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토트넘)이 햄스트링 부상으로 지난 30일 맨유 전에 이어 오는 4일 페렌츠바로시(헝가리)와의 경기 출전 명단에도 빠지면서 오는 월드컵 예선전에도 뛰지 못할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 안지 포스테코글루 토트넘 감독은 2일(현지시간) 헝가리 부다페스트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2024-2025 유로파리그 리그페이즈 2차전 페렌츠바로시와의 경기에서 손흥민을 부상자로 분류했다. 영국 풋볼런던에 따르면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손흥민은 회복을 위해 런던에 있다"며 "나머지 선수, 젊은 서수들 위주로 원정 경기 선수단을 짰다"고 전했다. 앞서 홍명보 한국 축구대표팀 감독은 손흥민의 부상 의심에도 불구하고 지난달 30일 서울 종로구 축구회관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이달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3차 예선, 3, 4차전 선수 명단에 손흥민을 포함했다. 당시 홍 감..
윤석열 대통령은 2일 일본의 제102대 총리로 취임한 이시바 시게루 신임 총리와 첫 전화 통화를 갖고, 북한의 도발이 계속되는 상황에서 한·일, 한·미·일이 단합해 대응할 필요가 있다는 데 뜻을 같이 했다. 윤 대통령은 이날 오후 3시 15분부터 3시 30분까지 15분간 이시바 총리와 통화해 취임을 축하하며 이같이 의견을 나눴다고 대통령실이 전했다. 윤 대통령은 통화에서 “한일 양국이 가치와 이익을 공유하는 중요한 이웃이자 파트너인 만큼, 앞으로도 양 정상이 긴밀히 소통하면서 협력을 증진해 나가자”고 밝혔다. 이에 이시바 총리는 “취임 후 빠른 시간 안에 윤 대통령과 통화할 수 있어 기쁘게 생각한다”며 “그간 양국 관계의 발전을 위해 노력해 온 윤 대통령의 리더십을 높게 평가하며 앞으로 긴밀히 소통하고 연대해 나가기를 희망한다”고 화답했다...
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과 경기도의원들로 구성된 ‘경기도의회 민주당 사도광산 유네스코 세계유산 등재 항의 방문단’(이하 방문단)은 2일 일본 사도광산을 찾아 강제징용 피해를 입은 선조들의 넋을 기렸다. 방문단은 전날 일본 니가타현에 도착, 이날 니가타항을 거쳐 오전 11시 사도광산이 위치한 사도섬에 도착했다. 이날 김준혁(민주·수원정) 국회의원과 도의회 민주당 대표단 소속 의원들은 사도광산 갱도 앞에서 추도식을 갖고 강제징용 등 일제로부터 피해를 입은 선조들의 넋을 기렸다. 또 사도광산 일대를 살펴본 뒤 일제의 강제징용 문제 등 역사적 사실이 광산 갱도와 전시공간 등에 제대로 표시돼 있지 않은 점에 대해 분개했다. 이에 방문단은 성명서를 발표, 윤석열 정부와 일본 정부에 각각 사도광산의 유네스코 세계유산 등재 철회를 촉구했다. 이들은 이날 성명을 통해 “(사도광산) 등재 과정에서 일본 정부는 한국인 강제징용에 대한 언급을 하지 않았고 처음부터 끝까지 ‘한반도 출신 노동자’라는 표현만 사용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일본 정부는 일제가 전쟁을 위해 한국인 노동자들을 강제 동원했다는 엄연한 사실을 숨기고 역사를 왜곡했다”면서 “윤석열 정권은 일본 정부의 역사 왜곡에 대해 한마디 항의도 못하고 세계유산 등재를 찬성했다”고 덧붙였다. 방문단은 향후 계획에 대해 “역사의 현장에서 일제의 만행과 참상, 그리고 불법적인 한국인 강제동원의 역사적 진실을 전 세계인에게 알리겠다”며 “한국인 노동자 전시관도 사도광산 입구로 옮기고 강제동원 피해자 명부 공개를 위해 연대하겠다”고 했다. 아울러 “잘못된 역사를 바로 세우고 일제 강점기 수난과 항쟁의 역사를 제대로 기억하고 전승될 수 있도록 1410만 도민과 끝까지 함께 (할 것)”이라고 밝혔다. 면적 854.76㎢의 사도섬은 에도 막부 시절 본격적으로 광산이 들어섰다. 일본은 이 광산에서 금과 철 등을 채굴했는데, 일제강점기 때인 1939년부터 1945년까지 한국인 1500여 명을 강제동원한 것으로 알려졌다. 