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에서 지난해 4분기 청약경쟁률이 가장 높았던 단지들은 모두 '학세권' 입지를 갖춘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부동산원 청약홈에 따르면 지난해 4분기 경기도에서 분양된 민간아파트 9543세대(특별공급 제외) 모집에 17만 3301건의 청약신청이 접수됐다. 이는 평균 18.16대 1의 청약 경쟁률을 기록한 수치다. 이 중 청약경쟁률 1위를 기록한 단지는 경기 화성시 소재의 '동탄레이크파크자연앤e편한세상'이다. 이 단지는 지난해 10월 분양을 시작했는데 10만 5179명의 청약자가 몰리며 경기지역에서뿐 아니라 전국에서 청약 성적이 가장 좋았다. 해당 단지는 인근에 초·중·고등학교가 인접해 있는 이른바 '학세권'이 좋은 아파트다. 초·중·고등학교 모두 100m 인근에 위치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11월 파주 운정3지구에서 분양한 ‘운정3제일풍경채’..
해양경찰청이 올해부터 국민 불편 해소에 적극 나서기로 했다. 4일 해양경찰청에 따르면 올해부터 해양경찰서 유치장에 입감된 유치인을 대상으로 영상통화 접견을 시행하고 섬이나 연안에 거주하는 사건관계인을 대상으로 화상조사를 실시한다. 영상통화 접견제도는 유치인 접견을 원하는 가족 등이 해양경찰서를 방문하지 않고 자신이 소지한 휴대전화의 영상통화 기능을 이용해 접견하는 방식이다. 지난해 해양경찰서 5곳에서 시범운영을 마쳤으며, 이달부터 20곳으로 확대 시행한다. 화상조사 제도는 올해 11월까지 ‘차세대 해양경찰 형사사법정보시스템’을 구축해 수사관과 참고인이 각각 해양경찰서와 거주지에서 자신의 PC시스템에 접속한 뒤 조사를 진행하는 것이다. 해양경찰청은 이를 통해 교통비 등 시간적‧경제적 절감 효과가 나타날 것으로 기대..
2부 리그 강등 후 ‘재창단의 각오로 새 시즌 맞겠다’던 수원 삼성의 다짐은 공염불이었나. 지난 해 팀 창단 후 처음으로 2부리그 다이렉트 강등이라는 치욕적인 수모를 겪은 수원 삼성이 1개월이 넘게 수뇌부 구성은 물론 사령탑도 결정하지 않으면서 ‘재창단의 각오’가 말뿐이었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수원은 4일부터 화성시 클럽하우스에서 선수단을 소집해 체력훈련을 시작으로 새 시즌을 준비하기 위해 훈련에 들어갔다. 그러나 선수들을 이끌 사령탑은 여전히 공석이다. 수원은 지난해 12월 2일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1 2023 파이널B 38라운드 강원FC와 최종전에서 무승부를 기록하며 강등의 수모를 당했다. 다음 날인 3일에는 이준 대표이사와 오동석 단장이 사의를 표명했다. 이후 의사 결정을 해야 할 대표이사, 단장의 선임이 해..
넥슨 메이플스토리(이하 메이플)가 아이템 확률 조작 혐의로 공정거래위원회(이하 공정위)로부터 116억 원의 과징금과 시정명령을 부과받은 가운데, 이용자들의 단체 환불 소송이 촉발될 가능성이 더욱 높아졌다는 분석이 나온다. 온라인 게임 내 확률형 아이템에 대한 확률 고지가 의무가 아님에도 공정위가 넥슨의 확률형 아이템 판매 방식을 전자상거래법(전상법) 위반 및 이용자 기만으로 해석했기 때문이다. 공정위 조사 결과 메이플은 확률형 아이템인 '큐브' 판매 과정에 있어 소비자의 구매선택에 중요 요소인 확률 변경 사실을 누락하거나 거짓으로 알렸다. 큐브는 장비 아이템의 잠재능력을 상승시키거나, 효율이 좋은 옵션을 맞출 수 있는 유료 아이템이다. 공정위에 따르면 넥슨은 메이플에서 판매중인 큐브(확률형 아이템)의 획득·등급 상승(등업) 확률을..
