 펜트하우스를 대신하는 우리말로, 높은 곳에 위치한 특별한 주거 공간을 상징해 주목받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순우리말 아파트 브랜드는 단순히 아파트 이름을 넘어 우리 문화와 정체성을 담고 있다“며 “특히 해외에서도 한글을 알리는 데 기여하며 국가 이미지를 높이는 데 도움이 될 것이다"라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오다경 기자 ]
최근 딥페이크 범죄 등 신종 학교폭력이 늘자, 인천시교육청이 예방·대응·사후 지원에 팔을 걷었다. 지난 8일 시교육청 학교생활교육과는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 같은 내용이 담긴 ‘원스톱 통합 시스템’을 발표했다. 우선 시교육청은 인천시·인천경찰청과 함께 딥페이크 관련 유관기관 협의체를 구성했다. 주 1회 협의를 통해 딥페이크 성범죄 예방, 정보공유를 통한 사안 처리 지원 및 피해 학생 지원 방안 등을 모색하고 있다. 현재 삭제신청, 신고방법 등을 안내하는 ‘딥페이크 학교폭력 피해 신고접수 안내센터’를 운영 중이다. 기존에는 피해 학생이 직접 대응하는 방식이었다. 그러나 2차 피해를 방지하고자 교사나 경찰이 인천디지털성범죄예방대응센터에 의뢰해 피해 사진·영상 삭제를 요청하는 방식으로 전환했다. 딥페이크 성범죄 예방에도 힘쓰고 있다. 시교육청은 경찰청의 SPO와 함께 특별 예방교육을 운영했고, 자체 개발한 성인지감수성 자가진단 프로그램도 보급했다. 여기에 피해자 지원책도 강화했다. 피해 학생에게 Wee 클래스·센터 연계 상담을 통해 트라우마 극복과 치료비를 지원했다. 더불어 성평등공감센터·인천디지털성범죄예방대응센터와 연계한 법률자문·심리·정서 지원에도 나섰다. 시교육청 관계자는 “유관기관 협력을 바탕으로 예방-사안처리-지원의 프로세스를 구축해 학생 맞춤형 지원이 촘촘하게 이루어질 수 있는 전방위적 시스템을 갖추겠다”며 “어떠한 위기 상황에도 학생들이 안전한 환경에서 성장할 수 있는 든든한 인천교육을 만들겠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인천 = 김민지 기자 ]
최근 정부가 건설 공사비 절감을 위해 중국산 시멘트 수입을 검토하면서 국내 시멘트 산업과 탄소중립 목표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다. 값싼 중국산 시멘트가 대거 유입될 경우 국내 시멘트 업계는 생존의 기로에 서게 되며, 품질 문제와 함께 정부의 탄소중립 정책에도 큰 걸림돌이 될 수 있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8일 건설업계에 따르면 정부는 지난 2일 발표한 ‘공사비 안정화 방안’에서 시멘트 수입 절차 간소화 및 비용 완화 지원 방침을 내놨다. 이는 시멘트 가격이 급등하면서 민간에서 중국산을 포함한 해외 시멘트 수입을 검토하기 시작한 데 따른 조치다. 시멘트는 전체 공사비에서 약 10%를 차지하는 핵심 자재로, 최근 4년간 유연탄 가격 상승과 전기료 인상 등으로 시멘트 가격이 49.3% 상승하며 공사비 부담이 크게 늘어난 상황이다. 정부는 시멘트 수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