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05회 전국체육대회에서 종합우승 3연패에 도전하는 경기도 선수단이 결단식을 갖고 결의를 다졌다. 경기도체육회는 30일 수원특례시 장안구 경기도체육회관 10층 대회의실에서 제105회 전국체육대회 경기도 선수단 결단식을 진행했다. 이날 결단식에는 김성중 행정1부지사와 황대호 도의회 문화체육관광위원장, 홍정표 도교육청 제2부 교육감, 김호철 경기체고 교장을 비롯해 도선수단장인 이원성 경기도체육회장과 총감독인 김택수 사무처장, 도체육회 이사, 종목단체장 및 선수단 등 120여 명이 참석했다. 참가 종목별 선수단 소개에 이어 도 에어로빅 힙합 선수들의 축하공연으로 시작된 결단식에서 선수단장인 이원성 회장은 개식사를 통해 "경기도를 대표하는 선수로서도, 개인의 영광을 위해서도 원하는 목표를 이루길 바란다"며 "스포츠는 양보가 없으..
'삼성물산·제일모직 부당 합병과 삼성바이오로직스 분식회계 의혹'으로 항소심 재판에 넘겨진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에게 엄벌을 촉구하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30일 참여연대는 서울중앙지법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재벌총수의 경영권 승계를 위한 불법합병으로 모든 피해를 국민들이 떠안고 있다"며 "국민연금과 국고에 큰 손실을 입히고 거짓말로 책임을 회피하는 이 회장과 삼성 임직원을 엄중히 처벌하라"고 밝혔다. 기자회견에 참여한 정용건 공적연금강화국민행동 공동집행위원장은 "2015년 삼성물산과 제일모직의 합병 비율인 1 : 0.35는 누가 봐도 이 회장의 승계를 위한 불공정 비율이었다"며 "당시 여의도에서는 이를 성사시키기 위해 삼성그룹 전체가 뛰었다"고 주장했다. 이어 "이미 이들의 불법성은 2022년 4월 대법원에 의해 확정됐다"며 "분명..
최근 돌솥비빔밥이 중국의 성(省)급 문화유산으로 지정된 사실이 뒤늦게 알려져 논란이 되고 있는 가운데 만리장성의 왜곡도 심각한 것으로 드러났다. 30일 서경덕 성신여대 교수는 "세계 곳곳에 거주하는 한인들이 위키피디아에 올라와있는 중국 만리장성이 북한 평양까지 이어져있다는 제보를 많이 했다"고 밝혔다. 서 교수는 "특히 위키피디아에 올라와 있는 만리장성 지도 파일이 전 세계 다양한 SNS를 통해 버젓이 전파되고 있는 것이 가장 큰 문제"라고 지적했다. 만리장성은 북방 유목민족의 침공을 막기 위해 진나라 시황 때 처음 건립된 것으로 알려졌고, 현재 남아 있는 성벽 대부분은 15세기 이후 명나라 때 쌓은 것이며, 길이는 약 6352km이다. 지난 1987년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으로 지정됐지만 위키피디아 등지에는 동북공정 이후 2009년에는 8851km..
다음 달 경기도를 중심으로 대규모 아파트 입주가 예정된 가운데, 금융권의 잇따른 대출 규제로 인해 수분양자들의 잔금 마련에 비상이 걸렸다. 특히, 전세대출 규제 강화로 인해 기존에 많이 활용하던 전세 보증금으로 잔금을 충당하는 방식이 어려워지면서 입주를 앞둔 이들의 불안감이 커지고 있다. 직방에 따르면 10월 수도권 입주 물량은 총 1만 332가구로 집계됐으며, 이 중 경기도 입주 물량이 9601가구로 가장 많았다. 특히, 안양역푸르지오더샵(2736세대), e편한세상안성그랑루체(1370세대), 오산세교2지구A-4블록중흥S-클래스에듀파크 (1245세대) 등 대단지 아파트의 입주가 예정돼 있어 지역 부동산 시장에 큰 영향을 미칠 것으로 전망된다. 그동안 많은 수분양자들은 전세를 놓고 세입자가 받은 전세대출로 잔금을 치르는 방식으로 자금 마련을 해왔다..