대한민국은 1960년대 이후 급속한 경제성장을 이루며 세계 10위권의 경제 대국으로 성장했다. 이러한 경제발전은 금융시장의 성장을 견인했으며, 국내 금융사들은 대한민국 경제발전의 주역으로 자리매김했다. 20세기까지 대한민국 금융시장은 '조상제한서(조선·상업·제일·한일·서울)'라 불리는 5대 은행이 주도했다. 이들은 대한민국의 경제발전과 함께 성장하며, 국가 경제의 든든한 버팀목 역할을 해왔다. 그러나 1997년 IMF 외환위기는 대한민국 금융시장에 큰 파장을 일으켰다. 이 과정에서 '조상제한서' 중 일부 은행은 부실화로 인해 파산하거나 인수합병을 통해 사라졌다. IMF 외환위기 이후 대한민국 금융시장은 정부 주도의 구조조정과 지주사 전환 과정을 거치면서 재편됐다. 현재 국내 금융시장은 5대 금융지주가 주도하는 체제로 운영되고 있다. 본지는 대한민국 금융시장이 변화하는 과정이 반영된 국내 주요 금융사의 연혁을 소개하는 기획을 마련했다. 이를 통해 개별 금융사들이 현재까지 성장해 온 과정을 살펴보고자 한다. [편집자 주] 신한은행은 1982년 재일동포들의 출자금으로 만들어진 국내 최초의 민간자본 은행이다. 2001년 지주회사 체제로 전환했으며 2006년 국내 최고(最古) 은행인 조흥은행을 인수하며 덩치를 키웠다. 이후 인수합병(M&A)을 통해 비은행 계열사를 키운 결과 현재 ‘업계 1위’를 두고 KB금융그룹과 경쟁하고 있다. ◇ 재일동포 모여 국내 최초 민간자본 은행 탄생 1982년 7월 고(故) 이희건 명예회장을 비롯한 341명의 재일동포 주주들은 259억 원의 자본금을 출자해 신한은행을 설립했다. 민간 자본이 모여 은행이 만들어진 최초 사례다. 신한은행은 이후 1985년 동화증권을 인수해 신한증권을 설립했으며 1988년 7월 현재 본점이 위치한 서울 중구 세종대로로 본점을 신축 이전했다. 신한은행은 1989년 기업공개와 상장에 성공했다. 이후 1991년 4월 신한리스를 설립했고 같은 해 8월 국내 최초로 PC뱅킹 서비스를 실시했다. 1994년 1월 총수신 10조 원을 돌파했으며, 1996년 4월 총수신 20조 원을 넘겼다. 1998년 8월 동화은행을 인수했다. 2000년 종합금융그룹화 계획을 발표한 신한은행은 이듬해 6월 BNP파리바그룹과 포괄적 업무제휴 MOU를 체결했으며, 9월 신한금융지주회사가 출범했다. 신한금융지주는 2002년 제주은행을 자회사로 편입했으며 신한카드(6월), 신한신용정보(7월), 굿모닝신한증권(8월), SH&C생명보험(10월)을 설립했다. 2005년 09월엔 신한생명을 자회사로 편입했다. ◇ 국내 최고(最古) 은행, 1위 카드사 인수·합병 신한은행은 2003년 8월 예금보험공사로부터 조흥은행 지분의 80.04%를 인수해 지주사로 편입했다. 이후 2006년 2월 금융위원회로부터 합병 본인가를 받아 2006년 4월 통합 신한은행이 출범했다. 신한은행은 조흥은행을 인수하면서 존속법인을 조흥은행으로 하고, 신한은행 법인을 없애는 방식을 선택했다. 신한은행이 사라지고, 조흥은행이 신한은행으로 이름을 바꾼 셈이다. 신한은행이 인수한 조흥은행은 1897년 순수 민족자본으로 설립된 한성은행에서 시작된, 우리나라에서 가장 오래된 은행이다. 일제강점기 이후 민족계 9개 은행의 합병을 통해 1943년 출범했으며 IMF 외환위기 전까지 업계 1위 자리를 지켜왔다. 그러나 IMF 외환위기 당시 한보 등 기업대출이 부실화해 자산건전성에 큰 타격을 입었으며 충북은행, 강원은행과 합병된 후 신한금융지주에 인수됐다. 신한은행 통합 이후 신한금융은 비은행 계열사를 적극 인수했다. 2007년 03월엔 카드업계 1위였던 LG카드를 자회사로 편입해 같은 해 10월 통합 신한카드를 출범시켰다. 