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동연 경기도지사가 “정부는 탄소중립, 기후위기 대응에 완전히 거꾸로 가고 있다”며 정부의 일회용품 사용규제 정책 철회에 대해 반대 의견을 밝혔다. 김 지사는 최근 누리소통망(SNS)을 통해 “소상공인 비용 부담과 고충은 다른 방식으로 지원해야 한다”며 이같이 비판했다. 그는 “환경부가 일회용품 사용규제 정책을 7일 전격적으로 철회했다”며 “지난해 11월부터 카페 식당에서 종이컵, 플라스틱 빨대 등 사용을 제한했던 법령을 갑자기 뒤집었다”고 언급했다. 이어 “법령에 맞춰 준비해 온 지자체들은 행정력을 낭비했으며 소상공인들 사이에선 ‘준비한 사람만 바보’라는 말이 나오고 있다”고 덧붙였다. 또 김 지사는 정부의 일회용품 사용규제 정책 철회와는 별개로 도는 일회용품 사용감량을 장려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도는 지난 1월부터 청사 내 일회용 종이컵 사용을 전면 금지해서 이제 완전히 정착됐다”며 “앞으로 야근 시 배달 음식도 일회용품을 사용하지 않도록 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소상공인을 위해 도는 다회용기 사용 지원사업을 대폭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앞서 도는 경기도 레드팀 1기의 ‘청사 내 1회용품 제한’ 안건 제시를 계기로 지난 1월부터 도 청사·도의회, 3월부터 북부청사·산하 공공기관에서 1회용품 사용 전면금지·다회용기 사용을 시행했다. 지난 9월에는 도교육청, 도의회와 ‘1회용품 없는 경기융합타운 조성을 위한 합동 캠페인’을 진행하는 등 탄소중립·기후위기 대응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한편 환경부는 식당, 카페 등 식품접객업, 집단급식소 등에서 일회용 종이컵 사용 금지 조처를 철회한다고 지난 7일 발표했다. 식품접객업 등에선 젓는 막대, 일회용 플라스틱 등의 사용 금지 조처에 대해 사실상 계도기간을 무기한 연장했다. 환경부 관계자는 “소상공인과 자영업자는 다회용 컵을 씻을 인력을 추가 고용하거나 세척기를 설치해야 하는 등 부담이 늘었다”며 “종이컵을 규제하는 나라도 우리나라가 유일하다”고 말했다. 이어 “원가 상승과 고금리 등 어려운 경제 상황으로 고통받는 소상공인들에게 새로운 짐을 지우는 것은 정부의 도리가 아니다”라고 덧붙였다. [ 경기신문 = 이근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의 은행 비판을 계기로 금융권 전반에 상생금융 바람이 다시금 불면서 카드업계가 긴장하고 있다. 높아진 조달금리 탓에 경영 환경이 부쩍 나빠져 상반기와 같이 대규모의 상생금융안 마련이 어렵기 때문이다. 정부의 상생금융 기조가 카드사들의 주력 사업인 리볼빙이나 카드론 금리 인하 압박으로 이어질 수 있다는 우려도 제기된다. 8일 금융권에 따르면 김주현 금융위원장과 이복현 금감원장은 오는 16일 5대 금융지주 회장단과의 간담회를 시작으로 연말까지 업권별 릴레이 간담회를 추진하고 있다. 대통령을 시작으로 정부와 금융당국이 역대급 이자수익을 낸 금융권을 향해 작심비판을 쏟아낸 만큼, 금융권에서는 연말을 앞두고 진행되는 이번 간담회를 통해 상생금융 논의가 확대될 것으로 보고 있다. 금융당국 관계자는 "연초 금감원장이 업권을 순회하며 상생금융을 이끌어낸 것처럼 이번 업권별 릴레이 간담회에서도 취약계층 지원 논의가 중심에 놓일 것으로 예상된다"고 설명했다. 이에 카드사들은 상생금융 지원안을 추가로 내놓아야 하는 것은 아닌지 예의주시하고 있다. 앞서 상반기 은행권에서 시작된 상생금융 부담이 카드, 보험사 등으로 확산되며 7개 카드사가 총 2조 원 규모의 상생금융 지원 방안을 발표했던 경험이 있어서다. 