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요 증권사들이 지난해 4분기 부진한 실적을 내며 연간 영업이익 '1조 원 클럽'에 속할 증권사는 전무할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충당금 적립 등 부동산 악재와 영풍제지 사태, 태영건설 사태 등이 원인으로 꼽힌다.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주요 증권사 7곳의 지난해 4분기 영업이익 추정치 합산은 총 7414억 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2022년 4분기(5086억 원)보다는 45.8% 늘어난 수준이지만, 1조 원을 넘어섰던 직전 분기인 지난해 3분기(1조 1812억 원)보다는 37.2% 줄어든 규모다. 키움증권은 지난해 4분기 영업손실 1061억 원을 기록할 것으로 추정된다. 영풍제지 사태로 인해 미수금 관련 손실 약 4300억 원이 반영된 탓이다. 삼성증권과 메리츠증권도 직전 분기 대비 20% 이상 영업이익이 감소할 것으로 보인다. 한..
안성시는 지난 8일 일죽면 산란계 사육농가에서 H5형 항원이 확인됐다고 9일 밝혔다 밝혔다. 지난달 3일 전남 고흥 오리농가에서 고병원성 AI가 최초 발생된 이후, 이달 5일 충남 천안 산란계농가를 마지막으로 전국에서 총 27건의 고병원성AI가 발생했으며, 이후 3일만에 안성시에서는 처음으로 고병원성 AI 의심축이 발생한 것이다. 이에 따라 시는 현재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 여부를 검사 중이다. 또한 초동대응팀을 투입해 농장 출입을 통제하고, 농장에서 사육중인 전수(약 26만수)에 대해 긴급 예방적 살처분을 실시한다. 아울러 선제적으로 농장 입구에 방역초소를 설치해 긴급 통제하고, 방역차량을 동원해 집중 소독을 실시하고 있다. 또한 반경 500m 이내에는 다른 가금농장이 없어 추가적인 살처분은 이루어지지 않으며, 안성시에서는 감염축 색출을 위해 전체 사육 중인 가금농장 57개소, 399만8000수에 대해 전담공무원을 동원해 긴급 예찰을 실시하고 있다. 시 관계자는 “최근 전국적으로 가금농장에서 27건, 야생조류에서 12건의 고병원성 AI가 발생하는 등 위험성이 큰 시기로, 가능한 인력과 자원을 총 동원하여 질병이 추가 확산되지 않도록 차단방역에 철저를 기하겠다”며 “사육 중인 가금에서 의심증상을 발견하면 즉시 방역 당국에 신고해달라”고 당부했다. [ 경기신문 = 정성우 기자 ]
인천 영종도에 개장 예정인 복합 카지노 리조트와 관련해 지역상생 방안 마련을 촉구하고 나섰다. 영종·용유카지노대책위원회는 9일 오전 인천시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인천국제공항부지에 들어서는 인스파이어 카지노에 대한 최종허가가 코앞으로 다가왔다”며 “주민상생 방안이 확정되지 않은 상태에서 인스파이어 카지노에 대한 허가절차는 반대한다”고 강조했다. 영종도에는 지난 2017년 개장한 파라다이스시티 카지노에 이어 인스파이어 리조트가 올해부터 외국인 전용 카지노를 운영할 계획이다. 제주도와 강원도에 있는 카지노의 경우 주민지원기금을 조성하고 지역 고용을 우선하는 주민상생방안을 마련해 실천하고 있다. 반면 인천만 유일하게 지역주민과의 상생 방안을 마련하지 않았다는 게 대책위의 설명이다. 대책위는 “제주도의 신..
