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일 낮 12시 30분쯤 경기도 양평군 양평읍 오빈역 인근 야산에서 산불이 발생, 약 40여 분만에 꺼졌다. 소방당국과 산림당국은 이날 산불진화헬기 1대와 인력 53명을 긴급 투입해 진화에 나서 오후 1시 11분 산불을 모두 진화했다. 이 불로 인명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다. 산림청은 "산불이 재발화 되지 않도록 뒷불 감시에 철저를 기할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산림청은 산불조사 감식반을 통해 정확한 화재원인과 피해면적 조사에 나설 방침이다. [ 경기신문 = 김한별 기자 ]
‘한국 남자 스피드스케이팅 장거리 간판’ 정재원(20·의정부시청)이 2022 베이징 동계올림픽에서 값진 은메달을 목에 걸었다. 정재원은 19일 중국 베이징 국립스피드스케이팅경기장에서 열린 빙상 스피드스케이팅 남자 매스스타트 결승전에서 7분47초18을 기록하며 2위로 결승선을 통과해 스프린트점수 40점을 획득하며 바르트 스윙즈(벨기에·7분47초11·63점)에 이어 은메달을 획득했다. 이승훈(IHQ)은 7분47초19로 스프린트 점수 20점을 얻어 3위에 입상했다. 이로써 16세의 어린 나이로 평창 동계올림픽에 처음 출전해 팀 추월에서 은메달을 획득하고 매스스타트에서는 이승훈의 도우미 역할을 했던 정재원은 4년 만에 개인종목 준우승을 차지하며 우리나라 남자 빙속 장거리 간판임을 다시한번 확인시켰다. 정재원은 준결승 1조에서 스프린트 점수..
코로나19 확진자 사상 첫 10만 명대를 보인 전날에 이어 이틀째 10만 명대의 신규확진자가 발생했다. 19일 중앙방역대책본부에 따르면, 이날 0시 기준 신규 확진자는 10만 2211명이다. 이는 전날보다 7620명이 적지만 일주일 전인 지난 12일 5만 4938명보다 4만 7000명이 늘어난 수치이다. 국내 지역발생 확진자는 경기 3만 641명 서울 2만 3135명 인천 7816명으로 수도권에서만 6만 1592명(60.2%)이 확진판정을 받았다. 정부는 이달 말에서 다음달 초를 유행의 정점으로 보고, 특히 다음달 2일 경에 신규 확진자 수가 약 18만명에 달할 것으로 전망했다. 위증중 환자 수는 408명으로 전날까지 닷새째 300명 대를 유지하다 이날 400명을 돌파했다. 사망자는 71명으로 누적 사망자는 7354명, 누적 치명률은 0.40%다. 한편 이날부터 다음 달 13일까지 3주간 새..
팬데믹 장기화에 지친 소비자들이 도박과 사치품 구매에 지갑을 활짝 연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주요 백화점 명품 부문 실적은 큰 폭으로 뛰었고, 로또 판매액은 사상 최초로 5조원을 넘어섰다. 세계 최대 명품그룹인 루이뷔통모에헤네시(LVMH)는 한국 등 주요 시장에서의 판매 호조세에 힘입어 지난해 역대 최고 실적을 기록했다. 미국 도박산업도 지난해 사상 최대인 530억 달러(약 63조5천억 원)의 매출을 올렸다. 장기간의 팬데믹 통제로 해외여행 등 여가활동을 하지 못하게 된 소비자들이 스트레스 해소와 '보복 소비' 차원에서 도박을 하고 사치품을 사는데 몰입한 것 아니냐는 분석이 나온다. ◇ 코로나 이후 백화점 매출 급증…로또 판매 사상 최대 유통업계의 '맏형'격인 백화점은 불과 3∼4년 전만 해도 사양산업 취급을 받았다. 다양한 형태의 할인점이 등..
“국회의원 배지에 연연하는 것보다 얼마나 보람된 일을 하느냐가 중요합니다.” 17대 국회의원에 이어 12년 만에 21대 국회의원으로 귀환한 더불어민주당 한병도 의원(전북 익산 을)은 “5선을 해도 배지가 떨어지면 그 무게는 사라진다”고 말했다. 한 의원은 ‘김대훈의 뉴스토크’에 출연해 재선 당시를 회상하며 국회의원의 역할을 재차 강조하는 것은 물론 지방 소멸 문제, 대선과 관련된 자신의 생각을 거침없이 얘기했다. 한 의원은 “지금은 대선에 집중하고 있지만 개인적으로는 지방 소멸에 관한 고민이 많다”면서 “그래서 현재 국가균형발전법, 고향사랑 기부제법 같은 법안도 발의했고, 청와대 시절에도 재정분권을 통해 지방 재정이 좀 더 확충될 수 있도록 일했다”고 밝혔다. 한 의원은 특히 국민의힘 윤석열 대선 후보의 ‘적폐청산 발언’과 관련해..