일본은 이 광산 일대에 대한 유네스코 세계유산 등재를 추진했고 대한민국 정부가 ‘찬성’ 의사를 전달함에 따라 지난 7월 27일 사도광산은 세계유산으로 등재됐다. 한편 김 의원과 이용욱(파주3), 전자영(용인4), 명재성(고양5), 신미숙(화성4), 이채명(안양6), 국중범(성남4) 등 6명의 민주당 도의원 등으로 구성된 방문단은 지난 1일부터 오는 3일까지 사도광산 일대를 방문하는 일정을 소화한다. [ 경기신문 = 일본 니가타 / 나규항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의 재의요구권(거부권) 행사로 국회로 다시 돌아온 김건희 여사·채상병 특검법, 지역화폐법 개정안이 오는 4일 본회의에서 재표결이 실시될 예정이어서 여야 모두 표단속에 들어갔다. 2일 국민의힘·더불어민주당 원내 관계자들에 따르면 이들 법안 재표결을 4일 실시하기로 합의했다. 이들 3개 법안은 정부가 지난달 30일 국무회의에서 재의요구안을 의결했고, 윤 대통령은 이날 재의요구안을 재가했다. 재의요구한 법안이 국회 본회의에서 가결되려면 재적 의원(300명) 과반 출석에 출석 의원 3분의 2 이상 찬성을 받아야 한다. 300명 전원이 참석할 경우 108석을 가진 국민의힘에서 8표 이상 이탈표가 나오지 않으면 이들 법안은 부결돼 최종 폐기된다. 국민의힘은 이들 법안을 “정쟁용 악법”이라며 부결을 다짐했고, 민주당은 윤 대통령과 여당을 향해 특검을 수용하라고 압박했다. 추 원내대표는 국회에서 기자들과 만나 재표결에 대해 “부결을 당론으로 추진할 것”이라고 밝혔다 추경호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이날 소속 의원들에게 “4일 오전부터 상황 종료 시까지 국회 경내에 대기해달라”고 당부했다. 박준태 국민의힘 원내대변인은 논평을 내고 “민생을 위협하는 야당의 입법 폭거에 맞서, 국민의힘 의원들은 하나로 뭉쳐 정쟁용 악법들을 반드시 저지할 것”이라고 밝혔다. 조승래 민주당 수석대변인은 브리핑에서 “윤 대통령은 벌써 자신의 배우자가 연루된 특검에 두 번째 거부권을 행사했다”며 “헌법의 수호보다 배우자 비호가 우선인 대통령, 사법 정의보다 권력 보위가 우선인 정치검찰의 파렴치한 민낯”이라고 지적했다. 한민수 민주당 대변인도 브리핑을 통해 “김건희 특검법을 반드시 통과시켜 이 땅에 법과 정의가 살아있음을 입증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 경기신문 = 김재민·김한별 기자 ]
대한의사협회(의협)와 의대 교수 등 의료계가 정부를 향해 2025년도 의대 정원부터 논의해야 한다고 강조하면서 그렇지 않을 경우 의사인력 추계기구에 참여하지 않겠다는 의사를 표명했다. 2일 의협은 서울 용산구 의협회관에서 진행된 의료계 연석회의 후 열린 '의료현안 브리핑'에서 이같이 밝혔다. 최안나 의협 대변인은 "정부는 2025년도 입시 절차가 시작됐다는 이유만으로 증원 철회가 불가능한 것처럼 호도하고 있지만 2025년도 입시가 완전히 종료되기 전까지는 정부의 의지만 있으면 가능하다"며 "정부가 의제 제한 없이 논의하자고 하는 만큼 2025년도 의대 정원을 포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의협과 대한의학회, 한국의과대학·의학전문대학원협회(KAMC), 전국의과대학교수협의회(전의교협), 전국의과대학교수 비상대책위원회(전의비)는 정..
오는 20205년 인공지능(AI) 디지털교과서 학교 현장 도입을 앞두고 있지만 기기 보급률 격차는 시도별로 최대 두 배 이상 벌어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기기 보급률이 100% 이상인 곳은 전국 17개 시도 중 5곳에 그쳤으며 파손 등 문제가 발생했을 때 비용 청구 지침도 제각각이어서 AI 디지털교과서 도입이 오히려 교육격차를 심화시킬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2일 백승아 국회 교육위원회 소속 의원(더불어민주당, 비례)이 공개한 교육부 자료에 따르면 초등학교 3학년 이상에 대한 AI 디지털교과서 관련 기기 보급률은 시도별로 큰 격차를 보였다. 보급률이 가장 높은 곳은 경남으로 126.8%였고, 대전 118.8%, 충북 108.9%, 경기 107.7%, 경북 102.5% 순이었다. 해당 5개 시도를 제외한 나머지 12개 시도는 보급률이 100%에 못 미쳤다. 서울은 보급률이 가장 낮은..