특히 카드사들은 조달비용이 오르면서 올해 들어 부쩍 수익성이 악화된 데다 앞으로의 업황 또한 비관적이라 고민이 깊어진 상황이다. 전업카드사들의 상반기 순이익은 1조 4168억 원으로 지난해보다 12.8% 감소했다. 아울러 정부의 상생금융 기조가 '서민의 이자부담 경감'에 초점이 맞춰진 만큼 리볼빙 수수료율이나 대출 금리 인하 압박이 커질 수 있다는 우려도 제기된다. 대출은 낮은 수수료율로 인해 결제 수수료를 통해 수익을 낼 수 없는 카드사들의 주요 수익원이다. 한 카드사 관계자는 "지난해부터 조달금리가 오르면서 카드사들의 경영 환경이 많이 어려워져 상생금융 확대 여파가 이어진다면, 수익성 악화 등 영향이 클 수 밖에 없을 것"이라며 "이 경우, 혜택이 좋은 카드가 단종되거나 무이자할부 기간이 줄어드는 등 소비자들에게 가는 혜택이 줄어들게 될 수도 있다"고 말했다. 한편, 카드사들 중 현재까지 추가 상생금융안을 발표한 곳은 우리카드 뿐이다. 우리카드는 채무감면율 확대, 저금리 대환대출 '상생론 '등 취약계층 지원 프로그램의 운영 기간을 올해 말에서 내년으로 확대할 예정이다. [ 경기신문 = 고현솔 기자 ]
카카오게임즈의 올 3분기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절반으로 떨어졌다. 카카오게임즈는 한국채택국제회계기준(K-IFRS)을 적용한 3분기 매출은 2647억 원, 영업이익은 226억 원을 기록했다고 8일 밝혔다. 매출은 전분기 대비 약 2% 감소, 전년 동기 대비 약 14% 줄었다. 영업이익은 전분기 대비 약 15% 줄어들었고 전년 동기 대비 약 48% 감소했다. 카카오게임즈의 3분기 영업이익이 크게 줄어든 이유는 비게임 부문의 매출 감소가 직접적인 영향을 준 것으로 분석된다. 골프 및 스포츠 레저 통신 사업 등을 포함한 기타(비게임 부문) 매출은 전분기 대비 약 21% 감소, 전년 동기 대비 약 28% 감소한 약 694억 원을 기록했다. 모바일 및 PC 게임 부문의 매출 역시 감소세를 보이고 있다. 다만 모바일 게임은 직전분기 대비 소폭 매출이 상승했는데, 이는 지난 7월 선보인 '아레스: 라이즈 오브 가디언즈(이하 아레스)'의 출시효과가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 모바일 게임은 전분기 대비 약 7% 증가, 전년 동기 대비 약 7% 감소한 약 1838억 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PC온라인 게임은 전분기 대비 약 3% 감소, 전년 동기 대비 약 13% 감소한 약 115억 원의 매출을 냈다. [ 경기신문 = 이효정 기자 ]
안산시 일대에서 지인들의 명의로 수십억 원 상당의 전세사기를 벌인 이들이 검찰에 넘겨졌다. 8일 경기남부경찰청 반부패·경제범죄수사대는 사기 등 혐의로 공인중개사 60대 A씨와 중개보조원 30대 B씨 등 2명을 지난달 26일 구속 송치했다고 밝혔다. 아울러 주택 매입 과정에서 A씨 등에게 명의를 빌려준 혐의(부동산 실권리자 명의 등기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명의대여자 15명도 불구속 송치했다. A씨와 B씨는 2020년 10월부터 지난해 4월까지 안산시 일대 빌라와 다세대주택들을 지인 명의로 사들인 뒤 피해자들과 전세계약을 맺고 보증금을 가로챈 혐의를 받고 있다. 이들의 범행으로 피해를 입은 임차인은 총 15명이며 피해 규모는 19억 원에 달한다. 이들은 안산시의 한 공인중개사무소에서 일하면서 당시 빌라와 다세대주택의 매매 수요는 적지만 전세 수요는 높다는 점을 파악하고 범행을 계획한 것으로 확인됐다. 현행법상 공인중개사는 자기 소유의 건물에 대해 임대차계약을 중개할 수 없다. 때문에 이들은 자신의 지인들의 명의를 빌려 주택을 매입하고, 지인들이 전세보증금 반환 의사와 능력이 있는 정상적인 매수자인 것처럼 임차인들을 속이며 중개를 이어갔다. 