2008년 5월 아이타스를 인수했으며, 2009년 1월 신한BNP파리바자산운용이 출범했다. 2010년 01월 신한 데이터시스템을, 2011년 12월 신한저축은행을 자회사로 편입했다. 2013년 04월 (구)신한저축은행과 예한별저축은행을 합병해 신한저축은행으로 통합저축은행을 출범시켰다. ◇ '신한사태'로 내부 갈등 드러나 2010년 9월 라응찬 당시 신한금융 회장과 이백순 당시 신한은행장은 신상훈 당시 신한금융 사장은 고(故) 이희건 명예회장의 경영 자문료 명목으로 회삿돈 약 15억 6000만 원을 가로챈 혐의로 기소됐다. 신 전 사장은 2008년 라 전 회장 지시로 현금 3억 원을 마련하며 횡령이 발생했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라 전 회장의 지시를 받은 이 전 행장이 남산자유센터 주차장에서 3억 원을 이명박 전 대통령의 친형인 이상득 전 한나라당 의원 측에 전달했다는 이른바 '남산 3억 원' 의혹도 제기됐다. 재판 결과 신 전 사장은 2억여 원의 횡령 혐의만 유죄로 인정돼 벌금형 2000만 원을 선고받았다. 함께 기소된 이 전 행장은 징역형 집행유예를 확정받았다. 라 전 회장은 검찰에서 무혐의 처분됐다. ◇ 역대 임원 초대 신한은행장은 김세창 전 행장이 맡았으며, 이후 1985년부터 1988년까지는 이용만 전 행장이, 1988년부터 1991년까지는 김재윤 전 행장이 행장을 맡아 신한은행을 이끌었다. 1991년 회장에 오른 라응찬 행장은 1999년까지 행장직을 유지해왔으며, 2001년 신한금융지주 회장으로 선임됐다. 라 행장의 뒤를 이어 이인호 전 행장이 취임했다. 2003년 신한은행장에 오른 신상훈 전 행장은 조흥은행과의 합병 이후 2009년까지 신한은행장을 역임했으며 2009년 이백순 전 행장이 신 전 행장의 뒤를 이어 행장으로 취임했다. 2010년 신한사태 등으로 라 전 회장이 물러나자 류시열 회장대행이 공석인 회장직을 대신했고, 이후 2011년 한동우 전 회장이 차기 회장으로 선임됐다. 같은 시기 신한은행장은 서진원 전 행장이 맡았다. ◇ 조용병 회장, 종합금융그룹 완성…채용비리·라임 사태 겪기도 2015년 신한은행장으로 발탁됐던 조용병 전 회장은 2017년 신한금융그룹 회장으로 취임했다. 당시 신한은행장은 위성호 전 행장이 맡았다. 2018년 10월 아시아신탁의 지분인수 계약을 체결하고 이듬해 5월 아시아신탁을 자회사로 편입했다. 8월에는 신한AI를 자회사로 편입했다. 2018년엔 금융감독원에 의해 신한금융의 채용비리 의심사례가 드러나기도 했다. 2013년 상반기부터 2016년 하반기까지 외부청탁 지원자와 신한은행 임원, 부서장 자녀 명단을 관리하며 특혜를 제공했고, 합격자 남녀 성비를 인위적으로 조정했다는 것. 조 전 회장과 인사담당자들은 업무방해 등의 혐의로 기소됐고, 일부 인사담당자들이 집행유예와 벌금을 선고받았다. 조 전 회장은 대법원에서 무죄가 확정됐다. 2020년엔 라임자산운용이 자사 펀드의 환매중단을 선언하며 1조 6000억 원에 달하는 피해액이 발생하는 '라임사태'가 발발하기도 했다. 당시 2769억 원 규모의 라임 펀드를 판매한 신한은행은 불완전판매 등 자본시장법 위반행위가 적발돼 금융당국으로부터 업무 일부정지 및 과태료 57억 1000만 원을 부과받았다. 진옥동 당시 신한은행장과 조용병 당시 신한금융 회장에게는 각각 ‘주의적 경고’와 ‘주의’ 조치가 내려졌다. 신한금융은 2020년 네오플럭스를 인수했으며 2021년 1월 신한자산운용을 완전자회사로 편입했다. 