인천경제청이 인천의 미래 산업 지도를 새롭게 그린다. 인천경제자유구역청은 미래 먹거리 창출과 지속가능한 성장 견인을 위한 강화남단 등 경제자유구역 확대에 속도를 내고 있다고 29일 밝혔다. 올해로 출범 21주년을 맞은 인천경제자유구역의 개발률은 90%에 육박한다. 이에 경제자유구역 추가 지정은 투자수요가 증가하고 있지만 가용 용지가 부족한 현 상황을 해소하고 성장 기반을 마련하기 위한 출구 전략이 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현재 강화 남단, 내항, 수도권 매립지 등을 대상으로 용역을 진행 중이며, 강화 남단을 최우선으로 추가 지정에 속도를 내고 있다. 강화남단은 강화군 화도면·길상면·양도면에 걸쳐 있는 약 600만 평(20.26㎢)에 이르며, 청라국제도시(17.80㎢)보다도 넓다. 지난해 6월부터 용역을 착수해 개발계획을 수립 중이며, 1단계 1..
오는 10월 2일은 노인에 대한 사회적 관심과 공경의식을 높이기 위한 노인의날이지만 최근 혼자 사는 65세 이상 고령자 10명 중 3명 이상은 고립감을 느끼고 있다. 이에 수원시는 수원형 돌봄 체계 '수원새빛돌봄'을 구축해 돌봄 사각지대에 놓인 독거노인 등 취약계층을 발굴하며 이들에게 따뜻한 손길을 내밀고 있다. 29일 경기신문 취재를 종합하면 국내 65세 이상 독거노인 비중은 지난 2018년 이후 매년 증가하는 추세를 보인다. 지난 26일 통계청이 노인의날을 앞두고 발표한 '2024년 고령자 통계'에 따르면 2023년 가구주 연령이 65세 이상인 고령자 가구는 565만 5000가구로 이중 213만 8000가구가 독거노인인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독거노인 중 32.6%는 대화 상대가 없다고 답했고 34.8%는 몸이 아파 집안일을 부탁할 사람이 없다고 응답했으며 가사 도움, 자금 차입, 대화가 모두 어렵다고 답한 노인은 전체의 18.7%를 차지했다. 노후 준비가 돼 있지 않은 독거노인은 55.8%에 달했다. 여전히 절반 이상의 독거노인이 노후를 대비하지 못하고 있다. 이에 시는 독거노인이나 가족 돌봄에 어려움이 있는 노인들이 소외되지 않도록 하는 맞춤형 돌봄 서비스에 주목하고 있다. 수원형 돌봄 서비스 '수원새빛돌봄'을 운영하며 독거노인 복지 사각지대 해소를 위해 노력하고 있다. 이용 가구를 방문해 안부를 묻고 따뜻한 위로를 전하고 이용자와 친밀한 관계를 형성에 이들에게 희망과 온기를 전하기도 했다. 수원새빛돌봄은 방문·가사, 동행지원, 심리상담, 일시보호 등 생활밀착형 서비스로 이뤄지며 대상자 가정을 방문해 가사활동을 지원하고, 대상자가 필수적인 외출이 필요할 때 동행해 준다. 지난해 7월 1일 8개 동에서 시범운영을 시작해 올해 1월 1일 44개 동으로 확대됐다. 약 1년간 총 1만 4004건의 돌봄이 이뤄졌으며 이용자들의 서비스 재이용 의사는 93%를 넘기도 했다. 또 시는 지역 내 도움이 필요한 위기 가구를 발굴하고 관계를 형성해 대상 가구에 지역특화 돌봄서비스 제공하는 '새빛돌보미'도 운영하고 있다. 이밖에 중위소득 75% 이하 주민 중 수발자가 없는 상황에서 질환·부상 등으로 건강이 악화했거나 장기요양·복지관 식사 배달 등 지원이 필요한 시민들에게 식사를 지원하는 '식사 배달 서비스'도 시범운영하고 있다. 시는 현재 파장동·조원1동·세류2동·서둔동 등 8개 시범 동에서 운영하고 있으며 지난 7월 29일부터 8월 23일까지 진행한 확대 수요조사에서 1154명 중 984명이 확대가 필요하다고 응답해 전체 동 확대를 검토 중이다. 앞서 이재준 수원시장은 "따뜻한 돌봄특례시를 향해 새빛돌봄의 첫발을 내디딘 지 1년이 지났다"며 "새빛돌봄이 대한민국 돌봄 모델로 자리매김할 때까지 혼신을 다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 경기신문 = 장진 기자 ]