수소연료 전지 자동차가 상업용 트럭 분야에서도 배터리 전기 자동차를 따라 잡지 못할 것이라는 분석이 나왔다. 전기차 전문매체 일렉트렉은 지난 15일(현지시각) 국제 학술지 ‘네이처’에 게재된 연구 결과를 인용해 여러 요인들에서 수소 연료 전지 자동차가 배터리 전기 자동차를 따라잡을 가능성이 적다고 전했다. 일렉트렉은 토요타 미라이, 현대 넥쏘 등 수소 연료를 이용하는 자동차(FCEV)에 수년 동안 수십억 달러를 투자했지만 시장의 반응을 얻지 못했다고 언급했다. 그러면서 수소자동차와 전기자동차 모두 충전소 인프라 구축이 중요한 문제지만, 특히 수소자동차의 경우 그 여건이 까다롭다고 말했다. 전기자동차의 경우 이미 광범위한 전기 그리드 인프라 구축이 가능하고, 충전 역시 집에서 밤새 이뤄질 수 있지만 수소 자동차의 경우 그렇지 않다고 분..
“이렇게 큰 불을 처음 보니 몸이 굳어서 어떻게 해야 할지 모르겠더라고요. 그런데도 몸이 먼저 움직였어요.” 지난 13일 밤 경기 성남시 중원구 상대원동 한 6층짜리 상가 건물에 화재가 발생했다. 외벽이 목재 소재라 자칫하면 대형 화재로 이어질 뻔했으나, 고교생 5명이 소화기로 초기 진화에 나서 피해를 줄였다. 이 용감한 학생 5명은 모두 성남고등학교 2학년생. 경기신문은 학생들의 연락처를 수소문해 당시 상황을 자세히 들어봤다. 불을 처음 발견한 건 이재희(19) 씨였다. 친구들과 운동을 마친 뒤 집에 가던 중 유리가 깨지는 ‘펑’ 소리와 함께 불이 일어난 것 발견하고 119에 신고한 뒤 헤어진 친구들에게 전화해 “불이 났다. 꺼야 할 것 같다”며 현장으로 불렀다. 재희 씨의 전화를 받은 전민재(19)·서기수(19)·박승주(19) 씨가 도착한 현장은 이미 가게..
내일(19일)부터 다중이용 시설에 출입할 때 QR, 안심콜, 수기명부 등의 출입명부를 의무적으로 작성하지 않아도 된다. 18일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는 코로나19 확진자에 대한 역학조사 방식이 변경되면서 출입명부 의무화를 이튿날부터 잠정 중단한다고 밝혔다. 방역당국은 지금까지 확진자 발생 시 접촉자의 동선 등을 추적 관리하기 위해 QR, 안심콜, 수기명부 등의 출입명부를 활용해 왔다. 하지만, 최근 역학조사 방식을 '확진자 자기 기입' 방식으로 전환하면서 출입명부 운영도 조정하기로 했다. 다만, 방역패스 적용 시설의 경우 시설관리자와 이용자의 백신 접종 여부 등을 확인하기 위한 QR 서비스는 계속된다. 이에 따라 식당·카페 등 방역패스 적용 시설은 지금처럼 접종력 확인 목적의 QR 체크인을 계속 하면 된다. [ 경기신문 = 유연석 기자 ]
언차티드 장르 : 액션, 모험 감독 : 루벤 플레셔 출연 : 톰 홀랜드, 마크 월버그, 소피아 테일러 알리 2007년 발매돼 전체 시리즈 판매량 4000만 장을 돌파하며 ‘올해의 게임상’을 수상하는 등 전 세계적인 인기를 끈 플레이스테이션 게임, ‘언차티드’가 영화로 재탄생했다. 영화는 어린 시절 형을 잃고 바텐더로 일하며 평범한 삶을 살던 ‘네이선(톰 홀랜드)’가 트레져 헌터 ‘설리(마크 월버그)’와 500년 전 사라진 전설 속 보물을 찾아 나서는 모험과 도전을 그렸다. ‘스파이더맨’ 시리즈 톰 홀랜드의 출연으로 영화는 개봉 전부터 화제를 모았다. 특히 코로나19 상황에서도 ‘스파이더맨: 노 웨이 홈’이 흥행에 성공했기에 이번 작품 역시 기대를 높이고 있다. 스파이더맨과는 다른 톰 홀랜드의 액션도 주목할 만하다. 특히 예고편 등장한 상공 액션신은..