이후 07월 신한생명과 오렌지라이프를 합병해 신한라이프가 출범했다. 2022년 01월 신한자산운용과 신한대체투자운용의 합병으로 신한자산운용이 출범했다. 같은 해 6월 신한EZ손해보험을 자회사로 편입하며 은행·증권·카드·저축은행·캐피탈·생보·손보에 이르는 종합금융그룹의 모습을 갖추게 됐다. ◇ 진옥동 시대 개막…내실 다지며 '책임경영' 강화 2022년 말 신한은행 이사회는 차기 신한금융 회장으로 진옥동 당시 신한은행장을 추천했다. 2023년 2월 취임한 진옥동 회장은 취임사를 통해 '고객 자긍심'을 강조하며 이를 위한 실천 사항으로 ▲사회적 책임 강화 ▲금융업의 발전과 혁신 주도 ▲강력한 내부통제의 중요성 등을 피력했다. 공석이 된 신한은행장 자리에는 고(故) 한용구 전 행장이 올랐다. 한 전 행장은 건강상의 이유로 취임한 지 약 한 달 만에 사의를 표명했고, 2023년 2월 정상혁 행장이 그의 뒤를 이어 행장으로 취임했다. 취임 이후 내실 다지기에 집중한 진 회장은 홀로 처음 단행한 연말 인사에서 임기 만료를 맞는 9명의 자회사 CEO를 모두 연임시키며 '안정'을 선택했다. 이와 관련해 진 회장은 "위기 속에서 '전쟁 중 장수를 바꾸지 않는다'는 격언처럼 CEO 교체보다는 연임 의사결정을 통해 책임경영에 대한 명확한 메시지를 전달할 필요가 있다"고 설명했다. 신한금융은 진 회장 취임 이후 각 계열사의 핵심 기능을 한 곳에 모은 슈퍼앱 '신한 슈퍼SOL'을 출시하는 등 디지털 전환에 힘쓰고 있으며 소상공인, 자영업자 등 취약계층을 대상으로 하는 상생금융에도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 경기신문 = 고현솔 기자 ]
서울시, 인천시 등 수도권 내 대도시들이 올해부터 지능형 CCTV 일부·전면 전환 계획을 발표한 가운데 경기도 내에서도 이같은 전환을 적극 추진해야 한다는 의견이 나왔다. 타 도시들은 자체 사업을 통해 지난해 발생한 신림 살인 사건 등 강력범죄 방지에 힘쓰고 있는데 도 또한 더 이상 강력범죄의 안전지대는 아니라는 우려다. 3일 경기신문 취재를 종합하면 지난해 도의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가 진행한 도 예산 심의에서 지능형 CCTV 관련 예산에 대해 신규 편성하는 의견이 나왔지만 이내 무산된 것으로 확인됐다. 도 관계자는 “도의회에서 증액 편성 얘기가 나왔었지만 행정안전부 사업과 중복 우려가 있어 무산됐다”며 “국비 지원 여지가 있지만 행안부가 도에 대한 구체적인 지원계획을 발표한 것이 아니기 때문에 당장 올해 예산으로 편성할 수 없었을 것..
경기도 내 학원가에서 전기고등학교(전기고) 이중지원을 암암리에 권장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불법 행위 권장에 대한 교육당국의 적극적인 대응이 요구되고 있다. 과학‧특성화고등학교 등이 전기고에 해당되는데 정부는 과도한 입시경쟁을 막기 위해 이들 학교에 대한 이중지원을 법으로 금지하고 있다. 3일 경기신문 취재를 종합하면 도내 학원가에서는 학생과 학부모를 대상으로 불법 행위로 규정된 전기고 이중지원을 권장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한 입시학원 관계자는 “(전기고 이중지원을) 절반 정도 한다”며 “불법인 줄 알면서도 적발되는 경우가 드물어 모두들 이중지원을 하는 추세”라고 말했다. 전기고 이중지원 권장은 소규모 학원부터 대형 유명 입시학원까지 거의 모든 학원에서 이뤄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처럼 학원가에서 암암리에..