이른 새벽과 야간 폐지를 수거하기 위해 거리로 나오는 어르신들이 교통사고에 노출되는 사례가 늘어나면서 수원시는 안전조끼를 지급하는 등 대책을 마련하고 있다. 그러나 수원시 대책은 어르신들이 효과를 체감하지 못하며 생활에 직접적인 도움이 되지 않고 있었다. 29일 오후 6시쯤 팔달구 인계동 거리에는 폐지를 수거하기 위해 어르신들이 손수레를 끌고 종이상자 등을 정리하고 있었다. 형광색 안전 조끼를 착용한 어르신들과 손수레에 부착된 교통사고 방지 야광 표시·밧줄 등은 찾아볼 수 없었으며 손수레 가득 실어져 있는 박스들은 제대로 고정되지 못해 흘러내리기 일쑤였다. 이들은 폐지가 가득 실린 손수레를 끌고 보도가 아닌 도로 가장자리로 걸어가며 아찔한 모습을 보였고 계속해서 흘러내리는 폐지와 떨어진 체력으로 얼마 못 가 주저앉기도 했다. 본지가 동행한 차순예 씨(76)는 허리 등 온몸에 안 아픈 곳이 없을 정도로 매일 폐지 수거일을 하고 있다. 차 씨는 "생활이 어려우니 어쩔 수 없이 아침부터 저녁까지 하루 종일 수거하고 있다"며 "열심히 주워도 요즘은 1㎏당 70~80원밖에 받지 못한다"고 말했다. 이어 "시에서 안전모와 조끼를 받은 적이 있지만 불편하기도 하고 잘 안 입게 된다"고 전했다. 현재 수원시는 폐지 수거 어르신들의 안전을 위해 각 동별 통장, 고물상 등을 통해 현황을 조사하고 매년 상하반기 총 사업비 7200만 원으로 냉방용품, 보온용품, 안전조끼 등을 지급하고 있다. 올해 상반기에는 3600만 원의 사업비를 통해 398명에게 지급했다. 그러나 일각에서는 생계유지 등을 위해 폐지를 수거하는 어르신들의 안전대책과 함께 생계유지비 증액, 생필품 지원 등 이들이 원하는 실질적인 도움을 주는 방식이 필요할 것 같다는 의견도 나온다. 한 시민단체 관계자는 "시에서 상반기에 지급한 3600만 원의 사업비는 398명 어르신에게 한달에 1만 5000원씩 추가로 지원할 수 있는 돈"이라며 "이 돈을 폐지로 환산하면 150kg이 넘는 양으로 이렇게 폐지를 더 주우라고 응원하는 하는 꼴인 이런 사업말고 실질적으로 생활에 도움을 주는 정책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폐지를 수거하는 어르신들은 어려운 생계유지로 인해 손수레를 끌고 거리로 나서고 있지만 안전조끼, 냉·난방용품 지급 등 지원책은 이들 어르신이 폐지를 수거해야만 하는 원인에 실질적인 도움이 되지 못하고 있는 실정이다. 이에 시는 생활비 추가 지원 등은 계획된 바 없으며 복지서비스를 지원하는 등 연계사업을 진행하고 있다는 입장이다. 시 관계자는 "생계유지비 증액 등 계획은 없다"며 "관내 폐지 수거 어르신들과 상담을 통해 여건을 분석하고 시 돌봄서비스에 연계하거나 기초생활보장제도, 일자리 지원 등 연계사업으로 이들을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본지와 동행한 차 씨는 "시에서 안전모와 조끼를 받은 적이 있지만 불편하기도 하고 잘 안 입게 된다"며 "아무래도 위험하니까 지원해 줘서 고맜지만 크게 도움이 되진 않았다"고 말했다. 이어 "안전모, 조끼, 방한용품이나 냉방용품을 지원해 주는 것은 좋지만 생활이 어렵다 보니 폐지를 줍는 것"이라며 "쌀이나 생필품과 같이 직접적으로 도움이 되는 것들을 지원해 주면 좋을 것 같다"고 전했다. [ 경기신문 = 장진 기자 ]
22대 국회 첫 국정감사가 다음달 7일부터 시작되는 가운데 국회 행정안전위원회가 초반 일정부터 치열한 난타전이 예상돼 경기도 국감에 영향을 줄지 주목된다. 행안위는 올해 유일하게 경기도에 대한 국감을 실시하는 상임위다. 29일 행안위에 따르면 다음달 14일 경기도와 경기남부·북부경찰청에 대한 국감을 실시할 계획이며, 이는 다음달 7일(행안부 등), 10일(중앙선거관리위원회·소방청 등), 11일(경찰청 등)에 이어 행안위 국감 넷째 날, 지방자치단체 국감 첫 번째다. 경기도 국감에 앞서 가장 주목해야 할 국감은 11일 경찰청 국감으로, 이날 증인 명단에 국민의힘에서 신청한 노규호 전 경기남부경찰청 수사부장이 포함돼 있다. 국민의힘은 노 전 수사부장을 ‘법인카드 사적 유용 부실수사 의혹’으로 증인 신청해 채택됐는데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를..
