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축구 K리그2 FC안양은 구단 첫 해트트릭의 주인공인 브라질 출신 미드필더 안드리고와 재계약했다고 6일 밝혔다. 안드리고는 브라질 명문클럽 SC 인테르나시오나우에서 클럽 생활을 시작해 2014년부터 1군 선수단에 소집됐고 2015년 인테르나시오나우 소속으로 브라질 세리에A 무대에서 데뷔전을 가졌다. 2016년 이후로 아틀레티코 고아이넨시, 세아라SC, 스포르트 헤시피, EC비토리아, 피게이렌시FC 등 다양한 구단에서 임대생활을 거친 그는 2020년 브라질 세리에B의 CS알라고아누로 완전 이적했다. 이후 2021년 같은 세리에B의 과라니FC로 이적해 전국리그 34경기 출전 1골, 주리그 11경기 출전 4골 등의 활약을 펼친 그는 2022 시즌 시작과 함께 FC안양에 합류하게 됐다. 안양에 합류한 안드리고는 K리그 30경기에 출전해 7골 4도움을 기록하..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이 6일 이태원 참사 국정조사 특별위원회 2차 청문회에서 유족들 앞에 사과했지만, 야당 의원들의 지속적인 사퇴 공세는 "주어진 위치에서 최선을 다하겠다"며 사퇴 의사가 없다는 뜻을 재차 내비쳤다. 이 장관은 이날 더불어민주당 천준호 의원이 참사에 책임을 지고 사퇴하겠느냐고 묻자 "말씀에 상당히 공감하고 책임감도 많이 느낀다. 가슴에 잘 깊이 새기도록 하겠다"고만 답했다. 국회에서 해임건의안이 통과됐으나 계속 장관직을 수행하고 있는 그는 천 의원이 다시 사퇴 의사를 묻자 담담한 표정으로 "어쨌든 저는 현재 제게 주어진 위치에서 최선을 다하겠다"고 답했다. 천 의원이 '사퇴할 수 없다는 생각이 증인 본인의 생각인가, 아니면 윤석열 대통령의 생각인가'라고 묻자 이 장관은 "누구의 생각이라기보다 저의 각오와 의지를 말씀드린..
김동연 경기도지사는 “윤석열 대통령에게 일방적이고 독선과 독주와 같은 국정운영이 아닌 협치와 갖고 있는 기득권을 내려놓는 자세를 보였으면 좋겠다고 말하고 싶다”고 말했다. 김 지사는 5일 YTN 생방송 인터뷰에서 “지금 윤 대통령을 만난다면 진솔하게 국정운영의 방향에 대해 여러 가지 말하고 싶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기득권을 내려놓지 않고 하는 개혁 주장은 전부 쇼 또는 사기”라며 “이런 주장을 하는 사람부터 자기 기득권을 내려놔야 한다”고 전했다. 이어 “대통령께서 이런 주장을 하신다면 검찰 기득권 또는 어떤 사람은 수사 받고 안 받는다든지 등 갖고 있는 기득권부터 내려놓을 때 진정성이 있고 국민이 지지할 것”이라며 “양당 정치인들도 각자 갖고 있는 기득권을 내놓는다는 마음으로 해야 문제를 해결할 수 있고 국민들에게 지..
주 8시간 추가연장 근로제가 일몰됨에 따라 중소기업들이 난감을 표하고 있다. 주 52시간제 시행에 있어 1년의 계도 기간이 부여됐지만, 다가올 피해가 크다는 우려다. 5일 정부 등 관계 기관은 주 52시간제 전면 시행 전 사업주의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계도기간 1년을 부여했다. 8시간 추가연장 근로제는 주 52시간제 전면 시행에 따른 한시적 보완제도로 30인 미만 기업의 경우 노사가 합의에 이르면 1주에 8시간의 추가 근로가 가능했지만 지난해 1년 6개월의 유예기간이 지나면서 일몰됐다. 국민의힘은 추가연장 근로제를 2년 만이라도 연장해야 한다고 주장했지만, 더불어민주당은 30인 미만 중소기업에 적용하는 주 60시간제(주 52시간제+8시간 추가연장근로)가 현행 근로기준법의 취지에 역행한다며 연장안을 반대했다. 이에 고용노동부는 영세·중소기업..
직장인들에게 '13월의 월급'으로 불리는 연말정산 시즌이 도래했다. 절차가 단순화됨에 따라 직장인들의 편의가 높아졌으며 공제 혜택도 확대된다. 국세청은 오는 15일 연말정산 간소화 서비스를 개통한다고 5일 밝혔다. 지난해 시범 도입한 '간소화 자료 일괄 제공 서비스'가 올해 본격적으로 시행된다. 이 서비스는 회사가 이달 14일까지 연말정산 대상 명단을 홈택스에 등록하면, 소속 직원들은 오는 19일까지 홈택스를 통해 여기에 동의하면 된다. 이번 연말정산은 이전보다 신용카드·대중교통 사용액과 전세 대출, 월세 등에 대한 공제가 확대됐다. 신용카드·체크카드·현금영수증 등의 전체 사용 금액이 전년 대비 5% 넘게 늘면, 증가액에 적용하는 소득공제율이 기존 10%에서 20%로 올라갔다. 전통시장에서 쓴 카드 사용액도 1년 전보다 5% 넘게 늘었다면,..
