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학생교육문화회관 부설주차장이 내년부터 주민들에게 개방된다. 24일 인천시교육청에 따르면 전날 학생교육문화회관 부설주차장 주민개방 추진을 위해 인천 중구와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양 기관은 이번 협약을 통해 학생교육문화회관 부설주차장 주민개방에 공동으로 노력하기로 했다. 구는 주민개방을 위한 주차장 시설개선 및 운영을, 학생교육문화회관은 주차장 시설 유지를 위한 시설관리 등 협력을 강화한다. 그동안 동인천역 일대 주민들은 주차공간 부족 문제를 겪었다. 내년 2월까지 구에서 시설개선 공사와 이용주민 모집을 완료하고 3월부터 부설주차장을 주민들에게 개방할 예정이다. 우선 지역 주민들에게 회관 지하 1층 부설주차장 101면 중 30면을 무료로 개방할 방침이다. 개방 시간은 저녁 6시부터 다음날 오전 9시까지로 정했다. 학생교육문..
시차를 두고 소비자물가에 영향을 미치는 생산자물가가 3개월 연속 상승했다. 국제유가가 오르면서 공산품 가격이 오르고, 주택용 전력 요금이 오르면서 전력 가격도 오른 탓이다. 24일 한국은행에 따르면 지난달 생산자물가지수는 121.67로 전월 대비 0.4% 올랐다. 4~6월 하락했던 생산자물가는 7월 상승 전환한 후 석 달째 오름세다. 전년 동월 대비 상승률은 1.3%로 지난달(1.0%)에 이어 상승 폭이 커졌다. 생산자물가지수 중 전력·가스·수도 및 폐기물 등은 주택용 전력(14.6%) 상승 영향으로 0.8% 올랐다. 농림수산품도 축산물(3.5%)이 오르면서 전월 대비 0.2% 상승했다. 공산품도 국제유가 상승 영향으로 석탄 및 석유제품(6.6%), 화학제품(1.5%) 등이 올라 전월 대비 0.8% 상승했다. 반면 서비스는 전월 대비 0.1% 떨어졌다. 생산자물가지수는 국내 생산자가 국내시장에 공급하는 상품과 서비스의 가격변동을 측정하는 통계로, 소비자물가와 약 한 달간의 시차를 가진다. 생산자물가지수가 상승하면서 10월 소비자물가에 상승 압력이 커질 수 있다. 수입품까지 포함해 가격 변동을 측정한 9월 국내공급물가지수는 전월 대비 0.8% 오른 125.35를 기록했다. 공급자물가지수는 물가 변동의 파급 과정을 파악하기 위해 국내에 공급되는 상품과 서비스의 가격변동을 측정하는 용도로 사용된다. 생산 단계별로 원재료(3.7%), 중간재(0.7%), 최종재(0.3%)가 모두 올랐다. 전년 동월 대비로는 국내 출하분이 1.3% 상승했지만, 수입분이 13.9% 떨어지면서 2.4% 하락했다. 생산자물가지수에 수출 물가를 포함한 총산출물가지수(121.65)로 공산품(1.2%), , 전력·가스·수도 및 폐기물(0.8%) 등이 올라 전월 대비 0.7% 상승했다. 생산자물가 상승은 시차를 두고 소비자물가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 최근 이스라엘-하마스 전쟁이 10월 생산자물가에 어떤 작용을 할지는 좀 더 지켜봐야 한다는 게 한은의 설명이다. 유성욱 한은 물가통계팀장은 “이스라엘-하마스 전쟁 직후에 유가가 오르다가 최근에는 등락을 거듭하고 있고, 아직은 전월하고 비슷한 유가 수준을 보이고 있다”면서 “전쟁 영향 부분은 향후 수출을 계속 지켜봐야 알 것 같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백성진 기자 ]
인천 옹진군청 공무원 2명이 술 접대를 받았다는 의혹이 제기돼 국무조정실이 감찰 조사에 착수했다. 24일 옹진군에 따르면 지난 19일 국무조정실 공직복무관리관실 관계자들이 군청을 찾아 7급 토목직 공무원 2명을 상대로 감찰에 들어갔다. 공직복무관리관실 관계자들은 이들이 인천의 한 유흥업소에서 술 접대를 받았다는 제보를 받고 조사에 나선 것으로 알려졌다. 감찰 조사를 받은 공무원 2명은 옹진군청이 시행하는 각종 공사 감독이나 설계용역 업무를 맡고 있는 실무자다. 당시 감찰 조사에서 이들은 업무 관련 업체로부터 술자리 접대를 받았다는 의혹에 대해 모두 부인한 것으로 전해졌다. 군은 아직 조사 결과를 전달받지 못했다. 다만 앞으로 국무조정실에서 결과를 통보받으면 징계 등 후속조치에 나설 방침이다. 군 관계자는 “감찰 결과를 기다리고 있다..