이 방식으로 임차인들로부터 편취한 전세보증금으로 다시 주택을 구입하는 ‘무자본 갭투자’ 방식으로 매입을 이어간 것으로 조사됐다. A씨 등은 매매가보다 높은 가격으로 임대차 계약을 맺으며 주택 매매 자금으로 쓰고 남은 전세 보증금 2000만~3000만 원과 중개 수수료 등을 챙겼으며, 범죄 수익금의 일부는 명의를 빌려준 지인들에게 1인당 200만~500만원씩 지급했던 것으로 파악됐다. 경찰은 수사 과정에서 A씨 등이 소유한 주택이 더 있는 것을 확인하고, 추후 A씨 등에게 명의를 대여한 이들에 대한 수사를 확대할 방침이다. 경찰 관계자는 “앞으로도 엄정한 전세사기 단속을 지속할 것”이라며 “공인중개사 등 계약 과정에서 관여한 부동산 관련자들까지도 철저히 수사할 방침이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박진석 기자 ]
"시인의 펜은 미지의 사물에 형태를 부여하고 실체 없는 것에 거주할 장소와 이름을 주는 것 환상에 사로잡혀 잠시 꿈을 꾼 거라고 우리 이야기는 앞으로 더 나아질 거라고 그럼 마음이 편안해질 테니..." 햄릿이 아버지의 원수를 갚는 대신 ‘시인’이 된다면? 세기의 사랑 로미오와 줄리엣이 결혼보다는 자신의 꿈을 찾아 나선다면? 셰익스피어가 이들을 자신의 의지대로 통제하지 못한다면? 우리에게 익숙한 셰익스피어 작품의 주인공들이 원작과는 완전히 다른 가정 하에 새롭게 무대에 올라 화제다. 2020년 공연예술창작산실 올해의 신작 창작뮤지컬 부문에 선정되고 2021년 초연에 이어 제6회 한국뮤지컬어워즈 작품상을 포함한 4개 부문에 노미네이트 된 화제작 '인사이드 윌리엄'이 2023년 다시 흥행을 이어가고 있다. 극은 고뇌하며 작품을 쓰는 셰익스피어의 모습으로 시작한다. ‘꼭 명작을 쓰고 말 것’이라는 셰익스피어의 다짐과는 달리 햄릿과 로미오와 줄리엣 원고는 바람에 휘날리며 섞이게 된다. 원고 속에서 튀어나온 세 인물도 바람에 날리며 함께 만나게 된다. 햄릿은 아버지의 원수를 갚기 위해 고군분투하지만 로미오를 만나고 그가 읊는 사랑 시에 매료돼 칼을 버리고 시인이 되기로 한다. 줄리엣은 햄릿을 만나 자신의 모험심을 발견하고 왕궁의 경비병이 된다. 로미오는 햄릿의 숙부를 연기하다가 재능을 발견하고 배우가 된다. 원작과 다른 전개에 셰익스피어는 그들을 원래대로 돌려놓으려 하지만 주인공들은 셰익스피어가 없는 사이 서로 대화를 나누며 자신들의 의지를 발견한다. 새로운 세상에 눈뜨며 정체성을 깨달은 주인공들은 작가인 셰익스피어를 설득하며 행복하게 산다. 어느덧 주인공들의 얘기에 매료된 셰익스피어는 고뇌하며 수백 페이지에 달하는 비법서를 찾는다. 사람들의 기억 속에 영원히 남는 주인공을 남기기 위해, 인간의 선택과 열망을 전달하기 위해 고심하는 대목에선 작가의 고충이 고스란히 전달된다. 명작을 남기려는 셰익스피어와 그가 창작한 작품의 인물들이 벌이는 이야기는 ‘인간’이 사는 세상을 전하며 감동을 준다. 대문호 셰익스피어의 아름다운 소네트와 대사들을 듣는 묘미가 있고 뮤지컬로 각색돼 신선하게 전개되는 이야기가 흥미를 돋운다. 등장인물들이 서로 대화하며 성장하는 장면에선 원작 캐릭터의 특징을 살린 무대 의상과 피아노와 바이올린의 연주가 돋보인다. 셰익스피어역을 맡은 배우가 오필리어, 줄리엣의 아버지 역할을 맡아 웃음을 유발하며 이동하는 무대가 몰입도를 증가시킨다. 셰익스피어역에 원종환, 최호중, 김아영이 출연하며 햄릿 역에 임준혁, 임진섭, 정지우가 나온다. 줄리엣 역은 이아름솔, 김수연, 김이후가 맡았으며 로미오는 최민우, 주민진, 유태율이 연기한다. 명작을 위한 셰익스피어의 고뇌와 햄릿과 로미오, 줄리엣의 만남이라는 신선한 전개를 보여주는 뮤지컬 '인사이드 윌리엄'은 12월 3일까지 서울시 종로구 대학로 아트원씨어터 1관에서 계속된다. [ 경기신문 = 고륜형 기자 ]
