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신임 대변인에 김진욱 전 더불어민주당 대변인, 감사관에 최은순 변호사, 중앙협력본부장에 태광호 전 행정안전부 정책보좌관이 확정됐다. 8일 도에 따르면 도는 최근 실시한 대변인, 감사관 등 공개채용 결과 이 같은 인사를 발표했다. 김 신임 대변인은 2017~2019년 대통령비서실 대변인실 행정관으로 근무했으며 2019~2020년 교육부장관 정책보좌관을 역임했다. 2021년~2022년 3월까지는 더불어민주당 대변인으로 활동했다. 김 신임 대변인은 “새롭게 출범한 민선 8기 경기도정의 원활한 언론홍보 활동을 통해 도민들의 정책 이해와 정책 체감도를 높이는 한편 신속·정확한 보도를 위해 언론취재를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최 신임 감사관은 1989년 제31회 사법시험에 합격해 변호사로 활동 중이며 2003~2004년 대통령비서실 시민사회수석..
게임업체들이 추석 연휴기간 동안 다양한 이벤트를 준비했다. 9일 게임업계에 따르면 넷마블·넥슨·컴투스·라이엇게임즈 등 추석 연휴를 맞아 게임에서 사용할 수 있는 아이템 등을 제공하는 이벤트에 나섰다. 먼저 넷마블은 추석 명절을 맞아 자사를 대표하는 인기 게임 12종에서 풍성한 혜택을 제공하는 특별 이벤트를 진행한다. ‘세븐 나이츠 레볼루션’은 오는 14일까지 송편 모으기 이벤트를 통해 4성 영웅 소환권과 전설 의상 교환권, 카드 소환권 10장을 제공할 예정이며, ‘제2의 나라’는 오는 15일까지 윷놀이 이벤트를 통해 변신처 강화주문서 같은 보상을 제공하고 윷판을 완주할 때마다 확장팩 시즌3 아이템을 추가로 제공한다. 이외에도 ‘블레이드&소울 레볼루션’이나 ‘리니지2 레볼루션’, ‘마구마구2022 모바일’, ‘A3: 스틸얼라..
추석을 보내는 가족들의 풍경은 예전과 많이 달라졌다. 차례상을 올리거나 온가족이 둘러앉아 송편을 빚고 덕담을 나누는 풍경보다 나홀로 여행을 떠나는 경우를 주변에서 어렵지 않게 찾을 수 있다. 반면 진로·취업·결혼 등 다양한 사정과 고민을 이유로 혼자 명절을 보내는 청년들도 적지 않다. 그만큼 팍팍해진 일상 탓에 추석의 진정한 의미를 잊고 있는지도 모를 일이다. 2030 ‘딱’ 그 세대인 수원시의회 김소진(29) 의원(도시환경위·국민의힘)과 이대선(35) 의원(복지안전위·더불어민주당)은 누구보다도 추석을 맞는 청년들의 고민에 깊이 공감하고 있었다. 이들은 ‘우리’ ‘함께’의 가치를 되찾기 위해선 청년들의 고민부터 해결해야 한다고 입을 모았다. 한가위를 맞아 우리 동네 젊은 일꾼들과 청년들의 고민을 공유하고, 민생법안 계획까지 각종 현..
엘리자베스 2세 영국 여왕이 96세를 일기로 서거하면서 2차대전 후 영국은 물론 세계 현대사의 한 챕터가 끝났다. 25세에 갑자기 왕관의 무게를 넘겨받은 여왕은 70년 재위 기간 변함없는 모습으로 역할에 충실했다. 고령에도 날카로운 판단력, 유머, 친화력을 잃지 않았고 끝까지 뜨거운 인기를 누렸다. ◇귀염받던 '릴리벳', 큰아버지 스캔들에 왕위 승계 여왕은 1926년 4월 21일 런던에서 태어났다. 본명은 엘리자베스 알렉산드라 메리 윈저이고 가족들은 릴리벳이라고 불렀다. 그의 운명이 바뀐 것은 1936년. 큰아버지 에드워드 8세가 이혼 경력이 있는 미국 평민 출신과의 스캔들로 왕위를 포기하면서다. 갑자기 아버지 조지 6세가 즉위하고 왕위와는 거리가 멀던 여왕은 승계서열 1위로 올라섰다. 영화 킹스 스피치의 주인공인 조지 6세는 심한 말더듬증을 극복하..