의정부시는 4차 산업혁명과 디지털 혁신에 적극 대응하기 위해 최신 정보통신기술을 도입한 시민 체감형 지능정보화서비스를 올해부터 본격 추진한다. 의정부시는 정보통신기술(ICT) 발전과 코로나19 여파로 비대면‧디지털 전환이 가속화됨에 따라 행정에 대한 ‘디지털 역량’을 높이는 방안을 모색했다. 스마트 서비스로 도시문제를 해결하고 시민의 삶을 변화시키는 행정에 대한 수요와 기대가 높아지고 있기 때문이다. 이에 의정부시는 올해 1월 스마트도시과를 신설했다. ‘선택과 집중’을 통해 안전하고 살기 좋은 스마트도시를 구현하기 위해서다. 스마트도시과는 실제 시민들의 생활을 바꾸고 도시 공간을 혁신하는 서비스 발굴과 구축에 전념한다. 기존 정보통신과는 지능형 행정서비스 기반 확충과 데이터 중심 과학 행정지원을 펼친다. ◇‘디지털 희망도시’…의정부 미래 5년 설계 의정부시는 지난해 12월 디지털 희망도시 의정부, 스마트도시를 건설하기 위해 미래 5년 설계인 ‘의정부시 지역지능정보화 기본계획’을 수립했다. 정보화 중장기 종합계획으로 2022년부터 2026년까지 디지털 전환으로 미래를 잇고 행복을 여는 ‘디지털 희망도시 의정부’라는 정보화 비전 제시했다. 의정부시는 이번 계획을 통해 미래를 잇는 디지털 서비스 등 지역 맞춤형 정보화 모델을 만들어 추진할 예정이다. 우선 행정‧문화‧성장과 일자리‧생활 분야에 메타버스 기반 인공지능 민원서비스, 시민주도 리빙랩 포털 등 13개 이행과제, 17개 정보화 모델을 제시했다. 또 행복을 여는 스마트도시 서비스로 안전‧환경‧건강‧교통 분야에 지능형 도시 관제 및 교통, 스마트 공원, 사물인터넷(IoT) 기반 탄소저감 모니터링 등 11개 이행과제, 14개 정보화 모델도 제시했다. ◇데이터로 일하는 신뢰 받는 과학 행정 추진 의정부시는 데이터 경제 활성화를 위해 시가 보유한 공공데이터를 모두 개방한다. 지난해 구축한 빅데이터 분석‧공유 활용시스템을 적극 활용해 데이터 기반 행정혁신을 추진한다. 또 정책수립과 의사결정 지원을 위한 상시 빅데이터 분석 체계를 마련해 데이터로 일하는 신뢰 받는 과학 행정의 데이터 거버넌스를 구축한다. 의정부시는 올해 다양한 분야에서 활용 효과가 높은 분석과제를 3종 이상 발굴하고 직원 대상으로 데이터 분석 및 보고서 작성 교육을 집중적으로 실시한다. 공무원이 직접 수행한 분석 우수사례를 통해 경진대회를 개최, 데이터 기반 분석기술을 확산하고, 실제로 공무원이 일하는 방식이 개선될 수 있도록 집중할 계획이다. 아울러 의정부시는 행정 데이터를 비롯해 스마트시티 S-서비스의 IoT(센서) 데이터 등 수집되는 모든 데이터를 검증하고 분석·활용한다. 이를 통해 문제를 해결하고 미래를 예측하는 데이터 행정으로 의정부시의 경쟁력을 대거 끌어올린다는 방침이다. ◇시민과 함께 생활‧편의 잇는 디지털 서비스 확대 의정부시는 시민들이 주도적으로 사업을 제안하고 지속적 이용 경험을 피드백하는 ‘스마트시티 리빙랩 포털’을 올해 구축한다. 시민과 함께 도시문제를 해결하고 살기 좋은 의정부시를 구축하기 위한 것이다. 아울러 디지털 신기술에 익숙하지 않은 정보 취약계층인 고령층의 디지털 정보 격차 해소를 위해 관내 노인복지회관에 ‘디지털 체험존’을 조성할 계획이다. 의정부시는 디지털 체험존을 통해 무인 키오스크를 통한 음식주문, 스마트폰 앱을 통한 물품구매‧예매 등 일상생활에 필요한 교육을 실시한다. 또 향후에는 인공지능(AI) 로봇, 가상현실(VR), 증강현실(AR) 체험 등 쉽게 체감하기 어려운 디지털 신기술 교육으로 확대해 고령층의 디지털서비스 불편을 해소해 나갈 방침이다. ◇선제적 안전도시 여는 디지털 안전망 구축 의정부시는 재난상황 대응에 디지털기술을 적극 활용한다. 재난상황이 발생하면 현황 파악 미비, 기관 간 협조체계 미흡 등으로 골든타임을 놓쳐 불가피한 인명피해가 발생하는 것을 미연에 방지하기 위해서다. 