kt 위즈가 9회 터진 문상철의 결승타에 힘입어 한국시리즈 1차전을 승리로 장식하며 기선을 제압했다. kt는 7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23 신한은행 쏠(SOL) KBO 한국시리즈 1차전 LG 트윈스와 방문경기에서 2-2로 맞선 9회초 2사 1루에서 문상철이 결승타점을 뽑아내며 3-2로 짜릿한 역전승을 거뒀다. 이로써 기선 제압에 성공한 kt는 2년 만에 한국시리즈 정상 복귀를 노리게 됐다. 2015년 창단한 KBO리그 막내 구단 kt는 2021년 첫 한국시리즈 우승을 차지했다. 역대 한국시리즈에서는 1차전에서 승리한 팀이 39번 중 29번이나 정상에 올라 우승 확률 74.4%를 기록했다. kt 선발 고영표는 6이닝 동안 7피안타 2볼넷 3삼진, 2실점(1자책)으로 호투했고 손동현이 2이닝 2삼진 무실점으로 생애 첫 한국시리즈 승리투수가 됐다. 또 박영현은 9회말 마무리로 나와 LG 타선을 삼자범퇴로 막아내며 한국시리즈 첫 세이브를 올렸다. 타선에서는 장성우가 4타수 2안타 1타점으로 유일하게 멀티히트를 기록했고 황재균이 3타수 1안타 1타점, 문상철이 4타수 1안타 1타점으로 팀 승리를 이끌었다. kt는 1회초 선두타자 김상수가 중전안타에 이은 2루 도루 때 상대 포수 박동원의 송구실책으로 3루까지 진출했고 황재균의 유격수 땅볼 때 홈을 파고들어 선취점을 뽑았다. 그러나 kt는 1회말 1사 후 박해민의 우중간 안타, 김현수의 우전안타로 1사 1, 3루 위기를 맞았고 오스틴 딘의 2루 땅볼로 1-1 동점을 허용했다. 계속된 1사 1, 2루에서 오지환의 우전안타로 1사 만루 위기를 자초한 kt는 문보경에게 우익수 희생타를 맞고 1-2로 역전당했다. 역전을 허용한 kt는 2회 장성우가 상대 3루수의 포구실책으로 1루로 나간 뒤 배정대의 좌전안타가 터져 무사 1, 2루 득점기회를 잡았지만 문상철의 번트가 상대 포수 앞에 떨어지며 포수-유격수-1루수로 연결된 수비로 아웃카운드 2개가 올라갔고 2루에서 살았던 배정대가 3루로 뛰다가 잡히면서 삼중살이 됐다. 공식 기록은 문상철의 병살타 이후 배정대가 3루까지 가다 태그아웃 된 것으로 기록됐지만 문상철의 번트 실수로 결정적인 득점 기회를 살리지 못한 것은 확실하다. 결정적인 득점 기회를 날린 kt는 3회 삼자 범퇴로 돌아섰지만 4회 황재균이 LG 선발 케이시 켈리와 9구까지 가는 승부 끝에 볼넷을 골라냈고 앤서니 알포드의 볼넷으로 무사 1, 2루 기회를 다시 잡았다. 박병호가 삼진으로 돌아서며 1사 1, 2루로 바뀐 상황에 장성우의 우중간 적시타가 터지며 2-2 동점을 만든 kt는 LG의 홈 송구가 뒤로 빠지는 사이 홈을 파고들던 알포드가 태그아웃되며 역전에 실패했다. 이후 팽팽한 투수전이 펼쳐졌고 kt는 7회 손동현을 마운드에 올려 8회까지 LG 타선을 막아냈다. kt는 7회 1사 후 장성우의 좌측 안타, 배정대의 볼넷으로 다시 득점 기회를 잡았지만 문상철이 삼진으로 돌아섰고 대타 김민혁의 우전 안타 때 2루에 있던 장성우가 홈을 파고들었지만 태그 아웃 당하며 또다시 역전기회를 날렸다. 팽팽하던 승부는 9회에 갈렸다. 9회초 2사 후 배정대가 LG 마무리 고우석과 9구까지 가는 승부 끝에 볼넷을 골라냈고 2회 삼중살의 주인공이었던 문상철이 볼카운트 2볼 2스트라이크에서 고우석의 6구 커브를 받아쳐 좌측 담장 상단을 때리는 2루타를 만들며 1루에 있던 배정대를 홈으로 불러들였다. kt는 이 타구가 홈런이라며 비디오판독을 요청했지만 타구가 홈런선을 넘지 않은 것으로 판독돼 아쉬움을 남겼다. 그러나 역전에 성공한 kt는 9회말 마무리로 박영현을 마운드에 올렸고 박영현이 LG 타선을 삼자범퇴로 막아내며 짜릿한 역전 드라마를 완성했다. [ 경기신문 = 정민수 기자 ]