우리에게 주어진 4일간의 명절 연휴. 어깨가 절로 들썩이는 트로트부터 엠지(MZ)세대들의 속마음을 들여다볼 수 있는 이야기 쇼까지, 남녀노소 누구나 즐길 수 있는 다양한 추석 특집 방송들을 소개한다. ◇ 이번 명절도 흥나는 트로트와 함께 ① '추석특집 송가인 2022 전국투어 콘서트', 9월 7일 오후 10시, TV조선 송가인 콘서트 실황을 안방 1열에서 감상할 수 있다. TV조선은 ‘2022 전국투어 연가 - 청주’ 공연을 단독 공개한다. TV조선은 지난달 27일 청주대학교에서 열린 공연에 중계차, 방송 장비를 투입해 생생한 콘서트 현장을 화면에 담았다. 해당 공연에서 송가인은 20곡을 넘게 소화하며 다채로운 무대를 선보였다. 송가인은 지난 2019년 열린 단독 콘서트 이후 약 3년 만에 ‘2022 전국투어 연가’를 개최해, 서울·대구·전주·인천·수원·부산..
경기 오산시가 시청사 옥상에 소규모 식물원을 지으려다가 3년여 전 대규모 버드파크 건립으로 사업 계획을 변경하면서 기존 공사업체와의 계약을 제때 취소하지 않아 수억원대의 민사소송에 휘말린 사실이 뒤늦게 확인됐다. 9일 오산시 등에 따르면 시는 2017년 12월 시청사 서쪽 민원실 옥상에 식물원(미니 온실)을 짓기로 하고 공개입찰을 진행, A업체와 9억5천여만원에 계약했다. A업체는 같은 달 착공계를 내고 공사를 시작했으나 시는 "설계변경 예정이다", "민간투자를 유치해 사업을 확대하기로 했다"는 등의 이유를 들어 여러 차례에 걸쳐 공사 중지, 준공일자 연기 조치를 하더니 급기야 2년 뒤인 2019년 11월 공사 계약을 해지했다. 시는 계약 해지 8일 뒤인 12월 4일 A업체에 "기지급한 선금 2억3천여만원을 반환하라"고 요청했으나, A업체는 오히려 "정당한 사유 없는 일방적인 계약 해지로 피해를 봤다"며 2억3천여만원 반환 불가는 물론 공사 진행에 따른 인건비 등 1억5천여만원을 추가로 지급하라며 2020년 1월 손해배상 청구 소송을 낸 상태다. A업체 측은 재판 과정에서 "오산시는 공사계약을 일방적으로 해지해 선량한 업체에 피해를 줬다"며 "2019년 언론보도를 통해 오산시의 버드파크 건립 계획을 알게 돼 담당 공무원에게 여러 차례 문의했고 '민간투자 사업이 진행돼도 식물원 공사 계약은 유지된다'는 설명을 들었으나 사실이 아니었다"고 주장했다. 이어 "2017년 12월 착공계 제출 후 계약 해지된 2019년 11월까지 2년간 자재비, 하도급 비, 인건비, 경비 등 선금(2억3천여만원)보다 더 큰 비용이 소요된 만큼 시는 배상책임이 있다"고 덧붙였다. 시가 소송에 휘말리게 된 것은 버드파크로 사업을 변경하기로 한 시점에 A업체와의 계약을 제때 마무리 짓지 않았기 때문이다. 확인 결과 시는 A업체와 계약을 체결하고 불과 한 달여 뒤인 2018년 1월 ㈜경주버드파크로부터 오산버드파크 건립 관련 민간사업 제안서를 받았다. 기존 공사계약 건은 마무리하지도 않은 채 별도로 버드파크 건립 사업을 추진해 2018년 10월 시의회 동의, 11월 투자 양해각서 체결, 2019년 9월 건축허가까지 완료한 뒤에야 A업체와의 계약을 취소한 것이다. A업체는 일방적인 계약 파기도 억울하지만, 계약 취소가 2년여 늦어진 탓에 금전적 피해가 더 커졌다고 주장한다. A업체가 제기한 손해배상 청구 소송 1심 판결 결과는 조만간 나올 예정이다. 오산시 관계자는 "미니 식물원에서 버드파크 건립으로 사업 계획이 변경되면서 불가피하게 A업체와의 계약을 해지할 수밖에 없었다"며 "버드파크 사업은 건축허가가 나기 전까진 실제 추진될지 불투명했기 때문에 A업체와의 계약 취소가 2년여 늦어진 것"이라고 해명했다. 이어 "A업체는 공사계약 체결 후 실제 공사는 하지 않은 것으로 보고 있기 때문에 업체 측이 요구하는 배상금은 줄 수는 없다는 게 시의 판단"이라고 덧붙였다.
추석 상차림과 선물 고민을 ‘쉽게’ 해결해 줄 ‘밀키트’와 ‘기프티콘’. 하지만 외국어로 표기된 탓에 그 의미를 바로 이해하는 건 쉽지 않다. ‘밀키트’(meal kit)는 손질된 식재료와 양념, 조리법 등 요리를 쉽게 완성할 수 있도록 구성한 제품을 말한다. 간편식 수요 증가와 물가 상승, 상차림 부담 등 이유로 밀키트를 찾는 소비자들이 특히 많아졌다. 이에 각종 기업들은 기획 상품을 내놓거나 할인 행사를 여는 등 밀키트 시장 공략에 주력하고 있다. 서울, 평택, 완주 등 지자체에서도 추석을 앞두고 1인 가구와 취약계층을 대상으로 밀키트를 지원하고 있다. 하지만 이 같은 인기와 활용에 비해 밀키트의 뜻을 이해하고 있는 사람은 많지 않다. 2020년 문화체육관광부(문체부)가 발표한 ‘외국어의 국민 이해도 조사’를 보면, ‘밀키트’의 국민 평균 이해도는..