지난 25~27일 광교와 판교에서 열린 인공지능(AI)·딥테크 스타트업 박람회 ‘2024 경기 스타트업 서밋 South Summit Korea’이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29일 도와 경과원 등에 따르면 3일간 수원컨벤션센터에서 개최한 ‘2024 경기 스타트업 서밋 South Summit Korea’은 관람객 1만 2000여 명을 기록했다. 스페인, 중국, 인도 등 10개국에서 딥테크 스타트업 관계자와 투자자가 모였으며 253개(국외 63개, 국내 190개) 부스에서는 혁신 기술과 솔루션을 소개했다. 밋업부스에서는 70여 명의 국내외 벤처캐피탈(VC)이 스타트업들과 1대 1 심층 상담을 통해 530억 원 규모의 상담실적을 기록했다. 특히 공유 모빌리티 전문 스타트업 M사는 20억 원 규모의 투자 상담을 진행해 실제 투자 유치가 유력하다. 또 국내외 업계 리더 83명이 참여, 54개의 주제 강연과 AI 콘서트를 진행했다. 데니스 홍 UCLA 교수, 최재식 카이스트 교수, 수잔 마샬 엔비디아 디렉터 등 세계적인 전문가들이 AI 기술의 혁신적 가능성과 미래 전망에 대한 인사이트를 제공했다. 피칭 무대에서는 사우스 서밋(South Summit) 주관 ‘글로벌 IR 챌린지’ 결선과 도의 ‘G-스타 오디션’ 결선이 열렸다. 글로벌 IR 챌린지에서는 60여 개 참가사 중 청각 장애인에 AI 수화번역 서비스를 제공하는 VSL랩스(이스라엘), 시공간 빅데이터 처리 가속화 엔진을 개발하는 디토닉(한국) 등 5개사가 우수 기업으로 선정됐다. G-스타 오디션의 최우수 기업으로는 프리리그의 한국주택정보가, 스케일업리그에서는 고큐바테크놀로지가, ESG리그에서는 소프트랜더스가 선정됐다. 강성천 경과원장은 “도에서 처음으로 개최한 이번 서밋으로 도가 글로벌 스타트업 생태계의 중심지로 자리매김하고 있음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이어 “도는 AI, 로보틱스 등 혁신기술 분야 스타트업을 지속 발굴해 글로벌 진출을 위한 지원을 강화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 경기신문 = 이유림 기자 ]
2025학년도 수시모집에서 서울 및 경인권과 지방권 대학 간 경쟁률 격차가 최근 5년 새 가장 크게 벌어진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경인권은 5년 사이 최고 경쟁률을 보인 반면 지방은 제주·광주·전남·경북·충북·전북 등은 '사실상 미달'인 대학 비율이 70%를 넘어서며 대비를 이뤘다. 29일 종로학원이 전국 194개 대학의 최근 5년간(2021∼2025학년도) 경쟁률을 추적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2025학년도 수시 평균 경쟁률은 서울권 18.74대 1, 경인권 12.99대 1, 지방권 5.99대 1을 기록했다. 서울 대학 경쟁률은 2021학년도 14.67대 1, 2022학년도 16.01대 1, 2023학년도 16.85대 1, 2024학년도 17.79대 1, 2025학년도 18.74대 1로 계속 올랐다. 같은 기간 경인권 경쟁률도 10.63대 1에서 12.99대 1로 상승세를 보였다. 반면 지방권 경쟁률은 5.71대 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