대한민국은 1960년대 이후 급속한 경제성장을 이루며 세계 10위권의 경제 대국으로 성장했다. 이러한 경제발전은 금융시장의 성장을 견인했으며, 국내 금융사들은 대한민국 경제발전의 주역으로 자리매김했다. 20세기까지 대한민국 금융시장은 '조상제한서(조선·상업·제일·한일·서울)'라 불리는 5대 은행이 주도했다. 이들은 대한민국의 경제발전과 함께 성장하며, 국가 경제의 든든한 버팀목 역할을 해왔다. 그러나 1997년 IMF 외환위기는 대한민국 금융시장에 큰 파장을 일으켰다. 이 과정에서 '조상제한서' 중 일부 은행은 부실화로 인해 파산하거나 인수합병을 통해 사라졌다. IMF 외환위기 이후 대한민국 금융시장은 정부 주도의 구조조정과 지주사 전환 과정을 거치면서 재편됐다. 현재 국내 금융시장은 5대 금융지주가 주도하는 체제로 운영되고 있다. 본지는 대한민국 금융시장이 변화하는 과정이 반영된 국내 주요 금융사의 연혁을 소개하는 기획을 마련했다. 이를 통해 개별 금융사들이 현재까지 성장해 온 과정을 살펴보고자 한다. [편집자 주] NH농협금융그룹은 지방금융조합들을 통합해 설립된 농업은행에서 비롯됐다. 1990년대 농산물시장 개방과 IMF 외환위기 등을 거치며 신용(금융)사업과 경제(유통)사업 분리 필요성이 대두됨에 따라 정부가 이를 추진했고, 농협법이 개정되고 난 2012년 7개 계열사를 보유한 NH농협금융지주가 설립됐다. 이후 우리투자증권을 인수하며 사업 기반을 다진 NH금융은 이석준 회장 취임 이후 비은행 계열사 강화, 디지털 전환 등을 위해 힘쓰고 있다. ◇ 금융조합에서 싹 튼 농업은행…농업경제 부흥 지원 1956년 5월 정부는 영농자금 방출을 위해 기존의 지방금융조합과 대한금융조합연합회를 모체로 하는 농업은행을 설립했다. 다만 농협법의 출자 조항 삭제 등 절차나 과정으로 인해 실질적인 업무는 1958년 4월 개시했다. 이후 1961년 8월 농업은행과 구 농협이 통합된 종합농협이 설립됐다. 당시 농협은 정부의 농업 정책금융을 대행할 수 있는 전담 금융기관의 역할을 했다. 같은 해 10월 화재공제(보험) 업무를 취급하기 시작하며 보험업에도 진출했다. 1964년 ‘농협저축증대 5개년 계획’을 실행하며 농업 금융 전담 기관으로 입지를 다졌으며 1965년부터는 장기생명공제사업을 실시했다. 1969년 상호 금융 제도를 도입하고 1972년에는 농림수산업자 신용보증업무를 실시해 농업인에게 자금을 지원했다. 1978년 2월 농협저축이 1조 원을 돌파했으며, 이듬해 5월 재형저축업무를 취급하기 시작했다. 1981년 1월 축협중앙회가 설립되면서 축산업무가 이관됐고, 1984년 6월 은행신용카드 업무를 개시하며 신용카드업에 진출했다. 이후 1988년 3월에는 국민주청약예금업무를, 1989년 2월에는 금전신탁업무를 취급하기 시작했다. 1990년 2월 전국 최대규모의 온라인 전산망을 구축했다. 1991년 4월 공공예금업무 전산화를 실시했으며, 1994년 3월 농산물상품권 발행 인가를 취득했다. 1996년 8월 신한금융그룹과 합작해 신한투자신탁을 설립하며 투자신탁운용업에 진출했다. 1997년 농협선물이 설립됐다. ◇ 신용·경제 분리되며 NH농협금융지주로 새출발 1993년 우루과이라운드(UR) 협상이 타결되고 1995년 세계무역기구(WTO) 체제가 들어서면서 농산물 시장 개방에 대한 위기감이 확산됐고, 농협이 경제사업에 집중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커지며 신용(금융)·경제(유통)사업 분리가 농협 개혁의 주요 과제로 대두됐다. 정부는 1994년 대통령 직속 농어촌발전위원회를 설치하고 농협법 개정을 추진했으며, IMF 외환위기를 거치며 협동조합 개혁을 국정과제로 선정했다. 2000년 7월 농·축·인삼협동조합 중앙회가 통합된 농업협동조합중앙회가 출범했다. 2003년 농협CA투신이 설립됐다. 2006년 1월 세종증권을 인수하며 증권업에 진출했으며, 2008년 3월에는 국내 최초로 IB센터를 설립했다. 2008년 6월 NH농협캐피탈이 출범했다. 2008년 12월 농협개혁위원회를 구성한 농림수산식품부는 본격적으로 농협 개혁에 착수, 2009년 12월 농협법 개정안을 국회에 제출했다. 해당 개정안은 2011년 3월 국회 본회의를 통과했다. 