방범 CCTV 확대 구축사업을 지속적으로 실시하고 있는 의정부시는 CCTV 관제원의 모니터링 한계를 극복하기 위해 인공지능 CCTV를 의정부 전 지역으로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 또 영상분석 솔루션과 인공지능 CCTV를 연계해 도시에서 발생하는 각종 상황을 신속하게 파악, 재난상황 발생 시 선별된 CCTV 영상정보를 경찰‧소방에 직접 연계·제공해 골든타임 확보를 지원한다. 특히 올해 행복로를 중심으로 ‘스마트폴’을 구축해 범죄안전거리 시범사업을 추진한다. 스마트폴은 지능형 CCTV, 공공와이파이, 유동인구 센서 등 다양한 ICT를 융합한 가로등이다. 의정부시는 이를 통해 향후 범죄 발생 빅데이터 분석을 실시해 범죄 발생이 높은 지역을 선별하고, 셉티드기반 범죄안전거리를 조성해 안전하고 쾌적한 거리를 조성한다. ◇재난으로부터 더 안전한 스마트도시 의정부 의정부시는 ‘더 안전한 의정부’ 구축을 위해 AI, IoT 등 첨단 ICT기술을 활용해 재난 상황을 사전에 예방하는 시스템을 구축한다. 올해부터 디지털 기반 스마트 IoT 위험시설물 관리시스템을 구축해 건축된 지 30년 이상 된 노후 건축물과 급경사지, 붕괴위험지역에 IoT 센서를 부착한다. 이를 통해 이상 징후가 사전에 인지되거나 긴급 상황이 발생하면 지역 주민은 신속하게 대피하게 된다. 자전거길, 산책로, 운동시설 등 다양한 편의시설을 갖춰 많은 시민들이 찾은 하천변 수변공간에 대한 안전대책도 마련한다. 게릴라식 집중호우 등으로 하천 수위가 급격히 상승하는 긴급 상황이 발생하면 하천 접근을 차단해 시민 생명을 보호하기 위한 것이다. 중랑천과 부용천, 백석천 내 시민들이 주로 이용하는 하천범람 위험지역 10곳에 수위‧강우센서 데이터를 연계해 긴급상황 시 출입을 통제하는 스마트케이트를 구축한다. 또 관내 재해문자 전광판을 통해 하천진입 차단 상황 정보, 하천 수위 정보 등도 실시간으로 제공할 예정이다. ◇안전하고 건강한 활력도시 의정부 의정부시는 코로나19 등 확산력이 강한 전염병 차단을 위해 보건소, 장애인종합복지관, 신곡노인종합복지관, 의돌이 어린이집 등 4곳에 ‘스마트 클린 안심존’ 설치를 완료했다. 스마트 클린 안심존은 첨단기술을 활용해 코로나19 등 전염병 확산 시 집합시설 이용객의 건강 확보를 위해 위생적인 환경을 제공하는 서비스다. 의정부시는 올해부터 노약자, 장애인, 영유아 등이 자주 출입하는 장소를 대상으로 스마트 클린 안심존을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 ◇사각지대 없는 안전한 사물인터넷…보행로 확대 구축 의정부시는 어린이보호구역, CCTV 사각지대 등 안전취약지역에 ‘스마트 IoT 보행로 사업’을 실시하고 있다. IoT 기술을 활용해 안전한 보행환경을 조성하는 해당 사업은 가능초교, 효자초교 주변 어린이 보호 구역을 대상으로 구축을 완료했다. 올해는 교통안전시설이 상대적으로 부족해 사고 발생률이 증가하고 있는 이면도로 7곳을 선정해 스마트 IoT 보행로를 확대‧구축한 계획이다. 아울러 의정부시는 매년 어린이 보호구역을 포함해 교통사고가 빈번한 이면도로 등에 AI‧IoT 혁신 기술을 접목한 스마트 보행로를 지속적으로 확대해 보행 취약계층이 안심하고 안전하게 이용할 수 있는 보행환경을 마련할 방침이다. 안병용 시장은 “첨단 지능정보서비스로 의정부시를 혁신하고 시민과 함께 디지털 시대를 선도하겠다”라며 “시민들이 실제 바뀐 생활로 살기 좋은 도시 의정부를 느낄 수 있도록 생활 밀착형 서비스를 적극 추진해 디지털 희망도시 의정부, 스마트시티 구현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고태현 기자 ]