인천 정·재계 인사들이 한자리에 모여 새해 덕담과 함께 인사를 나눴다. 인천상공회의소가 주최한 ‘2024년 신년인사회’가 4일 송도컨벤시아에서 열렸다. 신년인사회에는 유정복 인천시장을 비롯한 허식 인천시의회 의장, 도성훈 인천시교육감, 지역 국회의원들과 각계 기관·단체장, 기업체 대표 등 약 550명의 인사들이 모였다. 인천상의 신년인사회는 지난 1963년부터 매년 초 지역 내 각계 주요 인사들을 초대해 새해 인사를 나누고 인천 발전을 위한 화합과 결속, 알찬 정진을 다짐하는 자리로 꾸려지고 있다. 신년인사회를 주최한 심재선 인천상의 회장은 “새해에도 인천상공회의소의 모든 역량을 모아 지역 경제의 역동성을 높이고, 활기찬 지역경제를 만들어가기 위해 더욱 힘차게 정진하겠다”며 “지역경제 현안발굴 및 공동건의 등을 통해 바이오, 공항..
올해 기초연금과 국민연금 등 공적연금 수령액이 지난해보다 3.6% 오른다. 이는 지난해 소비자물가 상승률을 반영한 결과다. 3일 보건복지부 등에 따르면 국민연금과 공무원연금, 군인연금, 사학연금, 기초연금 등 공적연금 수급자는 올해 1월부터 지난해보다 3.6% 오른 연금액을 받는다. 이렇게 인상된 금액은 올해 12월까지 적용된다. 공적연금이 물가상승률을 반영하는 것은 물가 상승으로 화폐가치가 떨어져도 실질적인 연금액 수준이 낮아지지 않도록 하기 위해서다. 개인연금 같은 민간연금 상품은 물가 변동을 반영하지 않고 약정 금액만 지급하기 때문에 물가 상승에 따라 실질 가치가 떨어질 수밖에 없는 것과 대조적이다. 이번 인상으로 기초연금의 경우 기준연금액 지원 단가가 3.6% 올라 작년에 월 최대 32만 3000원을 받던 데서, 올해는 월 1만 1628원이..
부산 일정 소화 중 목 부위를 흉기로 습격당해 응급수술을 마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3일 중환자실에서 일반병동으로 옮겨 회복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민주당은 공지를 내고 “이 대표가 오늘 오후 5시 병원 지침에 따라 중환자실에서 일반 병동으로 옮겼다고 한다”며 “당분간 면회할 상황이 안돼서 면회는 안 받는다”고 밝혔다. 현재 이 대표는 약간의 물만 섭취하고 있으며 항생제 등 전량을 투여 중이다. 이날 아침 의료진이 수행한 검사 결과에서 양호하게 나타났지만 절대 안정을 취해야 하는 것으로 전해진다. 민주당은 그보다 앞서 서울대병원에서 진행한 브리핑에서 “일각에서 1.5cm 열상이라는 보도는 가짜다. 현장에선 피부를 지나 피하지방 및 근육층을 모두 관통한 자상이 관찰됐다”고 정정했다. 민주당 영입인재 5호인 강청희 전 의사협회부회장은 브리핑에서 “(다만 이 대표는) 단식 후 많은 양의 출혈이 발생해 주요장기의 후유증에 대한 예후 관찰이 필요한 상태”라고 부연했다. 이 대표는 전날(2일) 경정맥 손상으로 부산대학교 병원에서 긴급처치 후 서울대병원으로 후송돼 2시간 가량 혈전 제거 및 혈관 재건술 등의 수술을 받았다. 신현영 의원은 이날 오전 KBS라디오 ‘전종철의 전격시사’에서 “2시간 정도 수술을 마치고 현재 중환자실에 입실해 치료 받는 만큼 의식이나 생명에 있어 위중한 고비는 넘은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배출되는 출혈량을 모니터링 하면서 어느 정도 회복됐다는 판단이 될 때 일반병실에서 조금 더 회복하다가 퇴원을 할 것이기 때문에 주 단위로 계획을 세우게 될 것”이라며 최소 2주 이상 정치일정이 미뤄질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 경기신문 = 김한별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