검찰이 지난 3월 대선 과정에서 허위 발언을 한 혐의로 고발당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를 공소시효 만료 하루 전 불구속 기소했다. 수원지방검찰청 성남지청(형사3부)는 8일 오후 이 대표를 공직선거법 위반으로 불구속 기소했다고 밝혔다. 검찰은 서울중앙지방검찰청에서 기소하는 공직선거법위반 사건과 일괄해 재판을 받을 수 있도록 직무대리 명령을 받아 서울중앙지방법원에 기소했다. 과거 이 대표는 지난해 12월 22일 한 방송사 인터뷰에서 대장동 개발 사업 관련자인 고(故) 김문기 전 성남도시개발공사 개발1처장과 관련해 “하위 직원이라 성남시장 재직 때는 몰랐다”는 등의 발언을 했다. 그러나 해외에서 함께 찍은 사진이 공개돼 논란이 일자, 시민단체 ‘사법시험준비생모임’는 이 대표를 공직선거법상 허위사실공표죄로 검찰에 고발했다. 또 이..
국민의힘 권성동 원내대표는 8일 원내대표직 사퇴를 선언했다. 지난 4월8일 집권여당 첫 원내대표로 선출된지 5개월 만이다. 후임 원내대표를 선출하는 의원총회는 오는 19일 열릴 예정이다. 권 원내대표는 이날 오후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저는 오늘 이 자리에서 여당 원내대표 사퇴 의사를 밝힌다"며 "당은 신임 원내대표 선출을 위한 절차를 신속하게 진행해 주기 바란다"고 말했다. 그는 "저는 사퇴의 뜻을 굳힌 지 오래 됐다. 그러나 이제야 뜻을 밝힐 수밖에 없었다"며 "당헌당규 개정과 새로운 비대위 전환을 위해 원내대표로서 해야 할 일이 있었기 때문"이라고 했다. 이어 "사퇴가 너무 늦었다는 비판 역시 겸허하게 받아들인다"면서도 "저는 자리에 연연하지 않았다. 국가 정상화와 윤석열 정부의 성공이 언제나 저의 거취보다 우선이었다. 대선 과정에서 이미..
사회적 거리두기 없이 맞는 3년만의 추석이다. 방역당국은 코로나19 재유행을 우려해 여행 자제를 권고하지만, 많은 인천시민들은 이번 명절 연휴를 통해 삶의 여유를 찾고자 한다. 이율배반적이지만 둘 모두를 충족시킬 방법이 있다. 바로 우리 곁의 휴식공간을 찾는 것이다. 이번 연휴 가족, 친지들과 함께 인천의 관광지를 가보는 것은 어떨까. 국내 1호 스마트관광도시, 인천 개항장 중구 개항장은 우리나라 1호 스마트관광도시로 선정됐다. 이곳에서 인천시가 개발한 모바일 콘텐츠를 활용하면 해설사가 따로 필요없이 비대면으로 관광을 즐길 수 있다. 우선 인천e지 앱을 활용하면 AR고스트를 통해 관광지 해설을 들을 수 있고, 파라노믹AR로 과거 개항장 모습을 360도로 볼 수 있다. 조선힙쟁이라는 게임 앱은 스스로 20세기 초 개항장 인물이 돼 특별한 미션을 수행하면서 근대사를 체험하는 역사문화 콘텐츠다. 개항장 관광을 마쳤다면 근처의 차이나타운을 들렀다 월미바다열차를 타고 월미도를 가보는 것도 좋은 선택이다. 도심 속 자연 인천대공원 남동구의 인천대공원도 가을철 도심 속의 좋은 휴식공간이다. 아직 단풍이 질 시기는 아니지만 인천대공원의 단풍터널은 언제나 시민들에게 편안함을 준다. 구절초 등 다양한 계절꽃과 대나무숲, 산책로를 갖춘 가정예원. 황화코스코스가 만개한 어울정원, 중앙분수대와 함께 화려함을 뽐내는 장미정원, 글램핑을 즐길 수 있는 너나들이캠핑장도 도심 속에서 자연을 느낄 수 있게 해준다. 인천대공원에서 장수천을 따라 난 산책로를 3㎞ 정도 걸으면 소래습지생태공원과 소래포구가 나온다. 소래습지생태공원은 우리나라 해안에 서식하는 수생식물과 습지동물을 관찰할 수 있는 야외학습장이다. 소래포구에서는 제철 꽃게와 대하를 만날 수 있다. [ 경기신문 / 인천 = 최태용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