이에 따라 농협중앙회 내 경제지주와 금융지주가 분리되면서 2012년 3월 NH농협금융지주가 출범했다. 농협금융은 기존 농협중앙회의 신용·공제사업을 중심으로 재편했다. 당시 신용사업을 이관받은 NH농협은행이 농협법에 따른 농업계 특수은행으로 새롭게 설립됐으며, 공제사업이 이관된 NH농협생명보험과 NH농협손해보험도 새롭게 신설됐다. 또한 농협금융은 기존 농협중앙회 자회사로 분류됐던 NH농협증권과 NH-CA자산운용·NH농협선물·NH농협캐피탈을 흡수해 7개 계열사 체제를 구축하며 사업 기반을 다각화했다. 2014년 6월 정부가 공적자금 회수를 위해 우리금융지주 자회사를 매각하는 과정에서 농협금융은 우리투자증권과 우리아비바생명, 우리금융저축은행을 인수, 자회사로 편입했다. 같은 해 12월 우리투자증권과 NH농협증권이 합병한 NH투자증권이 출범했다. 농협은행은 2015년 5월 상호금융과 전산시스템 분리를 단행했다. 농협금융은 2018년 7월 NH농협리츠운용을 설립하며 부동산금융 등 대체투자 시장에 진출했고 2019년 11월에는 NH벤처투자를 출범했다. ◇ 역대 임원들의 발자취 2012년 3월 농협금융지주가 출범하면서 신충식 전 회장이 초대 회장을 맡았으나 3개월 만에 사임 후 농협은행장 역할만 맡았다. 이어 6월 취임한 신동규 전 회장도 1년 만에 사임했다. 2013년 6월 임종룡 전 회장(현 우리금융그룹 회장)이 회장직에 올랐고, 2015년 4월 김용환 전 회장에게 바통을 넘겼다. 김용환 전 회장은 한 차례 연임에 성공했다. 2018년 4월 김광수 전 회장이 제 5대 회장으로 취임했으며 김광수 전 회장 또한 연임에 성공했다. 2021년 1월 신충식 초대 회장에 이어 두 번째 농협 출신 회장인 손병환 전 회장이 취임했다. 농협은행장의 경우 2012년부터 2014년까지 신충식 전 회장이 맡아 은행을 이끌었으며, 임종룡 전 회장 취임 이후 2014년부터 2015년까지는 김주하 전 행장이 행장직을 맡았다. 김 전 행장의 뒤를 이어 이경섭 전 행장이 취임했으며, 2년의 임기 후 이대훈 전 행장에게 자리를 넘겼다. 2020년 3월 이대훈 전 행장의 사퇴 후 손병환 전 회장이 행장직에 올랐다. 2021년 1월 손병환 전 회장이 농협금융 회장으로 취임하면서 권준학 전 행장이 농협은행장을 맡았다. ◇ 이석준 회장 취임…비은행 강화·디지털 전환 박차 2023년 1월 이석준 7대 농협금융지주 회장이 취임했다. 농협은행장은 이석용 행장이 맡았다. 이 회장은 취임 당시 “한국 최초, 세계 최초의 금융서비스를 한 번이라도 시도해 봤으면 좋겠다”며 변화와 도전을 강조했다. 그러면서 '금융의 모든 순간, 함께하는 100년 농협'이라는 비전과 ▲고객과 함께하는 생활금융 생태계 구현 ▲미래형 금융 서비스를 선도하는 개방형 사업모델 완성을 목표로 제시했다. 이 회장 취임 이후 농협금융지주는 지난해 3분기까지 2조 450억 원이라는 역대 최대 누적순이익을 시현했다. 상반기에는 우리금융그룹을 꺾고 금융지주 4위에 오르기도 했다. 다만 3분기 순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45.4% 감소한 3391억 원을 기록했다. 금융권에서는 이 회장의 주요 과제로 비은행 계열사 경쟁력 강화를 꼽는다. 지난해 3분기 NH투자증권을 제외한 나머지 비은행 계열사들이 부진한 실적을 기록하면서 농협금융 내 농협은행의 의존도가 높아지고 있어서다. 이 회장은 농협금융의 디지털 전환과 글로벌 강화에 속도를 낼 것으로 보인다. 실제로 취임 이후 농협은행의 디지털 관련 부행장을 3명으로 늘려 디지털 전환(DT) 부문을 신설하고, DT부문 내 ‘프로세스 혁신부’를 추가하는 등 디지털 전환에 초점을 둔 조직개편을 단행했다. 이 회장은 지난해 11월 'NH올원뱅크 미래 비전 선포식'에서 "고객 중심의 슈퍼플랫폼 역량 확보를 최우선으로 하며, 고객 만족을 넘어 감동의 아이콘이 될 때까지 끊임없이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타 금융지주에 비해 뒤처지는 글로벌 부문 또한 오는 2030년까지 11개국에 27개 네트워크를 구축해 글로벌 이익 비중을 10%까지 높인다는 계획이다. [ 경기신문 = 고현솔 기자 ]