‘글로벌 체육 인재의 요람’ 경기체고가 제104회 전국체육대회에서 경기도 18세 이하부 선수단이 획득한 금메달의 42%를 책임지며 부별우승을 이끈 것으로 나타났다. 경기체고는 지난 13일부터 19일까지 일주일 동안 전남 일원에서 진행된 대회에서 금 26개, 은 23개, 동메달 32개 등 총 81개의 메달을 획득했다. 대회 시작 전 금 17개, 은 19개, 동메달 32개 획득을 목표로 정했던 경기체고는 목표를 초과 달성하며 경기도 유일의 체육 사관학교라는 자부심을 지켰다. 다관왕 부분에서는 체조 여자 18세 이하부 임수민이 평균대와 마루운동, 개인종합에서 정상을 차지하며 3관왕에 올랐고 역도 여자 18세 이하부 76㎏급 전유빈, 55㎏급 김예빈, 육상 남자 18세 이하부 손현준(5000m·10㎞)이 나란히 2관왕에 등극하는 등 총 4명의 다관왕을 배출했다. 경기도가..
인천 강화군에 있는 축산 농가 3곳이 ‘럼피스킨병’ 확진 판정을 받았다. 24일 인천시에 따르면 축산 농가 3곳에서 럼피스킨병 의심 신고가 접수돼 검사한 결과 모두 확진 판정이 나왔다. 이들 농가는 양사면·하점면·화도면에 있으며, 모두 145마리의 소를 키우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시는 확진 농가에서 사육 중인 소를 살처분하고, 발생농장 현장 통제와 주변 소독 등 바이러스 확산 차단 작업에 나서기로 했다. 강화군 등 6개 군·구를 대상으로 2만 3740두분 럼프스킨병 백신을 배부한다. 군·구별 접종반을 편성해 긴급접종을 시작하며, 오는 30일까지 마칠 예정이다. 확진 사례가 나온 강화군에서는 전체 농가 500여 곳에서 소 2만 1000마리를 사육하고 있다. 이날 오전에도 강화군은 송해면 농가 1곳에서 한우 2마리에 대한 의심 신고가 접수돼 정밀 검사를..
김동연 경기도지사는 23일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경기도 국감에서 “경기도나 지사가 기득권을 내려놓으려는 생각을 갖지 않으면 경기북부특별자치도 설치 약속을 지키기 어렵다”고 밝혔다. 김 지사는 이날 김민철(민주·경기의정부을) 의원의 ‘현역 도지사로서 처음으로 선거 공약으로 경기북부특별자치도를 걸고 지난달 26일 행안위에 주민투표를 건의했다. 어떤 의미냐’라는 질문에 이같이 답했다. 김 지사는 “약속을 지키고 경기북부특별자치도를 만들기 위해 중앙정부에 공식적으로 도민의 많은 뜻을 담아 함께 추진하자는 상징적인 의미”라며 조속한 주민투표 결정을 촉구했다. 이어 “행안부 TF팀과 실무적으로 접촉하고 있고 저희가 단계를 높여 협의를 하려고 하고 필요한 자료를 함께 제공해 힘을 합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또 특자도 설치 시 파급효과에 대해선 “이 작업을 하면서 과연 북부특별자치도가 출범했을 때 구체적인 비전이 무엇인지, 도민들의 삶은 어떻게 변화하는지를 살폈다”고 답했다. 김 지사는 “GRDP가 추가로 1.1%p, 일자리는 연간 6만 개 늘 것으로 예상되고 대한민국 전체로는 연간 추가로 0.31%p GDP 성장 효과가 올 것”이라고 설치 필요성을 강조했다. 그러면서 “북부특별자치도 설치 관건은 규제와 투자다. 기회특구, 평화특구에 지정되기 위해 준비하고 있고 최대한 노력하고 있다”며 의원들을 향해 관심과 협조를 요청했다. 이날 국토위 의원들은 서울시와 의견차를 보이고 있는 기후동행카드 관련, The(더) 경기패스 추진 배경을 질의하기도 했다. 심상정(정의·경기고양갑) 의원은 “이미 도에서 추진 중인 교통정책을 종합하면 큰 의미가 없어 보인다. 서울시 기후동행카드를 의식해 급조한 것 아니냐”고 비판했다. 심 의원은 “속 빈 강정처럼 대선주자급들의 정책 경쟁으로 소모되는 것 아니냐”며 “경기도는 버스 준공영제도 돈이 없어 1년 유예했다”고 지적했다. 