인천 영종도의 전력난 우려가 2031년까지 지속될 전망이다. 7일 인천시에 따르면 영종도 전력 공급 인프라 부족을 해결할 ‘해저 터널식 전력구 조성 사업’이 5년이나 늦어진다. 한국전력이 주관하는 해당 사업은 지난 2018년부터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현재 실시설계 진행 중으로 오는 12월까지 설계를 완료할 계획이다. 이후 공사 발주와 계약까지 6개월이 소요될 것으로 보고 내년 하반기 착공을 계획하고 있다. 그런데 준공이 2031년 12월에나 가능하다. 당초 계획했던 2024년 착공~2026년 준공에서 5년이나 지연되는 것이다. 이유는 공법의 변경이다. 처음 한전이 계획한 해저 케이블 조성은 제3연륙교 교량에 부착해 시공하려 했으나 교량의 하중과 기술적인 부분 등을 이유로 무산됐다. 결국 해저 터널식 공법으로 변경하면서 물리적인 시간에 더해 비용적..
경기도의회가 국회에 지방의회 권한과 독립성을 확보를 골자로 한 ‘지방의회법’ 제정을 촉구하고 나섰다. 도의회는 7일 경기도의회 제372회 정례회가 열린 본회의장에서 결의대회를 통해 국회에 계류 중인 지방의회법의 조속한 의결을 요구했다. 지난해 1월 개정된 지방자치법이 시행되면서 도의회는 인사권을 확보했지만 조직구성과 예산편성 권한은 지방자치단체장이 가지고 있어 ‘반쪽짜리 독립’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기 때문이다. 염종현 의장은 “자치분권발전위원회 위원장으로서 자치분권을 강화하는 길에서 맞손을 잡은 양당 대표의원과 여야 의원들을 보니 가슴이 벅차다”며 “전국 최대 광역의회인 경기도의회가 합심해 지방의회의 현실과 역할을 알리고 자치분권을 실현하기 위한 단합된 목소리를 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국회는 자치분권을 향한 강력한 시대의 흐름을 외면말고 21대 국회 임기 내 지방의회법을 통과시켜야 할 것”이라며 “오늘 결의대회에서 의원 모두 한 마음으로 외친 소리가 더 큰 메아리가 되어 진정한 자치분권 실현의 주춧돌이 되기를 희망한다”고 덧붙였다. 이날 염 의장과 여야 교섭단체 대표 등 도의원 120여 명은 지방의회법안 국회 의결 촉구 건의안을 발표하고 핵심 건의사항을 정리한 ‘8대 과제’를 제시했다. 8대 과제는 ▲지방의회법 제정 ▲지방의회 자체 감사기구 설치 ▲지방의회 예산편성권 부여 ▲지방의원 정책지원관 정수 확대 ▲지방의원 후원회 상시 운영 근거 마련 ▲지방의회 자체 조직권 부여 ▲의회사무처 3급 실·국장 직제 신설 ▲지방의회 전문위원 정수 확대 및 현실화 등이다. 김정호 국민의힘 대표의원은 “지방의회와 지방자치단체가 더욱 민주적이고 책임감 있는 역할을 수행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며 “지역주민의 삶의 질 향상과 지역발전을 위한 노력을 계속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남종섭 더불어민주당 대표의원도 “지방의회법 제정을 위해 전국 최대 광역의회인 경기도의회에서부터 움직여야 한다”며 “민주당과 국민의힘이 함께 연대해 반드시 지방의회법 제정을 쟁취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도의회는 지난 2월 14일 자치분권발전위원회를 상설기구로 구성, 지방자치와 분권 기반 마련을 위한 각종 활동을 이어오고 있다. [ 경기신문 = 나규항 기자 ]
오후석 경기도 행정2부지사는 김포시의 서울 편입이 촉발된 계기가 경기북부특별자치도 설치 추진이라는 김병수 김포시장의 발언에 대해 “황당한 입장”이라고 말했다. 오후석 부지사는 7일 도청 브리핑룸에서 진행된 서울 편입 관련 언론인 간담회에서 “(김 시장이) ‘경기도가 김포시를 경기북부특자도에 포함시키겠다고 해서 우리는 서울시로 가겠다’고 했는데 조금 난처하다”며 이같이 밝혔다. 오 부지사는 “도는 경기북부특자도를 처음 추진할 때부터 경기북부 10개 시·군 360만 도민을 대상으로 추진한다고 밝혔고 김포시의 경우 포함돼 있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이어 “혹시 김포시가 경기북부특자도에 편입되는 것이 바람직하거나 미래의 발전 가능성이 있다고 하면 그때 김포시민의 의견을 듣는 등 적극 검토를 하겠다고 밝혔던 것”이라고 덧붙였..