국민의힘 뉴시티프로젝트 특별위원회(뉴시티특위)가 지난해 김포·구리시에 대한 서울편입 특별법 발의 후 별다른 활동을 보이지 않으면서 ‘총선용 정책’을 내놨다는 비판을 피하기 어려울 전망이다. 8일 경기신문의 취재를 종합하면 뉴시티특위는 지난해 12월 19일 김포·구리 서울편입 특별법 발의 후 하남·고양 등 서울편입 관련 논의가 단 1차례도 없었으며, 추후 일정도 나오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다. 뉴시티특위 고위 관계자는 경기신문과 통화에서 “아직은 (특위 재가동) 움직임이 없다. 한동훈 비상대책위원장이 와서 다시 가동해야 하는데 구리시에 대한 논의가 마지막이었다”고 밝혔다. 뉴시티특위는 지난해 11월 6일 발족돼 김포의 서울편입을 시작으로 경기도 지자체를 서울로 편입하는 메가시티 서울 추진에 속도를 내왔으나 현재는 흐지부지해진 상태다. 지난해 10월 30일 ‘김포시 서울편입론’을 처음 제기하고 주도해 온 김기현 당시 대표가 약 1개월 반 만에 대표직을 내려놓으며 사실상 동력을 잃은 것으로 보인다. 애초 서울 강서구청장 보궐선거 참패와 인요한 혁신위원회와의 갈등으로 리더십이 도마에 오른 김 대표가 공천 지휘권 확보를 위한 ‘국면 전환용’ 이슈 던지기에 그쳤다는 것이다. 다만 제22대 총선에서 의제로 자리 잡은 만큼 한 위원장이 수도권 표심을 위해 명목상 특위 활동을 이어갈 것으로 보인다. 그럼에도 특위 활동은 이미 정치권 안팎으로 ‘김기현 정책’으로 인식된 상황에서 김 전 대표 체제만큼의 추진력을 확보하긴 어려울 것이라는 전망도 나온다. 지난해 말 비대위 체제 전환 후 국민의힘 내부에선 뉴시티특위, 저출산·미래먹거리 등을 중심으로 선거대책위원회 운영 방안이 논의됐지만, 특별법 발의 이후 하남·고양 등 서울편입 추진을 위한 회의는 없었다. 그러던 중 김기윤 특위 위원(하남감일·위례 서울편입추진위원장)은 이날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김동연 경기도지사를 향해 “구리, 김포, 하남의 60%가 넘는 시민이 사기를 당해 서울편입을 찬성하고 있다고 생각하냐”고 공개 질의했다. 김 지사는 김 전 대표의 ‘김포시 서울편입’ 추진 발표 후 경기도 인접 도시를 서울로 편입하는 메가시티 구상을 ‘대국민 사기극’, ‘선거용 정치쇼’라고 지적해 왔다. 김 위원은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대한민국 5극 3특 체제 초광역 메가시티 발전’ 대선 공약과 최종윤 의원의 ‘하남시 서울편입은 선거용·정치쇼가 아니다’라는 발언을 근거로 “김 지사는 같은 당 소속인 이 대표와 최 의원의 입장에 공감하고 있나”라고 반문했다. 또 김 지사가 지난 2022년 경기남부와 충남의 경제 연합체 구상인 ‘베이밸리 메가시티’에 대해 ‘번영의 길’이라고 했지만 메가시티 서울 구상은 ‘세계적 조롱거리’, ‘국토 갈라치기’라고 지적한 것에 대해서도 “오히려 김 지사가 ‘국토 갈라치기’를 하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박상병 정치평론가는 “마치 하남 발전을 위해 야당 도지사를 때리는 전형적인 정치 공세로써 (특위 활동이 잠잠하니) 본인 인지도를 높이려는 것에 불과해 보인다”고 진단했다. [ 경기신문 = 김한별 기자 ]
김동연 경기도지사는 8일 “광교에 바이오 스타트업이 둥지를 틀 수 있게끔 개발해 명실상부한 대한민국 최고의 바이오단지를 만들겠다”고 밝혔다. 김 지사는 이날 수원 경기도경제과학진흥원 경기바이오센터에서 열린 미래·바이오산업 활성화를 위한 현장 간담회에 참석해 이같이 말했다. 김 지사는 “경기도 바이오산업은 광교, 시흥, 고양, 성남, 화성으로 나뉘어 진행되고 있는데 광교테크노밸리는 5곳을 묶는 거점”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아주대 총장 시절부터 광교에 바이오 클러스터를 만들겠다는 구상했는데 그 꿈이 현실에 가까워진 것 같아 얼마나 기쁜지 모르겠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광교테크노밸리가 도와 대한민국을 넘어 국제적으로도 가장 모범이 되고 선도할 수 있는 바이오산업 단지가 될 수 있도록 함께 힘을 내 거대한 역사를 이루자”고..