인천 남동구 밴댕이골목(문화서로4번길) 일방통행 지정 해제 보류에 달린 단서조항에 상인들이 분통을 터트리고 있다. 5일 인천경찰청에 따르면 지난달 27일 열린 교통안전심의위원회에서 밴댕이골목 일방통행 지정 해제를 논의했다. 논의 결과 일방통행 지정 해제는 보류됐다. 심의위는 보류 결정을 내리며 주정차 금지 구역과 보행자 우선도로 지정이라는 2가지 단서조항을 달았다. 이 단서조항이 충족되어야만 인천경찰청은 심의위를 다시 열어 해제 여부를 재검토한다. 일방통행 지정 해제를 기대했던 밴댕이골목 일부 상인들은 생각지도 못한 단서조항에 한숨만 내쉴 뿐이다. 무엇보다 주정차 금지 구역 지정이라는 단서조항에 말이 되지 않는다는 반응이다. 식당가에서 주정차 금지 구역은 상인들에게 장사를 포기하라는 것과도 같기 때문이다. 밴댕이골목 상인..
경기도의회 국민의힘 내홍으로 대표의 직무대행 선출이 늦어지는 가운데 일각에서는 그 여파가 앞으로 예정된 회기까지 번질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4일 경기도의회 등에 따르면 수원지법 제31민사부(김세윤 부장판사)는 전날 국민의힘 곽미숙(고양6) 대표의원 측이 지난달 13일 제출한 가처분 이의 신청을 기각했다. 법원은 이 결정에 대해 “국민의힘 당헌 및 당규나 도의회 조례 등에 교섭단체 대표의원 직무대행에 대한 규정이 없고, 가처분 결정 이후 직무대행의 부재라는 중대한 ‘사정변경’이 발생했다고 보기 어렵다”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곽 대표의 직무대행은 계속 공석으로 남게 됐고, 곽 대표 측은 이에 반발하며 항고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여기에 도의회 국민의힘 정상화추진위원회(전 비상대책위원회)는 가처분 항고 건과 별개로 이달 중 본안 소..
지난달 26일 수도권 상공을 침범한 북한 무인기 1대가 대통령실이 있는 서울 용산구 일대 비행금지구역을 침투했던 사실이 뒤늦게 밝혀졌다. 합동참모본부는 5일 "전비태세검열실의 조사 결과 서울에 진입한 적 소형 무인기 1대로 추정되는 항적이 비행금지구역의 북쪽 끝 일부를 지난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용산 집무실 안전에는 이상이 없다는 점을 분명히 밝힌다"고 강조했다. 합동참모본부에 따르면 이 무인기는 대통령 경호를 위해 설정한 비행금지구역(P-73) 북쪽 끝 부분을 통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P-73은 대통령 집무실 부근의 특정 지점을 근거로 3.7km 반경으로 설정됐다. P-73 북쪽 끝은 서울시청과 명동, 남대문 일대다. 이에 따라 무인기는 서울 도심까지 진출했고, 용산 대통령실과 국방부·합참 청사도 촬영했을 가능성도 제기된다. 합참..
정부가 주택시장 연착륙을 위해 수도권 전매제한 기간을 최대 10년에서 3년으로 단축하는 등 특단의 대책을 내놓자 그동안 규제에 막혀 거래가 제한됐던 경기 과천과 위례 지역 주민들의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 이 지역의 경우 비슷한 시기에 분양이 이뤄진 단지가 많아 매물이 일시에 나올 경우 실수요자들의 내 집 마련 기회로 작용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정부는 오는 3월 주택법 시행령 개정을 통해 전매제한 기간을 최대 10년에서 3년으로 단축한다. 수도권의 경우 공공택지(분양가 상한제 적용) 및 규제지역은 3년, 과밀억제권역은 1년, 그 외 지역은 6개월로 완화한다. 비수도권의 경우 공공택지(분양가 상한제 적용) 및 규제지역은 1년, 광역시 도시지역은 6개월로 완화하고, 그 외 지역은 전면 폐지한다. 전매제한 완화는 주택법 시행령..
인천 남동구 구월동에서 카페를 운영하는 A씨는 코로나19 유행이 시작되기 반년 전쯤인 2019년 7월 이곳을 인수했다. 결혼을 앞둔 상황이어서 월급만으로는 생계가 빠듯할 것이라는 판단 때문이었다. 구월동에서 나름 이름이 알려진 장소다 보니 권리금도 7000만 원을 줬다. 내부 수리와 각종 기자재를 들이는 데에도 꾸준히 돈이 들어 1억 원 가까이 쓴 것 같다. 처음 1년은 꼬박 혼자 운영했다. 한 푼이라도 더 벌어 가게 인수에 들인 대출금을 갚기 위해서였다. 그런데 코로나19 유행이 시작되면서 카페에서 버는 돈만으로는 운영이 어려워졌다. 결국 평일에는 직원을 두고 투잡을 뛰면서 토‧일요일만 가게에 나왔다. 다른 곳에서 버는 월급으로 카페를 유지했고, 그렇게 2년을 버텼다. 그런데 지난해 5월 내용증명이 한 통 날아들었다. 상가 재건축을 위해 7월을 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