정부가 공매도를 전면금지하기로 결정하자 주식시장 거래대금이 급증했다. 이에 따라 3분기 부진한 모습을 보였던 증권사들의 실적 기대감도 커지고 있다. 이번 정부의 공매도 전면금지 결정이 거래량 반등으로 이어지면, 수수료 수익이 확대될 것이라는 기대 때문이다. 7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지난 6일 코스피·코스닥 시장 전체 거래대금은 26조 1280억 원으로 직전 거래일인 3일(14조 7677억 원)보다 11조 3603억 원 증가했다. 공매도 금지 조치가 시행되자마자 76.92% 늘어난 것. 이는 금융당국이 내년 상반기까지 국내 증시 전체 종목에 대해 공매도를 금지하겠다고 결정한 영향이다. 금융위는 지난 5일 시장 불확실성 확대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내년 6월 30일까지 공매도를 전면 금지하고 제도개선에 착수한다고 발표한 바 있다. 이에 따라 증권사들의 실적 개선 기대감도 커지고 있다. 공매도 전면금지가 주식시장 거래량 증가로 이어지면, 증권사들의 수수료 수익이 확대될 수 있다는 것. 실제로 국내 증시는 공매도 금지 기간 동안 거래대금이 늘어나는 모습을 보였다. 하나증권에 따르면 앞서 세 번의 공매도 금지 전과 후의 증시 일평균 거래대금은 ▲2008년 17% ▲2011년 4% ▲2020년 178% 증가했다. 고금리·부동산 불확실성 등 비우호적인 업황과 증가한 일회성 비용의 영향으로 대다수의 증권사들은 3분기 부진한 실적을 기록했다. 하나증권은 3분기 489억 원 적자를 냈으며, 신한투자증권은 185억 원 적자로 전환했다. NH투자증권은 전분기 대비 44% 감소한 1008억 원의 순이익을 기록했다. 삼성증권과 KB증권은 각각 1510억 원, 1113억 원의 당기순이익을 시현했다. 다만 2차전지주 열풍에 따른 거래대금 증가로 위탁수수료가 늘었다. 삼성증권의 3분기 위탁수수료는 1310억 원으로 직전 분기 대비 3.1% 늘었고 KB증권도 4.3% 증가한 1290억 원을 기록했다. NH투자증권과 신한투자증권도 7~9% 수준의 증가세를 보였다. 안영준 하나증권 연구원은 “증권업종은 시가총액 대비 공매도 잔고가 높지 않아 단기적인 수급 모멘텀은 없을 것”이라면서도 “향후 거래대금 증가에 따른 이익개선이 기대되며, 특히 브로커리지 점유율이 높은 증권사들의 수혜가 클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러한 기대감이 반영되며 증권사들의 주가도 오름세를 보이고 있다. 키움증권은 7일 오전 11시 15분 기준 지난주보다 15% 상승한 9만 2700원에 거래되고 있다. 뿐만 아니라 ▲미래에셋증권(12.7%) ▲한국금융지주(12.9%) ▲삼성증권(7%) ▲NH투자증권(5.2%) 등 코스피 시장에 상장된 증권사들의 주가도 공매도 금지조치가 시행되기 전인 지난주보다 일제히 올랐다. [ 경기신문 = 고현솔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