윤석열 대통령이 건군 76주년 국군의날을 맞아 서울 광화문 일대에서 국민과 함께 시가행진을 했다. 1일 대통령실에 따르면 올해 건군 76주년 국군의날 시가행진은 서울광장부터 광화문 도심 구간에서 진행됐으며 호국영웅에 대한 최고 예우로 역대 처음 호국영웅과 유족의 카퍼레이드를 진행해 의미를 더했다. 이날 오후 4시쯤 파란색 넥타이를 맨 윤 대통령은 세종문화회관 앞에 마련된 축하 단상에 도착했다. 6·25 참전용사인 류재식 씨와 북한 목함지뢰 도발로 두 다리를 잃은 하재헌 중사 등 호국영웅·유족 8명은 경찰 기동대의 호위 속에 차를 타고 시민들에게 인사하며 서울광장부터 세종문화회관 앞까지 이동했다. 윤 대통령은 단상에서 내려와 이들을 직접 마중하고 인사한 뒤 함께 단상에 올랐다. 이후 고정익 편대비행, 장비부대와 도보부대의 시가행진이..
의대생들이 정부의 의대 증원 정책에 반발해 지난 1학기부터 대거 휴학계를 내고 수업 듣기를 거부하는 가운데 서울대 의대에서 학생들의 휴학을 승인한 것으로 나타났다. 정부가 의대생들의 '동맹 휴학'은 승인할 수 없다는 입장을 고수해왔는데 학교가 정부 방침과 달리 학생들의 휴학 신청을 승인한 사례가 발생한 것이다. 1일 교육계에 따르면 서울대 의대는 전날 의대 학생들의 1학기 휴학 신청을 일괄 승인했다. 서울대 학칙에 따르면 의대생의 휴학 승인 최종 결정권자는 의대 학장인데 학장이 이들의 휴학을 최종 승인한 것으로 풀이된다. 의대 교수들은 1학기 수업을 듣지 않은 학생들이 오는 11월까지 돌아온다고 하더라도 2월까지 짧은 기간 동안 1년 치 과정을 가르쳐야 하는 것이 교육적으로 어렵다고 판단한 것으로 알려졌다. 정부는 의대생들이 단체로 유급될 상황에 부닥치자 1학기 성적 처리 기한을 학년말까지 변경하는 등 학사 운영을 탄력적으로 할 수 있는 방안을 지난 7월 내놨다. 그러나 의료계에서는 사실상 정상적인 교육이 불가능하다고 보고 휴학계를 승인해 줘야 한다는 주장도 나온다. 한편 진선미 국회 교육위원회 의원이(민주·강동구갑) 교육부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2024학년도 2학기 전국 40개 의대의 재적생 1만 9374명 중 실제로 출석 학생은 548명으로 출석률이 2.8%에 그치는 상황이다. 서울대의 휴학 승인으로 인해 전국 다른 의대에서도 휴학을 승인할 가능성이 커질 것으로 보인다. [ 경기신문 = 장진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은 국군의 날인 1일 “만약 북한이 핵무기 사용을 기도한다면, 우리 군과 한미동맹의 결연하고 압도적인 대응에 직면하게 될 것”이라며 “그날이 바로 북한 정권 종말의 날이 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윤 대통령은 이날 성남 서울공항에서 열린 ‘건군 76주년 국군의 날 기념식’에서 “북한 정권은 지금이라도 핵무기가 자신을 지켜준다는 망상에서 벗어나야 할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윤 대통령은 “북한 정권은 여전히 퇴행과 몰락의 길을 고집하고 있다”며 “오직 권력 세습만을 추구하며, 주민들의 참담한 삶은 외면한 채 핵과 미사일로 우리를 위협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특히 "쓰레기 풍선, GPS 교란 공격과 같은 저열한 도발을 자행하더니, 급기야 ‘적대적 두 국가론’을 주장하며 통일마저 부정하고 있다“며 ”더욱이 러시아와의 불법 무..
'매크로 프로그램'을 이용해 유명 가수들의 공연 입장권 등을 대거 매입한 뒤 되팔아 수입을 낸 암표상들이 경찰에 적발됐다. 1일 서울경찰청 범죄예방질서과는 공연법 위반 혐의로 20∼30대 남녀 암표 판매 사범 7명을 검거했다고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이들은 2021년부터 올해 8월까지 유명 가수 콘서트와 뮤지컬 티켓 등을 매크로 프로그램을 이용해 구매 대행하거나 티켓을 중고 시장에 되팔아 수익을 낸 혐의를 받는다. 이들이 판매한 티켓은 가수 나훈아, 임영웅, 버추얼(가상) 걸그룹 이세계아이돌 '릴파' 등의 콘서트와 뮤지컬 '드라큘라, '그레이트 코맷' 등으로 다양했다. 지난 7월 열린 배우 변우석의 팬미팅 입장권의 경우 정가 7만 7000원 상당의 입장권이 235만 원에 거래됐으며 정가 17만 7000원인 가수 임영웅 콘서트 티켓도 1장 최대 80만 원까지 팔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