김 지사는 “포인트는 다양한 교통수단과 넓은 땅에 있는 도민들에게 현실적이고 좋은 혜택을 주는 것”이라며 “1일 평균 대중교통 이용객 270만 명 중 경기패스를 하게 되면 50% 정도인 130만 명이 혜택을 볼 것으로 추정된다”고 반박했다. [ 경기신문 = 이유림 기자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23일 복귀 첫 일성으로 “체포동의안 처리 과정의 일로 더 이상 왈가왈부하지 말라”고 밝혔다. 김기현 국민의힘 대표가 지난 22일 이 대표의 복귀를 앞두고 제안한 ‘민생회담’에는 윤석열 대통령과 여야 대표 ‘3자 회동’을 역제안하는 것으로 답을 대신하기도 했다. 단식 중 입원으로 35일 만에 복귀한 이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국민 삶이 절박한 데 그런 문제로 우리 역량을 소진하고 시간 보낼 만큼 현실이 녹록치 않다”고 했다. 이 대표는 “국민의 먹고사는 문제를 해결하고, 정부의 폭압으로 대한민국의 시스템이 붕괴되고 과거로 퇴행하는 일을 막기 위해선 반드시 이번 총선에서 정부의 잘못된 점은 엄히 꾸짖는 심판이 이뤄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그러려면 민주당이 작은 차이를 넘어서 단..
인천 구월동 옛 롯데백화점 부지 개발사업이 처음처럼 초고층 주상복합으로 진행된다. 23일 인천시에 따르면 옛 롯데백화점 부지 개발사업 당사자인 예술회관역복합개발프로젝트㈜가 사전협상제도를 이행하겠다는 의사를 밝혔다. 사업자가 지난 6월 금리와 건설비 상승 등을 이유로 시에 사업성 재검토가 필요하다는 공문을 보낸 이후 다시 사업 정상화를 약속한 셈이다. 이로써 시 도시건축공동위원회가 승인한 건축물 높이 기존 3~15층 이하에서 123m로 완화, 건폐율을 70%에서 60% 이하로 조정이 담긴 지구단위 계획 변경안의 이행 절차도 시작된다. 시는 해당 부지에 대한 건축물 용도와 규모 제한을 완화하고, 사업자는 이를 토대로 31층 2개동과 37층 2개동 규모의 주상복합 건물 4개동을 조성하게 된다. 특히 사전협상제도에 따른 공공기여도 기대할 수 있..
대북송금 의혹 등 재판을 받고 있는 이화영 전 경기도평화부지사 측이 불공정한 재판 진행을 근거로 법관에 대해 기피신청을 내기로 했다. 23일 이화영 전 부지사의 변호인인 법무법인 KNC 소속 김현철, 김광민 변호사는 경기도의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와 같이 밝혔다. 김현철 변호사는 “형사소송법 상 ‘법관이 불공평한 재판을 할 염려가 있는 때’일 경우 법관 개개인을 기피할 수 있다”며 “이 전 부지사와 상의해 수원지법 형사11부 법관 3명에 대해 기피신청할 것이다”고 말했다. 김 변호사는 재판부가 검찰에 유리한 방향으로 재판을 진행해 기피신청을 결정했다고 밝혔다. 검찰이 기소되지 않은 사실에 대해 묻도록 허용하고, 유도심문을 함에도 제지하지 않는 등 불공정하게 재판을 진행했다는 것이다. 그가 제시한 증언녹취록에서 검찰은 “쌍방울과..
SM엔터테인먼트(이하 SM엔터) 경영권 인수 과정에서 주가조작 의혹을 받는 카카오에 대한 수사가 창업주인 김범수 전 의장으로까지 확대되면서 카카오뱅크의 대주주 적격성 문제가 불거지고 있다. 금융권에서는 카카오뱅크의 대주주 리스크가 현실화될 경우 당국이 인터넷전문은행(이하 인터넷은행)들을 바라보는 태도가 한층 냉혹해질 것이라는 우려가 나온다. 김범수 전 의장은 23일 오전 SM엔터 시세조종 의혹에 대한 조사를 받기 위해 금융감독원에 출석했다. 그는 '시세조종 혐의를 인정하냐', '주가조작을 지시하거나 보고받은 적 있냐'는 취재진의 질문에 "성실히 조사에 임하겠다"며 말을 아꼈다. 앞서 금감원은 지난 2월 SM엔터 인수를 놓고 카카오와 경쟁을 벌였던 하이브가 카카오 측의 시세조종 의혹을 제기하자 관련 조사에 착수했다. 이후 지난 13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