인천시로부터 남동산단 근린공원 3곳의 용도변경 불가 통보를 받은 남동구가 주차장을 만들기 위해 체육시설 부지를 공원에서 제외한다. 8일 남동구에 따르면 고잔동 유수지근린공원‧복지근린공원과 남촌동 염골근린공원 체육시설에 주차장 조성사업을 진행한다. 이 사업은 남동산단 주차난을 해소하기 위한 것이다. 지난해 구는 20년 넘게 남동산단에 주차난이 계속되자 이를 해결할 목적으로 이용률이 낮은 주변 공원 체육시설 땅에 주차장을 조성하기로 했다. 조성 계획을 세운 구는 곧바로 대상지를 결정하기 위해 공원 이용 현황 등을 조사했다. 그 결과 유수지근린공원‧복지근린공원‧염골근린공원 체육시설이 대상지로 결정됐다. 하지만 이 과정에서 시가 구의 계획에 제동을 걸었다. 공원을 주차장으로 변경하기 위해서는 용도변경 절차가 필요한데 시에서..
시중은행들이 주택담보대출 등의 거래조건을 짬짜미했다는 혐의에 공정거래위원회가 제재 절차에 착수했다. 혐의가 인정될 경우 수천억 원대의 과징금이 부과될 전망이다. 8일 업계에 따르면 공정거래위원회는 최근 4대 은행(KB국민·신한·하나·우리)의 담합 행위에 대한 심사보고서(검찰의 공소장 격)를 발송했다. 심사보고서에는 이들 은행이 개인과 기업을 상대로 담보대출 업무를 하면서 거래조건을 담합해 부당 이득을 취득했다는 내용이 담긴 것으로 전해졌다. 물건별 담보인정비율(LTV) 등 대출에 필요한 세부 정보들을 공유하며 고객들이 지나치게 유리한 조건으로 대출받지 못하도록 담합을 벌였다는 것. 이번 사건의 조사는 지난해 2월 윤석열 대통령이 금융권 경쟁을 촉진할 대책을 마련하라고 주문한 이후 본격화됐다. 윤 대통령은 당시 비상경제민..
서울시가 오는 7월부터 지하철 기본요금을 150원 인상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시는 8일 올 상반기 시범사업을 거쳐 7월부터 본 사업에 들어가는 ‘기후동행카드’ 시행에 맞춰 지하철 요금을 인상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현재 서울 지하철 일반요금은 카드 기준으로 1400원이다. 150원 인상되면 지하철 기본요금은 1550원이 된다. 시는 지난 해 10월 7일 지하철 기본요금을 150원 올리면서 추가로 150원을 더 인상한다는 방침을 밝힌 바 있다. 앞서 지난해 8월 시는 300원 인상된 서울 시내버스 요금과 마찬가지로 지하철도 300원을 인상하는 방안을 추진했다. 지하철 운영 주체인 서울교통공사의 재정적 어려움과 서비스 수준 향상을 위한 다각적 차원의 필요에 따른 것이다. 그러나 중앙정부와의 협의 후 종합적인 검토 끝에 서민 물가상승 부담 등..
지난해 최초로 2곳에서 시범 운영한 인천시 스마트 반려동물 배변처리 자판기를 올해 11개 더 설치한다. 8일 시에 따르면 후보지 9곳 중 현장 사업 부서 담당자와 물품 납품 담당자 등과 지난해 8월 말 현장 실사를 통해 적합한 곳을 찾았다. 강아지 이용객이 높을 것으로 예상되는 구역과 동물 배변 민원 발생지, 자판기 설치를 적극 희망하는 부서 등을 고려했다. 이후 11월 22일 부평구 신트리공원과 중구 월미공원에 각각 1개씩 시범 설치됐다. 자판기 시범 운영 기간을 홍보하기 위해 보도자료나 블로그를 비롯한 시 SNS 등으로 홍보하고 있다. 오는 2월 9일에 월미공원사업소, 계양공원사업소, 동구청, 연수구청, 부평구청의 희망 공원 11개에 설치될 예정이다. 13개 자판기 설치 등에 행안부 특별교부금 2억 2400만 원과 시 예산 1억 7500만을 투입한다. 시가 자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